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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귀여우면서도 으스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유령이 등장하는 그림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유령이 등장하는 작품을 좋아해서, 엄청 재미있게 보았다. 내용도 제목처럼 유령들이 유령의 집을 파는 과정을 보여준다. 많은 유령들은 깊은 산속 무척이나 오래된 집에 살고 있는데, 가끔 오는 손님이라고는 쥐와 까마귀, 너구리 밖에 없죠. 유령들은 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새집으로 이사하는 꿈을 꿉니다. 하지만 새 집을 사려면 돈이 필요한 건 당연지사. 하지만 유령들은 돈이 없지요. 그래서 유령들은 낡은 집을 팔아 이사를 가는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낡은 집을 어떻게 팔죠? 그건 바로 헌집을 새집처럼 꾸며서 파는 거랍니다! 그리고 집을 사고 싶어하는 부자가 등장하는데. 과연 유령들은 무사히 집을 팔고 꿈에 그리던 새집으로 갈 수 있을까요? 이처럼 흔한 유령의 집이라는 소재를 이렇게 기발하고 재미있게 만든 상상력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아이들이 보면 범인을 찾기 위해 다시 페이지를 넘기게 만들 지도 모른다. 그림도 무척 귀엽고, 집을 팔기 위한 유령들의 애잔한 노력들까지. 하나하나 사랑스럽고 즐거운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다. 교훈적인 내용이 지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한 편 보여주면 기분 전환도 되고 참으로 좋을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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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으리으리하지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요즘은 그림책을 잘 안 보게 되는데 이 책은 내용이 궁금하더라구요. 딸아이가 먼저 읽고는 반전이 있다며 재미있어 하길래 저도 얼른 읽어보았죠. 그림책은 글만 읽는 게 아니라 그림을 구석구석 보다 보면 다양한 재미가 있지요. 이 책도 유아들이 그림 보는 재미로도 신나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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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라도 세게 불면 금세 쓰러질 것만 같은 낡고 오래된
집이 깊은 산속에 있었는데요. 이 낡은 집안을 잘 살펴보면 여러 눈동자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집에는 유령이 살고 있거든요. 유령들은 벽을 갉아 구멍투성이를 만드는 쥐를 쓸어내랴, 너구리나 까마귀를 쫓아내랴 바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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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유령들은 새
집으로 이사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낡은 집을 팔아 새 집을 사기로 합니다. 낡은 집이 팔릴 리가 없으니 유령들은 거짓말을 잔뜩 늘어놓은 광고지를 만들고 마을 곳곳에 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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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서 광고지를 보는 너구리가 신스틸러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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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들은 집을 고치기
시작합니다. 벽에 난 구멍들에는 그림을 걸고, 귤 상자를 붙여 침대를 만들었지요. 녹슨 욕조는 금색 물감으로 칠하고 낡은 집에는 아름다운 천을 씌웠어요. 그랬더니 금세 광고지에 나온 집처럼 완벽해졌네요. 이런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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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광고지를 보고 온 사람이
있네요. 겉으로 보기엔 부자처럼 보여서 유령들은 이 사람을 속여 집을 팔기로 합니다. 유령은 찾아온 손님에게 집 여기저기를 보여주고 소개하는데요. 뭔가 다 허술해 보이는데도 이 손님은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이에요. 점점 이 손님의 존재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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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들이 의도한 대로 다행히 손님은 집을 사기로
