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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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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속의 현대시를 만나는 듯한 아름다운 문체이다. 쉽게 풀어 썼으나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은 책, 선물하기에도 격이 있는 책이다. 아름다운 구절이 많은책, 시심과 교양과 에세이가 함께 있어 오래오래 두고 볼 책이다.    기사 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78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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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속의 현대시를 만나는 듯한 아름다운 문체이다.

쉽게 풀어 썼으나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은 책, 선물하기에도 격이 있는 책이다. 아름다운 구절이 많은책,

시심과 교양과 에세이가 함께 있어 오래오래 두고 볼 책이다. 

 

기사 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78689

e****7 2009.07.2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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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 - 맑은 바람이 느껴지는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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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집었을 때의 감촉이 참 좋았습니다. 약간 두꺼운 한지 느낌이 나는게, 책의 내용과 잘 어울어지는 디자인과 재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시와 함께 지은이의 일기가 덧붙여져 있는 구성이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봐도 부담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작가의 자필인지 옮겨적은 한시 사진도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어 색다른 멋을 더해주더군요. 마치 낡은 종이에 쓴 듯한 느
"맑은 바람 드는 집 - 맑은 바람이 느껴지는 한시" 내용보기

우선 책을 집었을 때의 감촉이 참 좋았습니다. 약간 두꺼운 한지 느낌이 나는게, 책의 내용과 잘 어울어지는 디자인과 재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시와 함께 지은이의 일기가 덧붙여져 있는 구성이었는데,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봐도 부담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작가의 자필인지 옮겨적은 한시 사진도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어 색다른 멋을 더해주더군요. 마치 낡은 종이에 쓴 듯한 느낌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차분한 어조로 쓰여진 일기는 보는 사람 마음을 참 포근하게 하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어릴 적부터 줄곧 도시에 살아온 저로선 그저 막연히 시골에 대한 환상만이 커져갑니다. 달과 나무와 꽃이 있는 자연 속에서 보내는 사계절은 분명 도시의 사계절과 다르겠지요. 상상만으로는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작가처럼 절간에 가서 사는 건 무리더라도, 조만간 가까운 산길이나 고궁이라도 산책하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절간에 하루만이라도 머물러보았으면, 싶지만요. 아침과 점심과 저녁만이라도 지내보고 싶습니다. 어떤 풍경이 보이고, 어떤 기분이 들까요.

글을 쭉 읽으면서 새삼스레 나는 참 나무 이름과 꽃 이름을 모르는구나, 하고 탄식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질 않는걸요. 보이지 않는 나무와 꽃 이름을 외우기에 도시는 아무래도 힘이 들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는 식물 도감을 보는 것도 참 좋아했지요.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나무와 꽃들이란. 절간에서 사는 지은이답게 자연 묘사가 많은데, 저는 그걸 쉽게 상상할 수 없어 왠지 서글펐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여유를 잃고 사는 자신이 한심하고, 또 안쓰러워지더라구요.

매장 적혀있는 한시 읽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아는 시도 있었지만 대개 모르는 시라 몇 번이고 곱씹어 읽어보고, 뒷페이지에 소개된 원문과 작가 소개도 함께 읽어보고 했습니다. 한문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어요.

계절이 변할 때마다, 혹은 여유가 없을 때마다 한 번 씩 펼쳐들고 읽으면 좋은 책 같습니다.

o****e 2009.09.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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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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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 스님의 한시읽기 한시일기... 맑은 바람 드는 집... 시선을 끄는 제목과 은은한 한지 느낌의 표지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인데  이 책의 제목은 직지성보박물관의 옛 이름인 청풍료(淸風寮)를 풀어쓴 것이라 합니다.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한시를 읽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한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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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 스님의 한시읽기 한시일기... 

