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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과 지킬 가치에 대해서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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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경호원이라는 직업이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인식이 된 것은 보디가드라는 영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많은 다른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이야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경호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경호원이라는 직업은 조금 더 우리에게 친숙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경호원이라는 직업만큼 모순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직업도 없을 것이다. 특히나 경호 대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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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경호원이라는 직업이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인식이 된 것은 보디가드라는 영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많은 다른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이야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경호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경호원이라는 직업은 조금 더 우리에게 친숙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경호원이라는 직업만큼 모순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직업도 없을 것이다. 특히나 경호 대상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국가 기관에 소속된 경호원들이라면 더욱 그 모순되는 상황은 극대화될 것이다. 그런 경호원의 특별한 상황은 분명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누군가의 목숨을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지켜야 한다는 것에 더 나아가, 자신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대상이 지킬 자격이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까지 이야기의 중심으로 들어오면 단순하게 누군가를 지킨다는 것을 넘어서는 독특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시나리오 SP는 바로 그런 경호원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방송이 되었고, 결말을 위해서 두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던 SP는 단순히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경호 대상을 지킨다는 이야기에, 그 경호 대상이 지킬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라는 물음을 하나 더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구나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경호원들은 경찰에 소속된 경호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 갈등은 심각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과거에 상처와 비밀을 갖고 있는 주인공을 등장시킴으로 해서 그 갈등은 더욱 극대화되면서 이 이야기를 만나는 이들에게 경호원이라면 당연하게 해야 하는 그 직업적 윤리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하여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어온다.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해서 그 모순된 상황을 극대화해서 보는 이들에게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더해지는 관련자들의 사정에 따라서 경호 대상의 목숨을 거래하는 그 모습들은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이 SP의 이야기가 들려주는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바로 사람의 목숨의 가치를 다른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 질문에 대해서 평생을 경계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는 당신이 한 번 생각해 보라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마지막에 사람의 목숨이 갖는 가치에 대한 자신의 마음 깊숙하게 감추어 두었던 진짜 생각을 겉으로 꺼내질도 모른다. 이 SP의 이야기가 살짝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생긴다면 바로 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그 생각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다가오면 자신이 말했던 것을 부정하는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SP에서 우리는 바로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지킬 가치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 경호원들의 상황에서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4.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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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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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가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적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GO'를 발표하면서 무거울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때로는 유쾌하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과일본 내 귀화하지 않은 한국인들(조총련, 민단 포함해서)이 겪는눈에 보이는 차별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이후 재일동포에 대한 관심은두개의 조국을 마음 속에 지니고 살아간다는 추성훈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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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가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적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GO'를 발표하면서
무거울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때로는 유쾌하게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과
일본 내 귀화하지 않은 한국인들(조총련, 민단 포함해서)이 겪는
눈에 보이는 차별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이후 재일동포에 대한 관심은
두개의 조국을 마음 속에 지니고 살아간다는 추성훈의 이야기까지 이어졌다.

괜히 'GO'가 영화로 만들어져 책도, 영화도 성공을 거두었을 때는
내일인냥 으쓱 기분이 좋았고
무릎팍도사에 나와 추성훈이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일본 귀화) 것들을 털고
다시금 인기를 얻는 모습이 남일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가네시로 가즈키가 드라마 시나리오 작업을 한 'SP'가 책으로
출간된다는 것을 알게된 후 꼭 읽고 싶었다.

그의 유쾌한 언어를 통해 재일동포들이 가지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던다는 기분이 든것은
오버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나한테 국한해서라도 즐거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SP는 4가지 에피소드 + 에피소드 제로 라는 구성으로 되어 있고
국가 요직에 있는 인물들을 경호하는 SP라 불리는 요원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노우에 라는 어릴적 부모를 테러에 의해 잃은 후
SP에 들어와 싱크로라는 능력을 이용해 테러를 진압해 나간다는 설정이다.

장면전화이 빠르고 액션광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곳저곳에 액션이 튀어나오고 스피드 있게 읽힌다.
시나리오긴 하지만 오히려 소설보다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기 쉬웠던 것은
작가가 상황설명과 장소 선정, 행동 등에 대해 주를 달아놓았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광이라는 가네시로 가즈키는
드라마 시나리오를 쓰면서 자신이 오마쥬로 삼고 싶어했던 액션영화 등의
장면과 대사를 이곳저곳에 사용한다.
 
재밌다. 두께가 꽤 있는 편이지만 드라마 보듯이 장면전환이 되고
상상이 되서 SP를 찾아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졌다.

시즌제 드라마가 자리잡은 미국처럼 (일본도 그런지 모르겠군)
가끔씩 시즌제에 대해 언급하는 작가의 말처럼
계속 이어진 이야기가 나왔으면 한다.