합니다. 돈도 엄청 많이 주고 말이죠. 유령들은 신이 나서 돈을 들고 산을 넘어 멀리멀리 가서야 돈이 든 보자기를 풀어보았죠. 새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득 품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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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상에~ 산더미 같던 돈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나뭇잎으로 바뀌었어요. 유령들의 놀란 표정 좀 보세요. 손님을 속이고 돈을 들고 가던 표정과는 전혀 다른 얼굴들이지요?^^ 마지막 페이지에 반전이 있지만 소개하지는 않을게요.^^ 유령들의 깜찍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손님은 누구였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위트 있는 그림책 한 권을 읽어보았네요. 아이들 어릴 적에는 정말 많은 그림책을 읽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크다 보니 문고 책이나 학습만화를 주로 읽게 되네요. 이 책을 보고 오래간만에 9살 아들과 배 깔고 누워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고 그림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 어릴 적 생각도 나고 좋았어요. 그림책이 주는 동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가끔은 그림책 한 권 아이와 함께 읽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아이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고, 상상의 시간도 줄 수 있는 책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 사실래요?>였는데요.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을 돈 주고 사고 싶지는 않지만 한번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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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우면서도 귀엽고, 재미있게 생긴 유령들이 가득한 현암주니어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 사실래요?>를 받은 아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이야기책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읽고나서 재미있다는 아들 이야기에 저도 동화책속의 유령들을 만나러 가봅니다. 책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스티커는 아이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어느날 으스스한 유령의 집이 있었다. 그 집은 걸어다니면 기울어진다. 유령들은 집이 너무 낡은집이 되어서 다른 집을 구하고 싶었다. 새집을 구할려면 돈이 필요한데 돈이 없었다. 그래서 낡은집을 팔을려고 했다.광고지를 만들어 붙여놓았다. 어느날 집을 산다고 손님이 왔다. 유령은 사람인 것 처럼 변했다. 손님이 마음에 맞았다. 그래서 돈을 받고 유령은 빨리 도망갔다. 돈이 있는 곳을 열어보니 나뭇잎이 있었다. 유령을 만나고싶다.유령들이 낡은집을 새집으로 바꾸었을때 조금 나빴다. 그래도 재미있고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독후활동으로 유령의 집을 팔기위해 아들만의 새로운 광고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사람들에게 팔아보고싶은 아들입니다.^^ 광고 문구를 썼다 지웠다 하다 마지막에 결정된 '사람이 살기 좋은집' 꼭 와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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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읽기를 원했다. 책 표지를 보면 무엇인가 꽉 찬 느낌이다. 하지만 그 꽉찬 느낌이라는 것이 지저분함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 아이들이 봐도, 어른이 봐도 아, 재미있는 그림이다. 이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왠지 그려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그림에 관심이 가게 될 줄이야. 그런데, 이 책 표지에 있는 유령들 모두 이 집에서 사는 걸까. 그러면 정말로 집이 으리으리해야 할 것 같은데. 하얀 유령, 입술이 새빨간 유령, 이빨이 두 개인 유령, 이빨이 여러 개인 유령, 몸이 약간 회색인 유령도 있다. 입 모양이 네모난 녀석도 있고, 치아가 꼭 감옥 같이 생긴 녀석도 있다. 이런 녀석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치과에 가고 싶잖아! 아무튼 이런 유령들이 사는 집을 파는 이야기인가. 이제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봐야겠다. 너무 책의 앞표지에 묶여 있었던 것 같다. 보라색 책장이 보였다. 왠지 서늘한 기운이 든다. 재빨리 넘긴다.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 / 사실래요?” 