맑은 바람 드는 집... 시선을 끄는 제목과 은은한 한지 느낌의 표지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인데  이 책의 제목은 직지성보박물관의 옛 이름인 청풍료(淸風寮)를 풀어쓴 것이라 합니다. 생각해 보면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한시를 읽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한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시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가까이 할수록 더욱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실 큰 기대를 가지고 읽은 책이 아니었는데 책과 함께 하는 시간동안 왠지 모르게 좋았습니다. 

흥선 스님의 한시읽기 한시일기 라는 부제목에서도 알수 있지만 이 책은 춘하추동의 사계절로 나누어 각 계절의 느낌에 맞는 한시와 이 한시를 읽고 난 흥선 스님의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낯설지 않은 한시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모르는 한시라 여러번 읽게 되더군요. 흥선 스님이 직접 썼다고 생각되는 한시 사진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색다른 느낌과 멋을 느낄 수 있었는데 원본을 있다면 소중히 보관하고 싶을 정도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보통의 다른 시집도 그렇지만 이 책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을 먼저 읽을 수 있는데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넉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읽는것 보다 시간이 날때마다 계절에 맞추어, 아니면 반대되는 계절의 느낌을 떠올리며 한편한편 읽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절에 살면서 손수 만든 옷을 입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바람을 느끼며 계절마다 피는 꽃들의 향기를 맡으며 사는 흥선 스님의 자연과 함께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것이 아닌 서양의 것들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되었는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이 느껴지는 옛 느낌이 가득한 한시가 이 가을에 정말 잘 어울릴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을 빨리빨리를 외쳐가며 마음의 여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 줄이고 마음 맑혀 고요히 
산중에 사니까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냥 웃습니다. 일 줄이고 마음 맑혀 고요히 살고 있다면 예, 그렇지요 하고 시원스레 답하련만, 일은 늘고 마음밭엔 잡초만 수북하여 소란스러움 속에 날이 지고 밤이 새니 열적어 웃을 밖에요. 몸은 산속에 있는데 마음은 아닌 듯하니, 일에 쫓겨 동동거리는 자신이 때로는 한심하고 때로는 우습기도 합니다. 곰곰 생각해도 답은 매한가지인 듯합니다. 
일 줄이고 마음 맑혀 고요히 살 것! -책속에서-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09.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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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고즈넉한 그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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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오래전부터 가을을 일컫는 진부한 표현입니다. 말이 살찌는지는 모르겠으나 하늘을 갈 수록 높아져가고 밤하늘의 별을 갈수록 맑게 빛나는 걸 보니 이제 완연한 가을인가 봅니다.  그래서 계속 가을이라 생각하려니 또 낮에는 푹푹 찌는 더위가 왕왕 엄습하고 아직 여름인가 하면 다시 서늘한 바람이 살결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갈팡질팡, 종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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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오래전부터 가을을 일컫는 진부한 표현입니다. 말이 살찌는지는 모르겠으나 하늘을 갈 수록 높아져가고 밤하늘의 별을 갈수록 맑게 빛나는 걸 보니 이제 완연한 가을인가 봅니다.

 그래서 계속 가을이라 생각하려니 또 낮에는 푹푹 찌는 더위가 왕왕 엄습하고 아직 여름인가 하면 다시 서늘한 바람이 살결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갈팡질팡,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속에 계절의 정체성이 흐릿해집니다. 하긴, 무슨 계절인지 정확하게 분별하는 게 대수겠습니까. 손가락은 어디까지이며 손바닥은 어디서 시작인지 고담준언을 펼쳐서 명확히 해봐야 손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푹푹 쪄대는 태양 아래선 무성한 녹음을 보며 여름을 즐기고 서늘할 땐 다가올 예쁜 단풍을 기대하며 가을을 맞이하는, 그저 상황에 맞게 즐기는 게 현명한 계절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즐기는 계절, 좋은 기회로 얻은 책 한권에 이러한 내용이 오롯이 담겨있어 계절타령을 조금 해보았습니다. 흥선 스님이 쓴 한시 일기인 <맑은 바람 드는 집>. 이 책에는 채 300페이지도 안 되는 적은 분량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고즈넉이 녹아 있습니다.

