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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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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몇 년전 미국 서부의 몇 개 도시를 차도 없이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여행을 했다. 완벽한 여행자의 모습으로 트렁크를 끌고 다니며 낯설어 보였을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그때는 어렸고, 돈도 풍족하지 않았던 학생시절. 싸게 며칠을 묶을 수 있는 장소를 정하고 나면, 짐을 풀고 마음 편하게 거리로 나왔다. 그리고 안내책자를 가지고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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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몇 년전 미국 서부의 몇 개 도시를 차도 없이 대중교통 수단을 통해 여행을 했다.

완벽한 여행자의 모습으로 트렁크를 끌고 다니며 낯설어 보였을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그때는 어렸고, 돈도 풍족하지 않았던 학생시절.

싸게 며칠을 묶을 수 있는 장소를 정하고 나면, 짐을 풀고 마음 편하게 거리로 나왔다.

그리고 안내책자를 가지고 유명하다는 건물, 장소 등을 찾아다니기에 바빴다.

그런중에 만난 시장이나 쇼핑센터에서 여행객이 아닌, 그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 역시 나에게는 ‘관광’의 일부였던 것 같다.

그 여행의 목적은 정말 단순한 관광. 첫여행이고, 어렸고, 아는 것이 없었다는 변명으로

돌아온 후 아쉬움을 위로해본다.

그 후 몇 번의 해외여행으로 여권에 여러 공항의 입출국 도장을 쾅쾅 찍었지만

이 책의 추천사 ‘여행에서 돌아오면, 그곳에서 보낸 시간들은 점차 기억 안쪽으로 흩어지고 옅어진다’라는 문장처럼 보관하고 남기지 않은 여행의 순간은 희미해져 가고 있다.


그런 아쉬움의 순간을 윤경희 ‘여행의 순간’을 통해 나 역시 채워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사진이 가득한, 그 곳에서의 추억이 가득한 그녀의 ‘여행의 순간’과 만났다.


 7년 동안 도쿄, 런던-브라이튼, 파리-니스, 뉴욕, 방콕을 느린 걸음으로 먼 산책을 나섰다 돌아온 그녀는 ‘여행의 순간’들을 그녀의 필름 카메라 아리아로 부지런히 기록한 사람이다. 혼자서, 때로는 여행의 취향이 비슷한 친구와 함께 오밀조밀 작고 예쁜 카페가 많은 도쿄 거리를 걷고, 빈티지와 첨단이 조화를 이룬 런던과 바닷가 브라이튼에서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을 바라보고, 어디서나 향긋한 빵냄새와 에펠탑을 가질 수 있는 파리에서 영원한 순간을 보내고 싶은 니스의 바다에서 휴식을 취한다. 혼자가 외롭지 않은 뉴욕과 운명처럼 우연한 기회에 방콕을 새로이 보게 된다.


많은 사진 속 그녀의 이야기에서 그녀가 참 부지런한 사람이구나 용기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낯선 익숙치 않은 풍경과 사람들 속에서 즐거움과 기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 그 순간 순간을 잊지 않고 기록해 꺼내보면서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내가 만난 윤경희 이다.


나 역시 그녀와 같은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들어 당장이라도 어딘가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차분하고 귀여운 ‘여행의 순간’이다.

a****l 2009.07.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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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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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은 우연히 집어든 책이었다. 다른 여행 책보다 글이나 사진과는 달리 색감이 톡톡 튀어나오는 책이었다. 역시 디자이너의 여행 책이었다. 그녀는 NHN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직업이 디자이너인 만큼 다양한 것을 보고자 한다. 그녀에게 여행은 공부이자 체험이었던 것이다. 책은 그녀가 여행한 도쿄, 런던, 브라이튼, 파리, 니스, 뉴욕, 방콕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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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은 우연히 집어든 책이었다. 다른 여행 책보다 글이나 사진과는 달리 색감이 톡톡 튀어나오는 책이었다. 역시 디자이너의 여행 책이었다. 그녀는 NHN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직업이 디자이너인 만큼 다양한 것을 보고자 한다. 그녀에게 여행은 공부이자 체험이었던 것이다. 책은 그녀가 여행한 도쿄, 런던, 브라이튼, 파리, 니스, 뉴욕, 방콕으로 안내한다.

