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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역사 46억년을 1년으로 환산하면, 문명이 발생한것은 12월31일 저자는 기후에 대해서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는 “기후는 이미 변화했는가?”와 “앞으로 기후가 변화 할 것인가?”라는 두가지 질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활동이 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혹시 예방이 가능하다면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기후를 구성하고 결정짓는 여러 요인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한다. 먼저 기후를 알기 위해서는 지역이 아닌 지구 전체를 하나의 계界로써 연구해야 하며, 기후의 현재와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후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비록 과거의 기후가 미래의 기후 예측에 충분한 지침이 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과거의 기후자료는 천만년만을 커버할 뿐이라고 한다. 판구조론에 따른 지각내 운동 때문에 천만년이 지나면 지각의 변동으로 지각내에 보존된 기후지수들이 다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과거의 기후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해양침전물, 산호와 얼음, 나이테 등을 분석하는데 그중 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은 남극의 얼음이라고 한다. 지하에서 시추/채취한 얼음의 기포를 분석하여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함량을 복원,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알수 있다고 한다. 그 결과 현재 우리가 어렴풋이 알수 있는 과거의 기후는 신생대 제4기의 최초시기인 수십만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며, 이 시기의 기후자료는 지각내 운동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 시기는 호미니드라고 불리는 사람과科 동물이 존재하던 시기로 46억년의 지구 역사와 비교하면 매우 짧은 시기이나, 인간의 수명과 비교하면 현기증이 날만큼 긴 시간이다. 이 기간중 빙하기는 약 10만년을 주기로 4번쯤 등장 하였고, 빙하기 전후로는 짧은 간빙기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기는 약 1만년전에 시작된 충적세라는 간빙기라고 하며, 네번째 기후주기에 살고 있다고 한다. 기후주기란 한번의 빙하기와 간빙기가 교차하는 시기, 즉 약 10만년에 해당하는 기간을 뜻한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충적세는 이미 18세기말로 종결되었다고 보아야 하며 현재는 인류세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 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200년 전부터 인간활동으로 말미암아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기체의 대기중 농도가 증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대기조성의 교란은 지구의 에너지평형을 교란하고 있고 또한 기후역사에서 유례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기의 구성하는 기체는 78%가 질소이고, 21%가 산소, 0.9%가 아르곤과 기타 가스인데 이들은 지구의 기후변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나머지 0.1% 정도가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 오존, 이산화질소등의 온실효과를 초래하는 기체로 이들은 인간활동의 결과로 대기중의 농도가 쉽게 변하게 된다고 한다. 대기는 자연적인 온실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전체 온실효과의 2/3는 수증기와 구름의 영향이고, 1/3은 이산화탄소의 영향 이라고 한다. 대기중 이들의 잔류시간은 수증기는 몇주에 그치지만 이산화탄소는 평균 120년 정도라고 한다. 산업시대의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은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하였고, 그 결과 20세기는 지구 전체에 걸쳐 약 0.6도에 해당하는 온난화가 발생 하였다고 한다. 20세기의 온난화는 1970년대 이후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이, 지난 1000년 동안중 가장 더운 시기였다고 한다. 현재까지 지구 전체로 볼 때 가장 더웠던 해는 1998년, 다음이 2002년, 그 다음이 2003년 이라고 한다. 고산지대의 얼음은 전체적으로 녹고 있으며, 북극의 빙산은 얇아지고 캐나다와 시베리아 에서는 영구동토층이 후퇴하는 것 등이 이미 기후가 변했다는 사실 이라고 한다. 