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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맨발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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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있어서 서른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걸까?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스물 아홉 다음 숫자로 생각되어질수 있다. 1년이 지나면 한 살이 늘어나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인 것이다. 반면에 또 다른 사람에게는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아주 중요한 전환점일 수도 있다. 결혼을 해서 새로운 세계를 느껴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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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있어서 서른이라는 나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걸까?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스물 아홉 다음 숫자로 생각되어질수 있다. 1년이 지나면 한 살이 늘어나듯이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인 것이다. 반면에 또 다른 사람에게는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아주 중요한 전환점일 수도 있다. 결혼을 해서 새로운 세계를 느껴볼 수도 있고,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발판을 20대에 마련했다면 서른을 맞아서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 일수도 있을 것이다. 서른, 왠지 압박감이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다. 20대에는 왠지 어리게 생각되고 부모에게 의지해도 될 거 같은데 딱 한 살을 더먹고 서른이 되면 부모로 부터 독립을 해야할 것만 같기도 하고, 20대와는 다른 생활을 해야할 것도 같으며, 변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기도 하는거 같다. 그리고 이제는 진정으로 내 인생을 내 힘으로 책임져야할 시기인거 같기도 하다. 공자는 서른을 이립이라고 해서 학문이나 견식이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러한지 의심스럽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이만 서른일뿐 실질적으로는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정말 많은거 같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서른을 떠나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떠나봐야 할 때가 오기 마련인데 나이의 첫머리에 3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음을 깨닫은 날 떠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훌쩍 이 땅을 떠나게 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떠나고 싶어하는거 같다. 특히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거나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 싶을때 또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싶을때 말이다. 하지만 떠나고 싶다고 해서 쉽게 떠나지지 않는거 같다. 나 역시 지금 내게 주어진 것들로 부터 떠나고 싶을때가 참 많다. 하지만 현실은 나에게 떠남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저자의 행동이 부럽기만 하다. 만약 나에게 떠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떠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고 여유가 없으며 겁이 많은 사람이기에 말이다. 물론 이런말은 핑계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서 떠난 저자가 어떤것을 보고 듣고 느꼈을지 궁금해졌다.

 

저자가 떠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곳은 유럽이었다. 유럽은 나에게 있어서 전혀 익숙하지 않은곳이다. 그것은 저자도 마찬가지인듯 했다. 그녀는 유럽의 낯선 거리를 걸으며 많은 것을 본거 같았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말이다.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여느 유명 관광지에서 느낄수 없는 따스함을 느꼈고, 키스를 하는 연인의 모습에서 사랑의 셀레임을 느꼈으며, 골목길을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에서 고독을 느낀거 같았다. 루브르 박물관 주위를 수색하는 군인들을 통해 희망를 느낄수가 있었고, 기차에서 만난 아기 아카타를 통해 무한한 감동과 애정을 그녀는 느낄수가 있었다. 그녀는 낯선 길속에서 과거를 추억 할 수가 있었고,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던거 같다.

 

이 책을 단순히 여행과 관련된 에세이로서 유명한 곳을 돌아보며 관련된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아마 실망을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이야기들 보다 훨씬 더 소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가 찍은 수많은 사진들과 그와 함께 어우러진 글을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치 내가 책속의 길을 걷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저자가 이야기한데로 떠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유럽의 낯선 길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거 같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는 서른의 길목을 훌륭하게 보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나에게 있어서 서른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나는 서른을 맞이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다. 사실 지금까지는 서른이라는 것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마치 아주 먼 이야기처럼 생각했던거 같다. 하지만 어느덧 서른은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다가 오고 있다. 막상 서른에 대해 생각해보려니 살짝 두렵기도 하다. 나는 서른을 맞이하기위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시간을 최대한으로 늦춰보고 싶기만 하다. 어떻게 하는게 서른을 맞이하는 올바른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정해진 해답은 없을 것이다. 그냥 서른을 맞이했을때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나 역시 저자처럼 30대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쉽지는 않을테지만 말이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그 시간을 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살아보리라 다짐해본다.