 

카페 가운데를 차지한 큰 테이블에 앉은 내게 얼음물을 갖다 준 젊은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조용히 쉬고 싶어서 들어왔다고 하자, 그는 내게 호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좋은 재료를 구해, 매일 조금의 쿠키와 빵을 구워 차와 함께 내놓고 있다고. 메뉴도 계절이나 재료 수급 상황을 고려해 거의 매달 바뀐다. 디저트 세트를 주문하자, 고소한 스콘과 크림, , , 푸딩, 잼이 담긴 민무늬 접시를 내왔다. 향이 신선한 차 한 잔, 기교 없이 정직한 솜씨로 만든 스콘 한 조각은 지친 나를 순하고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P29

 

변두리에 살아서 그런 가 정직한 솜씨로 만든 빵 만드는 빵집을 주변에서 본 적이 없다. 마치 텔레비전에서만 나오는 소수의 빵집을 소개하는 것만 같다. 가끔은 질릴 정도로 먹은 B사나 T사보다 자신만의 색깔로 빵을 만들어내는 집을 보고 싶다. 이런데 웰빙까지 바라는 것은 왠지 사치스런 기분까지 든다. 그래서 나는 꿈꾼다. 천편일률적인 공장에서 찍어내는 빵이 아닌 자신의 솜씨로 발휘한 그곳에서만 맛볼 수 없는 그런 빵집이 우리 동네에도 들어오기를 그리고 그 빵맛만큼이나 정직한 주인이 나타나기를 말이다. 이런 마음이니 작가의 만남이 반가웠다. 따뜻하고 포근한 빵에 잼을 발라 달달한 빵맛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도시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이 생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구경하는 것이다. 하물며 돌을 뒤집기만 하면 뭔가 나타나는 손쉬운 보물찾기 놀이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독특한 상점들의 대행진은 놓치기 아까운 기회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엔 가끔 정답이 있다. -p87

 

런던 노팅힐에 도착한 저자는 그곳에 디자인과 색감에 감탄한다. 문 색깔이 파란색에 벽은 분홍색인 건물을 바라본다. , 등을 감싸는 형태의 의자는 이전에 보지 못한 독특한 디자인이다. 앤틱하면서도 엘레강스하다. 그리고 그것들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삶에 녹아들어 있다. 빈티지 마켓과 리버티백화점을 거닐다보면 패션의 경계선이 없는 그곳에서 자신의 마음에 쏘옥 드는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여행지에서 세심한 포장을 해주는 가게주인과 새로운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기도 하고 추억하기 위해 좋아하는 곳곳의 주방사진을 필름카메라 콘탁스 아리아로 찍는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설계한 호텔을 머무르기도 하면서 그들의 손길을 느껴본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좀 더 다양한 곳곳의 예술적 거리에, 영수증과 같은 생활 속 예술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그렇게 7년 동안 여행한 기록이다. 추억은 겨겨히 쌓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녀는 또 여행을 떠나리라 여겨진다. 아직 그녀가 알지 못하는 세계가 많음을 알았으므로, 더 멀리 더 다양한 곳을 다니고 싶을 것이다.

 

그녀에게 부러웠던 것은 그녀가 여행을 다닌 시간이었다. 그녀는 어느 날은 3월말 비수기에 방을 얻어 니스에서는 무료로 업그레이드되어 스위트룸에 묵었다는 기록이 있다. 다른 사람은 출근하고 회사에서 한숨을 쉴 시간에 그녀는 반대로 걸었던 것이다. 그들을 바라보고 또 유유자적하게 거닐었을 생각을 하니 그녀의 시간이 조금은 부러워졌다. 비수기이므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모든 것을 내 것인 양 감상하기에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의 빈자리가 더 커보였을 것이다.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봤을 것이다. 온전한 자신을 발견했을 것이다.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랬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몸소 체험했을 것이다. 느리게 밥을 먹었을 것이다. 좀 더 많이 잘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앓기도 했었을 것이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반대로 걸어가는 것, 그것을 할 수 있으면 그녀처럼 바라볼 수 있지 않을 까.