기후 온난화와 그 원인의 일부를 대기중 온실가스 농도 상승과 완전히 결부시키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자연적인 요소에서 그 원인을 찾는것 또한 우리가 해석할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일 이라고 한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2100년 까지의 기간을 예측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발표한바 있다고 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인구증가, 사회경제적 발전 그리고 기술적 선택을 고려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들중 가장 낙관적인 것도 지금부터 21세기 말까지 대기의 성분조성에 새로운 교란이 발생할것 이라고 예고하고 있다고 한다. 즉,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전산업시대 보다 약 2배정도 증가할 것이며, 2100년의 지구의 온도상승은 최저 약1.5도에서 최대5도 사이에서 균형을 이룰것 이라고 한다. 과거의 기후가 미래 기후의 예측에 충분한 지침이 되지 않는 까닭은 과거의 어떤것도 완전히 똑같은 양상으로 반복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2만년전 마지막 빙하기 당시, 지구평균온도는 현재온도보다 5도 정도 낮았다고 한다. 21세기말 온도가 현재보다 5도 높아지는 상황과 마지막 빙하기의 조건들은 어떤 대칭적인 면도 존재하지 않지만, 기후온난화가 기후격변이 될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매년 인간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형태로 배출되는 양은 약 7기가톤에 이른다고 한다. 이중 절반 정도는 해양이나 식생에 의해서 흡수 되지만, 우리가 대기조성을 교란하지 않고 안정화의 길을 가려면 2100년경에는 연 2기가톤 아래로 떨어트려야 한다고 한다. 인간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한다. 기후변화에 의한 타격은 그것이 빙하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열대성저기압의 발생빈도와 강도가 강해지고, 가뭄과 홍수가 지역에 따라 극심하게 차이가 나며, 열파 강화로 어떤 지역은 2050년경이 되면 전체종의 1/4이 사라질수도 있다고 한다. 북극지방의 눈이나 얼음이 대량 해빙하게 되고, 연안지대는 해수면이 상승하고, 열대지방의 강수시스템은 완전히 교란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의 변화는 온난화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해야 되겠지만, 온난화에 일조하는 우리의 생활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이 간다. 추가사리: 책 중에 오타가 난 곳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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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2학년때 들었던 국제정치학개론 수업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루는 교수님께서 '이번 시간에는 환경에 대해 다룰 것인데 내가 강의를 하는 것보다는 이 사람의 강의를 듣는 편이 좋을 것 같다'며 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주셨다. 교수처럼 보이는 한 남성분이 환경과 관련되어 열띤 강의를 하는 내용이었다.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아름다운 지구의 영상 덕분에 남성이 예측하는 미래는 더욱 끔찍하게만 느껴졌다.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인데 그 다큐멘터리는 영화 '불편한 진실'의 편집본이었고 시청자들을 향해 소리 높여 환경보호를 외치던 그분은 바로 엘 고어였다.
시간이 오래 흘러 세세한 장면들은 다 잊혀졌지만 한가지 또렷하게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엘 고어가 이렇게 말을 했던 것 같다. '사람들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태초부터 오르락 내리락 했다고 말을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엘 고어의 말과 함께 칠판의 그래프는 오르락내리락하며 오른쪽으로 진행되어 나간다. 아래쪽에 써져있는 연대를 보니 그래프는 수억년 동안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를 나타내는 듯하다. 그렇게 오르락 내리락 하던 그래프는 19세기즈음와서 급격히 오르는 듯하더니 엘 고어는 잠시 말을 멈추고 강단에서 내려와 크레인을 탄다. 크레인을 타고 지붕 높이까지 올라간 엘 고어를 따라 그래프는 수직 상승한다. '오르락 내리락 했지요.'라는 말과 함께 강의를 듣던 청중들은 허탈한 웃음을 내뱉는다. 19세기 동안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비정상적으로 폭등했다. 이걸 단순히 '태초부터 오르락 내리락 했다'라고는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딱 고 몇분만 보고도 나는 무엇인가가 크게 잘못되었구나, 라고 느꼈더랬다.
