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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컨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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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컨페스 [콜린 후버 저 / 북폴리오]이 책의 저자 콜린 후버는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아마존에서 자비출판으로 낸 책 <SLAMMED(국내 출간 명: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가 크게 히트 치며 이례적으로 그해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 후 발간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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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컨페스 [콜린 후버 저 / 북폴리오]


이 책의 저자 콜린 후버는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아마존에서 자비출판으로 낸 책 <SLAMMED(국내 출간 명: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가 크게 히트 치며 이례적으로 그해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 후 발간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권에 수출되며 미국에서 유럽까지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이해하게 만드는 필력", "설레게 했다가 가슴 아프게 했다가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작가" 라는 평을 들으며 로맨스 독자들에게 '마약 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야기는 여자 주인공 오번이 학창시절 열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너무나 사랑했던 첫사랑 남자친구를 떠나 보내면서 시작된다. 첫사랑이 세상을 떠난지 5년 후 오번은 가족들을 떠나 텍사스에서 지내고 있었다. 텍사스는 바로 첫사랑이 세상을 떠난 그 곳이었다. 여기에서 오번은 외딴 곳에 오로지 혼자라는 외로움과 두려움을 안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인 미용사 외에도 새로운 일을 찾기로 마음먹은 순간, 그녀의 눈에 들어온 구인광고! 그렇게 오번과 오언은 만나게 된다.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 오언은 화가였고 오늘은 한달에 한번 벌어지는 전시회였는데, 이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급히 갤러리를 볼 사람을 구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갤러리를 둘러보게 된 오번은 익명으로 남긴 다양한 고백들을 화폭에 그려넣은 오언의 그림들을 보고 외롭고 힘든 마음에 위안을 얻고 감동을 받는다. 그렇게 점점 서로에게 끌리던 둘은 다음 데이트를 약속했지만 오언은 불행한 사건에 휩쓸리게 되 오번에게 가지 못한다.


각자가 가진 비밀과 상처로 인해 이 둘은 서로 엇갈리는 듯 하지만 옛날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는지 정말 우연처럼 만나 짧은 시간에 진심으로, 깊고 진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오번은 아이를 데리고 오기 위해 자신을 좋아하는 아이 삼촌인 트레이와 만나야 하는 상황이고, 오언은 자신이 엄마와 형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옳지 않음을 알면서도 법을 어기는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무조건 희생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안타깝고 안쓰러운 상황들은 오언과 오번이 서로를 멀리 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지만 서로를 향한 끌림을 막지는 못했고 되려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그리움만 더욱더 커질 뿐이었다. 그리고 함께여야만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은 이 둘은 서로가 가진 상처와 누군가를 위해 행한 희생들을 이해하고 사랑한다.


'그래, 이게 내가 바라는 거야. 이타심. 그것이야말로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정말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를 통해 자신이 행복해져서 기쁜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기뻐하게 되는 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오언이 오번을 보았을 때부터 오언은 오번을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뉘앙스와 오번이라는 여자를 깊이 아끼고 사랑하는 느낌과 비슷한 조금 의아한 무엇인가가 있었는데 그것은 무엇인지, 오번은 왜 뜬금없이 홀로 텍사스로 돌아오게 된 것인지, 왜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일자리를 하나 더 추가하고자 했는지는 그 모든 진실이 서서히 밝혀진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언의 5년전 비밀까지 읽으면서 놀랍기도 했다. 하나하나 수수께끼가 풀리면서 이들의 사랑에 진한 감동과 깊은 여운에 빠져들게 되는 스토리였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면서 저절로 감정이입을 하게 만드는 섬세한 글솜씨 덕분에 오랜만에 달콤하고 풋풋했던 첫사랑의 설레임을 떠올리기도 하면서 몰입해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k***i 2016.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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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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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노트북 이후로 그렇게 크게 마음에 와닿았던 사랑이야기를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멋진 로맨스 이야기 <컨페스>가 탄생을 했다니 이 책 ​<컨페스>를 보자마자 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무런 의심없이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더욱더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 같아 더 기다리고 기다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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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 노트북 이후로 그렇게 크게 마음에 와닿았던 사랑이야기를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멋진 로맨스 이야기 <컨페스>가 탄생을 했다니 이 책 ​<컨페스>를 보자마자 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무런 의심없이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더욱더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 같아 더 기다리고 기다렸던 어떤 스토리인지 궁금함 속에서 읽기 시작했답니다.

 

 

 

 

"파란색을 제일 좋아한다고 했던 게 누구인지도 알았다."