그 인물들이 감추고 있는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하고
작가 역시 너무 많은 이야기를 감추고 있는 것 같은 암시가 너무 많다.

a****l 2009.08.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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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한 결말의 찜찜함이란!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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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 가네시로 가즈키 │ 김난주(옮김) │ 북폴리오 │ 2009.07 가네시로 가즈키의 신작이 나왔다. 단지 그의 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눈을 반짝이며 냉큼 집어들었다. 아마 나같은 독자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그런데 이번엔 소설이 아니라 시나리오집이다. 뜬금없이 웬 시나리오? 그가 시나리오도 썼었던가? 앞쪽의 책날개를 펼쳐보니 깨알같은 글자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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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 가네시로 가즈키 │ 김난주(옮김) │ 북폴리오 │ 2009.07



가네시로 가즈키의 신작이 나왔다. 단지 그의 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눈을 반짝이며 냉큼 집어들었다. 아마 나같은 독자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그런데 이번엔 소설이 아니라 시나리오집이다. 뜬금없이 웬 시나리오? 그가 시나리오도 썼었던가? 앞쪽의 책날개를 펼쳐보니 깨알같은 글자들 속에 몇 줄이 눈에 들어온다. 이책 『SP』는 일본 후지TV의 인기 드라마 「SP」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집이란다. 

드라마 「SP」는 가네시로 가즈키가 시나리오를 쓰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일본의 인기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의 감독으로 유명한 모토히로가 연출을 맡으면서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았단다. 그리고 그 기대에 답하듯 2007년에 후지TV에서 방영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고. 평소 미드나 일드 등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터라 가네시로 가즈키가 드라마 시나리오를 썼다는 것도, 그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도 케이블 채널인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이 되었다는 것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진작 알았으면 한 번 챙겨보는 건데 말이다.


처음엔 책제목인 'SP'가 무얼 의미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표지에 자그만하게 적혀 있듯이 'SP'는 Security Police의 머릿말을 딴 약자다. 직역하자면 '안전 경찰' 또는 '보호 경찰' 정도 되려나. 책에는 '요인 경호관'으로 번역해 놓았는데, 어째 영어보다 번역어가 더 여럽게 느껴진다. 여튼 간단히 말하자면 'SP'란 요인(要人), 즉 VIP급의 중요한 사람의 신변의 안전을 돌보는 경호관 정도를 일컫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여담인데,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SP의 우리말 번역인 '요인 경호관'을 한 번 찾아봤다. 그런데 우리가 평상시에 자주 썼던 '경호관'이란 단어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대신 경호원, 경호인, 보디가드 등으로 나온다. 일반 경호원과 달리 경호관은 경찰 신분의 경호원만을 일컫는 건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런 뜻으로 차별화한 거라면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검색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 그것 참, 궁금하다.



각설하고, 시나리오집 『SP』는 테러로부터 마루타이(신변 보호 대상자)를 구하는 네 개의 에피소드와 뒤이어 전개될 에피소드Ⅳ와 관련되어 있는 주인공 이노우에의 과거와 그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을 살짝 노출시키면서 앞으로의 사건에 흥미를 더하는 한 개의 준에피소드(에피소드 zero)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마다 각각 다른 사건들이 등장한다.

도코 도지사를 경호하는 에피소드Ⅰ에서는 『SP』의 주인공이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노우에와 그를 든든한 지지자인 상사 오가타와의 끈끈한 끈끈한 신뢰, 주요 등장인물인 경시청 경비부 경호과 4계의 팀원들과 SP의 주요임무들이 가볍게 소개된다. 전 총리대신을 위기에서 구하는 에피소드Ⅱ에서는 병원을 검거한 테러리스트들이 등장하면서 SP 요원들의 슬슬 몸을 풀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노우에의 특별한 능력도 본격 가동된다.

에피소드Ⅲ에서는 여러 유력 인사들의 돈세탁을 해주던 특급 증인의 신변을 보호하라는 임무가 맡겨진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증인을 죽이기 위해 고용된 킬러가 뒤따라 등장한다. 에피소드Ⅱ에서 엑스트라로 잠깐 등장했던 '리버풀 클리닝' 4인조는 에피소드Ⅲ에서 살인청부업자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주석에서 가즈키는 『SP』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 리버풀 클리닝 멤버를 재등장시키고 싶다며 그들에게 애착을 드러내는데, 어쩌면 가즈키 하면 떠오르는 인기 캐릭터인 '더 좀비스' 만한 캐릭터들이 탄생할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에피소드 zero와 에피소드Ⅳ에서는 그동안 플래시백 기법을 통한 연상 장면으로만 짧게 보여지던 이노우에의 과거를 본격적으로 끄집어낸다. 역 앞에서 생면부지의 괴한의 칼에 의해 부모님을 잃은 어린날의 이노우에가 겪었던 사건의 내막이 서서히 밝혀지면서 그와 관련된 아사다 총리와 야마니시, 니시지마 이사관과 오가타 등의 관계도 베일을 벗는다. 『SP』의 에피소드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복잡하며 앞서 깔아두었던 복선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는 에피소드라 하겠다.


