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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카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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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성음에서 나온 세계의클래식 50장짜리 전집이 있었다(지금도 가지고 있다) 그 전집엔 노란색의 커다란 레이블이 음반전면의 3/10 크기로 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레이블이 도이치그라모폰이고 각 교향곡, 협주곡, 관현악곡, 독주곡, 실내악/성악  각 10장씩 총 50장에 해설서2장까지 지금 보아도 신기하게도 잘 나온 전집이며, 카라얀/도이치그라모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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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성음에서 나온 세계의클래식 50장짜리 전집이 있었다(지금도 가지고 있다)

그 전집엔 노란색의 커다란 레이블이

음반전면의 3/10 크기로 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레이블이 도이치그라모폰이고 각 교향곡, 협주곡, 관현악곡, 독주곡, 실내악/성악

 각 10장씩 총 50장에 해설서2장까지 지금 보아도 신기하게도 잘 나온 전집이며,

카라얀/도이치그라모폰 전성기의 표본집이다.

거의 80%가 카라얀/베를린 필 이었으며 몇장만

칼뵘, 라파엘 쿠벨릭 등이었으니 거의 카라얀이 다수인 전집물.

클래식 입문자들의 대부분이 노란색 레이블이고

 그 중에서도 거의 카라얀의 연주음악들이 거라는 얘기가 있듯이 우리 집도 딱 그대로였다.

나는 이 음반들로 클래식감상을 시작했다.

 

성음이 데카, 도이치그라모폰, 필립스를 라이센스 했으며,

지구가 RCA. 콜롬비아, 오아시스가 EMI를 발매하던 시기(80년대 중반 상황)이니

국내에서 클래식음악의 라이센스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지구와, 오아시스 덕분에

한국에서는 카라얀이 연주한 음악들로 클래식을 접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다 CD가 본격적으로 발매되면서(90년대 중반) 선택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 졌지만

그전까지는 국내 클래식 음반시장은 카라얀이 대부분이라 해도 크게 과장된 것은 아닐 것이다.

음반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카라얀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맨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문을 열어 주었던 한국클래식 음악팬들에게 있어

카라얀이란 결코 지워버릴수 없는 첫사랑의 기억이라고 할까?

 

그의 전기가 나왔다.

방대한 그의 녹음을 각 시기에 걸쳐 비교 분석하고,

그의 음악 특징들을 다른 지휘자들의 차이점을 저자는 너무나도 세밀하게 전달해 준다.

그가 연주한 음악들이 왜 그리 아름답게 들렸는지, 바로크 음악들을 왜 형편없이 연주했는지,

협연자들은 고만고만했었는지, 그는 왜그리 녹음에 집착했으며

 중복적인 음반들을 만들어 냈는지의 의문점을 이 책에서 풀어준다.

 

이 두꺼운 책을 준비한 저자의 엄청난 자료수집과 각 음반들의 비교청취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문을 열어준 카라얀에게 비록 지금은 처음의 그 느낌이 아니지만

여전히 감사하다는 말을 그에게 전하고 싶다.

베토벤 교항곡들을 턴테이블에 조심스레 플레이 시키던 25년전으로 나를 돌아가게 해준다.

m******4 2010.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은 좋은데 한국 들어와서 이상해졌다.
"책은 좋은데 한국 들어와서 이상해졌다." 내용보기
페터 웰링과 또다른 카라얀 전기를 쓴 리처드 오즈본의 차이는 크다.(사실 오즈본의 책이 훨씬 오래전에 나온 것이지만 번역은 늦었다)일단 리처드 오즈본은 여전히 현역으로 음악 글을 써오는 사람이고 웰링은 여전히 생소하다.오즈본은 카라얀을 자주 만나고 인터뷰집도 별도로 낸 바 있고, 음악 잡지의 최고봉인 그라모폰지의 필진이다.페터 웰링은 서문에 카라얀을 개인적으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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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웰링과 또다른 카라얀 전기를 쓴 리처드 오즈본의 차이는 크다.

(사실 오즈본의 책이 훨씬 오래전에 나온 것이지만 번역은 늦었다)

일단 리처드 오즈본은 여전히 현역으로 음악 글을 써오는 사람이고 웰링은 여전히 생소하다.

오즈본은 카라얀을 자주 만나고 인터뷰집도 별도로 낸 바 있고, 음악 잡지의 최고봉인 그라모폰지의 필진이다.

페터 웰링은 서문에 카라얀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도 없고 덕분에 객관성을 담보할 수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관이 뚜렷하고 사심없는 전기작가라면 어떤 식으로든 하나라도 자료를 많이 쥔 쪽이 유리하지 않은가?

 

이 번역서는 "카라얀"이라는 깔끔한 원 제목에 불필요하게 '불꽃의 지휘자'라는 창의적이지도, 어울리지도 않는 부제를 달았다.

그리고 더 심한 건 금난새의 추천사이다. 본문을 읽어는 보고 추천사를 쓴 것일까?

 

카라얀 애호가라면 다소 언쨚은 기분이 들 책이다.

분명히 재치있고 예리한 분석이 많은 장면에서 빛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심술궂은 표정이 보이며 특히 외국어의 빈정거림을 우리말로 제대로 옮기는 건 어려운데 이 부분에서 실패한 곳이 많이 보인다.

카라얀은 분명 대단해! 하지만 문제가 많아! 그런 느낌이다.

 

그런데 금난새는 위대한 카라얀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하고 있으니...

 

 

 

 

 

g*****7 2017.07.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