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쉰들러 리스트를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 조금은 어둡고 무거운 주제를 가진 이 영화의 음악을 맡은 존 윌리엄스... 스티븐 스필버그에 대한 부정적인 면은 생각하지 말고 그가 이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해만 생각하자. 이 영화가 좋은 영화임은 대부분의 영화팬들이라면 인정할 듯 하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 요소라면 바로 영화 전편에 흐르는 음악일 것이다. 거장 존 윌리엄스가 맡은 이 음반은 많은 OST 앨범 중에서도 명반에 오를 만한 걸작이다.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나, 지오라 페이드만의 클라리넷 선율도 감동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음반의 백미는 유태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츠하크 펄만의 처량하고 애조 띤 바이올린 선율이다. 특히 메인 테마는 슬픔보다는 두려움과 경건함이 앞선다. 바이올린의 음은 패배감과 허무감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 이토록 깊이 있는 음악은 짧지 않은 인생에서 손가락에 꼽을 만큼 적다. 영화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 우리네 마음과 그들의 마음이 같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그들의 아픔이 어떤 건지는 우리들도 조금은 알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