4.5개의 에피소드와 함께 책은 끝났다. 그러나 그 속의 사건들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맨처음 등장해서 번번이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싱겁게 사라지는 덩치 큰 사내의 정체는 무엇인지, 페인트탄을 쏜 수수께끼의 사내는 왜 경호과 신참으로 재등장 했는지, 니시지마는 대체 무엇을 위해 일을 벌인 건지, 막판에 잠깐 등장하는 오가타의 또다른 얼굴은 무얼 의미하는지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 책의 중간중간 달린 '「SP」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이라는 작가의 주석을 통해 아직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음을 짐작할 뿐이다. 그의 말처럼 만약 「SP」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 말이다. 이런 미완의 찜찜함이란!



『SP』의 색다른 매력은 오리지널 시나리오라는 점이다. 시나리오집을 읽기는 처음이라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했다. 인물이나 배경 등을 묘사와 서술로 꼼꼼하게 채워주는 소설과 달리 등장인물의 대사와 지문이라는 기본 골격으로만 구성된 시나리오는 어딘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여백을 감독과 배우, 그리고 여러 스탭들이 자신들의 해석으로 채워가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가는 것이 시나리오의 매력일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나만의 상상력으로 열심히 빈 공간을 메꿔가며 시나리오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SP』는 시나리오 중간중간에 달아둔 작가의 다양한 주석을 만나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드라마 캐스팅에 대한 작가의 소견에서부터 그 대사를 쓴 이유, 아이디어의 출처, 시나리오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변화된 내용, 앞으로의 전개, 캐릭터들의 설명 등 작가의 수다가 이어진다. 소설과는 달리 작가의 속내를 만날 수 있어 재미있기도 했고, 몰랐던 여러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재밌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지도 않았고, 일본 배우에 대해서도 거의 모르는 나로서는 출연 배우에 대한 설명이나 촬영장의 내용, 드라마 영상에 대한 설명 등은 별로 공감할 수 없었다. 그런 까닭에 드라마를 먼저 보고 이책을 읽는다면 각 장면에 대한 작가의 세심한 주석들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SP』는 평상시 흔히 접하지 못했던 'SP'라는 특수 직업을 배경으로 테러에 맞서 싸우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오감을 이용해 주변의 모습이나 소리, 냄새 등을 사진찍듯 각인시키는 이노우에의 특별한 능력은 현실에 판타지의 기운을 더한다.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이노우에는 테러의 낌채를 알아차리거나 위기일발의 상황을 제지하여 보호자의 목숨을 구하는 등 며 사건마다 종횡무진 활약한다. 과연 주인공답다. 하지만 매번 사건의 해결을 이노우에의 특별한 능력에 기대어 해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테러리스트가 너무 쉽게 들통이 나버리거나 기대이상의 반전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싱겁게 끝을 맺는다는 점은 아쉽다.

또한 시나리오는 '설계도'에 불과하다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말처럼 아쉽게도 이책 또한 글만으로는 촌각을 다투는 현장의 긴박감이나 아드레날린이 넘쳐나는 화려한 액션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지 못한다. 가즈키가 좋아하는 액션 영화의 쾌감을 글만으로는 풍족하게 느끼기 힘들었다. 설계도 그 자체가 집이 아니듯, 시나리오 역시 현장 스태프들의 작업이 필요하다. 작가가 그린 설계도에 감독과 배우 등의 영상화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계도'가 아닌 '집'에 살아달라며 시나리오로 그치지 말고 완성된 드라마를 봐달라는 작가의 부탁은 그래서 더 공감이 간다.



나름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적지 않은 책이었다. 만약 가네시로 가즈키가 아니었다면, 그냥 일본의 인기 시나리오 작가가 드라마 집필을 맡았다면, 과연 이책이 우리나라에까지 출간이 되었을까? 소설도 아닌 시나리오집이, 게다가 끝도 완전치 않은 미완성인 채로 말이다. 냉정하게 생각할 때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우리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도 책으로 출간되는 경우가 그리 흔치는 않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 번째 시나리오집인 『SP』는 작가의 기존 명성에 적지 않게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거기다 여러가지 의문만 잔뜩 남긴 채 그대로 끝나버린 미진한 결말의 찜찜함이 우울함을 더했다. 차라리 두세 권으로 나뉘더라도 드라마의 에피소드들을 모두 담아 온전히 완성된 이야기로 출간했더라면 이런 찝찝함은 없을 텐데 말이다(일본에서도 이책만 나온 건지 여부는 나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다. 그래서 그의 다음 소설이 어서 출간되기를 기다려 본다.











