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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브뤼노를 이해하기 위해서...
"[소립자]브뤼노를 이해하기 위해서..." 내용보기
이 책은예전에 임상수 감독이 어느 일간지였는지...소개했던 책이라서 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책은 소개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미쉘과 브뤼노의 배다른 형제의 이야기인데, 마지막 미래 부분에서는 조금 생뚱 맞다는 느낌도 들었고, 아직 멋진 신세계라는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느낌이였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저런 의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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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예전에 임상수 감독이 어느 일간지였는지...소개했던 책이라서 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책은 소개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미쉘과 브뤼노의 배다른 형제의 이야기인데,

마지막 미래 부분에서는 조금 생뚱 맞다는 느낌도 들었고, 아직 멋진 신세계라는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느낌이였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저런 의미하는 바가 큰 책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브뤼노라는 캐릭터에 많은 애정이 갔다. 이런 저런 불우(?)한 어린 시절의 경험과 그것이 원인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인이 된 후에 섹스에 탐닉하는 모습은 많이 애처롭기 까지 했다. 아마, 세상 어딘 가에는 분명히 어린 시절의 상처가 너무 커서 성인이 된 후에도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뭐, 그런 생각을 했다.

 

전혀 상관은 없지만 '레퀴엠'이라는 영화를 본 후의 멍~ 한 느낌과 비슷했던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c******m 2007.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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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 and Funny story
"Sad and Funny story" 내용보기
소설이다. 끄트머리에... 주인공이 죽고, 그의 추종자? 혹은 그의 이론/철학의 계승자라고 하는 인간이 주장한, '새로운 인류로의 진화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역설한 부분을 일단 인용해보면, "...또한 생식 방법으로서의 성행위가 종말을 고한다고 해서 성적인 쾌락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최근에 크라우제 소체를 형성시키는 염기 서열이 밝혀졌다. 현재의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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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다. 끄트머리에... 주인공이 죽고, 그의 추종자? 혹은 그의 이론/철학의 계승자라고 하는 인간이 주장한, '새로운 인류로의 진화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역설한 부분을 일단 인용해보면, "...또한 생식 방법으로서의 성행위가 종말을 고한다고 해서 성적인 쾌락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최근에 크라우제 소체를 형성시키는 염기 서열이 밝혀졌다. 현재의 인류에게는 크라우제 소체들이 그저 음핵과 귀두의 표면에 퍼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미래의 인류에게는 이 소체들이 피부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게 될 것이다. ..." 제목이 '소립자'라고 했다. 위의 이야기가 나온 에필로그 부분만을 보고, 그리고 제목에서 풍기는 인상을 보고, 또한 역자의 평을 보고 SF(Science Fiction)인줄 알았다. 하지만... 거의 Sexual Fantasy라고 해도 무방할지 모르겠다. 좀 과장이지만... Sad하고 Funny한 소설이라고 해야 할까... 미셸 우엘벡이란 작가의 작품인데, 역자의 평에 의하면,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98년 출간되자, '우엘벡 사건'라는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였단다. 뭐, 광고를 한다는 의미를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참 논란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인용된 문구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성'에 대한 현대인의 인식을 풍자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68세대 전후의 폭발적으로 급증한 프리섹스의 물결, 그리고 그와 동시적인 흐름이었다고 하는 히피+마약+뉴에이진+동양신비주의 등등... 실제로 어느정도는 그랬다고 알고 있고, 하지만 약간의 의도적이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좌파적/신좌파적 흐름의 잔재로 이들을 평가하고, 인간을 그리고 자유를 높이 평가하려던 그 흐름의 종착으로 프리섹스라는 시궁창을 그리려고 하는 것 같다. 동시에 모든 서구의 종교를 까대는 것으로 봐서, 막연히 우파적이라고만은 하기 어렵기도 하다. 그냥 소설가의 분방한 서술이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다. 분명 SF적인 요소가 있다고도 보여진다. 앞의 인용구에서도 그렇고, "인간의 뇌 내부에서 뉴런과 시냅스 사이에 전자가 교환되는 것은 원자 수준의 아주 미묘한 현상이다. 이 현상은 원칙적으로 말해서 양자 역학에서 말하는 불확정성 원리의 지배를 받는다. 하지만 대다수의 뉴런은 작은 차이들을 통계적으로 무효화시킴으로써 인간의 행동에 결정론적잉 성격을 부여한다. ... 그런데 대단히 드문 일이긴 하지만, ... 어떤 상황에서는, 또 다른 정합성을 가진 파동이 출현해서 인간의 행동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끈다. ... 우리가 <자유 행동="">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리리라." 와 같은 서술과 주인공(분자생물학자)의 사고에서 보면 그렇다. 가볍게 말하면, 그냥 물신주의적 요소들의 반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이 소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와 같은 과학적/물신주의적 소재들을 꽤나 냉소적으로 사용하여, 현대인의 인간성에 대한 신화와 성욕의 맹목화를 실랄하게 풍자를 한 것이라는 점이다. 얼핏 보면, 어슈러 르귄의 소설, '빼앗긴 자들'과 다소 유사한 구석이 있다. 주인공의 성품이나 업적이 가지는 무게감을 봤을때 말이다. 단, 우엘벡이 훨씬 퇴폐적이다.