n****5 2009.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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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맨발로 유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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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이라고 하면 뭔가 참신하고 순수해보이는 것, 뭔가 진실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표지에서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 뒷모습을 보니, 인간이 삶의 궤적을 남기는 것 같지 않은지... 이제껏의 삶이 어떠했든지 저런 다짐만으로도, 나의 발자취를 남기겠다는 다짐만으로도 앞으로의 인생을 새롭게 쓸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일 게다. 매일같이 실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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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이라고 하면 뭔가 참신하고 순수해보이는 것, 뭔가 진실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표지에서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 뒷모습을 보니, 인간이 삶의 궤적을 남기는 것 같지 않은지...

이제껏의 삶이 어떠했든지 저런 다짐만으로도, 나의 발자취를 남기겠다는 다짐만으로도 앞으로의 인생을 새롭게 쓸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일 게다. 매일같이 실패를 하지만, 또 매일같이 성공을 하는... 매일같이 후회를 하지만, 또 매일같이 성취를 얻는...

그래서 그토록 끌렸나보다. 나가는 걸 싫어해서 여행기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데, 특별히 여행기 같지 않는 이 책만큼은 꼭 보고 싶었던 것이.

 

부제가 「서른의 길목에서 찾아낸 삶의 지도, 떠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라는데,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나를 대놓고 몰아댄다.

다들 여행을 가보면 생각이 달라지고, 커지고, 노력하게 된다고 젊었을 때 갔다오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했었던 것을

뭐가 그리 맛있다고 깡그리 씹어댄 나로서는 더 이상 듣고 싶은 말은 아니다. 내가 미처 챙기지 못했던 내 인생의 치부이기에.

그런데 이랬던 나도 우여곡절 끝에 갔다왔다면 완전 강추라고 설레발을 치며 꼭 가보라고 성화하겠지만.

일단 내가 안갔기에 아직은 우물 안의 개구리를 고수하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단순하게 생각만 해봐도 직접 떠나면서 부딪친 사람들이, 도시들이, 골목들이, 하늘들이...

사진이나 책으로 접한 것과는 다른 차원인 것이 맞겠지,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직접 경험이 더 생생하고 깊은 게 당연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나는 짐을 싸들고 가고, 이동하고, 물어물어 찾아가고, 돈을 쓰고, 여독을 경험하는 이 모든 귀찮은 일들에게서 벗어나

우아하게 앉거나 누워서 저자 이희영 씨의 경험과 생각과 사진을 보며 얼마큼은 나도 느꼈다고 가만히 공감하는 척 하는 게 딱이다.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저자가 전문가용으로 된 렌즈가 툭 튀어나온 사진기로 찍어서 그런지 여기에 실려있는 사진들이 하나같이 예술이다.

약간 안쪽으로 모아진 풍경에서부터 선명한 색채나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감있게 찍힌 사진을 보노라면 그것에서부터 부러움이 마구 솟아오른다.

여행은 아직이지만, 사진기술에 대한 관심은 처음부터 오케이였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다.

 

정말 색감부터가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정신없이 살기에 이런 아름다운 하늘이 여기 한국 땅에서 나타날 텐데 미처 이런 아름다운 하늘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고,

저 멀리 떠난 그제서야 이렇게 내 주변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움을 인지할 수 있다니.

물론 사진 모두가 이국적인 풍경이라 한국 땅에서는 찾아보긴 어렵긴 하지만, 실상 찾아보면 못 찾으리란 법은 없잖은가.

이런 사진을 꺼내보고 태양이 따갑게 내리쬐고 있는 현재의 여름을 더욱 즐겨야하겠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올리지 못할 만치 아까운 아가 사진도 살포시 들어있다.