+ 오탈자?

455쪽(에피소드Ⅳ 中)에 아사다 총리의 가족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나이가 좀 이상했다. 아사다의 아내 유키 나이가 51세인데 '아사다와 유키의 아들'이라 설명된 야스토의 나이가 41세였다. 책의 설명대로 야스토가 아사다와 유키의 아들이라면 엄마와 아들 나이가 10세 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야스토(41세)와 야스토의 아이들(아들 6세, 딸 4세)과는 무려 30년이 넘는 나이차가 나지 않는가. 물론 유키가 10살 때 애를 낳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그건 좀.. (-_-). 여튼 이 부분은 둘 중 한 명의 나이가 잘못 표기된 게 아닐까 싶다. 









t****9 2009.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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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집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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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크리스마스에 친구에게 선물로 사달라고 졸라서 얻게 된 책. 개인적으로 이 책과 관련된 웃기지도 않는 에피소드가 하나가 있다.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히가시노 게이고 컬렉션을 완성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다. 그렇기에 선물 받을 기회가 있으면 히가시노 게이고 책으로 달라고 당당히 요구한다. 이 당시에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을 때 난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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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크리스마스에 친구에게 선물로 사달라고 졸라서 얻게 된 책. 개인적으로 이 책과 관련된 웃기지도 않는 에피소드가 하나가 있다.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히가시노 게이고 컬렉션을 완성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다. 그렇기에 선물 받을 기회가 있으면 히가시노 게이고 책으로 달라고 당당히 요구한다. 이 당시에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을 때 난 <SP>를 말했다. 그래서 친구네 회사 근처에 있는 서점으로 가서 책을 샀고, 그 자리에서 받았다.

 

  문제는 그 다음. 당시 난 <SP>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소설책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선물 받은 그날 밤, 집에 돌아와 샤워한 후 경건한 마음으로 책을 보려 했다. 그러나 하드커버 겉표지에 떡하니 적혀 있는 가네시로 가즈키... 헐. 커버를 열고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눈에 보였던 건 등장인물의 이름과 그 사람의 대사... 또 다시 헐.

 

  그렇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시나리오집이었다. 그 당시 나는 일본 드라마 <SP>에 한참 빠져있었는데, 그 드라마는 원작이 있는 것이고, 그 원작이 소설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거다. 다음날 문자로 선물해 준 친구에게 그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다 알고서 사달라고 한 거 아니었냐는 답장을 받았다. 이 쓸데없는 짓은 친구들 사이에서 "역시 곰스러운 일"로 통하고 있다.

 

  <SP>는 일본 아이돌그룹 V6의 오카다 준이치가 주연을 맡았고, 한국에서도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심야에 방송되었던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영화화되어 1탄이 작년에 개봉하고, 2탄이 개봉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DVD로 발매되었는지, 한국에 들어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앞서 말했다시피 가네시로 가즈키의 <SP>라는 책은 드라마 시나리오집이다. SP란 국내외의 중요 인사들을 경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으로 '움직이는 벽'이라 하여, 테러시 온몸으로 마루타이(경호받는자)를 지켜내는 역할을 한다. 주인공 이노우에는 어릴 적에 테러로 인해 부모님이 살해당하는 것을 직접 보게 되고 그에 따른 트라우마로 뇌의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신경이 굉장히 예민해지게 된다. 그렇게 예민해진 신경으로 남들보다 더 빠르게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고 마루타이를 경호한다는 여러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줄거리를 쭉 이야기하자니 드라마 내용이나 결말을 다 알리게 될 것 같아서 이쯤에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오랜만에 다시 책을 들여다 봤더니 드라마도 땡기고, 영화도 보고 싶다. 진짜 한국엔 개봉 안했으려나...?

h********5 2011.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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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가네시로 가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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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가네시로 가즈키   지금처럼 일본소설이 대중화가 되어있지 않았을 무렵,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의 <GO>라는 작품을 만났었습니다. 가벼운 일상이 녹아있는 흐름과 가슴에 와닿는 진지한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이야기에 놀랐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이것이 일본소설의 매력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 온다 리쿠,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이사카 코타로, 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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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가네시로 가즈키

 

지금처럼 일본소설이 대중화가 되어있지 않았을 무렵,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의 <GO>라는 작품을 만났었습니다. 가벼운 일상이 녹아있는 흐름과 가슴에 와닿는 진지한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이야기에 놀랐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이것이 일본소설의 매력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 온다 리쿠,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이사카 코타로, 요시다 슈이치 등 일본작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의 이야기 또한 아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두번째로 <레볼루션 NO.3>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는 유쾌한 흐름 속에서 역시나 진지한 무엇인가가 느껴지는 이야기에 '역시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정말 고된 직업이로군. 노동에 걸맞는 돈을 받기는 하나?"

