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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2차대전이나 전쟁을 보는 시각은 꽤 달라 보입니다. 유럽전선쪽을 보는 시각은 미국을 위시한 연합국의 위력에 감탄 하기도 하지만 독일 국방군의 돌격전,전차군단 등에 감탄하는 일부 마니아들도 있습니다. 저도 초중등때는 독일군 마니아였습니다. (아~ 나의 영웅 롬멜 ㅋㅋ) 독일군에게는 남자들의 마초주의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어떤 책에서는 그런 독일군의 이미지가 허구이다라는 시각도 있더군요. (독일국방군 : 2차 대전과 깨끗한 독일군의 신화:미지북스) 하지만 전선이 태평양쪽으로 넘어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유는 전쟁의 당사자가 일본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자매책 "전쟁영화로 마스터하는 2차세계대전 : 유럽편"에 이어서 태평양 전쟁, 즉 일본과 미국과의 전쟁을 영화와 함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영화의 비중은 미국영화가 당연히 많고 일본 영화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유럽편에서 독일영화는 드물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작 유럽전선편과 마찬가지로 준비된 저자가 27편의 영화로 2차대전 태평양전선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줍니다. 영화이야기와 그 배경된 전쟁을 정말 잘 서술해 줍니다. 책을 읽다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속한 전쟁이었는데 유럽전선보다 잘 모르던 분야가 많더군요. 일본의 전쟁이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모든 전쟁이 그렇지만 유독 이 태평양전쟁에서는 인간이 소모품으로 전락하여 피를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보게됩니다. 전사자의 규모가 유럽전선에 비하면 정말 광대합니다. 영화를 보면 정말 끔찍한 장면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일본 정말 엄청난 나라입니다. 70년전에 이미 항공기와 항공모함, 잠수함을 만들어서 이유야 어찌 됬던 미국과 맞짱을 떴다는거 아닙니까? 저런 나라와 이웃해 살려니 머리가 아파오는 군요. 지금도 겉으로 드러난 일본의 군사력은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독도를 둘러싼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우리의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고요. 중국의 군사력은 지난 몇십년 동안 경제 성장과 더불어 무시무시한 수준으로 올라 오고 있고요. 최근 아시아에서 다시 한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제전쟁, 영토전쟁 이 모든 것이 언제든지 다시 불 붙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가고 있고요. 이 책에서 저자는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반전을 강조합니다 밀리터리 마니아가 반전을 이야기하니 우습지만 전쟁을 잘 아는자가 전쟁을 반대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강력한 국방력을 길러 무시무시한 중국과 파워있는 일본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한중일 3국이 군축과 평화라는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이상은 이상일뿐이고 현실은 현실인가 봅니다. 길은 뻔해 보이는데 막막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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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중에서 태평양 전쟁은 우리민족에게 있어서는 가해자나 원인제공자도 아니면서 단지 식민지였다는 이유만으로 일제가 말하는 소위 "대동아전쟁"에 끌려가서 희생당한 비극의 전쟁이다. 그래서 소재를 다룰때 민감했던 주제이기도 하다. 본책은 미국에 관점에서 본 영화뿐만아니라 일본쪽 관점 식민지 였던 우리나라영화까지 대표작들을 표본추출하여 객관적으로 역사적인 배경을 통해 태평양 전쟁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서적이다. 하나 하나 독립된 영화테마로 접근을 하여서 지루하지 않다. 태평양 전쟁에 대해 관심이 없던 분들이나. 따분하게 여겨졌던 분들에게 흥미를 유발할수 있는 좋은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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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전쟁이란?
전쟁을 보는 지긋지긋한 시선 중 하는 "혐오"일 것이다. 바라보기도 싫고 떠올리기도 싫다는 이 감정은 미디어의 발달과 인본주의 성장으로 인해 더더욱 멀리 퍼져나갔다. 하지만 전쟁은 피하거나 외면한다고 멀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전쟁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많다"라는 오래된 격언을 떠올릴 것도 없이 대부분의 전쟁은 그것을 겪는 민초에게는 날벼락처럼 다가왔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가 만들어낸 전쟁이라는 장엄한 서사시의 방점을 찍는 전쟁이었다. 주로 유럽에서 벌어졌던 제1차 세계대전과는 달리 유럽에서부터 아프리카, 아시아와 태평양까지 포성과 죽음이 온 지구를 뒤덮었다. 특히 태평양 전쟁은 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일본과 그것을 막으려는 미국의 충돌로 벌어졌으며, 그 결과 인류 최초이자 마지막 원자폭탄이 떨어지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은 일본의 패망으로 광복을 찾았지만 강대국간의 거래로 인해 두동강이 나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태평양 전쟁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지은 크나 큰 사건이었지만 의외로 조명받지 못했다. 저자의 말대로 일본이라는 말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과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였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사람들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결과일 것이다.