진짜 사진작가가 찍은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진이~

그 외에도 여러 연인들의 모습과 중년의 뒷모습, 거리마다 골목마다의 풍경들까지도 저자만의 감수성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와 함께 저자가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삼십 인생에서 깨달은, 인생의 아포리즘이 속속들이 포진해있다.

욕실에 불이 나가버린 사건에서 떠오르는, "사랑은 바람 같다"는 말... 볼 수는 없어도 느낄 수는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는 것이나,

사랑을 잃었다면 예전에는 가져봤다는 것이라고... 사랑은 결코 소모적이지 않기에

길든 짧든, 깊든 얕든, 모든 사랑은 저마다 영혼을 한 뼘씩 자라게 한다는 말... 그래서 사랑은 모두 다 성공이라는 말...

이런 여러가지 아포리즘이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책이 나왔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녀나 나나 같은 서른인데도, 정말 경험과 생각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보인다는 것!!

아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j*****3 2009.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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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맨발로 걷다』- 반짝반짝 빛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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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좋은 이유는 합법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멍때리기(?!)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도 있을 것이고, 결국에는 여행이라는 여유로움과 나태함 속에서 또 다른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고는 또 한 걸음 성숙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고 ㅡ.   『서른, 맨발로 걷다』라는 제목에서 부터 나는 이 책에 이끌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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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좋은 이유는 합법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멍때리기(?!)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도 있을 것이고, 결국에는 여행이라는 여유로움과 나태함 속에서 또 다른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고는 또 한 걸음 성숙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고 ㅡ.

 

『서른, 맨발로 걷다』라는 제목에서 부터 나는 이 책에 이끌린 것 같다. 「나이 첫머리에 '3'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는」어색함을 올해 처음으로 느꼈기 때문인지 왠지 공감되기도 하면서, 「맨발」에서 풍기는 자유스러움이 나를 사로잡는 듯 했다. 그리고 실제 내 손에 이 책이 들어와서 읽고 난 지금, 비슷한 나이로 인해 느꼈던 공감대는 삶 전체에 대한 공감으로 확대되었고, 자유스러움은 그 이상의 설렘따뜻함으로 다가온다.

 


말과 글은 슬픔과 기쁨을 확대하고 축소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가장 읽고 싶은 것

진정으로 읽어야 할 것들은

그들의 표정에 있다. 

- P137

 

그래서일까?! 『서른, 맨발로 걷다』에서 만나는 사진들은 유난히 사람들의 얼굴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진보다 글로써 더 많은 말들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봤던 모습 그대로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들려주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눈빛과 웃음을 담아냄으로써, 여행을 이야기하고 삶을 이야기 하는데 더 많은 따뜻함사랑을 담아낸다는 느낌이었다.

 

『서른, 맨발로 걷다』는 단순한 여행의 기록이 아니라 삶의 기록이다. 새로운 세상을 관광하기 위한 떠남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고, 익숙했던 세상의 힘이 될 새로운 빛을 찾아서 돌아오기 위한 떠남이었다. 다양한 여행의 흔적들이 나타나지만,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 그 속에서 찾아내는 그녀의 울림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울림은 나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울림이 되었다 ㅡ.

 

저자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위해 낯선 곳을 향해 떠났고, 맨발로 걷듯이 낯선 거리를 걸으면서 느꼈던 많은 것들로 인해 성공적인 여행이었다고 한다. 성숙해져 돌아왔다고 한다. 나 역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위해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인지, 만들어갈 준비를 위해서 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홀로 떠났던 기억이 있었기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홀로 떠났던 기억이 그렇게 성공이라고 단언할 수 는 없다. 그로인해 성숙해졌다고 단언하기는 더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아직도 혼란이 -여행에 대한 혼란이 아닌, 삶에 대한 혼란- 머릿속에 가득해서 일까, 확실한 어조로 성공이었다, 성숙해졌다라고 말하는 저자에 대한 부러움은 더더욱 크게만 느껴진다.