 책은 각 계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름다운 한시와 그 한시를 읽고 난 흥선 스님의 생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편안한 내용도 내용이지만 한시를 정성스레한지에 옮겨 적어 그대로 책에 실은 부분은 마음에 드는 시를 예쁘게 오려 따로 보관하고 싶게 합니다. 물론 책을 있는 그대로 소장해도 좋습니다. 구성은 편의상 각 계절을 중심으로 4장이 나누어져 있지만 순서대로 읽은 필요는 없습니다. 계절은 순환하며 끊임없이 돌고 도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봄의 장에선 지나간 겨울과 다가오는 여름을, 여름의 장에선 지나나간 봄과 다가올 가을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과연 스님의 시선이라 그런지 윤회설을 떠올리게 만드는 구성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 드넓은 푸른 들판을 황금 빛 물감으로 덧칠해줄 가을이 태동하는 요즘, 딱 읽기 좋습니다. 말은 잘 몰라도 분명 마음은 기름져지지 않을까요. 뭉실뭉실한 구름을 여름 산이 더위에 지쳐 토해내는 한숨이라 생각하는 때 묻지 않은 맑고 순수한 흥선스님의 글이 여름 동안에 토해낸 불쾌지수를 거두어들이고 고요하고 적적한 가을의 향기를 가슴에 담아 줍니다.

 

 한동안 매스컴에서 여러모로 웃지 못 할 일들만 가득하지 않았나 합니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조되고 있는 플루 위협의 한가운데서 불안에 떨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예방뿐만아니라 마음도 조용히 다스려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병은 마음으로 부터 온다는 말도 있으니까 말이죠.

 게다가 딱 환절기라 감기 걸리기 좋은데 몸 조심하시고 이 책과 함께 춘하추동(春夏秋冬)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s*****n 2009.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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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맑은 바람 드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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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 얼마나 근사하고 멋진 말인지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무게가   느껴진다. 그런 곳에서 청량하게 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예전에 산중에 살았던   적이 있었지만 그 인연이 다시 또 언제 맺어질런지 덕을 많이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안에 산중의 상큼한 나무 향기가 넘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상상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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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 얼마나 근사하고 멋진 말인지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무게가

 

느껴진다. 그런 곳에서 청량하게 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예전에 산중에 살았던

 

적이 있었지만 그 인연이 다시 또 언제 맺어질런지 덕을 많이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안에 산중의 상큼한 나무 향기가 넘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상상만 해도 흐뭇해진다.

 

 

 

한지 느낌이 나는 책 표지도 좋고 은은하고 고아한 붓글씨며 한자들이 차분히

 

마음을 달래준다. 옛것의 풍취를 좋아해서 동양화의 노란 질감이나 빛깔을 좋아

 

했는데, 책속에 인사동의 붓이나 전각을 새기는 곳의 이야기도 나오고 취향이

 

비슷해서 몰래 훔쳐보는 재미가 흥겹다. 경제 논리에 밀려서 자기 주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밀려나는 장인들이나 한곳을 오롯하게 오래도록 지키던 한 길을

 

가는 사람들의 뒤안길을 돌아보면서 그들은 사회의 거름이 되는 존재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어떠한 나무는 잘려서 아름답고 커다란 나무의 지지대나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서 쓰인다. 같은 나무인데 쓰임이 다르다.

 

 

 

사회가 분류하는 사람의 쓰임새나 용도가 과연 모든 사람에게 이롭게 적용되고

 

있는가 생각을 해본다. 산에 사는 나무들은 그곳에서 나고 죽으니 자신들의

 

운명을 어느정도 예견하고 생을 맞으리라. 사람은 어떠한가? 두 발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존재이지만 진실로 과연 그렇게 자유롭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스님이 소개하는 한시도 참 좋지만 세로로 쓰여진 한자와 한글을 읽으니 참

 

좋다. 예전에 공부하던 기억도 새록 새록 솟아나고 한자 공부하는 즐거움이

 

깊어진다. 뒷부분에 원문과 한시 작가 소개를 실어서 얼마나 뿌듯한 기분이

 

드는지 시간 나는대로 사경을 해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일 줄이고 마음 맑혀 고요히 살 것을 권하는 스님의 말씀에 마음 깊이 공감한다.