얼마전 읽은 '기후 예고된 재앙'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해박한 과학적 자료들을 근거로 저자들은 암울한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이미 오늘날의 기후는 기존의 기후와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기후학자들은 18세기 말 이후를 '인류세(Anthropocene)'이라고 부른다. 인류세는 인간 활동으로 말미암아 이산화탄소와 메탄과 같은 기체의 대기 중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한 시기라고 한다. 2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 이후로 지금까지 지구의 평균 온도는 5도가 올랐다. 그리고 기후학자들은 2100년 즈음에 지금보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5도가량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다. 2만년동안의 변화를 100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겪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은 지난 1,000년 동안 가장 더운 시기였다. 2003년 프랑스를 뒤덮은 폭염은 기존의 모든 기록을 갱신했다. 이미 지구 온난화의 재앙은 우리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상황은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 이산화탄소의 대기 잔류기간은 무려 100년! 그러니까 아인슈타인이 20대 중반의 나이로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던때 공장에서 뻐끔하고 솟아나온 이산화탄소가 여전히 대기에 남아있다는 말이다. 지금 당장 우리가 모든 이산화탄소 배출을 없앤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100년 가까운 시간동안 대기에 남아있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는 기후를 교란시킬 것이다. 한번 만들어진 사막은 제 스스로 자신의 범위를 넓혀나가는 속성이 있다. 땅에서 가열되어 상승한 공기가 습기를 머금어 하강해야 하는데 사막에는 그런 습기가 없기 때문에 땅과 공기 모두 끊임없이 가열될 뿐이다.
100년 이상의 시간이 흘러 인류가 교란시키기 이전처럼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였다고 하더라도 수백년에 걸쳐 천천히 온도가 올라간 바다는 역시 수백년동안 천천히 온도가 내려갈 것이다. 그동안 해수면은 꾸준히 상승해나갈 것이다. 과학자들은 100년 내에 해수면의 높이가 9cm에서 80cm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는데 해수면이 딱 40cm만 올라도 이재민은 2억명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사막화로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이 줄어가는 동안에 또 다른 한쪽에는 해수면의 증가로 대규모의 이재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온실효과 감축을 위한 전지구적 실천이 이루어질 때 예고된 재앙이 이 정도다. 슬프게도,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은 여전히 잘알려지지 않았고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전지구적 합의는 국가의 이익이라는 경제적 논리에 의해 어긋나고 있는 중이다.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한 친구가 내 걱정을 듣곤 이렇게 말해줬다.
인간 멸종의 날도 얼마 안남았을거야// 괜찮아. 지구는 끄떡 없어.
아.. 그러니까 인류라는 미물아! 제발 정신 좀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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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출판사의 과학과 사회 스리즈의 7번째 권 기후 예고된 재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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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는 그리 많은 관심이 없었으나 요즘 기후에 관련된 책이 눈에 띈다. 올 여름만 해도 비가 국지적으로 내려서 피해를 입은 곳이 많았고, 생각보다 폭염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더워야할때 좀 선선한 느낌도 들고, 봄에 여름같은 기후현상이 나타나는 등 점점 기후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등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자랑할만했던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점 그 경계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어 살짝 불안한 느낌도 들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다보니, 아이의 미래에 혹 기후변화로 인한 고난이 생기지 않을까 가끔 걱정이 되기도 한다. 몇년 후면 빙하가 다 녹아서 해수면이 높아질거라고도 말하고, 그렇게 되면 지구의 면적도 줄어들고 엄청난 재앙이 닥칠거라는 경고에도 귀기울이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그에 관련된 서적을 통해서 기후 변화에 대해서 바로 알고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일은 해야하겠기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기대했던 느낌의 좀 가벼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접어야 했다. 말그대로 전문서적이었다. 대학때 많이들 보았던 느낌의 전문 서적이어서 처음엔 책을 읽기가 좀 어려운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기후에 대한 신빙성있는 전문서적이기에 오히려 더욱 피부에 와 닿는 실감이 나는 느낌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머리말에서는 46억 년을 1년으로 환산하면 문명이 발생한 것은 12월 31일 59분25초에 해당하며, 인류가 화석연료를 쓰기 시작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고작 2초 정도라고 한다. 그 짧은 시간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인류지만, 더불어 기후변화도 초래하게 되었다는 서두가 흥미로웠다. 