 

지금까지 가진 건 개뿔도 없으면서, 손에 쥐고 있는 그 몇 개를 -아무 의미도 없는-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며 살았던 것 같다. 『서른, 맨발로 걷다』에서도 나오지만, 「삶은 여행」이라는 말을 요즘 들어 더 많이 실감을 한다.  이제는, 의미 없는 무언가가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을 찾아 새롭게 돌아보는, 삶이라는 여행을 떠나야 겠다. 그래, 여행이 그렇듯 삶도 결국에는 떠나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일단, 떠나야 한다. 그리고 도전해야 한다, 내 삶을 ㅡ. 언젠가 맞이할 진정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을 위해 ㅡ.



b****j 2009.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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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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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20살이 넘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모두가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미 그 나이를 7년이나 넘어가고 있는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 같기만 한 것 같다.   서른,   멀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미 3년도 채 남지 않아. 내 앞으로 훌쩍 다가와버린 나이가   되고서야 나이에 맞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나를 발견하고   조금은 가벼워지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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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20살이 넘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모두가 어른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미 그 나이를 7년이나 넘어가고 있는 나는 아직도 어린아이 같기만 한 것 같다.

 

서른,

 

멀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미 3년도 채 남지 않아. 내 앞으로 훌쩍 다가와버린 나이가

 

되고서야 나이에 맞는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나를 발견하고

 

조금은 가벼워지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마음먹은대로 살아가는 인생, 삶의 무게를 지지 않은 인생을 살 수 있게

 

 

사실 서른이라는 나이는 가장 일을 열정적으로 있는 힘을 다하여 돈을 벌고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치고 허덕이는 시간이 찾아오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으면 그래도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서른을 지나 마흔으로 가야하는 과정이 조금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세상에서 찌든 내가 짊어진 짐을 향긋한 비누로 빨아 햇살 좋은 하늘에 널어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서 다시 내 어깨위로 다시 짊어진 느낌이랄까?

 

깨끗하고, 뽀송뽀송해서 조금은 가벼워진것도 같다.

w*****2 2009.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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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맬발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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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유독 서른이라는 나이에 이상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단지 숫자가 29에서 30으로 바뀌는 것뿐인데 삶의 전체가 바뀌는 것 마냥 어색해하고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사실 말이 미묘한 감정이지 두려움이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지금 보다 더 잘해야 하는데 라는 무언의 압력 같은 것이 마음을 짓눌려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먼저 생기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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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유독 서른이라는 나이에 이상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 단지 숫자가 29에서 30으로 바뀌는 것뿐인데 삶의 전체가 바뀌는 것 마냥 어색해하고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사실 말이 미묘한 감정이지 두려움이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지금 보다 더 잘해야 하는데 라는 무언의 압력 같은 것이 마음을 짓눌려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먼저 생기는 것 같다.

나 또한 책 제목에 떡하니 쓰여 있는 서른이란 말 때문에 이 책에 끌렸는지 모른다.

물론 서른을 대하는 마음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건 특히 여자들이 서른이란 나이에 민감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어떤 이는 약간의 우울함과 더불어 그냥 스쳐지나가듯 시간을 지나쳐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이는 지나치게 의식하며 그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

2에서 3으로 앞의 숫자 하나가 바뀌었을 뿐인데 서른이란 나이가 주는 중압감에 절로 어깨가 움츠려든다.


저자는 서른이란 나이에 훌쩍 여행을 떠났다.