 

 

 



s******6 2013.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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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 딛고 서서 느껴지는 낯선 도시의 골목길
"두 발 딛고 서서 느껴지는 낯선 도시의 골목길"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의 존재를 알았을 땐 그냥 그런가하고 서점에서 직접 내 두 눈으로 본 봤을 땐 오잉. 내 스타일의 사진과 글에 끌려 바로 온라인 서점에 주문, 받고서는 하루가 채 못 돼 후다닥 읽어버렸다.       한갓진 그날의 도쿄 산책   오래된 기억, 런던과 브라이튼   파리와 니스 사이를 달리다   어쩌다 마주친 방콕     여행(에세이)집을 읽다보면 읽는 순간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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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존재를 알았을 땐 그냥 그런가하고

서점에서 직접 내 두 눈으로 본 봤을 땐 오잉.

내 스타일의 사진과 글에 끌려 바로 온라인 서점에 주문, 받고서는 하루가 채 못 돼 후다닥 읽어버렸다.

 

 

 

한갓진 그날의 도쿄 산책

 

오래된 기억, 런던과 브라이튼

 

파리와 니스 사이를 달리다

 

어쩌다 마주친 방콕

 

 

여행(에세이)집을 읽다보면 읽는 순간 어디든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게 마련인데, "여행의 순간"만큼은 달랐다. 지금 내 자리에 두 발 딛고 서서 그녀가 걸어다닌 도쿄, 런던과 브라이튼, 파리와 니스, 방콕을 충일하게 느꼈다면 믿어지려나. 물론 떠나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 그녀가 걸었던 길 하나하나, 그녀가 잠시 머물렀던 카페 한 곳 한 곳, 그녀가 편히 잠들었던 호텔 하나 하나(잘못 이해하면 스토커같겠다) 탐나지 않는 게 없을 만큼 매혹적이다. 그러니 당장이라도 그녀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고 싶은 마음이 일기도 하나 그보다 먼저 마음으로 한갓진 도쿄 골목과 차분한 런던 시내, 아름다운 니스 해변을 돌아보게 된다. 방콕이 디자인의 도시임을 새삼 알게 되기도 하고. 이렇게 가보지 않은 도시 산책 후일담을 역시 모르는 사람 입과 눈(사진)을 통해 접하면서 마음으로 느낀다는 건, 비단 내 취향의 글과 사진 때문만은 아니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여행의 순간을 읽으며 한없이 쐬던 시원한 바람과

 

 

 

 쇼파에 벌러덩 누워서는 이불까지 끌어들여 충만하고도 충일하게 책 보다 스르르 잠든 순간이 더불어 기억에 새겨진다.

 

 

 

 혹시나 극찬에 가까운 이 후기를 보고 아무 고민없이 구입해서 읽어보다 '어 별 내용 없는데?' 싶어져도 난 몰라.

 

 

 그녀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http://blog.naver.com/muzzband.do 여기에 놀러들 가보시길.

 

 

 

 

 

 



b******2 2010.05.1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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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여행의 순간을 훔쳐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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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이뻐서, 잊고 있던 필름카메라를 꺼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여행에 관하여, 사진에 관한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좀 텁텁한 문체가 처음엔 맘에 걸리지만, 그것이 작가의 성격이고 색깔이고 진심인 것 같아요. 천천히 읽고, 느끼고 이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떠나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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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너무 이뻐서, 잊고 있던 필름카메라를 꺼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여행에 관하여, 사진에 관한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좀 텁텁한 문체가 처음엔 맘에 걸리지만, 그것이 작가의 성격이고 색깔이고 진심인 것 같아요.

천천히 읽고, 느끼고 이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떠나고 싶은 욕망을 누르고 있었는데...

이번 겨울엔 떠나볼 참이예요^^

YES마니아 : 로얄 d*****t 2009.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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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즐기는 여행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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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싶다~!! 지금 내가 가장 내뱉고 싶은 말중에 하나가 아닐까? 여행이라,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대로 된 여행도 가본적이 별로 없는것같다. 인생을 너무 재미없게 산것같은느낌?! 뭐 앞으로 살아갈날이 더 많다는 것을 위로 삼으면서 살아가는것이야. 여기 나를 위로하기 위한 책 한권! <여행의 순간>이 있다.   얼마 간에 맞이 하는 휴식인지 모르겠지만, 그 휴식을 함께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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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고싶다~!! 지금 내가 가장 내뱉고 싶은 말중에 하나가 아닐까? 여행이라,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대로 된 여행도 가본적이 별로 없는것같다. 인생을 너무 재미없게 산것같은느낌?! 뭐 앞으로 살아갈날이 더 많다는 것을 위로 삼으면서 살아가는것이야. 여기 나를 위로하기 위한 책 한권! <여행의 순간>이 있다.

