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에서 처음 보고는 DVD가 나오길 기다렸다가 얼마 전에 구입했다.
람보, 영화에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만 들으면 알 것이다.
한 손으로 무거운 기관총을 잡고 마구잡이로 갈겨대는 살육과 파괴의 화신...
3편이 제작된 이후 거의 10년 동안 잠잠하다 최근에 제작되어 개봉했다.
들리는 말로는 실베스타 스탤론 옹이 9.11 테러에 격분하여 계획을 세웠다는데, 빈라덴 대신 미얀마가 나온 걸 보면 그다지 정확하지 않은 소문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작품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미얀마는 지독한 군사 독재 정권이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집권하고 있는 상태이다. 얼마 전 여러분들도 미얀마의 독재 정권이 평화적 시위에 나선 승려들한테도 총을 쏘아댄 뉴스를 기억할 것이다.
그런 미얀마 군사 독재자들에게 람보가 나서서 상대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작품을 계획한 듯싶다.
람보라는 장르의 특성상, 온갖 군사 무기들이 자세히 다루어지며 특히 작품 내내 선보였던 잔인한 전투신은 더욱 적나라해졌다. 끝 부분에서 람보가 쓰는 중기관총 일명 캐리바 오공은 거의 사람의 몸을 케찹처럼 박살내 버린다. 실제로도 쓰이고 있는 총기이며, 너무나 무겁고 총을 한 번 쏠때마다 반동이 심해서 원래는 전투기를 잡을 때, 주로 쓰인다고 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의 상영 시간이 90분 내외라는 점이다.
영화의 부가 설명 부분들은 매우 잘 삽입되었지만, 정작 본편의 내용이 짧아 유감스럽다.
최근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스탤론 옹은 람보 4의 흥행에 자극을 받아 5편 제작에도 착수했다고 한다. 부디 이번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보여주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