익숙하지만 낯선 나라 유럽으로. 익숙한 일상에 지독하리만치 불편해진 작가가 바람처럼 홀로 나선 여행지. 이 책은 그곳을 둘러보면서 작가가 보고 듣고 느낀 점을 하나의 글로 엮은 여행서이다. 이 책은 다른 여행 에세이와는 달리 관광지로 유명한 곳을 담았다기보다는 작가의 발길이 닿는 그곳을 주로 담고 있다. 책 속에 삽입된 사진들은 주로 풍경과 사람을 담고 있다. 기차에서 만나게 된 사람, 광장 옆 뒷골목, 루브르 박물관 보다는 그 앞을 지키는 군인, 발길 닿는 곳에서 만나게 된 여러 사람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작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까지 상세히 나타내고 있어서 사진만 보고서도 그 사람의 희로애락을 알 수 있을 만큼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담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고 싶어진다.

낮선 곳을 여행한다는 두려움도 물론 있지만 새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설레임이 먼저 다가온다. 그리고 읽는 내내 저자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참 많은 걸 느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떠날 수 있는 용기에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현실에 적응하고 살아가면서 훌쩍 떠난다는게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내 여행을 떠난 저자의 모습이 참 부럽다.

내가 과연 이희영씨처럼 저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라고 반문해 보게 된다.



아~~~~ 나도 훌쩍 떠나 보고 싶다.

t*****3 2009.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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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이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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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이쁜 책이라서 책장을 펼치기 전에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서른이 살짝 넘어가려고 하는 저에게도 참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요.평범했지만 고단했던 이십대를 지나서 이십대때 그 열정과 도전정신들은 서른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두려움으로 변해간다는 말이 사실 나에게도 많이 와 닿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서른의 시작도 그렇게 약간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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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참 이쁜 책이라서 책장을 펼치기 전에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서른이 살짝 넘어가려고 하는 저에게도 참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요.
평범했지만 고단했던 이십대를 지나서 이십대때 그 열정과 도전정신들은 서른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두려움으로 변해간다는 말이 
사실 나에게도 많이 와 닿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서른의 시작도 그렇게 약간의 두려움으로 시작을 했건만 지금 나는 또 마흔을 앞두고 많은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 과연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사는것이 진정 삶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인가...
나만의 고민속에 빠져들지만 시간은 절대 기다림의 여유를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지금도 혼자서 시간은 자꾸만 지나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에 여행을 떠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누구와 함께가 아니라 나 혼자만의 여행을요
나이앞에 숫자 3 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나만의 여행을 떠날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직장일로 집안일로 각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하루하루가 숨이 가쁜 저에게도 저만의 쉼이 필요한 시기라 보입니다
그러기에 나만의 쉼터를 찾아 낯선 곳에서 낯선 이방인들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돌아오고 싶은데요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위안을 삼아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서른이 사라지기전에 유럽을 여행해 보면서 보고 들은 내용 그리고 직접 느낀 감정들을 하나씩 사진과 함께 정리하여 담아놓은 책입니다. 낯선 이들의 표정과 행동들이 사진속에서 참으로 밝고 건강하게 웃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걱정없이 편안해 보이는 얼굴들이 많이 부러운건 왜일런지...
짧은 글귀들과 사진들이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도 참 매력적인 책입니다. 혼자서 무서워서 유럽여행은 꿈도 못 꾸는데
이렇게 잘 정리된 책을 통해서 직접 유럽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이렇게 책을 읽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배워가는 세상의 이치들이 작은 책속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뒤돌아 볼 시간 없이 앞만 보며 달려온 저에게 마음적으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만이라도 말입니다 ㅎㅎㅎ 

