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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택 교수의 손녀 하나코는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해 유택 교수를 흉내 낸다. 그런 하나코가 마침내 할아버지의 강의를 듣기 위해 Y대학에 가기로 결정한다. 어머니날 아내를 대신해 요리를 하기로 한 유택 교수. 성격대로 재료의 정확한 계량과 조리 순서 등에 몰입해 결국 실험처럼 변해가는 요리 과정. 유교수와 아버지의 옛 이야기. 유택 교수의 집 정원에 모모타로라는 소년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그에게는 루시라는 또다른 천재적인 인격이 숨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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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교수를 보고 나는 한참이나 고개를 저었다 저런 사람이 있다고 어딘가 꿈속에서만 나올 것 같은 그런 사람... 원칙주의자에다가 항상 같은 시간에자고 일어나고 운전은 안 하면서 도로교통법은 알아야하고 정말 사람같이 않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게 전부 작가의 아버지가 모티브라는 것이다 나는 두번 놀랐다.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인물에 대해 탐색해가며 아 그럴수도 있지 라는 부분에 감탄하며 읽기도 된다. 처음 이별의 아픔을 겪은 손녀에게 질책보다는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해 다시 한번 이 사람의 겸손함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천재 유교수 같은 사람이 좋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하겠지만 존경하냐고 물은다면 에스가 될 것이다. 우상이지만 따로하고 싶지 않은 우상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