 

그 일을 통해서 얻을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어느덧 결론이 나온다. 때로

 

돌아가야 할때도 있지만 바로 가면 좋을때도 있다는 것을 최근의 경험을 통해

 

서도 또 배운다. 맑은 바람 드는 집에서 이 책을 다시 펼쳐들고 맑은 바람과

 

하나가 되어서 한시를 소리내어 읽고 싶다.

 

솔잎 향기가 흥선 스님의 글을 타고 내곁에 와 머문다. 

 

 

 



s*******t 2009.09.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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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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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연과 벗삼아 사시는분의 일상은 어떠할까 들여다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산중에 사시기에 복잡하지 않을것 같았고 편안함을 얻을수있을까 내마음의 정화가 되지않을까...   예상했던 대로 흥선스님의 글속에서 따뜻함과 편안함에취해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어디있느지도 모르는 직지사의 성보박물관장으로 계시다는 스님이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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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바람 드는 집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연과 벗삼아 사시는분의 일상은 어떠할까 들여다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산중에 사시기에 복잡하지 않을것 같았고 편안함을 얻을수있을까 내마음의 정화가 되지않을까...

 

예상했던 대로 흥선스님의 글속에서 따뜻함과 편안함에취해 마음이 푸근해졌습니다. 어디있느지도 모르는 직지사의 성보박물관장으로 계시다는 스님이외의 또다른 이력을 만났는데 나 또한 몇권 마주한적 있는 답사여행의 길잡이 8권과 13권의 저자이기도 했습니다.

 

스님의 글로 재해셕된 한시들은 마냥 어렵게만 생각했던 기존의 인식들을 바꾸어놓기에 충분했고 소소히 풀어놓은 일상속에서는 마음의 평상심을 찾아가게됩니다.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속에서 우리는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과 그속에서 북적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 스님의 안목으로 바라본 세상을 읽게됩니다.

 

뚜렷한 종교관이 없더라도 복잡한 마음이 일때면 가끔 한번씩 찾아가고싶은 절집마냥 스님의 글속에서는 마음의 아픔을 치유하는듯한 향기가 뿜어져나옵니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냥그냥 소소한 일상들을 편안하게 써내려갔을뿐인데 참으로 묘한 마력을 지니고있나봅니다.

 

한문으로 쓰여진 원본들과 스님의 손글씨로 재해석된 한시들을 보며 옛선인들의 정신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 또한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글들을 왜 여직 어렵게만 생각했던것일까 의아해 질 지경입니다. 또한 자연을 노래하고 일상을 예찬하고 인연을 소중히하는 스님의 이야기속에선 세상에 대한 사랑을 하게됩니다. 

 

또한 그 이야기를 풀어낸 글들을 만날때면 우리글이 이렇게 맛깔스럽고 정감있었던가싶은 새로운 발견을 하게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것들을 많이 깨우쳐줍니다.

그래서 자연을 세상을 사랑하게만듭니다. 그래서 오늘도 난 맑은 바람 드는집으로 산책을 갈까합니다.

d****0 2009.09.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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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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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읽기 한시일기] 이렇게 시작되는 작은 식물의 잎들이 달린 표지를 받았다. 책 표지가 녹색인데다가 그 잎들마저 더 짙은 녹색이라 참 푸른 색을 좋아하시는 구나... 그런 생각에 스님이 쓰시 것이라 자연과 많이 닮았다... 그런 생각도 덧붙여 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아마도 어울려진 숲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한시읽기 한시일기] 라는 제목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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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읽기 한시일기]

이렇게 시작되는 작은 식물의 잎들이 달린 표지를 받았다.