아직 세계 각국을 그리 많이 여행해 본 경험은 없지만 
이제 저도 여행의 즐거움을 알기위해 떠날 준비를 해야 할것 같네요 이 책을 보니 어디든 마음 내키는대로 주저없이 
떠나서 다시 재충전하는 저를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그러기 위해 조금씩 준비를 해야 할것 같아요 여행을 떠날 채비를 얼른 하고 싶어집니다^^
s****2 2009.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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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되었기에 더 와닿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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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맨발로 세상에 내딛을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서른에 솔로라고 한다면 과연 나는 모든걸 중지시킨채로 훌쩍 떠날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이핑계 저핑계로 여전히 미루고 있는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내가 마음먹으면 떠날수 있을터인데 그렇지 않은 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나이. 인생의 한 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듯한 묘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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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맨발로 세상에 내딛을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서른에 솔로라고 한다면 과연 나는 모든걸 중지시킨채로 훌쩍 떠날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이핑계 저핑계로 여전히 미루고 있는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내가 마음먹으면 떠날수 있을터인데 그렇지 않은 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나이. 인생의 한 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드는 그런나이. 나에게 서른이란 왠지 안정적인 나이이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고 훌쩍 떠날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서른이라는 나이가 되어서 일까 서른이라는 이야기만 들으면 가슴에 뭔가 짠하고 아련한것이 피어오른다.

내 나이 서른에 나는 무얼하고 있을까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나는 서른이 되었고 모든걸 훌훌 버리고 맨발로 세상에 나설 용기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이다.

사랑도 있고 만남도 있고 이별도 있다. 내가 만나는 모든것이 추억이 되고 사진이 된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사람들 낯선곳에서 나에게 말걸어준 고마운 사람들 많은것을 기억할순 없지만 내 기억대신 사진이 모든것을 기억해준다.

서른의 어느날 사진기 하나를 들고 티켓을 끊어 무작정 낯선곳으로 여행을 떠났다. 유명한 관광지도 좋고 낯선 골목도 좋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는것 또한좋다. 나에게 이책은 내가 해보지 못한것에 대한 동경이자 추억이다.

내 나이 서른에 나는 있는돈 탈탈털어 세계여행을 떠나보고 싶다고 했다. 아마 그때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해 지금 못하고 있고 그저 이 책으로 만족할수 밖에 없지만 이 책은 그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열차안에서 만났던 사랑스러운 아기, 사진기를 보며 환하게 웃던 사람들, 자전거를 타고 가다 손 흔들어준 사람들, 휴대폰의 주사위 놀이가 신기해 깔깔웃는 아이들.. 어쩌면 너무나 낯설기만 할꺼라던 의심과 걱정이 어느덧 물에 쓸려가듯 깨끗해진다.

나도 그자리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게 스스럼 없이 대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용기가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터인데.. 그런생각을 한다.

이 책을 읽으니 왠지 감상적이 된다. 차분해지고 무언가모를 따뜻함이 마구마구 피어오른다. 내가 못해본것에 대한 동경이 떠오른다.

나는 그림이 있는 사진이 있는 풍경을 좋아한다. 여러문장의 말보다 사진한장이 더 많은것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아마 다른사람이 썼다면 이런느낌이 들었을까?

어쩌면 서른이라는 동질감이 나에게 이렇듯 무언가 알수 없는것을 주는것은 아닐까 싶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더 나에게 소중한 책이 되어주었다.

서울에 있는 한 카페에서 차한잔 시켜놓고 이 책을 보며 사색에 잠겨보고 싶다. 어쩌면 그곳이 유럽이고 내가 꿈꾸는 추억일지도 모른다.

서른이라는 알수 없는 책임감과 무게감 같은것이 있다. 나도 서른, 맨발로 세상에 발을 내딛어 보고싶다. 그 모든것을 훌훌 버리고 서른이라는 나이가 아닌 '나'라는 이름으로

k****6 2009.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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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를 안심시켜준 서른, 그녀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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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편했는지도 모르겠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단지 잠깐씩 서글플 뿐이니까."   참 오랫동안 이 책을 읽었다. 이런 여행 에세이는 금방 쓩하니 읽어내려갔었는데... 많은 사진과 짧은 글로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쓴 이야기라서 더 공감이 가고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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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편했는지도 모르겠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단지 잠깐씩 서글플 뿐이니까."

