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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지적 유희- 맨 프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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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는 뜨는데 예스24에는 안뜨는구나. 머..어쩔 수 없을듯. 개봉한 영화도 아니고.   간만에 만점 주고 싶은 흥미진진한 영화를 한편 봤다. 맨 프롬 어스, 지구에서 온 사나이라고 번역을 해야할텐데.. 실상은 과거로부터 온 사나이라고 해야하지 않을지.   영화는 집안과 집 바깥의 마당.. 두군데를 오가면서 진행된다. 이제 막 이사를 가려고 짐을 싸고 있는 대학교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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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는 뜨는데 예스24에는 안뜨는구나. 머..어쩔 수 없을듯. 개봉한 영화도 아니고.

 

간만에 만점 주고 싶은 흥미진진한 영화를 한편 봤다. 맨 프롬 어스, 지구에서 온 사나이라고 번역을 해야할텐데.. 실상은 과거로부터 온 사나이라고 해야하지 않을지.

 

영화는 집안과 집 바깥의 마당.. 두군데를 오가면서 진행된다. 이제 막 이사를 가려고 짐을 싸고 있는 대학교수가 있고 그를 환송하기 위해 동료 교수들이 막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왜 떠나는지 궁금해하는 동료들의 호기심어린 질문에 어쩔수없이 떠나려는 사람이 대답을 하면서 영화가 진행되는데..

 

영화는 고고학과 심리학, 종교학과 철학, 예술까지를 아우르면서 지적 유희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리처드 도킨스가 쓴 만들어진 신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을 영화로 풀어내면 이런 식이 될까 싶을 정도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부정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중간쯤 가면 기독교와 관련된 충격적인 내용이 등장하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충분히 신성모독이라고 부를만도 하다. 예수가 인간이라니.. 게다가 살아 있다니.. ㅎㅎㅎ 장중한 음악과 아울러서 주연배우의 진솔한 연기도 흡입력이 있고 그래서 더 설득력이 있었던 거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진진해서.. 정말 시나리오만 잘쓰면 초 저예산으로 SF영화를 찍는것도 가능하구나 싶었다. 말로 다 끝나니까.. 장소도 옮기지 않는다. 그자리에서 그저 대화를 나누는데..이게 굉장한 SF에다가 흥미진진한 철학영화라니. 천재라고 밖에는 더할 말이 없다. 이 영화 시나리오 작가.

 

신의 실재를 입증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 반대도 어렵다. 신의 부재를 증명하려면 신의 실재를 증명하는 것 만큼의 증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종교적인 논쟁은 종종 이성적인 토론보다는 감정싸움이나 폭력으로 끝나기가 다반사인듯.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건 그런것이 아닐까.. 어떤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면 그럴수도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

 

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별점 준다면 다섯개 만빵 주고 싶다.

 

영화는 없길래.. 책을 빌려왔음.

d***n 2009.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