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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녀. 하지만 둘이 하는 말투만 듣는다면 친구같다. 아니 조금 사이 나쁜 둘 사이다. 그러면서 상당히 시니컬하다. 세상에, 그리고 지금에. 할아버지도 손녀도 낯설다. 우리 정서엔. 둘이 툭툭 내뱉는 말은 마치 엄마와 딸사이처럼 스스럼이 없다. 근친상관은 없어라 말하는 할아버지와 자기만의 목소리와 대화하는 손녀가 난자에 대해 브래지어에 대해 할아버지에게 말하기도 하고. 우리네 정서엔 허용되지 않는 분위기다. 가만 보니 지은이가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니다. 그랬군 싶다. 조금 일본냄새가 나는가 싶은데 이야기 속에서 거론되는 문학적 깊이는 일본이 아니라 유럽이다. 영국에서 태어나고 체코에서 자라고 독일에서 활동했던 작가의 이력이 묻어 있기 떄문이겠지. 시대적으로도 불운한듯 싶기도 한데, 가난을 묻혀가며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상식 이상의 문학적 지식에 깜짝 놀라게 된다. 물론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손녀딸의 우스운 반항도 그 아이와 함께 하는 목소리의 때묻지 않은 말 속에서 어린 아이의 순수함이 보이기도 한다. 야나, 청소년기의 반항을 자신감 넘치는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는 손녀딸과 표면적으론 틱틱 거리는 듯 살갑지 않은 할아버지의 속깊은 사랑이 만들어내는 이들의 모습. 어찌보면 지금의 세상살이에 지쳐가는 이들에게 다소 시니컬하며 자신만의 세상살이법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낯설지만 흥미롭게 다가오는 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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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욕심이 끝이 없을 것 같은데, 그럼 너도 변할거다. 내 말 똑바로 들어. 인생에서 한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주 조금밖에 안돼. 그보다 더 가져야겠다는 망상을 품는순간, 그 사람은 끝나는 거야. 내가 고철을 수집하는 동네의 사람들은 멋진 집에서 살아. 그런데 너 그 사람들이 뭘 보고 화를 내는 줄 아니? 그 궁전 같은 집 앞 도로에 진창이 있다고 화를 내. 내 말 제대로 들었니? 진창이 있다고 화를 낸다고!" 30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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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어 나 갈때 나는 sbs TV프로그램중 SOS솔루션을 보는 것 같았다. 무관심 속에 상처 받고 소외된 생활을 하는 이야기, 사춘기 소녀와 그를 돌보는 괴팍하고 고집 센 할아버지! 그들의 삶은 지저분하고 제대로 된 신발 한번 신어보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자신들의 고립된 삶에서 정당성을 찾으려 애쓰는 부분들을 이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문득 나라면 이 경우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마도 이런 환경에서 벗어 나고 싶어했을 것 이란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주인공 아이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생활을 지키고 싶어하고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왜일까? 이 물음에 답을 나는 마지막에 알수 있었다. 비록 윤택한 삶은 아니지만 아이의 가족은 할아버지가 전부라는 사실을 아이가 할아버지를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나의 눈으로 쳐다본 주인공의 삶은 불행하고 불쌍하여 안타갑기만 한데 그래도 그 아이는 이런 생활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사회복지의 아늑한 생활을 떠나 끝내는 할아버지가 있는 빛도 들지 않는 집으로 돌아간다. 책 표지의 두 사람 신발에서 고단하고 힘든 삶을 엿 볼 수 있지만 이 둘은 가족이기에 둘이 있어야 안정되고 행복한 것이었다. 물질의 풍요와는 바꿀 수 없는 끈끈한 정을, 이점은 SOS솔루션 결말과는 다른 것이어서 참 다행이었다. 다시 2인조 가족의 발은 4개가 되었다. 할아버지와 사춘기 소녀의 삶을 통해서 우리 이웃들의 삶을 한번 뒤돌아 보고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이성의 문제와 가족과의 갈등 학교생활등을 우울하지만 진실하게 표현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중 2인 아들 박진호의 학교 추천도서이다. 진호는 어떻게 읽을지 한번 이야기 해 봐 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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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거치는 혼란속에서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는 아냐와 그녀의 괴팍한 할아버지가 벌이는 소동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가난해도 당당하게 살아가라고 말하는 괴짜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의 괴변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그 누구보다 할아버지를 잘 이해하는 소녀의 이야기가 소박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괴팍한 한쌍의 가족을 그려내면서도 눈살이 찌프려지지않게 그려낸 점이 장점이나, 좀 더 스케일이 컸다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유머도 감동도 설득력도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그 인물간의 개연성도 살짝씩 부족하지 않았는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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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등생이 읽기에는 아주 재미 없는 책임.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음.애들이 두,세장 읽다가 그만 두길래 제가 읽어 보았는데, 정말 지루해서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분은 저처럼 그냥 리뷰만 보고 사지 말고 서점가서 한 번 보시고 사세요. 다른 재미있는 책도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