e****s 2004.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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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도 험난한 경천동지할 책읽기의 경험...
"기쁘고도 험난한 경천동지할 책읽기의 경험..." 내용보기
가끔 어떠한 정보도 없이 우연히 사게 된 책들 중에 경천동지할 것들이 끼이고는 한다. 이러한 책들은 다른 책들에 밀려 자꾸자꾸 읽기가 미루어지고는 하는데, 드디어 독서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나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만든다.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가 바로 그러한 책이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은 채 심드렁하게 드러누워 앞쪽의 몇 개 챕터를 지나가면서 난 거대한 미로가
"기쁘고도 험난한 경천동지할 책읽기의 경험..." 내용보기
가끔 어떠한 정보도 없이 우연히 사게 된 책들 중에 경천동지할 것들이 끼이고는 한다. 이러한 책들은 다른 책들에 밀려 자꾸자꾸 읽기가 미루어지고는 하는데, 드디어 독서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나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만든다.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가 바로 그러한 책이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은 채 심드렁하게 드러누워 앞쪽의 몇 개 챕터를 지나가면서 난 거대한 미로가 펼쳐지고, 내가 그곳을 심한 어지럼증 속에서도 헤쳐나가는 데서 큰 재미를 느낄 것임을 직감하게 된다. 책의 주인공은 미셸과 브뤼노 두 사람이다. 좀더 압축을 하자면 미셸이 유일한 주인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두 사람은 형제이고, 책의 말미에 접어들어 결정적인 결론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브뤼노에 할당되는 부분이 양적으로는 앞선다. 미셸과 브뤼노는 자닌이라는 한 엄마를 두고 있지만 아버지는 다르다. 형인 브뤼노의 아버지는 성형수술전문병원을 개원하여 큰 돈을 번 세르주 클레망이다. 하지만 자닌과 클레망은 브뤼노를 낳은 얼마 후 이혼하였고, 브뤼노는 외할머니의 손에 자란다. 동생인 미셸의 아버지는 다큐멘타리 영화감독이다. 그 또한 자닌이 어린 미셸을 방치한 채 미국 문화의 영향 아래서 히피들과 어울리는 것에 격분하여 미셸을 자신의 엄마에게 맡긴 후 티벳(맞나 모르겠다)으로 다큐멘타리를 찍으러 들어갔다가 사라진다. 이후 미셸과 브뤼노는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쯤 다른 어린 시절을 거치게 되는데 고등학교 때 둘이 우연히 한 학교에 다니게 된 이후 우정과 형제애가 절반쯤 섞인 인간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이들은 그들에게 유전자를 물려준 부모의 특성과 자라면서 겪은 작은 계기들을 통해 서로 다른 하지만 서로만이 이해가능한 삶의 행로를 걷는다. 특히 브뤼노의 평범하지 않은 성적 도착 증세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시대의 환경과 빗대어지며, 6,70년대의 성적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의 논거로(라기보다는 은유적인 비꼼 정도이지만) 사용된다. 성적 쾌감은 때때로 생체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시스템의 일환으로, 또는 사회문화적인 요인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비관적인 둘의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한 번씩의 희망의 기회를 갖게 된다.(미셸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일단 이렇게 넘어가기로 하자) 브뤼노는 늦은 나이에 크리스티안을 만나 자신의 억압되었던 성을 해소시키면서 동시에 사랑의 감정까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파르투즈(세 명 이상의 섹스를 지칭하는 프랑스어. 그러니까 대충 그룹섹스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중 뼈를 다쳐 하반신 마비가 되고,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미셸 또한 어린 시절의 첫사랑 즈음인 아나벨을 다시 만나게 되고, 적당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자궁암에 걸린 아나벨 또한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결국 브뤼노는 스스로 정신병원에 감금당하는 쪽을 택한다. 분자 생물학자였던 미셸은 자신의 철학적 성찰과 과학을 접목시키며 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기독교, 중세 기독교 문명을 전복시킨 근대과학에 필적할만한 ‘제3의 형이상학적 돌연변이’의 주동자가 될만한 작업을(2000년에서 2009년 사이에) 수행한 후 어느 순간 사라진다.