책의 본문에서는 미래 기후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시작으로, 과거로 거슬러올라가서 기후에 대해서 분석하고, 인류의 시작으로 인간활동이 시작되면서 기후 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증가하게 되어 기후변화를 피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다시한번 살펴볼 수 있었다. 그래서 지구의 미래를 위해 각 나라들이 교토 의정서를 통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자는 노력을 한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만뿐만 아니라, ’현재의 기후 조건에서 자연적인 온실효과는 약 3분의2는 수증기와 구름때문에 발생하며, 약 3분의 1은 이산화탄소 그리고 약 1퍼센트가 다른 화합물로 인해서 발생한다’(본문 p71)고 한다. 하지만, 인간활동이 각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를 얼마나 변화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특히 메탄가스는 잔류기간이 10년이나 되어 대기 중의 농도도 전 산업시대 이후 2.5배나 증가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복잡한 20세기 그리고 앞으로의 인간 활동이 환경과 기후변화의 주범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다. 그리고 지구 환경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고 기후 변화가 초래할 영향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21세기 후반에 이르면 지난 10년동안 기록했던 온도보다 무려 4도나 오르게 되며, 강수량의 변화로 가뭄이나 홍수의 수위가 강화될 위험도 거친다고 한다. 그리고 2100년을 넘어서면 온실가스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인류가 당하게 될 위기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인 숫자로 언급이 되어 아주 가까운 미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고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할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 TV뉴스로도 소개가 되었는데, 환경을 위한 Co2마크가 붙은 상품이 출시되었는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Co2를 사용했냐에 따라서 부착되는 마크라고만 알고 있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정에서부터 할수 있는 쓰레기 분류배출, 남기지 않는 알뜰한 소비로 탄소배출량을 줄여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 또 그 아이들의 미래에도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지구환경에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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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지속되어왔던 장마가 끝이 난지 엊그제다. 왜 이렇게 장마가 길게 지속되었던 것일까? 아마 지구 온난화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올해는 사상최대의 엘리뇨가 발생하고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 왜 이렇게 지구의 기후는 이상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일까? 대부분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고, 남극의 방하가 녹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한반도가 이제는 아열대 기후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렴풋이 알고 있을 뿐, 정확히 알고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나 역시 신문기사를 통해서, 약간의 지구과학 서적들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차에 만나게 된 책 <기후 예고된 재앙>이라는 과학과 사회 시리즈를 통해서 정확히 지금 우리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해볼수 있다.
과거, 어느 누구도 우리의 기후 변화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18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급속도로 오염되어가는 지구환경과 그로 인해 변화되었던 것이 바로 기후였다는 것을 알고 있을것이다. 고기후학자들의 견해와 현 기후학자들 모두의 견해를 담고 있는 이책은 지금까지 우리 걸어왔던 길을,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야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너무나도 솔직해서 일까, 앞으로 우리 지구가 걱정이 되는 것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이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기중에 질소가 78%,, 산소가 21%. 아르곤이 0.9%, 이산화탄소가 0.0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한두번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공기 중 극히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써 CFC와 함께 조금만 그 양의 변동이 생겨도 지구 기후 전체가 변한다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로 다가왔다. 작은 부분을 차지함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우리 인간들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온실기체들, 그 온실기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할일이다. 지금 당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우리가 걱정해얗는 것은 다가 오는 2100년 우리는 대비해야하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만 하더라도 120년이나 대기중에 존재한후 사라진다고 한다. 다른 온실기체들 역시 족히 100년은 넘게 대기에 존재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의 최소화를 목표로 함께 힘을 합쳐 온실기체 발생률을 줄여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의 일환으로 교토의정서나 몬트리올 의정서등의 협약이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좀더 적극적인 각국의 노력이 필요한것도 사실이다.