"​전에는 나에게서 이런 단호한 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남녀 주인공 사이의 서로 만의 아픈 상처들을 서로 위로해주면서 싹터가는 그들 간의 사랑을 지켜보면서 사랑이란 서로 아픈 마음을 보다듬어주고 서로 이해해주는 것이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자주인공 오언은 자신의 미숙한 운전으로 어머니와 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속에서 그의 사생활은 엉망이었고, 또한 여자 주인공 오번의 경우에는 첫 사랑이 미성년자 시절에 찾아오면서 아기를 가지게 되면서 성년이 되어서 다시 잃었던 양육권을 되찾고 싶어하는 아픈 마음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러한 이들이 만나면서부터 서로간의 아픈 마음에 위로가 되어주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청춘 남녀간에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결혼은 어떻게 어떠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따듯한 사랑을 느껴 밤새 읽으면서 추움을 이겨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이 도서 <컨페스>는 읽는 내내 추운 밤에 추운줄 모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도록 열정을 다해서 읽게 만들었던 흡입력이 최고였던 도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뜨거운 사랑에 굶주리고 있는 나라서 더 그러한 것이라 느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한마디로 요약해서 서로간의 아픈 마음과 상처를 보다듬어 줄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서로 존중하면서 겸손한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던 것 같습니다.

s****s 2017.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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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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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읽는 로맨스 소설 <컨페스>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 콜린 후버가 쓴 <노트북>과 <그레이>사이, 바라던 딱 그 로맨스란다. <노트북>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그레이>는 봤는데 그 사이라는 어떤 의미일지 모르겠다.그런데 작가 콜린 후버를 왜 마약작가라고 하나 봤더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서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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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읽는 로맨스 소설 <컨페스>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 콜린 후버가 쓴 <노트북>과 <그레이>사이, 바라던 딱 그 로맨스란다. <노트북>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그레이>는 봤는데 그 사이라는 어떤 의미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작가 콜린 후버를 왜 마약작가라고 하나 봤더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서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이해하게 만드는 필력' '설레게 했다가 가슴 아프게 했다가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작가'라고 해서 마약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로맨스 소설 <컨페스>는 고백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했다.
고백이라는 것을 해본것이 언제적인지 갑자기 마구 가슴이 뛰며 설레게 했다.
그러면서도 고백이라는 것이 자백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던가. 스스로 무언가를 밝히는 것은 아픈 상처가 될 수도 있고 그걸 숨기기 위해 평생 스스로를 감추고 살기도 하지 않는가.

오번은 열일곱 어린 나이에 첫사랑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있다. 대학까지 포기하고 그의 어머니에게서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내가  아니 내 자식이 열일곱에 아이를 낳고 혼자서 고군분투 키운다면 어쩔까.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자라서 그런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첫사랑에 실패한 것이 얼마나 힘들고 상처가 되는 일인가를 알기에 말이다.
오언은 고백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갤러리를 운영하는 화가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 아이때문에 텍사스에 온 오번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오언의 갤러리에서 일하게 되고 둘은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튼다. 첫사랑이 실패하면 다음 사랑이 참 어렵고 두렵다.
그런데 오언의 감추었던 비밀이 밝혀지면서 오번을 더욱 힘들게 하는데....가엾고 안타까운 오번, 나도 같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사랑의 쓰라린 경험.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두려움과 설렘은 격정 로맨스같으나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는 것은 추리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더욱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이별하지만 서로를 잊지 못해서인지 자꾸만 만나게 되고 이들의 인연에 대한 마지막 반전은 소름끼치게 한다.
긴 여운이 남는 <컨페스>는 오랜만에 가슴을 후비면서도 뛰게 만드는 로맨스 소설이었다.

s*****1 2017.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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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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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란 단어는 부끄러움과 설렘이란 감정을 동시에 풍기는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꼭 청춘의 애정 고백만 그런 게 아니죠. 인생에서 큰 상처를 입고 그 아린 흉터를 아직 추스려야 하는 처지에서도, 어느 순간 미친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 앞에 전율하며 "이제부터 품는 고백의 씨는 꽃을 피울지, 아니면 또 아프게 유산될지"의 섣부른 갈등을 부를 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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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란 단어는 부끄러움과 설렘이란 감정을 동시에 풍기는 참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꼭 청춘의 애정 고백만 그런 게 아니죠. 인생에서 큰 상처를 입고 그 아린 흉터를 아직 추스려야 하는 처지에서도, 어느 순간 미친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 앞에 전율하며 "이제부터 품는 고백의 씨는 꽃을 피울지, 아니면 또 아프게 유산될지"의 섣부른 갈등을 부를 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랑의 객관적 전망, 가망은 제3자의 눈으로 볼 때에만 정확히 판단이 가능합니다. 흔히 눈에 콩깍지가 씐다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만, 한번 맹렬히 버닝할 때는 그 사람의 정확한 실체가 도통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명망 있는 변호사의 차남이고, 항상 살갑지는 않지만 결정적일 때 엄청난 우군이 되어 주는 든든한 형까지 가진 오언은 불행히도 본인이 "문제아"입니다. 그는 약물 중독이란 나쁜 습벽이 있고, 의지가 유약해서 이를 스스로의 힘으로 조절하지 못합니다. 배경이 저만큼이나 든든한데도 주변에서 그를 누구의 배필로 추천하기 망설이는 건 이 때문이지만, 적어도 사랑에 빠진 상대를 배려하거나 그 앞에서 부끄러워할 줄은 아는 인간미는 누구보다 농도 짙게 간직한 남성입니다.