(그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이러한 미셸 제르진스키의 작업은 2029년 3월 27일 인간처럼 지능을 갖추었으되 현생 인류와는 다른 종을 탄생시키고 이후 50여년이 흐른 후에는 이러한 종의 대체가 대채적으로 완료된다. “인류는 이제 자기 자신을 다른 종으로 대체하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류는 스스로를 소멸시키고 다른 종으로 거듭 태어나는 최초의 동물 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점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철학과 과학, 성과 욕망, 사회와 종교 등을 망라하고 있는 소설은 결국 현재의 인류를 대체하는 다른 종의 출현으로 마무리된다. 어찌보면 지금 우리의 희망없음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의 과학기술만은 부정하지 않아, 이를 이용한 폭력없는 종의 대체를 꿈꾸는 몽상가적 제스처가 짙다. 사실 책의 많은 부분은 현대 유럽의 지성의 시작을 알린다는 프랑스 68년 혁명, 그리고 자유주의적 사고의 출발점인 히피에 대한 반감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주류적 가치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점철되어 있다. 인간 종의 소멸과 새로운 인간 종의 출현(내지는 발명)이라는 시니컬한 결론이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대단한 역작임에는 틀림없다. 이 때문에 책이 출판된 프랑스에서는 작가와 책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고 한다.(이 책은 1998년도에 출판되었다) 독서를 하는 중간중간 이러한 작가의 사상이 목엣 가시처럼 걸리지만 이를 코웃음으로 넘기기에는 작가의 노고와 정보 총화의 수준이 만만치 않다. 또한 58년생 개띠(우리로 치자면)인 작가와 우리들 58년 개띠 작가들 사이의 편차가 자꾸 떠오르니 입안에 쓴물이 고이지 않을 수 없다. 여하튼 방대한 사상과 과학의 쓴맛 단맛 짠맛 신맛이 골고루 배어 있는 이 작품에 찬사를 보낸다. 작가의 사상에 대한 동의 여부는 그 다음 문제다. ps. 이런 책이야말로 전자북으로 만들어져야 하고, 소장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한때 풍미했던 전자북의 효용성과 인쇄책의 대체용이성이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이런 책을 읽을 때면 일단 전자북과 인쇄책의 공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는 한다. 이 책은 움베르트 에코의 글을 읽을 때 느끼는 백과사전적 글쓰기의 또다른 버전 같은 것이다. 그러니 전자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간간이 들추어 추상적 단어와 과학적 용어들의 사용을 곧바로 찾아가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수고로움을 무릅쓰고 찾아가고자 하는 부분을 손때 묻혀가며 더듬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지금은 21세기(^^) 아닌가. 세상은 넓고 읽어야 할 책은 많으니, 전자북으로 시간을 줄이고자 함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04.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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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없다면 멸망하라
"사랑할 수 없다면 멸망하라 " 내용보기
1998년 발표된 미셸 우엘벡의 이 소설은 프랑스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열렬한 찬사와 격렬한 비난이 그야말로 열렬하고도 격렬하게 동시에 쏟아졌으며, 문화예술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문제작''으로서의 위세를 과시했다. 출간된 뒤 1년 동안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다. 문단만의 충격이 아니었다. 신문과 방송은 연일 우엘벡과 ‘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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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발표된 미셸 우엘벡의 이 소설은 프랑스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열렬한 찬사와 격렬한 비난이 그야말로 열렬하고도 격렬하게 동시에 쏟아졌으며, 문화예술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문제작''으로서의 위세를 과시했다. 출간된 뒤 1년 동안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다. 문단만의 충격이 아니었다. 신문과 방송은 연일 우엘벡과 ‘소립자’에 대한 기사와 인터뷰를 실었다. 책에 실명으로 등장하는 기업은 책의 수거와 폐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 해 공쿠르상 심사위원회는 말 많은 이 소설을 수상 후보작에서 제외시켰다. 분개한 우엘벡이 퍼부은 독설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 열렬한 찬사만큼이나 격렬한 비난이 쏟아졌다. 작가는 급기야 아일랜드로 도피해야 했다.