 

얼마 간에 맞이 하는 휴식인지 모르겠지만, 그 휴식을 함께한 달콤한 책, 여행의 순간이다. 보통의 여행책과는 사뭇다른 표지에 놀라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사진이 실려있다는것이 나의 관심을 가장 크게 불러일으킨다. 저자 윤경희씨는 NHN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는데, 그래서일까? 책 곳곳에 묻어나는 감각적인 영상과 글들이 가슴이 더 와닿는다. 사실 책장 한장한장 넘기면서 역시~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건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것이다. 진정한 여유로움과 여백의 미를 느낄수 있는 느낌의 책이랄까?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은 책이란 느낌이 더 든다.

 

7년 동안 도쿄, 런던, 브라이튼, 파리, 니스, 뉴욕, 방콕을 여행하고 그 7곳을 한권에 소개 하고 있다면 이해가 갈라나? 사실 너무 많은 곳을 여행했고, 너무 많은 곳에 대한 이야기를 짧은 책 안에 다 풀어넣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윤경희 그녀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지금껏 우리가 봐왔단 여행기와는 사뭇다르다. 많은 이들이 찾고 붐비는 관광지가 아니라, 조용한 골목길이라든가, 눈에 들어오는 이쁜 카페라든가, 정말이지 옆동네 산책하는 느낌이랄까? 그러면서 자신이 찍은 사진들 속에 보여지는 풍경들은 편안하면서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자연스러운 느낌? 도쿄의 조용한 골목 놀이터에서 찍었다는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있는 일본 소녀의 해맑은 미소가 몇일째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니스의 살레야 시장에 판다는 다 피지 않은 꽃봉오리의 꽃들도 잊혀지지 않고, 말보다 사진이 전하는 그 깨끗하고, 생동감 넘치는 느낌이 좋은 책이다.

 

물론, 여행지에 대한 저자만의 이야기들, 여행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 패션샵, 박물관까지 따로 첨부를 하고 있어 실질적인 여행에도 도움이 되는 책임은 분명하지만, 뭐랄까 내게는 하나의 휴식처 같은 느낌이다. 정말 바쁜 일상을 지니는 현대인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는 느낌? 언제 나도 꼭 한번 저자 윤경희가 걸었던 길들을 여행해볼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여행 하는 순간순간의 미학을 제대로 담고 있는 느낌이다. 필카로 찍어내는 사진 역시 눈을 뗄수 없을것이다. 여행을 갈수 없다면 대신 책으로 한번 떠나보는건 어떨까? 

d*****1 2009.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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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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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보고, 느끼며 떠올렸던 수많은 생각들... 여행의 순간에는 이처럼 많은 뜻이 담겨져 있다. 영원히 꿈만 같기를 바라던 여행의 소중한 기억들, 그리고 그 순간을 떠올려 보며 무려 7년이란 시간동안 7개국을 다녀 온 저자의 여행기가 너무 궁금한 까닭에 조심스럽게 책을 펼쳐보았다. 대부분의 여행집은 가보지 못했던 곳에 대한 동경의 마음이 크게 작용하는데 비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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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보고, 느끼며 떠올렸던 수많은 생각들...

여행의 순간에는 이처럼 많은 뜻이 담겨져 있다. 영원히 꿈만 같기를 바라던 여행의 소중한 기억들, 그리고 그 순간을 떠올려 보며 무려 7년이란 시간동안 7개국을 다녀 온 저자의 여행기가 너무 궁금한 까닭에 조심스럽게 책을 펼쳐보았다. 대부분의 여행집은 가보지 못했던 곳에 대한 동경의 마음이 크게 작용하는데 비해 여행의 순간은 낯선 곳을 여행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감성과 내면의 향기로운 추억에 젖어들 수 있도록 참 묘한 매력을 지닌 책이기도 했다.


영원한 여행은 있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안에 끝나버린 여행은 누구에게나 마음깊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어져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생각나기도 하고, 행복한 기분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행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 책으로 하여금 조금 달라지게 된 것같다.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는 순간, 나의 여행을 추억하며 여행의 순간을 과연 얼마나 기억하고, 행복해 했으며 그순간 최선을 다해 즐겼었는지 되돌아보게 된 것 같다.


