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본사(敎區本寺)의 하나로 그 경내(境內)는 사적 및 명승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록되었다. 경내면적은 11만 7541평이다.
어떠세요? 부부같은 모습의 석가탑과 다보탑, 세계적인 불상이 깃든 석굴암 등이 자리잡고 있는 경주, 세계 어느 문화유산과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수학여행 인기코스인 불국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가 불국사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었다면 저 설명으로 불국사의 어떤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을까요?
유적지 건축물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그에 얽힌 오래된 전설들, 좋은 풍경을 보기 위한 관람포인트, 아름다운 장식들의 상징에 대해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여행은 하늘과 땅 차이임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 지침이 좋은 여행을 만듭니다.
요즘 여름방학철을 맞이하면서 여행이나 유학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불어 여행을 준비하는 중, 여행에 관한 책을 읽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지요. 캄보디아 여행이나 앙코르문화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훌륭한 도우미가 될 책입니다.
저자인 임헌갑씨는 이미 《ARE YOU GOING WITH ME?(나와 함께 떠나지 않겠니?)》, 길 끝나는 곳에서 길을 묻는다》, 《떠나는 자만이 인도를 꿈꿀 수 있다》등 인도를 중심삼아 그 주변 문화를 소재로 한 책을 여러번 쓰셨고, 한국보다 그 곳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은 인도전문가입니다. 게다가 문예창작전공자답게 부드러운 문장으로 복잡한 설명들을 부드럽게 표현합니다. 인도문화를 기반으로 한 앙코르 유적에 대한 지식과 감상을 이 책에 꽉꽉 눌러 담았습니다.
캄보디아 생활에 능숙한 여행자의 전문가 뺨치는 심도있는 지식은 낯선 곳에서 만난 친구와의 대화처럼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저는 앙코르와트는 커녕 캄보디아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는데도 자세한 설명과 사이사이 등장하는 사진 덕분에 그 곳에 이미 다녀왔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캄보디아 지도역할 여행가이드북을 넘어서 앙코르 유적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과 해석이 담긴 유적 답사기로서 좋은 여행책의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캄보디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나, 이미 다녀오셨던 분들, 앙코르 와트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