라는 제목과 함께 "welcome" 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는 녹색 문이 보인다. 그 녹색문만 열면 우리가 봐야 할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일까. 이제 들어간다. 집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역시나 유령의 집이 위치한 곳은 “마을에서 뚝 떨어진 깊은 산 속”이다. 유령의 집 외관을 보니 아, 이거 피사의 사탑보다 더 위험해 보이는데. 이거 팔려고 하는 거였어? 이 유령들 양심이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집 근처를 보니 더 가관이다. 도깨비불이 날아다니고, 까마귀 같이 생긴 녀석도 보인다. 이거 너구리인가? 마당에 있는 녀석 말이야. 까마귀는 총 세 마리가 살고 있는 것 같다. 역시나 까마귀는 이미지가 그런지 몰라도 무섭게 느껴지는데. 마당에 살고 있는 나무마저 을씬년스랍다. 소름이 끼치는데. 내 팔을 걷어보니 닭살이 돋는데. 이 집에 손님이 오긴 오나보다. 음. 손님 1 : 벽을 갈아 먹어 구멍투성이로 만드는 쥐. 이 녀석 때문에 집이 낡아보일지도…. 손님 2 : 밭을 망치는 너구리. 음, 일하지 말라는 말인가? 그럼 뭐 먹고 살지. 유령은 배가 안 고파서 괜찮으려나. 괜찮겠지. 손님 3 : 까마귀. 위의 손님들 덕분에 집이 더 낡아지는 것 같아서 유령들이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 안건 : 집을 더욱 더 낡게 만드는 손님들을 몰아내자. 결론은 몰아내는 것으로. 방법은 이제 나옵니다. 방법 1 : 손님 1로 등장한 쥐들은 빗자루로 몰아내고. 그러지 말고 쥐덫을 놓는 것도 좋은데. 방법 2 : 까마귀는 돌로 맞춘다. 이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다. 아마 유령이 살아생전 투포환 선수, 아니면 야구 선수(투수)가 아니었을까. 방법 3 : 너구리는 발로 뻥 걷어찻어요. 발로…. 이건 폭력인데.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너구리가 착하네요. 아, 결론을 읽고 역시나~. 결론은 나중에 이야기하는 걸로 하고 마무리. 이렇게 집을 낡게 만든 원인들을 몰아내고 다시 회의 시작. 집을 팔자는 안건이 나왔다. 하지만 어떻게 팔지? 집이 너무 지저분하고, 무너져가는 것 같은데. 쥐들이 박박 구멍을 내는 바람에 아무래도 파는 거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이 유령들. 전직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머리들이 똑똑하다. 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의견을 일치하는데. 암튼, 이 때부터 유령들의 러브하우스로 개조작업을 시작한다. 아하, 이 유령들의 사랑이 넘치는 집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보니.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다 고치고 나니 이 집을 사겠다고 나선 이가 왔다. 어,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다. 이 유령들. 이제 이 사람에게 이 집을 팔겠다는 집념을 보인다. 이 집념 때문에 이 사람은 이 집을 사게 될까?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 사실래요 』를 읽고나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대단한데. 그 사람. 아니 그 동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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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온갖 표정의 유령들이 화면을 가득 매우고 있어요. 조금은 코믹한 표정 때문인지 무섭지는 않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만 살짝 높아집니다. 현암주니어에서 나온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 사실래요?>입니다. 딸에게 제목을 읽어주니 "사실래요?"라는 말이 물건을 산다는 것인지 집에서 산다는 것인지 묻더라구요? 사실 전 아무 생각없이 읽었는데 아이의 눈썰미가 기특합니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저는 작가의 의도가 buy인지 live인지 잘 모르겠네요. 책을 다 읽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도 좋을 것 같아요.
책 살짝 들여다볼까요? 깊은 산 속 오래된 집에 유령이 살고 있어요. 낡은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유령들은 요 집을 팔아 새집으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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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좋은 값을 얻기 위해 유령들은 이 낡은 집을 리모델링합니다.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액자로 구멍난 곳을 메우고 귤박스 3개로 급 침대를 만들어내고 욕슨 욕조에 금색 물감을 칠하고 낡은 집에 아름다운 천을 씌웠더니 금방 예쁜 집이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손님으로 온 사람을 깜쪽같이 속입니다. .....