여행을 떠나면 의무적으로 다녀야 할 곳들이 있고, 시간에 쫓기기 일쑤지만 여행의 순간에서는 그런 여행을 찾아볼 수가 없다. 아주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사람과 풍경에 취해 오히려 낯선 여행지에서 자신의 평범한 일상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도 있었고, 느림의 미학에 대해 절실히 느끼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여유와 아름다움에 대해 감상할 시간만 있을 뿐 빽빽하게 채워진 일정도 찾아볼 수 없었고, 서둘러야 하는 마음도 없었다. 진정한 여행이라면 이런 맛이 있어야 했구나하는 생각에 저자의 여행이 부럽기도 했고, 앞으로 나의 여행도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오겠구나 싶었다.


여행의 순간을 보면서 내 마음을 완전히 빼앗긴 이유 또 한 가지는 여행지의 멋진 사진이 한가득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가로운 도쿄의 아침과 한적한 오후의 나른한 일상들, 낯선 도시에 한없이 끌리는 매력, 영화 포스터만큼이나 색다르던 도시의 풍경들...


피곤하고, 바쁜 여행은 이제 그만...

여행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다정한 쉼표였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는 게 참 묘한 느낌을 선물해 주었다. , 오랜만에 나의 감성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던 책을 만났다.

일상이 지루하거나, 바쁘고, 정해진 인생이 재미가 없다면 여행의 순간을 꼭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다.

y******5 2009.07.20.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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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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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고 너무  언뜻 보아도 너무 좋았다. 알록달록 싱그럽고 예쁜사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저자는 도쿄, 런던,파리, 뉴욕,방콕의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글을 담아 썼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필름카메라를 쓰는 사람은 별루 흔치 않는것 같은데 ... 콘탁스 아리아로 윤경희님은 필름카메라를 쓴단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반했다고 한다. 난 지금 니콘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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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고 너무  언뜻 보아도 너무 좋았다.

알록달록 싱그럽고 예쁜사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저자는 도쿄, 런던,파리, 뉴욕,방콕의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글을 담아 썼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필름카메라를 쓰는 사람은 별루 흔치

않는것 같은데 ...

콘탁스 아리아로 윤경희님은 필름카메라를 쓴단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반했다고 한다.

난 지금 니콘D40을 쓰는데 여유가 생긴다면 더 좋은 카메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왠지 비싸게 좋을것 같아서 ... 근데 생각해보니  7년동안 필름카메라로

너무나 이쁜사진들을 잘도 찍는

저자의 모습을 보니 나도 나의 지금의 첫카메라인

D40을 많이 아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찍을 때는 풍경을 한 컷에 모두 담는 것보단

내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조각 내는 것이 좋다. "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장면이 참 감명 깊었다.

난 사진속에 언제나 많은 것들을 다~ 담으려고 했다.

그래서 인지 사진이 이뿌게 보이지 않고

전체풍경만 산만하게 담겨있고 그안에 담긴 작고 보물같은 것들은

보이지 않았나 보다.

우리 눈은 세상을 참 넓게 보게 해주고 많은 것을 보게끔 한다.

그치만 가끔은 그속에 숨어있는 작은 것들은 눈여겨 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

사진이야 말고 그런 작고 미미한 것들을 새삼 색다른 느낌의 아름다고

예쁜 것들로 보여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책은 나에게 카메라로 세상을 담는 새로운 방식을 알려준 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사진을 찍을 때는 풍경을 한 컷에 모두 담는 것보단
내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조각 내는 것이 좋다. "
이런 식으로 풍경이나 사람을 분절, 확대, 축소하면
결과물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좋다.

h*********8 2009.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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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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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 느린 걸음으로 나선 먼 산책이라는 제목도 맘에 들고, 표지의 사진도 넘 맘에 들어 선택한 이 책은 여행기는 여행기지만 여행이 주가 아닌 책이라 더더더 마음에 든다. 내가 여행을 떠나고 그 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책을 만든다면 딱 이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을만큼 감성 100% 내가 그토록 원했던 느낌의 책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녔구나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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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순간 : 느린 걸음으로 나선 먼 산책이라는 제목도 맘에 들고, 표지의 사진도 넘 맘에 들어 선택한 이 책은 여행기는 여행기지만 여행이 주가 아닌 책이라 더더더 마음에 든다.