 

" .... 모르겠습니다."

 

"모르다니, 무슨 뜻이지?"

 

"일의 가치를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걸맞은지 어쩐지 알 도리가 없죠." p308

SP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이노우에. SP(Security Police)는 국내외 VIP를 경호하는 특수경찰입니다. 이노우에는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싱크로. 어릴적 눈앞에서 부모님이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그는 심한 충격으로 싱크로라는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싱크로란 싱크로나이즈(동조하다)라는 단어를 축약한 것으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하는 능력입니다. 싱크로라는 능력으로 SP로 뛰어나게 임무를 수행하는 이노우에. 경찰학교에서 훈련받던 그의 능력을 꿰뚫어본 기동 경호반 과장은 이노우에를 경시청 경호과 4계로 데려옵니다. 이노우에가 4계에서 들어오면서부터 4계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들이 경호를 맡는 날에는 반드시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노우에의 싱크로 능력으로 언제나 100% 임무를 달성하게 되는 4계. 어릴적 부모님이 돌아가실 당시 자리에 함께 있었던 내각 총리대신의 경호를 맡게된 4계. 이노우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시간으로 돌아가 기억을 돌립니다. 희미하게 떠오르는 내각 총리대신 아사다의 미소. 내각 총리대신 아사다를 경호하는 날이 돌아오고 이노우에는 싱크로로 이곳저곳에서 아사다를 노리는 악의를 감지합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의 이야기. 유쾌함 속에 녹아있는 진지함이 역시나 빛나는 작품입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장을 넘기면서 어찌나 낄낄거리며 웃었는지요. 읽는 내내 '이 작품 영화나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대단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맞다, 이건 시나리오집이죠. 자신을 액션 영화광이라 말하는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의 열혈 액션 드라마, 첫 시나리오집 <SP>입니다. 작가는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SP가 있다면 재미있겠다는 발상에서 싱크로라는 특수 능력을 지닌 캐릭터 이노우에를 탄생시켰습니다. 싱크로는 의학적 근거도 있다고 하네요. 현실에서도 살아 숨쉴 듯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이야기의 흐름은 현실감과 생동감을 자랑합니다. 통통 튀는 캐릭터와 함께 '대반전'을 기다리게 하는데(책소개에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쓰여있거든요) 결말에 대해 실망하는 독자들이 종종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SP>에는 완벽한 결말이었다고 생각해요, 왜냐!! <SP>는 계속 이어질테니까. 작가는 이야기 중간중간 각주를 통해서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이라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저는 발을 동동 구르며, 계속 이어지지 않으면 어쩌지? 이대로 특수 능력을 지닌 SP 이노우에를 볼 수 없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했는데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는 <SP>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결말을 마주하고 나니 어찌나 좋은지요.

 

저에게 있어 영화의 시작은 액션장르였어요. 중학교 시절부터 액션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나에게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을 전해준 <SP>. 가네시로 가즈키 작가는 작품 속의 테러 계획을 쓸때에는 진짜 테러 계획을 짜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 거렸다고 해요. 그 두근거림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이야기들. 작가는 머리말에 이야기합니다. '시나리오에는 군데군데 각주가 달려 있습니다. 그냥 혼잣말 같은 감상이나 변명, 또는 사족일 뿐이지 대수로운 것은 아니랍니다.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시나리오를 읽어가세요.' 라고. 소곤소곤 귓속말을 통해 독자에게 두근거림을 전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서 <SP>를 즐겨보자고요. 드라마 <SP>, 너무 보고 싶어요. 머릿속으로 상상해본 캐릭터를 영상으로 만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활자로 전해온 이 두근거림이 드라마에서도 생생하게 이어지겠죠? 

m********7 2009.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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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웃음과 재미 그리고...
"왕의 귀환! 웃음과 재미 그리고..." 내용보기
일본작가들의 작품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몇몇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이름은 더욱 그렇다. 사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사진을 처음 본순간 [레볼루션 No.3]의 표지가 떠오른다. 그의 작품 [영화처럼], [연애소설], [Speed]를 읽으면서 그가 전해주던 편안함과 유머 속에 들어있는 깊이있는 느낌!이 무척이나 좋았다. 귀를 쫑끗 세운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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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들의 작품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몇몇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이름은 더욱 그렇다. 사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사진을 처음 본순간 [레볼루션 No.3]의 표지가 떠오른다. 그의 작품 [영화처럼], [연애소설], [Speed]를 읽으면서 그가 전해주던 편안함과 유머 속에 들어있는 깊이있는 느낌!이 무척이나 좋았다. 귀를 쫑끗 세운듯한 그의 모습에 우리도 언제나 그의 작품을 읽을 때면 웃음으로 흘려보내지 말아야할 무엇가를 찾기 시작한것 같다. 