소설은 복잡하게 전개되고 황당한 결말로 끝을 맺는다. 두 남자가 있다. 미셸과 브뤼노. 그들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버지가 다른 형제들이다. 자신의 욕망과 쾌락을 쫓아 자식을 져버린 부모 대신 그들은 따로 떨어져 각자의 할머니 손에서 자라난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가 그랬듯이 그들은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성인이 된다.

이 형제의 어머니 자닌에 관한 이야기로 일단 거슬러 올라간다. 영리하고 자유분방한 자닌은 두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두 아들을 할머니에게 맡긴 뒤 섹스와 마약에 탐닉하는 공동체 생활에 빠져든다. 자닌의 첫 아들 브뤼노는 모정의 결핍을 음식으로 채워 기형적인 비만에 이른다. 삶의 목표를 성적인 쾌락에만 둔 브뤼노는 어머니처럼 히피 공동체에 들어가 육체만을 탐한다. 형과 달리 미셸은 성적 쾌락을 외면하고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정신적 안정을 찾는다. 소설 속에서 생생한 고통의 실존으로 형상화한 두 주인공 미셸과 브뤼노의 좌절과 절망 때문이다. 분자생물학자가 된 미셸은 섹스를 거부하는 무성애자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과학의 세계에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세상과 단절된 채 무감각한 나날을 살아간다. 인문학 전공의교사인 브뤼노는 해소되지 못하는 성욕의 포로가 되어 끝없이 쾌락을 쫓지만, 사랑이 제거되고 포르노만 남은 섹스는 그를 자기 환멸에 가득 찬 우울증 환자로 만들어버릴 뿐이다. 형제는 극단으로 상반된 삶을 살아가지만 그들 삶의 황폐함은 놀랍도록 닮아 있다. 그들은 거리와 상관없이 서로에게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립자''들인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기회와도 같은 소중한 사랑이 미셸과 브뤼노에게 찾아오지만, 역시 그들처럼 외로움과 소외를 천형처럼 짊어지고 살아온 연인들은 삶의 모순과 부조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차례로 세상을 등진다. 미셸과 브뤼노는 끝내 구원 받지 못한다. 브뤼노는 정신병원에 수용되고, 미셸은 자신의 모든 과학적 역량을 발휘한 연구 자료를 남긴 뒤 실종된다. 미셸의 연구를 토대로 ''유전자 조작에 의해 남녀구분 없이 무성생식을 하며 평화와 유대 속에 불멸하는 신인류''가 탄생하고, ''현재의 인류는 스스로 멸종''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결론이다.

우엘벡이 소설 속 주인공을 자신과 동년배로 설정해 놓은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며 또 무척이나 의미심장하다. 이 소설이 프랑스에서 그토록 격렬한 논란에 휩싸인 것은 작가가 주인공들의 부모세대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엘벡은 부모세대가 쌓아놓은 가치관의 전복을 기도한다. 얼핏 기존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태도로 보이지만, 이 소설의 경우 그것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미셸과 브뤼노의 부모세대란 누구인가. 바로 그 유명한 프랑스의 ''68세대''다. ''자유''와 ''평등''과 ''성의 해방''을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왔던 혁명과 열정과 반항의 신세대다. 프랑스 ''68세대''는 젊음의 영원한 전설이며, 그들이 부르짖었던 민주주의와 합리주의와 개인주의는 모든 측면에서 20세기 후반 서구사회의 근간이 되었다. 미셸과 브뤼노, 그리고 우엘벡은 바로 ''68세대''의 아이들이다. 자신의 욕망에 정직하며, 자유를 무한히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68세대'' 이후 곧 선이자 진보이며, 정의로 여겨졌다. 그러나 우엘벡은 이 소설에서 그러한 가치관에 더없이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독설을 늘어놓는다. 그는 ''욕망은 그 자체로 고통과 증오와 불행의 원천''이며, ''한계가 없는 이기심이 바로 개인주의의 속성''이며, ''분리란 악과 거짓의 또 다른 이름''임을 단언한다. 작가의 이러한 태도는 얼핏 편협한 보수반동으로의 회귀라는 혐의를 받을 수 있다.

