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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호기심을 자아내었던 책이다. 흙벽집~ 왠지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느낌을 준다. 요즘은 거의 없어진 시골의 흙벽집은 어떤 곳인지....
그림을 그리는 꼬라비 삼촌이 시골로 간다. 삼촌이 보내오는 메일을 보고 궁금증이 더해가지만 시골은 심심하고 재미없고 시시할 것 같은 나는 별루 관심이 없다. 그런데 방학이 되고 수영장에 다니려던 나..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준 생일 선물을 친구 여동생에게 준 것을 발견하고 바로 삼촌이 있는 시골로 용감하게 혼자서 간다..
시골의 맑은 공기와 자연속에서의 생활... 하루 하루 갈수록 그닥 흥미를 못 찾는 재현이는 곧 서울로 가려고 하지만... 삼촌집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 드르렁 푸우 드르렁 푸우~코고는 소리...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에 호기심과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데.. 이 소리의 정체는 과연......
삼촌과 삼촌의 친구 종도 아저씨와 자연속에서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일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깨끗하고 맑은 자연속에서는 풀 하나, 새 하나조차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자신도 모르게 삼촌의 있는 흙벽집을 좋아하게 되는 재현.. 조개잡기, 물고기 잡기, 별보기, 꽃보기등 도심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보면서 재미를 느낀다. 또다른 삼촌 친구와 딸 은지가 이 곳에 오게 되면서 재현이 이 곳이 더욱 좋아진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어린시절로 돌아가 자연속에서 놀았던 추억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집이 시골은 아니지만 그래도 할머니와 몇번 시골에 갔었던 기억이 있어 정감이 어렸다. 요즘 자연과 거의 접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시골의 자연이 얼마나 좋은 곳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쉿! 너도 알게 될거야. 사람의 숨, 나무, 꽃, 새, 풀, 물고기, 흙 같은 것들의 숨은 모두, 서로소로 바꿔 쉬는 거래." 사람은 자연과 함게 호흡한다는 말을 잘 보여주고 있는 글귀다.. 흙벽집은 자연을 의미하는 것 같다.. 흙벽은 공기가 왔다갔다할 수 있는 숨쉬는 공간... 사람에게 참 좋은 곳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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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인데 마치 어린 시절 시골집을 이야기 해 주는 듯하다.
이 동화책에는 단순히 도시에 사는 아이가 삼촌이 이사한 시골의 어느 곳에 다녀온 이야기로만 읽어두기에는 너무도 아깝다. 책 속에는 어떤 신기한 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책을 다 읽고 나면 들을 수 있는 이 소리들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기도 하지만 도시에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게도 한다. 수 있고, 좀 더 폭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자연 속에서 가만히 있어보면 정말 많은 소리가 들린다. 주인공은 그 자연의 소리를 처음에는 들을 수 없었지만, 아니 느낄 수 없었지만 마음을 열고 있으면 모두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화책 속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것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까? 재현이가 찾아간 삼촌이 사는 시골 흙벽집 속에 정말 ‘드르렁 푸우 드르렁 푸우 ’하고 잠을 자는 그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는데...... |
| 후루룩 하고 책장을 넘기면 웃음이 나는 장면들이 그려져 있다. 그림이 약간 특이하다고 할 정도로 특징만 캐리커쳐와 같이 그려져 있고, 색감이 너무나 친근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방학이 다가오고 있는 시기에 딱 맞는 책이었다. 방학 동안 시골에 가서 겪게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상상하게 만드는 드르렁 거리는 소리, 오래된 흙벽집에서 귀신이 나올까봐 숨죽이며 재미있게 읽었다. 방학 때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 느낄만한 생각들이 공감하고 또 흥미롭게 만든는 것 같았다. 2학년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고, 또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 여름방학을 고대하며, 또 이러한 일들을 겪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며 아이들이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이번 여름 방학은 왠지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할 것 같다. 좋은 그림과 내용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공감하게 해주는 좋은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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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삶 36
생각해 보셔요. 지난날 흙집은 허물어 얼마든지 새로 지을 수 있어요. 흙집 허물어 나온 흙은 땅에 뿌리면 그대로 밭흙 논흙 숲흙 되지요. 아니, 무너진 집을 그대로 두기만 해도 되었어요. 나무와 흙과 돌로 지은 집이 허물어지면, 백 해쯤 지나면 저절로 흙으로 돌아가 깨끗한 새 숲이 이루어져요.
