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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산은 한번 올라온 이상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갇힌 공간이다. 총성과 함께 산 아래 경찰 수사팀이 올 때까지 벌어지는 16시간 동안의 살육을 그린다. 좇아온 금이 자본주의의 메타포가 되고 그것에 일확천금의 꿈이 투영되지만, 이들을 극단으로 내모는 이유가 단순히 그런 욕심만으로는 설명되지는 않는다. 마침 수많은 탄광사고 희생자의 기일이기도 한 날. 비극의 근원은 산에서 겪는 공포로 인해 증식되는 인간의 두려움이다. 속도감 있는 추적극이 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추격전의 중심이 어두운 인간 내면에 더 치중해 다소 발목을 잡히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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