우엘벡의 메시지는 지극히 위험한 것처럼 보인다. 그는 소설 곳곳에서 인종 차별과 극우 보수 성향, 여성 비하적 태도 등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작가의 세계관은 스탈린이나 히틀러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게 ‘소립자’를 비판하는 쪽이다. 유전자를 조작해 순수한 인류 종자를 생산해야 한다는 소설의 결론은 히틀러의 잔혹한 만행을 떠올리게 한다. 이 과격한 소설은 그러나 현대의 풍속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충격적이다. 그것은 육체와 외모에 대한 경의, 섹스에의 탐닉으로 얼룩져 있는 현실이다. 우엘벡의 소설은 몰락해가는 문명의 오늘을똑바로 쳐다보도록 한다. 또한 이 작품은 이복 형제인 두 주인공의 삶을 통해서 본 현대사회의 음울하면서도 때로 해학적인 초상이다. 이 소설은 역사, 생활, 정치, 성등 주인공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주제에 관한 토론을 담고 있다.”
s****j 2007.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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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란?
"'소립자'란?" 내용보기
우선 공개적인 성행위 장소가 있다는게 놀랍다. 아니면 작가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가공물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적나라하다. 이 책은 철학, 생물학, 성 등을 묘하게 잘 조화시킨 듯 하다. 프랑스의 문단에서는 그를 '신 자연주의'로 분리했다. 책 내용에도 나와 있듯 이슬람교를 폄하하는 일부 내용으로 소송으로까지 간 모양이다.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프랑스 문예지 '
"'소립자'란?" 내용보기
우선 공개적인 성행위 장소가 있다는게 놀랍다. 아니면 작가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가공물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적나라하다. 이 책은 철학, 생물학, 성 등을 묘하게 잘 조화시킨 듯 하다. 프랑스의 문단에서는 그를 '신 자연주의'로 분리했다. 책 내용에도 나와 있듯 이슬람교를 폄하하는 일부 내용으로 소송으로까지 간 모양이다. 모든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프랑스 문예지 '라르'는 그를 최고의 작가라고 칭송한다. 생물학 분야는 전혀 생소한 터라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없지는 않다. '소립자'는 이부 형제인 생물학자 미셸과 문학 교사 브뤼노의 각기 다른 인생을 통해 서구 문화에 대해 통렬히 비난하고자 한다. 특히 개인주의화가 전반화됨에 따라 성의 풍속도가 단지 육체적인 쾌락 추구로만(집단 성행위 등) 전락하고 마는 이 시대의 성문화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 끝엔 죽음이 있다. 성도착에 빠진 군중들도 영원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죽음 앞에선 한없이 나약해진다. 책의 제목 '소립자'는 무엇을 은유한 것인가.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입자인 '소립자'는 한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평생동안 그의 인생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어떤 계기로 이루어진 사건이나 그 무엇이 아닐까 감히 넘겨짚어본다. 미셸과 브뤼노의 온전치 못한 가정 구도가 그들의 '소립자'가 아닐까?