한편 오언과 눈먼 사랑에 곧바로 빠져든 오번 역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만만찮은 상처가 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도 벌써 "시아주버니(물론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 끼어든 과한 뉘앙스가 들어 있겠습니다만)"가 곁에서 맴도는 그녀인데, 사실 우여곡절 끝에 혼인 관계가 해소되었으므로 법적인 인척도 뭣도 아니긴 합니다. 그녀는 미장원에서 일을 하며,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 탓에 많은 교육을 받지는 못했으나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오언의 평가에 따르자면) 사업 감각이 탁월한 면이 있습니다. 두 사람 중 어느 하나가 더 (억울하게)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서로 공평하게 죽고 못 사는, 대단히 공평한 사랑이 싹튼 것마냥 보이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여기서 "고백"이라는 화두가 제법 심각하고 진지하게 등장합니다.

(작성 중)

v*****7 201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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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숨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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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붙잡고 온몸이 찢어질 것만 같은 슬픔을 느꼈다. 이걸 극복하며 살고 싶을까. 알려줘야 하니까 말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난 말했다. 다시 한 번 사랑한다고 말했다. 알려줘야 했다. 이제까지 소리 내어 말한 것보다 더 많이, 계속해서, 거듭 말했다. 그렇게 말할 때마다 그 애도 자기 역시 사랑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많이 말해 누가 누구에게 대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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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를 붙잡고 온몸이 찢어질 것만 같은 슬픔을 느꼈다. 이걸 극복하며 살고 싶을까. 알려줘야 하니까 말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난 말했다. 다시 한 번 사랑한다고 말했다. 알려줘야 했다. 이제까지 소리 내어 말한 것보다 더 많이, 계속해서, 거듭 말했다. 그렇게 말할 때마다 그 애도 자기 역시 사랑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많이 말해 누가 누구에게 대답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엇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 애의 형인 트레이가 내 손을 잡고 이제 갈 시간이라고 말할 때까지. - '프롤로그' 중에서

 

 

러브 스토리에 반전이 숨어 있다

 

작가 콜린 후버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아마존에서 자비출판으로 낸 책 <Slammed>('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로 국내에 출간)가 크게 히트 치며 그해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발간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고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권에 수출되면서 미국에서 유럽까지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이해하게 만드는 필력", "설레게 했다가 가슴 아프게 했다가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작가" 라는 호평을 들으

 

작가는 이 소설에서 첫 만남으로 일생일대의 사랑에 빠져들지만 그것도 잠시, 각자의 가족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이별해야만 하는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흔하디 흔한 게 로맨스 소설인데, 이 작품에 대해 독자들은 왜 호평 일색일까?라는 심정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이 소설은 몇 가지 장치로 독자들이 딴 곳으로 눈을 팔지 못하도록 만든다. 남자 주인공 오언은 남들의 고백을 소재로 삼아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자 컨페스 갤러리의 주인장이다. 그런데 여자 주인공인 오번에게 말하지 못하는 컨페스, 즉 고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스토리의 전개가 단순한 사랑 이야기에다 그 비밀을 추적하는 서스펜스 미스테리가 공존하고 있어서 독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준다.

 

컨페스, 즉 고백은 영화 또는 소설 제목으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이다. 이는 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숨기고 있는 것을 토로吐露하는 것이 고백인데, 여기엔 왜 숨길까라는 궁금증을 이미 내포하고 있어서다. 이 작품에서의 컨페스는 고백이라는 의미와 함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의 고유명사이기도 하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지금도 최순실 사태와 관련된 청문회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서의 초점도 바로 혐의자 또는 피의자의 입을 통해 마음 속에 숨기고 있는 진실을 토설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지키려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돈이든 명예이든. 또는 자신을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그래서 이를 지키려고 자살하는 사람들도 종종 생기는 것이다.