지구 기후가 변화해온 과정을, 앞으로 변화할 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꼭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실기체의 심각성을, 지구 기후 변화가 앞으로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말 지극히도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을뿐만아니라, 단순한 학문적 접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행동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어찌보면 기후 변화는 예고된 재앙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재양을 여기서 멈추게 하는것도 인간만이 할수 있는것이 아닐까? 지구 기후변화, 이제 그만 여기서 멈춰야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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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상태이며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다. 기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 책에서 과학자들은 ‘기후 예고된 재앙’이라는 다소 충격적이기도 한 제목 아래 기후에 관한 여러 의견들을 보인다. 기후에 관한 관심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또한 지구의 미래는 기후와 어떤 연관성을 가질까?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시급한 주제이다. 저자들은 이에 대한 폭넓은 견해를 피력한다. 이야기는 기상의 관측과 예측부터 시작한다. 기상학자들은 빈약한 자료들을 토대로 여러 현상들을 가정하였다. 대기 순환, 해양 순환을 관찰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컴퓨터의 발달과 위성 관측이 가능해진 후에야 이전에 존재했던 가설을 판별해 나갈 수 있었다. 여러 현상들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 하여 미래 기후를 예측하는 활동이 일어난다. 이는 기상학에서 기후학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대기와 해양의 순환뿐 아니라 인간 활동으로 인한 변화가 기후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 본다. 에너지 순환에서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의 변화와 지구가 배출하는 요소의 변화 측면을 모두 연구한다. 과거 기후의 자료를 토대로 현재와 미래 기후를 본다. 이전에 과거의 기후를 연구하는 고기후학자들과 현재 및 미래의 기후를 연구하는 기후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없었다. 그러나 과거 기후의 연구가 미래 기후를 연구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보완 요소가 되었다. 여기서 과거에 안정하였던 기후가 왜 짧은 기간 내에 급격히 변화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은 기후에 인간 활동과 관련된 부분을 파악하는 것에서 나온다. 46억 년 전에 탄생한 지구에서 관심을 갖는 자료들은 천만 년 정도의 기간의 것들이지만 이를 이용하여 기후 변화를 재구성할 수 있다. 퇴적물이나 빙하 자료들의 기후 자료는 서로 보완하며 주요 작용들을 설명한다. 이러한 자료들을 가지고 동위원소법 등으로 연대를 측정하고 기후를 재구성한다. 이 가운데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해 떠오르는 질문의 범위는 광대하다. 다음에는 인간 활동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본다. 인류세라는 용어를 만난다. 이 시기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기체의 대기 중 농도가 증가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대기 조성의 교란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것을 본다. 지구 변화는 미량으로 존재하는 기체에 의해 좌우되며 기후 시스템이 불안정한 이유는 특정 화합물이 기후 변화에서 과도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메탄, 오존 등을 살펴 보면서 온실 효과에 끼치는 영향을 기술한다. 에어로졸 또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인위적인 복사강제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이제까지 규제 대상이 되지 않던 대류권 오존의 전구체 물질들도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한다. 인간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물질들이 기후 시스템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뚜렷이 알 수 있다. 기후의 변화와 인간 활동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기후 서프라이즈의 위험을 이야기하게 한다. 온실 효과에 대한 논의를 하며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설명한다. 해양 순환과 대기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살펴본다. 21세기에 기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상상한다. 그 결과들은 급격한 기후의 변화에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이 ‘예고된 재앙’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기후 변화의 기준 시점을 2100년으로 잡는다. 남아 있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은 하나씩 준비하여야 한다. 기후 변화의 원인을 살펴본 학자들은 또 다른 위험성에 주목한다.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에 따라 기후 불평등이 생긴다고 한다. 기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능력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기후는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는 사항이 아니다. 따라서 여러 기구들이 기후에 관해 공동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 관리를 위한 자원을 보다 많이 가진 이들이 독점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성을 내포한다. 지속적인 연구와 모델링과 추적이 있어야 한다. 인간 활동이 기후 변화의 원인 중 하나이므로 온실 가스 배출 등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 이는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오는 기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최소의 노력이다. 기후라는 사항의 이면에 놓인 다양한 정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기후라는 하나의 주제 이외에도 저자들이 말했듯이 ‘어떠한 조건에서 과학을 이끌고 나갈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또 다른 불평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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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마출판사에서 발간한 '과학과 사회' 시리즈의 일곱번째 발간책으로 기후변화의 메커니즘이 무엇인지를 조목조목설명하고 있다. 지구의 온난화는 전 지구의 규모로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이다. 책은 현재의 온도상승이 어떤면에서 비롯되었고 이에따라 우리가 사는 지구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를 밝혀내고 있다.