b*****1 2004.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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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감, 분자생물학, 양자물리학
"소외감, 분자생물학, 양자물리학" 내용보기
사람이 살면서 외로움이나 고독감을 안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고독감은 개인적인 성향과 사회가 가진 구조적인 어떤 것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람도 있고, 많은 문학작품에서 그런 부분들을 탐구해 왔다. 그리고 어쩌면 인간이라는 종 자체가 가지는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들 해온 것 같다. 순수문학에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외감, 분자생물학, 양자물리학" 내용보기
사람이 살면서 외로움이나 고독감을 안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고독감은 개인적인 성향과 사회가 가진 구조적인 어떤 것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람도 있고, 많은 문학작품에서 그런 부분들을 탐구해 왔다. 그리고 어쩌면 인간이라는 종 자체가 가지는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많이들 해온 것 같다. 순수문학에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혹은 주류에 들어가지 못하는 고독한 주인공이 한둘도 아니고 SF에서도 인간이라는 종 자체를 뛰어넘어 상호이해, 혹은 공동의식등을 가지도록 진화한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인간이상, 블러드뮤직 등) 소립자도 그런 부분을 두 주인공의 삶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 인간이 왜 고독한지, 그리고 그의 극복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소설속에는 분자생물학과 양자물리학에 대한 개념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저자의 전공을 보니 경제학계열이던데 상당히 과학쪽에 대한 소양도 많은 듯 하다. 최신의 DNA연구성과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이끌어낸 결말은 블러드뮤직을 보는 듯 했다.(음..이건 스포일러일까?) 고독, 소외감에서 대해 스스로 피해자인척 하며 자신만이 그렇다고 착각하는 주인공을 내세우는 이미 진부해질대로 진부해져서 새로운 생각거리를 전혀 던져주지 않는 순문학인척하는 소설보다 훨씬 즐겁게 볼 수 있었고 현대과학과 인간이라는 종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해주는 소설이었다
n****y 2003.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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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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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얼까? 저자의 생각을 반영한다면 그건 아마 섹스 그리고 죽음이 아닐까? 책의 시작은 주인공 미셸과 그의 이부형인 브뤼노가 커가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한쪽은 자기의 연구분야에 몰두하고, 그의 형은 섹스에 탐닉한다.그들은 커가면서 자기의 영역에 점차 더 몰두하고 그들의 부모님, 그 부모님의 주변 사람들이 사는 모습, 쾌락, 섹스, 히피 등을 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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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얼까? 저자의 생각을 반영한다면 그건 아마 섹스 그리고 죽음이 아닐까? 책의 시작은 주인공 미셸과 그의 이부형인 브뤼노가 커가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한쪽은 자기의 연구분야에 몰두하고, 그의 형은 섹스에 탐닉한다.그들은 커가면서 자기의 영역에 점차 더 몰두하고 그들의 부모님, 그 부모님의 주변 사람들이 사는 모습, 쾌락, 섹스, 히피 등을 그 시대 상황과 적절히 섞어가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렇고 그런 스토리로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주인공 형제가 사랑한 여인들의 죽음을 발단으로 서서히 존재론적 이야기로 그 양상이 바뀌게 된다.이를 기화로 형은 미쳐버리고(스스로 그렇게 되어버린듯) 동생은 이를 계기로 자신의 연구분야를 생명, 철학으로 연장시킨다. 그리고 그가 남긴 연구분야를 바탕으로 인류는 자신의 자리를 다른 종에게 넘겨줄 다른 어떤 존재를 창조한다. 이런 내용에 콩트와 경험주의, 칸티즘 등 철학적 담론이 이야기의 토대를 지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압축하기에는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보이는 이 책은, 또한 다양한 논쟁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즐거운 읽을 거리이기도 하다. 아쉬운 건 저자가 마지막 단계에 가면서 갑자기 하고 싶은 말을 분출하려 해서 앞에 있던 내용과 균형이 좀 안맞지 않나 싶다. 그리고 뉴에이지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광고 문구로 제시하기엔 지금까지 우리가 말하고 있는 그 단어에는 좀 버겁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세세한 내용을 제외한다면, 여름철 바캉스로 어딘가에 가서 해먹에 누워 흔들거리며 읽기엔 아주 적당해 보인다.

