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작품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가운데 손꼽히는 작품이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너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고, 독자들마다, 전문가마다 지지하는 작품이 서로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이 작품 하나만으로, 그리고 단편 <잠수함 설계도>를 함께 수록해서 출판했다고 해도 가격대비 만족도로 보면 다른 출판사의 책과 비교 우위를 점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 장편 두 작품이라면 겨뤄볼 만 하지만 한 작품에 단편 하나로는 절대로 힘겹다는 생각이다. 기존에 아가사 크리시티만을 이십 여년 출판한 출판사가 있는 한 말이다. 동서의 DMB가 전략을 다시 짰으면 싶다. 비슷한 다른 출판사와 중복 출판된 작품들의 판매 부진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번역이 더 낫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정말 동서의 DMB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