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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본 느낌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가 아닌가 골똘히 책 표지에 머물렀었다. 이내 첫장을 넘겨보고 다름을 알았습니다. 표지안 가득 나비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라면 까마귀나 까치가 가득했을테니까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의 10번째 이야기입니다. 방구시리즈 옛이야기가 독특한 일러스트가 내용과 감동의 재미를 배가 되게 하는데.. 특히나 연이와 칠성이를 다룬 이 책은 은은하고 아름다운 색채의 동양스러운 그림은 연이와 칠성이의 애틋한 사랑과 잘 어울어져 매력을 가하는것 같습니다.
연이와 칠성이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이미 시집 갈 곳이 정해져 있는 연이. 부모님이 얼마나 어렵게 자신을 낳고 길러주었는지 잘 알고 있는 연이는 부모님 뜻을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칠성이는 연이를 그리워하다 죽고 맙니다. 시집가는 날 연이는 칠성이 무덤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립니다. 그때 갑자기 무덤이 양옆으로 갈라지고 , 사람들이 미처 말릴 새도 없이 연이는 무덤 안으로 뛰어듭니다. 잠시 뒤 무덤 안에서는 나비 한 쌍이 나와 하늘로 날아오르지요. 사랑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부부의 연으로 잇지 못하고 영혼이 되어 한쌍의 나비가 되는 연이와 칠성 둘은 비록 죽었지만 나비가 되어 영원히 함께 하게 됩니다.
대개는 전래가 권선징악이 많은 책들이 대부분인데.[연이와 칠성이]는 사랑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해피엔딩이 아닌 슬프고도 아름 다운 사랑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더 애절함이 더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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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은 수년간을 함께 동거동락하며 지낸 연이가 여자임을 알고는 그 놀라움도 잠시,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는 연이와의 혼인을 위해 집으로까지 찾아가지만 우리네 옛조상들의 풍습이 그렇듯 부모의 뜻에 의해 이미 혼처가 정해진 연이의 상황을 어찌하지 못하자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한 칠성이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죽음을 뒤로하고 시집가던 연이가 칠성의 무덤을 보고는 달려들어 구슬피 울자 무덤이 갈라지고 그 속으로 연이가 뛰어들어서는, 둘이 홀연히 나비가 되어 하늘로 날아올라갔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생에서 이루지못한 사랑이야기가 애절하다 못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슬프게 다가왔던 옛이야기입니다. 무서운것을 볼때나 돋는 소름이 이야기책에서 그것도 아이 동화책에서 느껴볼줄이야 어디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슬프고도 오싹할 정도의 감동을 느껴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특히 나비가 날아가는 장면이 무척 맘에 드는데 아이들도 보자마자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왜 나비가 무덤에서 나오냐고 묻기도.... 아직 이룰수없는 사랑에 대해 이해하기란 무리가 있는가 봅니다. 좀 더 크면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깨닫고 이 책의 감동도 새로이 느껴볼 수 있겠지요. 내용 중 금강산이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금강산 이야기를 몇번 한것 같은데, 아이들이 금강산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엄마 금강산이 어디에 있어~~ 아 참 제주도에 있지!!" 이야기의 감동을 맛보고 이야기하기에 앞서 금강산에 대해 알려주고 북한이라는 곳에 대해 알려주는 등 우리나라 지리에 대해 가르쳐주어야했었네요, 앞으로 우리의 문화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해 좀 더 자주 접해주고 들려주어야함을 반성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전래를 자주 접하는 것이 우리의 문화와 역사, 지리에 대해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됨을 이번기회에 깨달아 봅니다. 전 그림책을 볼 때 그림을 무척 중시 여깁니다. 예쁜것도 좋지만 내용과 느낌이 맞는 그림의 책을 무척 선호하는데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는 한권한권 특색있는 그림이 내용의 감동과 재미를 극대화시켜주어 참 맘에 듭니다. 집에 전래 전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이야기는 이 방방곡곡 시리즈에 절로 손이 더 가게 됩니다. 이 연이와 칠성이도 마찬가지로 처음 접하는 내용이 매력적이지만 그림이 내용의 감동을 참 잘 살려주는 한국적이고도 은은한 색채의 수묵그림이 참 매력적인 그림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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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속에는 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의 문화와 풍습도 잘 알 수 있는 것이 그 특징 중의 하나이다. 특히 그림책을 보면 그 시대적 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그림책은 연이와 칠성이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은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잇게 한다.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모습은 마치 둘이 영원히, 자유롭게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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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열번째 이야기입니다.
책 안쪽에는 꽃의 문양과 나비가 가득합니다.
하늘과 신령님께 정성껏 빌어서 태어난 연이, 그리고 칠성이...
관습과 효사상, 유교에 얽매여 살았었던 옛사람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져 들어 있구요.
우리 옛이야기의 주제가 대부분 권선징악, 효 등등의 전통개념을 담고 있는 반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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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옛이야기 누구의 입에서 전해내려왔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그런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네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연이랑 칠성이 사파리
이 책은 박영만 님의 조선전래동화집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책인데요 이야기 하나하나 그 오래전부터 내려온 구연동화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그 중에서 만난 이야기책은 연이랑 칠성이랍니다
아주 먼 옛날 자식이 없는 부부가 살았답니다 부부는 자식을 낳아달라고 소원을 하고 옥같은 칠성이를 낳았답니다 그리고 또다른 부부 역시 자식을 보게 해달라 소원을 빌어 연이를 낳았답니다
연이랑 칠성이는 나이가 되어서 금강산에 공부를 하러 갔답니다 연이는 여자를 숨기기 위해서 남장행사를 했었고 서로에게 서서히 관심이 가게 되었답니다
연이와 칠성이는 점점 정이 두터워져서 연이는 집안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 여자라는 것을 알리고 길을 떠나는데 칠성이는 오랜 시간 참지 못하고 길을 떠나게 된답니다
하지만 연이와 칠성이가 만났지만 연이는 이미 정혼자가 있었답니다 그리하여 칠성이는 그만 죽고 말았답니다 죽은 칠성이 앞을 지나는 연이의 가마는 멈춰서고 연이는 칠성이 무덤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는데~~ 갑자기 무덤이 갈라지더니 연이가 사라졌답니다 그리고 무덤을 파니 그 속에 나란이 칠성이와 연이가 누워있었다는 이야기 그 어떤것도 이 둘을 갈라놓지 못했네요
참 이야기를 보면서 정말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났네요 전설의 고향~~이 이야기가 그런 이야기인 것 맞죠??
사랑하는 사람들은 결국 이렇게 서로 만나게 된다는 슬픈이야기라고 하기에도 무섭기도 한 이야기~ 그런데 우리 뚱이의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이나보네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제가 섬뜩했는데 말이죠~~ 참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하네요~~ 이게 바로 동심이라는 것일까요? 이 책을 보니 아이들과 저와의 갭을 느끼면서 아이의 생각을 다시 되돌아봤네요 참 신기하고 신기한 이야기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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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살고 싶은 아이들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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