 

오랫만에 다시 만난 가네시로 가즈키와 김난주! 이번에는 좀처럼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시나리오집으로 돌아왔다. 경시청 경비부에 소속된 주인공 이노우에와 테러리스트들의 한판 승부를 다룬 이 작품 <SP>는 이전 그의 작품이 그랬던것처럼 재미와 웃음이 함께한다. 책의 제목인 SP는 'Security Police' 요인 경호관을 뜻한다. 책속에는 이노우에가 경호를 맡은 다섯건의 사건들과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심상치 않은 포스를 가진 이노우에의 초인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재미가 더해진다. 다섯가지 서로 다른 사건들 속에 숨겨져 있는 또 하나의 비밀을 한껍질 한껍질씩 풀어가는 접근방식도 이 작품이 가진 매력임에 틀림없다. <SP>는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네임밸류가 주는 특별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그 이름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줄 그런 작품이다. 또한 '김난주' 라는 이름이 주는 확실성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움직이는 벽이 되어 VIP를 보호하라'

이 작품은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앞서 가네시로 가즈키의 [GO]나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국내에서도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지만 그렇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지는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작품들이 담고있던 경쾌함속에 담아낸 여러가지 고민들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된다. 일상속의 다양한 고민들을 그는 그만의 색깔로 싱그럽게 채색해나간다.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이름속에 바로 그런 특별함이 숨겨져있다. 그리고 이 작품 또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 보인다.

 

재일교포로서 그가 가졌던 수많은 고민들, 삶을 살아가면서 겪었던 아픔들을 그는 그가 가진 특유의 유쾌함과 쾌활함으로 새롭게 채색한다. 시나리오집 이라는 익숙하지 않는 작품을 통해 그가 열어가는 가네시로 가즈키표 문학의 매력을 새롭게 발산하고 있다. 사랑도, 가족에 관한 이야기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도 그의 경쾌함이라는 매력을 뚫고 나서면 전혀 새로운 포장의 옷을 입게된다. <SP>는 시나리오 라는 익숙하지 않은 옷을 입었음에도 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벌써 그의 이름을 알게 된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그의 이름이 담긴 작품을 대할때면 다가오는 설레임을 쉽게 떨쳐버릴 수가 없다.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유쾌하고 경쾌한 이름이 김난주라는 또 다른 이름을 만나 설레임을 최고조로 만든다. 글로서 만난 이 작품을 드라마로 다시금 만나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그런 생각에 또 다른 설렘의 시간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제 첫 테잎을 끊었을것 같은 SP 이노우에의 또 다른 멋진 활약들을 앞으로 더욱 기대해보게 된다.

e****e 2009.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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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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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영화처럼 >,<플라이 대디 플라이><레볼루션 No.3>등의 작가인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번째 시나리오집이다. 그의 작품을 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일본소설에 담긴 특유한 맛에 한국인의 정서가 어울어진 느낌을 받고 반가웠는데 그가 제일 교포 3세라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의 동질감을 느꼈었다. 그의 작품속에는 정체성의 혼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등장을 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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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영화처럼 >,<플라이 대디 플라이><레볼루션 No.3>등의 작가인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번째 시나리오집이다. 그의 작품을 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일본소설에 담긴 특유한 맛에 한국인의 정서가 어울어진 느낌을 받고 반가웠는데 그가 제일 교포 3세라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의 동질감을 느꼈었다. 그의 작품속에는 정체성의 혼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등장을 했었다. 그렇지만 무겁거나 어둡지 않았으며 오히려 밝고 맑다는 생각이 들만큼 빠져들기 쉬운 매력적인 친구들이었다. 아웃사이더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담아 내었던 그였기에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대 성공을 이끌어내었다는 이 책 SP가 내 시선을 끈것은 어쩜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목인 SP는 Security Police의 약자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정치 경제의 유명인사의 경호담당자를 말한다고 한다. 마치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이정재가 고현정을 몸을 사리지 않고 보호하듯 영화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에게 쏜 총을 케빈 고스트너가 자신의 몸으로 막아내듯 국내외 VIP를 지켜내는 그들을 이 책에서는 움직이는 벽이라 부르고 있다. 주인공은 SP 중 위험감지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하는 이노우에이다.