[인상깊은구절]
역사는 존재한다.역사는 사라지지 않으며 우리조차 역사의 지배를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역사가 아니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만들어낸 그 불운하지만 용감한 종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원숭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그 종은 고통 속에서 천하게 살았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고결한 꿈이 있었다. 그 종은 모순 덩어리였고 개인주의적이었으며 싸움을 좋아했고 이기심에 끝이 없었으며 때로는 가공할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들은 선의와 사랑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또한 그들은 세계 역사에서 처음으로 자기 초월의 가능성을 예상하였고, 수년 뒤에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냈다.그들의 마지막 대표자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 지금, 우리가 인류에게 이 마지막 경의를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의도 언젠가는 잊혀지고 시간의 모래 속으로 사라져 가겠지만, 적어도 한번쯤은 이렇게 경의를 표할 필요가 있다.
s*****s 2003.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편치 않은 글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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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일반적으로 재미로 읽는다. 그러나 미셸 우엘벡의 는 흔치 않치 않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읽을 때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의 자유로움에 가끔 당혹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꼬집어 얘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주 잘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 거기에다 적잖은 책을 번역한 이세욱의 문장이 우엘벡의 글맛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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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일반적으로 재미로 읽는다. 그러나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는 흔치 않치 않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읽을 때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의 자유로움에 가끔 당혹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꼬집어 얘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주 잘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 거기에다 적잖은 책을 번역한 이세욱의 문장이 우엘벡의 글맛을 아주 잘 살리고 있는 것 같아 칭찬하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책 가운데서 여유가 있을 때 꼭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이다. 그때도 지금의 인내가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우리는 그 옛 사람들을 경멸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의 꿈에 빚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o****3 2003.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립자(p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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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참 '독특한 소설'이라는 점이다. 처음엔 프롤로그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다 읽은 후 프로로그의 이 말 '우리는 옛 시대가 어떻게 종말을 고했는지 돌이켜 보고자 한다.'가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새로운 인류의 탄생) 이 소설의 관점은 3인칭인(새로운 인류) 저자가, 먼젓번 인류였던 미셸과 브뤼노의 일생을 보여주는 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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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참 '독특한 소설'이라는 점이다. 처음엔 프롤로그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다 읽은 후 프로로그의 이 말 '우리는 옛 시대가 어떻게 종말을 고했는지 돌이켜 보고자 한다.'가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새로운 인류의 탄생) 이 소설의 관점은 3인칭인(새로운 인류) 저자가, 먼젓번 인류였던 미셸과 브뤼노의 일생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소립자인 이들은 먼젓번 인류의 소수를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전체를 대표한다. 낱낱이 떨어져서 사랑없는 섹스에 탐닉하거나(단순히 쾌락을 위해서), 아니면 아예 생식활동을 그만둔다. 이것이 먼젓번 인류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서 새로운 인류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듯 하긴 한데...(미셸이라는 생물학자의 덕분이라고 한다.)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 책의 제목처럼, 현대의 인류는 따로 따로 떨어져 있는 소립자에 불과하다. 소립자끼리는 서로 교통을 하지 않는다. 서로 알려고 하질 않는다. 나에게 우엘백은 [주제 사마라구]의 <모든 이름들="">에서의 등기소 직원 '쥬제'씨를 생각나게 한다. 우엘벡에게는 쥬제씨가 필요로 했던 서로에 대한 관심, '진정한 사랑'이 이 사회에 절실하다고 느낀다. 사랑...서로에 대한 관심을 기초로 하는 심리,행동적 형태를 의미. 우엘백은 현대 사회의 말라빠진 사랑의 힘을 믿으면서도 현대의 저질스러운 사랑에 몸서리치는 듯하다. 그래서 그 해결책으로써, 천재 생물학자인 미셸을 통한 새로운 인류의 등장이다. 물론, 유전적인 조작을 통한 완벽한 인류의 탄생이다. 우생학적으로 완전한 인류... 새로운 인류...이것이 진정 저자의 생각이었는지...현실을 너무 부정적으로 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 등 여러면에서 볼 때,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리고 사회에 많은 파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 흔치 않은 작품이다. 그리고, 책 상태에서 별 두개를 준 것은(앞으로 왠만하면 양장본은 별 1개 줄려고 한다. 자원낭비다.) 내용이 우선 맘에 들었고, 제본 방식 자체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lonely planet이라는 여행서에서 해 놓은 것처럼, 참 튼튼하게 만들어 놓았다. 종이질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완전히 재활용지를 활용했더라면(비록, 같은 가격이라 하더라도) 별 3개는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이틀 정도면 읽을 수 있을 만큼, 재미가 있기 때문에 시간되면 읽어보길 바란다.
g******7 2003.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