내가 여행을 떠나고 그 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책을 만든다면 딱 이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을만큼 감성 100%

내가 그토록 원했던 느낌의 책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녔구나 싶어 기분좋으면서도 아쉽기도 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사진에 한번 반하고, 그녀의 카메라 콘탁스 아리아에 다시 한번 반하고, 그녀가 여행하고 돌아온 많은 곳의 소소한 이야기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된다.

갠적으로 친구들과 우르르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 하는 여행도 괜찮다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녀의 그런 생각에 대한 글들이 참 와닿더라.

이런 여행을 떠나고, 이런 느낌으로 글을 쓰는 그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을 정도 ~ >.<

그래서 그런지 여행책자를 뒤지면 흔하고 흔하게 나올 장소들이지만 특별하게 다가온다.

취향을 동행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고,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해 할 필요도 없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홀로 웃으며 단순한 기쁨을 나누는 시간. 그것을.

 

도쿄, 런던, 브라이튼, 파리, 니스, 뉴욕, 방콕 등등 많은 곳이 보여지지만 그래도 내 시선은 첫번째 여행지 도쿄에 한참 머물게 되더라.

홍대 카페를 돌아다니면서 일본의 어느 곳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공간을 내 눈으로 직접 본 기분이랄까. 책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익숙한 일본.

카페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잡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여자들을 위한 거리 '지유가오카'는 꼭 가보고싶다라는 열망이 굵어지는 것 같다.

마지막 Favorite CAFE에 나온 곳은 꼭 둘러보고 싶은데 일본여행을 해본 적도 없는 내가 알고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팬케익크 데이즈나, A to Z 카페는 꼭 가보고싶다!!

그들이 열심히 가꿔 나가는 생활의 옆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많은 것들덕에 이 책을 오래도록 옆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보게 될 것만 같다.

그녀처럼 필름 카메라 챙겨들고서 훌쩍 떠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이 책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구나~

어제 홍대 간김에 카모메 식당에 들러 오니기리를 먹을 생각이었다가 쏟아지는 비에 다음을 외치며 포기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오니기리가 더 생각나는 것 같다.

이 시리도록 차가운 커피 한잔으로 당장 떠나고파 헐떡이는 이 심장을 좀 죽여놔야겠다.

 

여행은 내게 '끝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언제라도, 어디로든 나는 늘 떠날 것이다 [p.234]

h****0 2009.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처럼 여행하고 싶어라...
"그녀처럼 여행하고 싶어라..." 내용보기
"여행"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레이게 한다.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일상에 지칠 때, 무언가 삶의 변화가 필요할 때 우리는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항상 그 여행이 처음의 목적대로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 떠난 여행이 고행길이 되어 돌아올 때도 있고, 아름다운 경치와 유적을 둘러보러 떠났던 여행이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좋지 않은 감정으로 퇴색될 때도 있으니
"그녀처럼 여행하고 싶어라..." 내용보기
"여행"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레이게 한다. 쳇바퀴 돌 듯 돌아가는 일상에 지칠 때, 무언가 삶의 변화가 필요할 때 우리는 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항상 그 여행이 처음의 목적대로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 떠난 여행이 고행길이 되어 돌아올 때도 있고, 아름다운 경치와 유적을 둘러보러 떠났던 여행이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좋지 않은 감정으로 퇴색될 때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여행은 그 결정부터 계획을 세우고 짐을 꾸리고 떠나서 돌아올 때까지 즐겁고 설레이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은 항상 아쉬울 따름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반짝반짝... 가슴에 별이 되어 남는 순간들이 있다. 나의 경우, 아주 오래전 파리의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 파리 시내의 야경을 보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에펠탑의 야경은 아름답기로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나의 그 순간은 다른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느낀 야경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한달여의 유럽 배낭 여행의 막바지였고... 그 한달간 사이가 어색하고 서먹했던 친구와 화해한 다음날이었다. 그동안 쌓이고 쌓여 있던 감정의 찌꺼기들이... 그 야경을 보고 밖으로 표출되었던 것 같다. 남들은 파리의 야경을 보고 울 정도로 감성이 풍부한가보다...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파리의 야경이 내 마음 속의 무언가를 건드렸다. 한참이 지난 지금은... 그 야경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그 감정만은 선명하다. 그렇게 그 감정이 내 유럽 여행의 한 "순간"이 되어 남았다.