 

테러리스트와 SP와의 한판 승부를 그리고 있지만 책 내용은 심각하지도 진지하지도 않다. 오히려 이노우에의 경호원으로서의 천부적 감각이 그의 엉뚱한 행동으로 반감되어지고 4차원적인 느낌을 가지게 하며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도 독특해서 그런지 약간의 코믹액션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시나리오라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상상이 되어지고 이런 때는 이런 배경으로 이럴 때는 이런 음악을 깔고 나 혼자 연출하는 재미 또한 새롭다. 드라마 대본이라 부르는 것은 몇 번 읽은 적이 있는데 흥미롭게도 주석을 달아 드라마를 만든 후의 뒷이야기들을 들여다 볼수 있게끔 해주니 책을 읽으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

 

VIP에 대한 경호는 철저해야 한다. 하지만 SP의 임무는 테러리스트를 진압하는 것이 아니라 의뢰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이기에 이오우에의 테러리스트와 주변 상황에 대한 뛰어난 위험 감지능력이 항상 박수를 받는 것만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 눈앞에서 테러리스트에 의해 칼에 찔린 부모를 보게 되고 그 현장에는 현 내각 총리대신인 아사다와 기동경호반에서의 상관인 오가타 소이치로가 있었다. 이오우에에게 그 충격은 신경계의 이상을 가져오고 싱크로란 특수한 능력을 가지게 한다. 특이한 인연의 세 사람 그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미드는 좋아했지만 일드는 <꽃보다 남자>이외에는 특별히 본 것이 없는 듯 싶다. 구미가 확당기는 드라마가 될 듯하다. 이제 시나리오도 읽었으니 그 장면장면이 드라마로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어찌 궁금하지 않을까. 첫 시나리오집이라는데 작가에게는 아쉬움이 많을지언정 독자들에게는 시리즈물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을 안겨 주었을 듯하다. 

n***y 2009.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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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서평] SP _가네시로 가즈키
"[이벤트서평] SP _가네시로 가즈키" 내용보기
영화광 가네시로 가즈키의 열혈 액션 드라마 "움직이는 벽이 되어 VIP를 보호하라!" SP(Security Police)는 국내외 VIP를 경호하는 특수경찰로, 때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해서 요인을 지켜내는 '움직이는 벽'이다. 점차 진화해가는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맞서 주인공 이노우에는 위험을 감지하는 놀라운 능력과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테러리스트를 제압한다. 대반전이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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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 가네시로 가즈키의 열혈 액션 드라마

"움직이는 벽이 되어 VIP를 보호하라!"

SP(Security Police)는 국내외 VIP를 경호하는 특수경찰로,

때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해서 요인을 지켜내는 '움직이는 벽'이다.

점차 진화해가는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맞서 주인공 이노우에는

위험을 감지하는 놀라운 능력과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테러리스트를 제압한다.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첫 시나리오집 <SP>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

처음 북카페 이벤트에 나왔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가네시로의 작품 중 안본 것이 없을 정도로 엄청 팬이다!!

SP, 처음 들어보는 말이지만, 소개를 보고 나서 보디가드나 경호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 시절의 끔찍한 기억으로 싱크로 능력을 얻게 된 이노우에.

싱크로 ; 싱크로나이즈(동조하다)라는 단어를 축약한 것.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능력.

싱크로 능력은 부럽지만, 끔찍한 기억을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 안되보였다.

그렇지만 이노우에는 싱크로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도 멋진 SP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SP를 읽고나자, 드라마로도 보고싶어진다.

끝에 후기에서도 가네시로가즈키가 보라고 하는데, 기회되면 꼭 보고싶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려나.

이노우에 역을 맡은 오카다를 보고싶어졌고,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싶어졌다.

생생한 화면으로 보면 더욱 sp에 빠져들것 같다.

 

인기를 얻기위해 테러를 조작한 총리대신 아사다,

그 테러 때문에 부모를 잃은 이노우에. 에피소드4에서, 아사다를 보호하게 되는 이노우에.

이노우에는 맡은 바 일을 잘 하더라.

나같으면 아사다를 보호하지 않을텐데...

마지막에, 이노우에가 그 때 그 아이 라는 것을 알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아사다의 모습에, 이노우에도 따지지 않는것을

나는 따지고 싶었다. 정말 인간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은 그저 인기를 얻기 위해서였지만, 한 사람의 삶을 바꾸어 놓은 건데.