책 표지가 녹색인데다가 그 잎들마저 더 짙은 녹색이라 참 푸른 색을 좋아하시는 구나...

그런 생각에 스님이 쓰시 것이라 자연과 많이 닮았다... 그런 생각도 덧붙여 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아마도 어울려진 숲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한시읽기 한시일기] 라는 제목에 의해서 나는 자연스레 한시를 읽는 방법이나 한시에 대한 얽힌 이야기나

한시가 가진 의미나 그런 등의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상상은 책을 펼쳐 봄과 동시에 완전히

다른 결과가 되어버렸다. 말 그대로 흥선스님이라는 분이 한시를 읽고 그와 연관된 자신의 절 생활과 비슷하게

맞는 일들을 그 한시와 함께 구성하신 것이다. 그러니깐 책 제목과 똑같게 한시 읽고  한시일기를 쓰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님이 쓰신 것이라 너무 닥딱하거나 종교적인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버리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그냥 일상 생활에서 자연의 이치와 깨달음이나 인간으로서의 생활에 대한 표현을 더욱 많이 해 주셔서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그게 옳은 인생이라는 건가라는 식의 긍정의 답도 많이 한 듯하다.

특히, 어떤 부분은 사회 정치나 절의 일상 생활 아닌 부분에서도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우리 시대가 가진

문제점이나 이슈에 대해 한 줄이나마 언급하시면서 아쉽고 옳은 말씀을 하실 때에는 정말 많은 공감이 같다.

그러면 절에 계셔서 사회 생활에 대해 잘 모를 것 같은 스님도 그런 일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관심과 생각을 가졌는데,

나는 과연 무슨 관심을 가지고 살면 내 밥벌이에만 괌심을 가져 그런 좋은 일들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는지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또한 자연의 이치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연세가 많이 드셨는데도

절의 일상을 표현하시면서 저렇게 부지런히 계절에 맞게 사시고자 노력하시는데,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불평을

하고 얼마나 인내심 없이 사는지도 많이 반성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계절별로 구성해 주셔서 우리가 자연에 대해서 많이 느끼지 못했던

계절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숨소리를 많이 읽을 수있었다. 많은 꽃들하며, 다양한 종류의 새와 나무들,

그리고 절에서만 가능한 일들. 자연과 더불어 사시는 모습을 그려주셔서 늘 항상 아스팔트와 답답한 공기에

사는 일상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여유를 담은 모습도 책을 읽는 데,  아니 한시를 읽는 데 마음의 여유를 준 것 같다.

 

이게 내가 이 책을 통해 얻은 점이라면, 다른 방향을 또 써보려한다.

이 책은 한시를 책의 윗 부분에 적고 그 밑에 흥선스님의 이야기를 적으셨다.

그리고 그 한시의 득음이나 지은이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책의 맨 뒤에 따로 구성해 주셔서 내가

책을 보기에는 휠씬 수월하고 한시를 잘 몰라도 그 이야기를 읽고 한 번 쯤은 생각해 보는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는 데 마음의 여유와 책장을 넘기는 속도를 느리게 함으로써 머릿 속으로 생각을 하게 해 주신 듯 하다.

항상 정해진 패턴으로 처음부터 읽어 나가는 것보다 모르면 독음이나 한자들을 찾아 보기도 하고,

잘 모르는 작가들은 찾아 보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한시를 즐길 수있었던 것 같다.

항상 밤 늦게 잠들기 전에 읽어서 인지 나에게는 더욱 더 이 모든게 많은 도음으로 다가온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일하셔서 그런지 정보가 정확한 것 같고

더욱 겸손하심이 책 속에서 묻어 나와 참 좋았다.

