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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티노스는 54권의 작품을 각 주제에 따라 9권씩 6집으로 엮었다. 이것을 엔네아데스Enneade(숫자 9)라고 칭하며, 구성은 다음과 같다.
-아름다움에 대하여 참되게 존재하는것이 미美요, 그와 다른 모습이 추醜이다. 그것이 또한 첫번째 악惡이다. 우리가 우리자신에 속할때 우리는 아름다우나, 우리가 낯선 그 어떤 것에 몰두한다면 추한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참으로 알때 아름답고, 우리자신을 잘못 알때 추한것이다. -깨달음을 위하여 저마다 존재하는 것들의 본성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순수함에로 되돌아가야한다. 왜냐하면 생각에 꼬리를 물고 보태어진 우리의 앎이란 실제 덧붙여졌다는 점에서도 항상 장애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사랑(에로스)에 대하여 에로스가 비결정적인 충동과 충만한 로고스 사이에서 생겨나는 한, 그렇듯 부족한 것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사랑은 자신의 본성을 채우지 못하는 고통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목적지에 도달하더라도 다시 허전함에 빠진다. 왜냐하면 결코 그런 [완전한] 결합에 다다를수 없어서 충만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존재에 대하여 존재한다는것은 곧 실현 능력을 말해준다. 다시말해 이 실현능력이 그 목적으로 삼는 것이란 그 밖의 [존재하는것]외에 달리 아무것도 없다. -죽음에 대하여 죽음은 ...몸을 [옷처럼] 갈아입는 간단한 상징적 행위이다. -행복에 대하여 정녕 행복의 원인은 쾌락이 아니라 오히려 판단하는 능력 곧 '선이 쾌락이라고 판단하는' 데에 있다. -올바른 탐구에 대하여 서두름은 감각적인것들과 관련된 판단과 행위를 수반하여, 세계 영혼과의 조화를 간과한 채 자신이 행할수 있는능력을 넘어 자신의 바깥에 몰두하게 함으로써 그 모든 것에 대한 걱정을 초래한다. -영혼과 육체에 대하여 무언가가 형상으로 존재한다는 말은 [그로써]무언가가 비로소 존재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 무언가가 실체임을 뜻하는 것이며, 그것은 영혼이 육체안에 자리함으로써 비로소 그의 '존재'가 취해지는 것이 아니라 과연 이런저런 생명체가 생겨나기전에 영혼이 이미 존재해 왔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육체가 영혼을 낳는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 -하나(첫번째 자립체)에 대하여 만일 나누어지지 않는 것이 완전히 자기 자신을 드러나도록 한다면, 가장 먼저 그것은 무無라고 말해야 할것이다. 그와 같은 것은 마치 하나로 존재하면서 다수로 존재하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
-유출(하나에서 다수로)에 대하여 원천은 만물에로 분화되어 사라져버리는것은 아니다 가장 근원적인 원천수로부터 가장 멀리 강 하류에까지 비록 흘러가는 물이 자리바꿈을 한다 해도, 그때그때의 단계마다 그 고유함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