이후엔 어떻게 될까요? 음...제가 생각했던 결말은 아니었어요. 전 유령들이 고분분투해서 집을 팔고 난 뒤 그 집의 소중함을 깨닫거나 집을 팔기위해 집을 꾸미고 가꾸면서 집에 깃든 추억으로 인해 이 집에서 다시 살고 싶어진다는 내용일거라 예상했거든요.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결과는 책을 읽고 판단하세요.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는데 비슷한 결말의 그림책을 읽은 적이 있거든요. 아마도 일본의 옛 우화 중에 이런 결말이 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묘미는 낡은 집에 살고 있는 유령들이 이 집을 팔기위해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변신과정을 보는 것일거예요. 유령이긴 하지만 마법사가 아니여서인지 어설프기 그지 없는데도 꽤 그럴싸한 모습으로 변신한 집을 보면 으시으시한 유령의 집이 귀여운 아이들의 장난감이 된 듯 느껴지거든요. 붓으로 칠하고 액자로 떼우고 상자로 가구를 만들고...우리 아이들이 집을 만들 때 애용하는 방법들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이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사실래요" 단어의 뜻을 놓고 자기들끼리 우기며 설전을 벌이는 것도 저한테는 귀엽기 그지 없는 현상이었고 요즘 귀신이야기에 흥을 올리고 있는 둘째에게 유령이나 귀신이 꼭 무섭지만은 않다고 여기게 된 것도 나쁘지 않은 반응이었습니다. 함께 온 스티커로 책이 배송된 하루가 신이 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더불어 이 책과 같은 결말이었던 책을 꼭 집어 기억해준 둘째 덕에 책을 읽히는 재미가 배가 되기도 했습니다.
. 유령들은 새로운 손님이 오실 때까지 열심히 일을 합니다. 자기 나름의 최선을 다하지요. 그런 그들을 꿰뚤어보는 사람들도 물론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유령들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도시를 변화시키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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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산 속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낡은 집에 유령이 나타난다. 겉모습은 유령이지만 우리들의 집 안에서의 생활과 다르지 않다. 더 깨끗하고 좋은 집을 갖고 싶고 쥐, 너구리, 까마귀들이 낡은 집에 있는 것이 싫다. 유령들은 결국 이 낡은 집을 팔고 이사하기로 결정한다. 유령들은 비싸게 팔기 위해 열심히 집안을 정돈하는데 그것이 사기에 가깝다. 구멍난 벽을 그림으로 감추고, 침대는 종이 상자, 욕조는 색칠하여 금으로 위장한다. 급기야는 낡은 집 위에 아름다운 천을 씌어 집까지 위장한다. 이 위장된 집을 사기 위해 부자처럼 보이는 순박한 사람이 나타나는데 유령들은 사람으로 변장하고 집을 팔기위해 온갖 변명을 하며 부자를 속이느라 전전긍긍한다. 유령들은 집을 파는데 성공 할까?
유령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할로윈 유령처럼 하얀 풍선모양을 하고 있지만 같은 듯 모두 다르다. 날씬한 유령, 화난 유령, 놀란 유령, 장난꾸러기 유령, 눈치 보는 유령, 겁먹은 유령...많은 다른 유령들을 보는 듯 하다. 유령들이 열심히 청소하는 모습이나 부자를 속이는데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는 유령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또 중간중간 숨어있는 유령을 찾는 재미도 있고, 유명 미술 작품들을 패러디한 모습도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그림에 집중하고 마지막 장을 보고 나면 모든 독자들은 책의 앞부분을 다시 넘겨보고 싶어질 것이다. 그렇게 만든 작가의 명석함이 엿보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도깨비도 생각이 난다. 우리나라 전래동화가 현대의 옷을 입은 느낌? 거기에 세련되고 귀여운 그림들은 옛날이야기 한 편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그 속에 있는 교훈까지 우리의 전래동화와 꼭 닮았다. 이 책은 현암주니어의 리뷰 이벤트를 통해 당첨되어 보게 되었는데 함께 온 유령스티커에 딸아이는 더욱 신났다.^^ 현암주니어보다 현암사가 더 친근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다르 현암주니어 책들도 눈여겨 보게 될 것 같다.