 

참 오랫동안 이 책을 읽었다. 이런 여행 에세이는 금방 쓩하니 읽어내려갔었는데... 많은 사진과 짧은 글로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쓴 이야기라서 더 공감이 가고 마음을 빼앗겼는지 모른다. 짧은 글들이었지만, 참 많이 마음에 와 닿았다.

 

서른에 여행을 떠난 그녀는 자신이 본 것을 사진으로 남기고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남겨두었다. 일에 대해서, 그리움에 대해서, 외로움에 대해서,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도심 속의 소소한 일상을 발견하고, 대자연 앞에서 감동 받는다.

 

얼마 전 친한 회사 동료 한명이 끝난 사랑이 실패라 속상하다고, 마음 아파했었다.

"잃었다는 것은 가져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랑은 결코 소모적이지 않다. 길든 짧든, 깊든 얕든, 모든 사랑은 저마다 영혼을 한 뼘씩 자라게 한다. 그러니 사랑은 모두 다 성공이다." 이 한 페이지를 다 읽어주고 싶었다. 아니 그저 책갈피를 끼워 조용히 건네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이에 얽매이고, 현실에 안주하는 나의 모습이 창피하기도 하고 답답하다고 느껴졌는데, 지금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었다. 언젠가 나도 그녀처럼 서른이 되면, 아니 그녀에게 서른이 다가온 것 같은 그런 나이가 나에게 다가왔을 때, 지금의 현실과는 다른 일상을 찾아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면, 지금 내 삶도 충분히 보람차리라 생각된다. 멀리 여행을 떠났으면서도 그녀는 여행을 통해 그녀의 일상을, 다정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기억한다. 또한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살포시 마음을 열고, 웃음을 보낸다. 그런 그녀의 여행이... 그리고 뭔가 투박하면서도 종종 드러나는 뚜렷한 색감의 사진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이제 돌아와서 다시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 이런 책을 낸 그녀는 어떤 회사 생활을 할지 궁금했다. 그녀의 블로그에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고, 다만 그녀가 담아낸 일상의 순간들이 있었다. 문득 나의 일상은 어떤 그림으로 남을지 궁금했다. 그 작업은 내가 해야할텐데... 오래 걸리기도 했고, 마음을 툭툭 쳐내려가면서 읽어내려간 책이다. 왠지 모르겠지만 현실의 나를 안심시켜준 그녀의 여행이 참 고마웠다. 언젠가 나 역시 그녀와 같은 무게의 기억을 가질 수 있길... 기회를 가질 수 있길 기도한다. 

e*******t 2009.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르, 맨발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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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서른하고도 두살을 더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서른, 맨바로 걷다'를 읽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지은이와 같이 혼자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음을 새삼 깨달았다. 머리로는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었었는데, 왜이리 행동력이 떨어졌었는지...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던 기억은 많은데 내 자신을 온전히 돌아보기 위했던 여행을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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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서른하고도 두살을 더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서른, 맨바로 걷다'를 읽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지은이와 같이 혼자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음을 새삼 깨달았다. 머리로는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었었는데, 왜이리 행동력이 떨어졌었는지...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던 기억은 많은데 내 자신을 온전히 돌아보기 위했던 여행을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서른'이라는 나이는 이젠 더이상 젊지도 그렇다고 나이먹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느낌을 준다.
10대를 걸쳐 20대를 지나오면서 설익은 젊음으로 얼마나 오만방자 했던가. 내 인생은 내가 주도 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러나 인생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었고 아픔을 겪을수 밖에 없었다.모든것을 내려놓고 훌쩍 떠나고 싶을때가 종종 있다. 사람하고 부대끼는 것을 싫어하지만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마주해야 할때 그래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생길때, 그 순간 삶에서 얼마나 벗어나고 싶었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을때 대리만족으로 여행관련 책을 찾아 읽고는 했었다.
국내 여행기, 유럽 여행기, 오지 여행기, 아프리카 여행기 등등 여행지의 정보를 주는 책들이 있는가 반면, 여행지의 정보 보다는 지은이의 개인신상이라던지 감성이 묻어나는 여행기들을 읽었었다.
[서른, 맨발로 걷다]는 후자에 속하는 여행기인데, 저자가 서른이 되었을때 서른을 살아가기 위해 자신에게 주는 위안과 같은 여행에세이였다.