지구 전체의 에너지 순환체계에 큰 변화를 초래해 혹한과 고온, 가뭄과 폭우가 잦아지는 기후 변화를 만든 지난 200년을 ‘인류세(人類世)’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는 에릭 스토머와 네덜란드의 화학자로 199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크뤼천(Paul Crutzen)이 2002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이다. 지질시대를 연대로 구분할 때 기(紀)를 더 세분한 단위인 세(世)를 현대에 적용한 것으로, 시대 순으로 따지면 신생대 제4기의 홍적세(洪積世)와 지질시대 최후의 시대이자 현세인 충적세(沖積世)에 이은 전혀 새로운 시대이다. 인류세의 가장 큰 특징은 인류에 의한 자연환경 파괴를 들 수 있다. 그동안 인류는 끊임없이 지구환경을 훼손하고 파괴함으로써 인류가 이제까지 진화해 온 안정적이고 길들여진 환경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다. 엘니뇨·라니냐·라마마와 같은 해수의 이상기온 현상,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물리·화학·생물 등 지구의 환경체계도 근본적으로 변화하였다.
흔히 이산화탄소는 온실효과의 주범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산화탄소만이 온실효과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현재의 기후 조건에서 자연적인 온실효과의 약 3분의2는 수증기와 구름 때문에 발생하며, 약 3분의1은 이산화탄소 그리고 약 1%가 다른 화합물로 인해 발생한다. 그러나 온실가스의 상대적 중요성은 무엇보다 인간 활동이 각 온실가스의 대기 중 농도를 얼마나 변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p.71)
이 책은 기후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역사와 개념적 어려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과학적 연구의 진보를 다룬다. 만약 지구온난화로 빙하기가 일찍 다가온다면 이는 인류가 지구의 지질학적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최초의 대사건이 될 것이란 게 과학자들의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는 기후 문제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영향은 지구의 모든 곳, 모든 사람에게 미치고 있다. 따라서 과학 기술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도 밀접하고도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약 45억년의 역사를 가진 지구상에서 인간이 인위적인 활동에 의해 영향을 끼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적도지방의 해수 온도와 극지방의 해수 온도 차이가 줄어들어 해류 이동이 중단되고, 이 결과 적도지방의 열이 극지방으로 발산되지 못해 적도지방은 더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더 차가워진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21세기의 기후는 하나의 지배적인 효과, 즉 온실효과에서 크게 영향받을 확률이 매우높다고 한다. 온실가스의 축적은 커다란 규모의 교란을 유발할 것이며 따라서 20세기의 상황을 21세기에 확대적용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2100년 이후의 기후 변화는 21세기 동안 인류사회가 어떤 사회를 취하느냐, 온실효과 안정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냐에 달려 있다.(P.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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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난화를 체계적으로 분석연구하여 기후에 대한 미래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기구가 IPCC(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정부 간 협의체)다. 그래서 IPCC의 4차보고서는 전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하다. 이 기구의 기후핵심 브레인들수가 약 2500명의 과학자들이 6년간 연구결과의 주요골자는 대기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산화탄소량의 90%가 인간의 화석연료사용에 기인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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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는 우리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이자 삶의 일부분이다. 과거의 기후를 연구하고 확인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미래의 기후변화를 예측할수가 있다. 지표면의 퇴적물을 분석하거나 빙하기얼음밑의 성분을 조사하여 동위원소방법등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그당시의 변화를 이해할수가 있는 것이다. 똑같은 세포라도 어느세포는 높은기온에서 살고 어느세포는 낮은곳에서 살기도 한다. 그리고 물또한 변화를 알수가 있어서 온도차이에 따라 수증기등여러가지 요인들을 관찰하고 실험함으로써 기후변화를 예측할수 있게 한다. 오존층의 파괴가 화두가 된것은 과거의 기후변화의 연구결과라고 할수가 있겠다. 지구의 복사열의 방출양이 조금만 변화해도 지구의 기후에 정말 크나큰 변화가 온것을 과거의 조사결과 알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문명의 절대적 요소인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소비로 인하여 오존층의 파괴와 복사열의 변화는 분명 우리에게 미래의 재앙으로 다가올수도 있을것이다. 예전의 기후는 지구안에서 연구를 하였으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지구밖의 인공위성에서까지 관찰함으로써 좀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수가 있었다.