* 현암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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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유령들 머리 위엔 더 깜찍한 너구리가 있었다는 것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하면 안 되요 옳지 못한 일을 하면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온단다 네가 행한대로 대가를 받게 된단다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은 많은 책을 통해서도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읽게 된다. 특히 전래동화, 명작동화! 어린 시절 콩쥐팥쥐나 신데렐라 읽어 보지 못한 어른들은 장담하건데 아마 한명도 없을 것이다.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백설공주에게 독사과를 먹인 못된 새엄마왕비 제비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 놀부 등등 하지만 어른이 되면 모두 잊어버리는 것인지... 요즘 동화를 읽어야 할 어른들이 느무 많은 것 같아 씁쓸하다.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을 팔 수 있을까? 조현서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에는 유령이 살고 있어요, 너~~무 오래된 집이라서 틈새 바람이 쌩쌩 불어오고, 걸어 다니면 출렁출렁 흔들렸조. 유령의 집에 찾아오는 손님은 벽을 갉아 구멍토성이로 만드는 쥐와 밭은 망치는 너구리나 까마귀 정도 였어요. 유령들은 쥐를 빗자루로 쓸어내고, 까마귀를 돌로 맞히고, 너구리를 뻥! 걷어찼어요. "이런 곳에서 더는 못살아! 우리에게 어울리는 새 집으로 이사해야겠어!" 유령들은 예쁜 새집으로 이사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러기엔 돈이 부족했어요. 고민끝에 유령들은 낡은 집을 팔기로 했어요. 유령들은 거짓말을 잔뜩 늘어놓은 광고지를 만들어 마을 곳곳에 붙였어요. 유령들은 구멍난 벽에 그림을 걸고, 귤상자를 나란히 붙여서 침대를 만들고, 녹슨 욕조에 금색 물감을 칠했어요. 그리고 낡은 집에 아름다운 천을 씌웠더니 금방 훌륭한 집이 되었어요. 그 때 한 남자가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을 사러 왔어요. 유령들은 아무도 모르게 집을 180도 바꾸어 놓아서 남자는 당장 집을 산다고 했어요. 그가 내민돈은 천장에 닿을 정도였어요. 유령들은 신이나서 얼른 집을 팔았답니다. 유령들이 돈을 세려고 보자기를 풀었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돈이 나뭇잎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유령의 집엔 너구리 한마리가 흐뭇한 표정을 하고 있었답니다. 이 책을 일고 "어떤 것이든 내가 한 것은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 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재미있고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교훈이 담겨있다. 유령들은 집을 팔았지만 결국 집을 잃고 돈도 잃고 다 잃은 것 같다. 너구리가 유령들에게 제대로 복수 해 준것 같다. 이제 유령들도 다른 사람에게 거짓을 알려주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나도 이제 거짓말을 하면 안되겠다. 그리고 내가 한일이 부메랑이 되어서 내게 돌아올 때 나에게 해가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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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남향집 값비싼 가구 딸림 별장으로도 좋아요!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시작하는 글이예요~!! 유령들이 다 스러져가는 집에서 못살겠다 선언하고 리모델링 후 다시 되팔고 새집으로 이사가는 이야기 거든요. ㅎㅎ 발상 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더라구요.
유령들끼리 구멍난 벽에 그림을 걸고, 녹슨 욕조에는 금색 물감을 칠하고, 귤상자를 붙여서 침대를 만들고... 벽돌에 칠을 해서 서재로 보이게 하고..
그래서 손님에게 어마어마한 돈을 받고 팔긴 하는데요...?!!
역시! 일확천금을 누리길 바라면 안된다는 세상의 진리를....ㅎㅎ 유령들이 낡은 집에서 뻥~ 차버린 너구리의 미소 잊혀지지가 않네요~!!