그녀가 여린발로 서른의 첫 걸음을 내딪고 바라보았던 것은 사람이였나 보다.
다른 여행기와는 다르게 그녀의 사진에는 연인들, 아이들, 웃는 여행자들, 그리고 쓸쓸해 보이는 남자들의 뒷모습이 많았다. 풍경안에는 늘 사람이 있었다. 그들을 보며 행복해 하는 것이 글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외로워 한다는 것을...

그래도 굳은살이 생긴 발로 서른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한다.
그녀는 충분히 그럴 수 있을것 같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여리면서도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삶은 여행이다.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 여행이지만, 떠나기 전의 나와 돌아온 후의 내 자신은 달라 있을 것이다.
떠나지 않으면 정말로 알 수 없는 것들 그런것들을 느껴보고 나도 싶다.

YES마니아 : 골드 m******r 2009.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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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맨발로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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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에는 이라는 노래 가사가 그렇게 뭉클하게 다가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 어느덧 철부지 어른아이 탈을 벗어야 할때가 되었다. 내가 이책을 집어들었을때는.. 불행히 병원에서 입원해 있을때였다.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책보기도 불편했었는데.. 이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았고 .. 한장 두장 넘기며 목표를 향해 뛰어가던 내가 강제로 멈춰선 지금의 상황에서  따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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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에는 이라는 노래 가사가 그렇게 뭉클하게 다가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 어느덧 철부지 어른아이 탈을 벗어야 할때가 되었다. 내가 이책을 집어들었을때는.. 불행히 병원에서 입원해 있을때였다. 누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책보기도 불편했었는데.. 이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았고 .. 한장 두장 넘기며 목표를 향해 뛰어가던 내가 강제로 멈춰선 지금의 상황에서  따듯한 위로가 되어준 글이다.

 

저자는 서른이 아니지만 서른이라는 통상적인 나이는 아직도 흔들리는 젊음을 향한 단어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어쩔수 없는 힘든상황에서 씩씩하게 잘 살았다. 어렸을때는 내가 할수 있는것 보다 부모님에 의해서 할수있는것들로 나의 능력을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감은 나 스스로의 능력을 또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들이 늘어남을 절실히 느끼는 나이. 잠시 멈춰선 이 순간에도 나는 불안하고 또 스스로에게 짜증을 만들어 낸다. 어쩌면 몇년간 난 나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 하며 살았던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많은 글을 찬찬히 읽어내며 감동을 주기보다는 여기저기 저자가 여행하며 지내온 발자취를 따라 나도 찬찬히 따라가고  공감하고  웃고 가슴뭉클해했던 책한권.. 나도 이제 맨발로 설 나이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어른이기를 거부하는 어른아이이다. 천천히 한발 한발 걸어야 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진실해야 하지만 가끔은 나의 이기심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또 내 생각만을 하게된다. 더 많이 생각해야 하고 더 멀리 봐야 하는건 알지만 아직은 내게 노력하고 많이 생각하고 함께 해야 할것들이 많다. 서두르지는 않을거다. 천천히 조금씩 앞을 내다보고 걸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천천히 걷다보면  반드시 내 심장소리를 들으며 뛰고있는 나를 발견할거다.

 

내가 생각하는 서른이라는 나이는 내 인생의 삶의 목표를 세우는 나이이고 , 누군가를 온마음으로 사랑할수 있는, 눈에 보이는 현상보다는 마음으로 진실로 느낄수 있기를 바랬다. 하지만 난 아직 어리고 미숙하다. 하지만 나는 행복한 서른의 어른이 되고 싶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따듯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d****n 2009.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