전쟁 기간중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전쟁영화는 차츰 인간과 죽음으로 눈길을 돌린다. 승전한 미국은 막대한 물량을 동원해서 선 굵은 전쟁영화를 만들어냈다면 패전한 일본은 전쟁 그 자체에 한정된 깊은 시각으로 영상을 만들어냈다. 어떤 것이 정답 혹은 좋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모든 것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또한 지켜봤거나 혹은 빠져들었던 우리들의 몫일지도 모르겠다.
전문 번역자이자 밀리터리 매니아인 저자는 별다른 사전 지식이 없는 일반인에서부터 제목만 보고도 그 전투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떠올리는 밀리터리 매니아까지의 시선을 만족시키기 위해 줄타기를 거듭한다. 전투의 전개 과정으로 따라간 영화들은 "미국판 배달의 기수"에서부터 "저주받은 걸작", 영화사의 획을 그은 작품들과 전시에 급조된 영화 - 당시 조선에서 찍은 "지원병"이라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 까지 다양한 시각과 움직임을 드러낸다. 두 당사자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최대의 피해자였지만 늘 한발 뒤로 물러나야만 했던 중국, 그리고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던 조선의 억눌린 시각까지 전쟁이 만들어낸 다양한 스펙트럼들이 보여진다.
수록된 영화들 중에 가장 인상깊은 작품을 하나 고르라면 단연 "호타루"일 것이다. 조선인 출신이면서 카미카제 특공대에 지원했던 인물에 대한 오랜 울림은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보여준다.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강요받았던 두 가지 삶 - 애국과 친일 - 중 한쪽으로 기울어져버린 한 인물은 충성을 바친 일본과 조국인 조선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어버린다.
전쟁의 가장 큰 죄악은 인간을 밑바닥까지 파괴시킨다는 것이다. 처참한 살육과 동료의 죽음을 겪은 병사들이 인간이라는 삶을 하나씩 놓아가게 되면 그 끝에는 처량한 괴물만이 보일 것이다. 전쟁이 만들어낸 그 많은 아수라장들에게서 올곧은 시선을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전쟁은 늘 당신을 지켜보고 있으니까...
이톡디
이책에서 가장 톡 쏘는 한마디
- 이제 아시아의 어느 나라도 다른 나라들을 적으로 돌리면 미래는 없다.
이 책을 읽고 목이 마르시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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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끔찍했던 악몽이었다. 전쟁영화로 되돌아보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책을 앞에 두고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특히나 아시아 태평양의 패권을 놓고 일본이 세계를 상대로 벌인 전쟁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치욕적인 역사로 남은 전쟁인만큼 그 어느 전쟁보다도 관심이 많았던 역사중에 하나였고, 아픔과 고통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다시는 그런 고통스러운 인류의 참사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이 책을 만났다는 것이 참 다행스럽기도 했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어떤 이론이나 혁명, 또 어느 집단이나 국가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쟁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머나먼 곳에서는 끔찍한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속에서 살고 있으며, 국가별 위태로운 대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상황이란 생각도 든다. 이 책은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여러 편의 전쟁영화들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을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엮어진 책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전쟁에 대해서 솔직히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또,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에겐 전쟁이란 그저 막연한.. 아주 오랜 옛날 이야기쯤으로 쉽게 흘려버릴 수 있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은 태평양 전쟁을 겪으며 이미 우리에게도 많은 아픔을 갖게 했던 역사를 떠올릴 수 있다면 다시는 그런 치욕적인 역사를 반복하지 않는 길이란 생각에 더 많은 이들이 읽고, 깨달아야 한다는 생각도 해본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가 알던 태평양 전쟁은 잘못되었던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처음으로 소개되고 있는 마지막 황제는 어린 시절 개봉하자마자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 영화로 오랜 친구를 만난것 같은 기분에 전쟁영화라는 소재로 해서 다소 딱딱한 분위기일 수 있었던 책을 반가운 마음과 쉽게 풀릴것만 같다는 기대감으로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파란만장했던 마지막 황제 부의의 인생을 다시 읽어갈수록 신으로 태어나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도 살지 못했던 안타까운 그의 인생에 고난과 가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태평양 전쟁의 배경을 시작으로 중국의 근현대사, 전쟁으로 인한 민족의 비극, 그리고 전쟁에 희생되었던 이름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통해 꼭 봐야 할 영화들도 새롭게 접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반가웠고, 지금은 오랜 세월이 지나 빛바랜 예전 영화의 필름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을 읽는 큰 묘미 가운데 하나였다. 