오랜 만에 한시를 한시답게 읽은 것 같다. 자연의 아름다움도 배우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n*******9 2009.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맑은 바람 드는 집 / 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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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 스님의 한시로 인해 마음의 평안함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사계절을 주제로 엮은 한시는 내적 고요함을 자연그대로 편안하게 엮어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안식과 휴식을 받을 수 있다.   맑은 바람 드는 집이란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이 드나드는 정겨운 집을 말하는 뜻도 있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을 감사히 여기고자 하는 마음을 한시로 나마 엮어 더불어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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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 스님의 한시로 인해 마음의 평안함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사계절을 주제로 엮은 한시는 내적 고요함을 자연그대로 편안하게 엮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안식과 휴식을 받을 수 있다.

 

맑은 바람 드는 집이란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이 드나드는 정겨운 집을 말하는 뜻도 있지만 자연이 주는 선물을 감사히 여기고자 하는 마음을 한시로 나마 엮어
더불어 살아가자는 즉..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고자 하는 발상의 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옷자락 걷어쥐고 달빛 아래 거닐며 꽃 그림자 밟으니 환하여라
시냇물에 파란 부평 남실대듯 꽃 사이로 따르는 술 맑은 향기 떠오나니
하필 긴 가지 당겨 눈인 양 향그런 꽃잎 술잔 속에 떨구랴" 

<51p 달밤 살구꽃 아래서 - 소식>

 봄바람과 맞이하는 달밤 살구꽃 아래서 따르는 술의 오묘함을 잘 묘사해내어
그냥 느껴보낸 봄바람이 새삼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상처처럼 벌겋게 속살을 드러내며 마구 파헤쳐지는 숲을 볼 때마다 가슴이 저미듯 안타깝고 때로는 통증처럼 분노가 솟구칩니다." <93p>
 뜨거워지는 콩크리트 바닥에 들어서는 기나긴 아파트들.. 옛부터 지켜오고 가꾸어 온 숲들이 거침없이 기계에 잘려나가는 현실을 말해내고.. 숲이 주는 선물은 망각한 채 물질적인 욕망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비난과 질책을 가하면서 조화의 공감대를 열고자 노력하는 부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에선 콩죽 같은 땀을 흘리며 제 집에 얹지도 못할 기와를 굽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입니다."  <113p>
 으리으리한 기와집에서 달과 지렁이와 두꺼비와 구름과 배롱나무를 친구삼아 여름날을 보내는 것에 대한 반성과 절제력은 겸손과 지혜를 갖기 위한 본보기라 여겨진다. 일반인들의 결점이 되는 자기절제와 인내력은 이 책을 통해서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무소유에 의거한 자신의 욕심은 뒤로한 채 현실이 주는 고마움에
감사하며 한시를 읊다 보면 계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183p 신경림 - 갈대>
 겨울의 정취를 한껏 뽐내는 문장이다. 옛날을 돌이켜보면.. 어려서부터 자식하나 기를려고 온갖 수모와 고통을 감뇌한채 세월에 허덕이는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는건 무엇일까.. 추위와 가난에 부끄러웠던 시절을 돌아보면서 그때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상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가.. 고독과 자아정찰을 음미할 수 있는 좋은 글이었다.

 

"골짜기를 울리는 마른 바람소리가 차갑지만 가만히 힘을 주어 두 손을 불끈 말아 쥐어 봅니다." <193p>
 자신의 위치를 겸허히 인정하고 받아들여 더욱 삶에 정진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주는 스님의 자세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현실에 묶여있지 않고 더욱 발돋움하기 위한 태도는 현대인들의 표본이 될 것이며 삶에 지친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메세지가 될 것이다.

 

옛부터 유명하신 고인들의 글을 읊어가며 스님의 일상생활에 대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숲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스님의 겸손함과 깨우침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 수 있다.
과욕이 낳은 삶의 어둠과 말라버린 마음에 한 줌의 빛으로 다가올 좋은 책이 될 것이다.

 

t*******k 2009.08.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