<<여행의 순간>>은, 참... 이색적인 여행책이다. 마치 개인의 일기장을 들춰보는 듯하다. 여러 번 여행했던 도쿄를 포함하여 런던, 브라이튼, 파리와 니스, 뉴욕과 방콕까지... 윤경희라는 디자이너가 다녀왔던 여러 곳의 사진이 가득하다. 이 사진들은 어떤 여행책에서도 볼 수 없는 이 작가만의 사진이다. 그녀만의 여행을 하며 그녀에게 와 닿는 것들만 찍어 남긴 사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척이나 감각적이고 느긋하고 아름다우며 행복하다.

  
도쿄.........................................................................................

   
니스의 한 카페와 방콕..........................................................

자신만의 여행 컨셉을 세우는 건 그리 쉽지가 않다. 매번 이번엔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고 작정을 해도 그대로 지켜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작가는 자신만의 확실한 컨셉이 있어 무척 부러웠다. 낯선 거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다니며, 언제나 느긋한 카페에서의 시간을 즐기는 그녀! 나는 이런 여행을 하는 그녀가 왜 그리도 부러운지!

이 책이 직접 여행에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다. 뒷부분에 가볼만한 카페와 디자인 샵 등의 정보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여행서에 비해 정보가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만약 이런 도시들을 여행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책을 꼭 갖고 가고 싶다. 그녀와 나의 여행 컨셉은 다를지도 모르겠으나 나도 그녀만의 느긋함과 아기자기함과 행복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그녀처럼 나만의 여행의 순간을 가득 만들어 오고 싶다. 아~ 여행 가고 싶어라!!!^^
y****s 2009.07.14.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선물 같은 위안 - 잠시 너의 마음을 내려두렴!
"선물 같은 위안 - 잠시 너의 마음을 내려두렴! " 내용보기
이책이 나에게 전해준 선물 같은 위안!    천천히 다녀도 되.천천히 둘러보다가, 너의 마음을 내려놓다가 와도 되!    그들의 일상이 너에게 마음에 위안을 주듯이,너의 그 변화없는 일상도 타인, 여행인에게는 특별한 풍경이 될 수 있어!    그렇게 사진으로, 글로, 여백으로 말해준다.    -------------------------------    여행은 요란해야 하나?여행은 빡빡해야 하나?
"선물 같은 위안 - 잠시 너의 마음을 내려두렴! " 내용보기

이책이 나에게 전해준 선물 같은 위안! 

 

천천히 다녀도 되.
천천히 둘러보다가, 너의 마음을 내려놓다가 와도 되!

 

 그들의 일상이 너에게 마음에 위안을 주듯이,
너의 그 변화없는 일상도 타인, 여행인에게는 특별한 풍경이 될 수 있어! 

 

그렇게 사진으로, 글로, 여백으로 말해준다. 

 

------------------------------- 

 

여행은 요란해야 하나?
여행은 빡빡해야 하나?

 

발에서 불이나게, 눈과 귀가 가득차게 여행을 해야만 하는 걸까? 

몇해전부터, 여행을 다니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었다. 

 

난 단지 쉬고 싶고, 난 단지 마음을 내려놓을 공간이 필요한 것인데.. 

 

여행을 가면 나도 모르게 의무감으로!
무언가에 쫒기듯이 더 열심히 놀아야하고, 더 열심히 보러다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가득차있었다. 

 

그러다, 2~3년 전부터는 나도 천천히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저자인 윤경희씨가 그랬듯이,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먼 길 산책 나가듯이. 

 

마음을 내려놓고, 일상을 돌아보고, 나를 응원하게 된다. 

 

너무 좋다. 

 

가끔 가끔, 나의 일상이 시시해지거나 벗어나고 싶은 때..

 

그녀의 책을 펼치고
그녀가 담아온 7개 도시의 일상을 보며
나의 마음을 내려놓아야 겠다. 

 

디카가 아닌 아날로그 손때가 묻은 잔잔한 사진이
나의 일상을 그곳으로 데려가 줄 것 같다. 

 

정말 정말 너무 좋다!

 

내 좋은 사람들도, 이책에서 한 번쯤 쉬어가라고 꼭 선물하고 싶다! ^^

d*****0 2009.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