귀엽고 경쾌한 문장으로 유령들이 집을 판다는 재미있는 상상이 더해진 글이더라구요. 동화 답게 교훈도 있었구요~~ 아이들이 봐도 어른들이 봐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세키 유우코 작가의 글인데, 그림책이라 그림들도 귀엽고 확실히 그림이 티데일이 하나 같이 예뻐요~!! 섬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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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사를 했다. 그러기 위해선 30년 가까이 된 헌집을 팔았어야만 했는데, 그게 어찌나 힘들던지 집팔고 이사간다는 것이 쉬운게 아니라는걸 절실하게 느꼈다. 올 한 해를 이사가는 이벤트에 모든 에너지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서 그런가 다 낡고 허물어가는 집을 팔기 위해 나섰다는 유령의 이야기가 전혀 남의 이야기같이 들려오지 않았다. 나 역시도 다 낡아빠진 집을 팔기 위해서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궁리를 몇날 며칠이고 해댔으니, 그들의 마음에 즉각 공감이 됐다. 어쩜 이리고 생각을 기발하게 했냐고 감탄을 했다. 나는 직접 겪은 일인데도 그저 겪은 일 정도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구만, 이 작가는 어떻게 유령이 자신의 집을 팔고 나가기 위해 머리를 쓴다는 기발한 발상을 했을까 라면서 말이다. 주변의 널려 있는 흔한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참신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난 이 책에 합격점을 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읽게 된 책은 그림도 아기자기하니 귀엽고 딱 내 스타일이다. 그다지 무섭진 않지만 나름 유령티가 적절하게 나는 유령들. 그들이 사는 집은 무척 오래된 집이라서 틈새 바람이 쌩쌩 들어오고, 걸어 다니면 출렁출렁 흔들린단다. 유령의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걸어다닐때마다 출렁거린다니, 집으로써의 생명은 이미 오래전에 끝난 집이라고 봐도 틀림없겠다. 유령이 나오는 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만한 그런 집이지만 그런 집들도 없는 것보단 낫다면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었으니, 유령들은 그들이 귀찮을 뿐이었다. 하여 쥐들은 쓸어내고, 까마귀를 돌로 맞히고, 너구리를 뻥 걷어차면서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애를 쓰긴 했으나... 유령이라지만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법! 이런 집에서는 더이상 못 살겠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우리에게 어울리는 집(!)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어쨌거나 새 집으로 이사를 가자고 한목소리로 외치게 된다. 결정이 떨어지자마자 당장에 실행에 나선 그들. 유령이라서 현실에 어둡다고는 하나,그들의 집이 쉽게 팔릴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정도는 알고 있는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집을 팔고 새 집을 살 수 있을까, 머리를 쓴 그들은 거짓말을 잔뜩 늘어놓은 전단지를 만들어 미래의 잠재 고객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낡아빠지고 낡아 빠진 집을 훌륭하게 눈속임해서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은 뒤 집을 살 사람을 기다리기로 하는데...
낡은 집을 팔기 위해 기발하게 전단지를 만드는 것이나, 집을 꾸며 가는 과정들이 기발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기다린 그들은 과연 집을 팔 수 있을까?라는 것이 읽는 내내 몹시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장점. 이야기를 무리없이 끌어가는 것이 압권이지 했다. 진짜로 유령이 있어서 그런 소동을 만들어 내는 듯 자연스럽다. 다만 결론으로 갈수록 막장의 분위기를 풍겨댄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랄까. 결말을 얼마든지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훈훈한 것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누가 유령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기분이 상하길 바라겠는가. 귀여운 유령들로 동화를 만들면서 동심파괴적인 이야기로 결말을 내려 버린다는 것이 좀 의아하긴 했다. 다른 결말을 내릴 수는 없었던 것일까, 작가는 정말로 이런 결말을 원했던 것일까 하고...그 외에는 완벽한 동화책이었다. 이런 상상력을 가진 일본 작가가 부러워질만큼...앞으로 더 대단한 책이 나와주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