 

여러사람들을 경호하면서 본 이노우에와, 그 동료들,

이시다, 야마모토, 사사모토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계장 오가타와 이노우에의 모습에서,

나중에 sp가 계속된다면 그 둘의 대립이 그려질 것이라 예상된다.

오가타 착하다고 생각됐는데, 왠지 좀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SP는 이렇게 끝나지 않고 더 이어질 것이다. 작가도, 그렇게 바라고 있으니까.

조만간 2권을 보게되지는 않을까. ^-^

r********5 2009.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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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의 세계와 참신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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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ecurity Police라는 소재와 시나리오집이라는 구성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책.. 시나리오집이라는 것때문에 독특하다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한편으론문맥의 흐름이 끊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그러나 시나리오라는 구성때문에 오히려 장면의 전환도 확실하게 잘 되었고.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내용의 상상이 더 잘된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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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ecurity Police라는 소재와 시나리오집이라는 구성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책..


시나리오집이라는 것때문에 독특하다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한편으론
문맥의 흐름이 끊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나리오라는 구성때문에 오히려 장면의 전환도 확실하게 잘 되었고.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내용의 상상이 더 잘된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SP들이 VIP를 경호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주인공 이노우에 라는 인물의 사건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것도 괜찮았던 점인거 같다.

 

에피소드들이 아주 생소하다거나 상상이상의 것들은 아니였지만
쉽게 동화되고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읽는 동안 즐겁고 편하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엔 살짝 감동을 안겨주기도 한 책^^

 

너무나 유명한 작가인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은 SP가 처음이다.
이전에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다른 책들을 볼때 표지나 제목이 왠지
너무 가벼워 보여 읽지를 않았었는데 이 SP를 접하고서는 편견이 자연히 사라졌다..

 

일본 작가의 특징인 심플하고 쉽게 읽히는 문장이나 구성이
이 책에서도 느껴져서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물론 재미도 있었지만 제일 큰 수확은
가네시로 가즈키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게 아닐까 한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d****i 2009.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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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SP를 봤다면 강추한다!
"일본드라마 SP를 봤다면 강추한다!" 내용보기
가네시로 가즈키의 신작이라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가 누구인가, GO, Speed, 플라이 대디 플라이... 밝고 명랑하고 재밌는 작품으로 항상 즐거운 책읽기를 해준 작가였다. 그가 첫번째 시나리오집, 제목을 많이 들어봤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가 봤던 일본드라마였다! 벌써 2년이나 지난 작품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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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의 신작이라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그가 누구인가, GO, Speed, 플라이 대디 플라이... 밝고 명랑하고 재밌는 작품으로 항상 즐거운 책읽기를 해준 작가였다.

그가 첫번째 시나리오집, 제목을 많이 들어봤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가 봤던 일본드라마였다!

벌써 2년이나 지난 작품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장면도 생각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은 사람이면 알겠지만, 가네시로 가즈키는 시나리오만 있으면 냉랭했을 책에 하나하나 각주를 달며 자신의 느낌과 의도,

드라마 촬영때의 모습, 감독과의 대화,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혹시 드라마를 안 본 사람이라면 드라마를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드라마를 보고 시나리오 집을 읽으니, ' 아, 이런 장면에 이런 의도가 있었구나.. 난 그냥 봤는데..'  '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등 한층 더 드라마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 드라마를 봤을때 중간중간에 나오는 이노우에의 상상씬(자기가 테러범이 되어 테러를 하는 상상)을 상상이 아닌

본내용과 섞인 상태로 받아들여 드라마를 보면서도 '이거 뭐야..' 하며 한참을 헷깔려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노우에와 사사모토의 씬에서 작가는 이 둘은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여러번 강조하며 각주를 달아놨는데,

나는 드라마를 보면서 둘이 잘됐음 좋겠다 며 러브씬을 기대했었기에 이런 작가의 각주를 보며 한참을 웃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며 내내 열광했던 이노우에 역의 오카다 준이치의 촬영비하인드스토리(?)를 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아, 촬영하기 전에 이런걸했구나, 역시 이노우에 역에 딱이었어, 연기 참 잘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한번 더 드라마를 보고 싶게끔 해주었다.

 

드라마의 행동하나하나에 작가의 의도가 있는 것을 알고 참 놀랬다.

이런 시나리오집이 아니었다면 그냥 넘겼을 주인공의 행동하나하나에도 복선이 깔려 있고 나아가 전체적인 드라마의 주제와도 상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역시, 드라마 시나리오 쓰는 것은 참 어렵고도 대단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본 사람들은 느꼈을 것이다.

이거.. 뭔가 더 이어질 내용인데? 라고..

SP가 영화화되고있다고 하니, 이 뒷얘기를 곧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상상만해도 벌써 두근두근거린다.



h******5 2009.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