전쟁영화를 좋아하거나,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두 마리 토끼 모두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꽤 만족스러운 책을 만났다는 생각에 혹시나 3편이 출간되지는 않을까...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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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화를 좋아한다. 아주 좋아한다. 특히 전쟁영화는 매우 좋아한다. 방통대 다니던 시절 전공은 미디어 정보였다. 그러다 보니 졸업 논문의 주제는 광고나 미디어에 관한 것이였다. 광고나 미디어에 대해서는 솔직히 나만에 주제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고 난 졸업 논문의 주제도 정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방통대를 포기했다. 4학년 논문만 쓰면 졸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충 자료 쳐서 만들어 놓고 하면 논문은 만들수 있었다. 그러나 하기 싫었고 결국 하지 않았다. 대학졸업이 단순히 내 이력서에 한줄을 넣는게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미디어 정보과는 영상이 들어갔다. 카리큘럼에 영화가 들어가자 다시 한번 졸업에 대한 욕망이 일어났다. 결국 복학해서 영화에 관한 강좌를 듣고 전쟁영화에 대한 논문을 제출해서 졸업을 했으니 나의 영화 사랑도 유별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내게 이 책은 정말 딱 맞는 책이였다. 저자는 영화를 통해 전쟁을 이야기 한다. 특히 이번 태평양 전선편에서는 일본이 대상이였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일본에 대해서는 적의적으로 안좋은 소리만 잔뜩 써놓을 것을 예상하고 봤는데 예상외로 차분하게 분석해 놓은 것을 보고 저자는 진정한 밀리터리 매니아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부러웠던건 이 영화를 전부 보고 쓴 저자였다. 나도 기회가 다으면 언젠가 이 책에 소개한 영화를 모두 찾아내서 보고 마리라. 태평양전쟁, 중일 전쟁 등 우리 주변에 있었던 이런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단순히 연표를 설명한 것에서 지나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름 아쉬운건 태평양 전쟁을 주제로 만든 영화 대부분이 일본과 연합군의 시각에서만 전하고 있는 작품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태평양 전선에서 우리의 전세대분들이 참전했었고 많은 분들이 기아와 전투로 희생당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도 우리의 시선을 반영된 작품이 없다는 점이다. 나름 우리의 시선이 가미된 태평양 전쟁 영화가 나오길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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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현시대의 원인이며 또한 거울-미래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하겠다.
역사를 만들어가는 여러 동인 중 정치는 가장 큰 동인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정치의 방법은 바로 전쟁일 것이다.
사상 최대의 전쟁이라는 2차 대전은 무수한 이야기를만들어 냈고 그 많은 이야기들은 꾸준히 영화화 되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전쟁영화에서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지만-오히려 전쟁영화보다는 소설쪽이 더 재밌다-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전쟁사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어필하는 책인 것 같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유럽전선 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는 편인 -한국에서- 태평양 전선 편에 대한 이야기인 이 책은 유명한 영화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명한 "도라 도라 도라"에서부터 "아버지의 깃발", "반딧불의 묘"에 이르기까지 개전에서 종전과 패전 후 처리까지를 각 시기에 맞는 영화를 통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역시나 마니아 답게 영화 고증 상의 문제점 들에 대한 얘기도 있다. (난 이런 부분이 오히려 본문 보다 재밌다. 뭐랄까 마니아 층에서 물씬 나는 고증덕후적 기운이 느껴진달까^^ 나 스스로는 고증 덕후질을 할만큼 열정적이지 않지만 남들이 써놓은 걸 보고 아항~ 하는 순간이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