이책으로 기후변화의 의미와 관찰과 연구방법을 이해함으로써 지구를 사랑하고 아끼고 보존하는 마음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것이 이책의 큰 특징이라고 하겠다. 나하나의 지구에 대한 조그마한 사랑이 지구전체적으로 번져나가 아름다운 지구를 후대사람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미이자 희망이기도 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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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6일간의 일정(12월 14일~19일)으로 열리고 있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소식들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괜시리 노심초사하게 된다. 2012년이면 교토의정서의 기한이 완료되고, 실천가능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국의 대표들이 모였다. 그런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즉 미국과 중국의 기 싸움이 한창이고, 밀약이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으로 시끄러운 소란의 장이 된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부디 실효성있는 좋은 대안을 이끌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기후 예고된 재앙>을 손에 쥐었다.
기후 변화는 단순히 환경의 문제가 아닌 현 문명의 성장과 전환에 직결되는 것이란다. 지금의 온도 상승을 자연적 현상의 일부로 보고 기후변화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의 견해는 그들과 정반대에 서있다. 환경에 대한 커다란 우려 속에서도 작은 실천들에 자족하고 있으니, 좀더 획기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기후 예고된 재앙>은 그런 기대를 충족하였다. 또한, 좀더 가시적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함으로써 기존의 주장들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세우고, 나름의 신념을 체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후 예고된 재앙>의 1장은 정보기술과 우주 관측이 기후 문제에 끼친 영향을 살펴, 기후 관측의 역사를 한 눈에 펼쳐주었다. 에너지 순환과 기후 시스템의 대략적인 개념을 소개하고, 인간 활동으로 인위적인 복사교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었다. 2장은 과거 기후 연구는 기후의 자연적 가변성이란 측면에서 미래 기후 연구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인간 활동으로 발생한 기후 변화를 알 수 있는 척도임을 설명한다. 과거의 기후를 어떻게 연구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면서, 이 책은 빙하기후로 규정된 신생대 제4기(수십만년전)의 최근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기의 기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다양한 분석 자료를 통해 빠른 기후 변동을 확인하고 앞으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더 큰 폭의 빠른 변동을 초래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3장은 충적세 이후, 새로운 지지실대 '인류세(Anthropocene)'의 특징을 분석하고, 200년 전 대기 조성 교란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기 중 미량의 존재가 지구에너지 평형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이는 인간 활동으로 너무도 쉽게 변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인간활동으로 인한 대기의 화학 구성 변화(특히 이산화탄소는 인간활동으로 30%가 증가하였고 대기 잔류 기간이 100년이란다)와 복사강제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4장은 미래의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IPCC의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21세기 말까지 새로운 교란이 발생할 거라 예고하고 있다. 기술적 문제로 간과해왔던 '해양'의 역할에도 주목하고, 복사강제력의 변화가 지구 기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 경고하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를 고려하는 기준 시점인 2100년 그 이후에 인류가 맞딱뜨리게 되는 '관성'이라는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현상의 발생과 현상에 대한 반응 사이의 시차가 존재하여, 교란 원인의 제거 이후에도 여전히 교란이 계속될 거란 암담한 예측은 위기의 시급성을 역설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후 변화 논쟁 속, 과학 또는 과학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과학에 기초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과학의 맹점을 우려하면서 이야기를 마치고 있다.
알마의 과학과사회 시리즈 7번째인 <기후 예고된 재앙>은 짧지만 강력한 정보를 담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가 대처 자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인 환경 변화(교란)에 주목하면서, 예고된 재앙의 실체를 파악하고, 좀더 구체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아울려 각국의 신경전을 바라보면서, 경제 논리가 환경 문제보다 저 먼 발치에 앞선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선택, 인류의 지혜가 집결되어, 다시 한 번 기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