어른한테나 아이한테나 어떤 집이 사랑스럽거나 즐거울까요. 부동산이 되는 집이 사랑스럽거나 즐거울까요. 아이들이 기쁘게 뛰놀며 어른들은 느긋하게 쉬며 새 기운 차려 하루일 힘차게 여는 집이 사랑스럽거나 즐거울까요.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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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때 그리던 그림숙제가 생각납니다.원두막, 시냇가, 등등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런 주제의 그림숙제가 아닌, 콘크리트와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수영장을 그려옵니다. 이책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이 여름방학때 가기 원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책속에 나오는 위곡리처럼 흙벽집과 시냇가 등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이런 곳에서 모기장을 설치하면서 단 1박2일이라도 체험한다면 정말 행복한 아이입니다. 직접 체험은 아니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접체험이라도 할 수 있으니, 조금은 행복한 아이가 될 수 있네요.재현이가 참 부러운 아이입니다. 내 아이에게도 재현이처럼 이런 추억의 장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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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흙벽집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온 동화책이라 처음엔 7살 한은양에겐 어렵지 않을까 싶어 그다지 손이 가지 않던 책이었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 책인지 읽어보지도 않고 단정지을순 없는 노릇이고, 또 오랜만에 만난 큰글씨의 동화책에 왠지모를 호기심이 생겨 한장두장 넘기다 보니 시간가는지 모르게 책에 푸욱~~ 빠져 앉은 자리에서 책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간단히 요약하면 방학때 삼촌이 사는 오래된 흙벽집을 찾은 도시아이의 시골 경험기라고 할수 있겠지만, 나 어릴적 방학때면 외갓집에 가서 사촌동생들과 신나게 놀았던 20년도 더 묵은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어, 요즘 아이들의 시선에서 쓴 이야기지만 전혀 낯설지 않고 함께 동화될수 있는 이야기여서 엄마 입장인 내게도 참 좋은 동화책이었다. 아이의 입장에서 방학을 맞이하는 마음과 급작스럽게 혼자서 시골을 방문하면서 만나는 낯설지만 이상하게 친근한 사람들, 새로운 경험들, 새로운 사건들속에서 아이가 겪는 혼란, 두려움, 설레임, 기쁨들이 푸근한 그림과 함께 잘 어우러져서 나중에 우리아이에게도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7살 한은양이 이 책에 관심을 보일까 하고 슬쩍 책상위에 두었더니, 처음엔 조금 보다 다른 책에 관심을 보이더니, 나중에 혼자서 또 읽었는지 책에 나온 꼬라비 삼촌 이야기를 꺼내기에 엄마도 읽었다고 아는 척을 했더니, 신나는 표정으로 흙벽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자기도 조금 무서웠다는 이야기며, 물고기 잡은 이야기를 하면서 둘이 한참을 수다를 떨어댔다. 솔직히 아이가 글밥이 많은 책을 다 읽었는지, 글과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이해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것 보단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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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서 가장 먼저 읽은 것은 우리반 아이들이였습니다.
5학년이지만 글이 많은 책보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새 책이 교실에 도착한 것을 보자마자 서로 줄서서 예약하듯 말하더니 아이들끼리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읽는 모습이 참으로 따스한 책이어서 더욱 행복한 여름맞이 시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댁에 방문할 때에만 경험하던 황토벽과 따스한 방바닥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사회 수업을 하면서 초가집은 있잖아, 황토벽의 효과는 말이야...설명하던 기억들이 지나가며 책의 내용이 뭍어나는 따스한 삽화까지도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2~4학년 아동들이 읽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고, 5,6학년 아이들 중에서는 독서활동에 흥미를 붙이는 단계의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드러렁 푸우 드러렁 푸우하며 코고는 소리, 삼촌과 물고기 잡는 체험등을 담고 있는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할머니댁에 가서 여름을 보낼 시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며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따스한 이야기와 요즘 아이들이 경험할 수 없는 농촌 풍경들과 경험, 소리와 모습들을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 전해주듯이 조금씩 읽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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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콘크리트 건물과 높디 높은 빌딩 숲 사이에서 숨막혀 지내는 어른들에게 어렸을적 시골 할머니댁에서 산이며 들로 뛰어다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동화입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시골 개울가에서 이름모를 물고기와 소금쟁이, 물방개를 잡거나 뒷동산 풀밭에서 방아깨비, 여치를 잡기도 하고, 토끼풀을 꺾어다 어여쁜 꽃반지도 만들어 동생들에게 끼워주던 그런 추억들 말입니다. 방학이 되어도 놀러갈 시골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책의 재현이가 너무나도 부럽겠지요. 아이들이 재현이를 통해서나마 시골에서의 신나는 여름방학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동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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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거뭇 수염이 난 꼬라비 삼촌, 퀭한 눈에 폭탄 머리 미라 아저씨. 시커먼 턱수염의 종도 아저씨등 개성적인 캐릭터들과 ..아이의 심리를 잘 드러내는 삽화들에 별하나 추가 ^^ 처음 읽을 때에는 도시아이의 시골경험, 흔한 소재라 식상하다는 생각에 휘리릭 책장을 넘겼다. 저학년 도서라 어른인 내가 감정이입을 해서 읽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세심하게 그려진 개성적인 삽화들이 눈길을 잡아끌며 이야기가 흡입력을 가지기 시작한다. 도시생활에 익숙한 조카에게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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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태어난 나는 아쉽게도 흙벽집에 대한 추억이 없다. 그래도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뭔가 가슴이 짠해진다.
내가 살던 집에는 장미꽃이 가득 핀 꽃밭이 있었고, 물을 조금 넣고 펌프질을 하면 물이 나오는 것(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만)도 있어 여름이면 물장난을 했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억이다. 책을 읽고나니 새록새록 떠올랐다. 아련한 추억의 세계 속으로 이끌어 준 책..
맡아본 적 없는 흙벽 냄새가 코 끝에 스치는 건 기분 탓일까?
주인공 재현이처럼 오늘 하루는 바람 솔솔 푸는 마루에 누워 하늘에 쏟아지는 별들과 눈 인사하며 부엌 앞 댓돌, 안방 구들장, 대들보, 서까래와 함께 '드르렁 푸우 드르렁 푸푸' 코를 골며 잠이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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