 

 

 

 

소설은 17살의 여주인공 오번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이기적이게도 자신의 첫사랑 애덤 대신에 죽어도 좋을 사람을 생각하며 한없이 우는 소녀다. 첫사랑에 빠져 어린 나이에 임신까지 했다. 하지만 애덤은 중병에 걸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셈이다. 이에 아들을 보살피려고 텍사스로 데려가려 할 때 애덤은 오번도 함께 가지 않으면 떠나지 않겠다고 버틴다.

 

"변호사를 쓰는 일은 결혼식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돈을 내는 만큼 결과가 좋은 법이죠"

 

애덤과의 짧은 사랑과 영원한 이별을 경험한 오번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미용사가 된다. 포틀랜드를 떠나 댈러스의 한 미용실에서 일을 한다. 이곳으로 이사올 때 비용을 마련하느라 차도 팔았다. 태어난 아들을 첫사랑의 어머니 리디아가 키운다며 텍사스로 데려가 버렸는데, 그녀는 이 아들의 양욱권을 되찾고자 소송을 준비 중이다.

 

변호사 비용이 생각보다 더 많았다. 부업이라도 해야 할 형편이었다. 걸어서 귀가하던 도중에 한 빌딩의 유리창에 시선이 쏠리며 발걸음을 멈추었다. '사람 구함'이라는 광고 문구였다. 출퇴근길에 늘 지나다니던 빌딩이었지만 한 번도 눈길을 준 적이 없었다. 그녀에게 돈이 절실했기에 이런 것도 보였나 보다. 빌딩의 간판은 'CONFESS(고백)'였다.

 

"날 구해주러 온 거예요?"

 

이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 오언 젠트리라고 신분을 밝혔다. 지난주에 여자 친구와 이별하는 바람에 급히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특별한 일도 아니고 계산기를 두드릴 줄 알면 된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페이 조건을 제시한다. 2시간 근무에 200달러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당일에. 그의 직업은 화가, 이곳은 일종의 작업실인 셈이다. 아무튼 오번은 이 남자의 가운데 이름이 자기와 동일하다는 것에 묘한 끌림을 느낀다. 오번의 풀네임은 오번 메이슨 리드, 이 남자는 오언 메이슨 젠트리다. 불과 23살의 남자가 이토록 성공이라니 그녀는 살짝 시기심이 일었다.

 

스튜디오는 온통 그림이었다. 그는 방에서 그림을 그리고 그녀는 카운터에 서서 판매한 그림의 대금을 정리하는 일이 전부였다. 그림 옆에는 누군가의 고백이 담긴 종잇조각이 붙어 있었다. 익명으로 작성한 고백의 글을 소재로 삼아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그는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그는 근사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고장난 삶을 살고 있었다. 가족들과 교류가 별로 없고 연인과도 금방 이별한다. 알고보니 그에겐 아픈 사연이 있었는데, 몇 년 전 어머니와 형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것이다. 당시 핸들을 잡은 이가 바로 그였다. 혼수상태였던 그의 아버지는 간신히 깨어나 현재 변호사로 살고 있지만 사생활은 엉망이다. 그날의 사고는 한 가족을 해체시켰으며, 그를 외톨이로 만들고 말았다.

 

사실 오번 역시 외톨이인 셈이다. 어린 나이에 첫사랑을 잃고 미성년 상태에서 임신까지 했지만 그녀의 부모는 지원해 줄 경제적 형편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첫사랑의 어머니 리디아가 양육권을 가져갔다. 이제 성년이 되어 아들의 양육권을 되찾고 싶지만 그게 쉽진 않다. 한편 오번을 좋아했던 첫사랑의 형은 경찰 신분임을 내세워 자신과 교제하는 것이 아들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꼬드긴다. 여하튼 그녀는 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섰고 일터는 바로 오언의 갤러리이다.

 

 

"그녀가 여기 있다. 바로 여기, 내 스튜디오에 서서 내 작품을 응시하고 있다.

그녀를 다시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다"

 

오언은 오번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것도 직감하지만 그는 자신이 그녀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다. 둘은 금방 서로에게 끌리고 키스를 미루면서 다음 날 다시 데이트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그날 늦은 밤 오언이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오번에겐 행운이 찾아온 셈이었다. 일자리 제공에다가 한참 잊고 지냈던 웃음을 되찾게 해주었으며, 살짝 설레는 마음까지 만들어주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행운의 유효기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이후 오언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그녀는 결국 좌절하고 만다. 오언은 어떤 이유에서 그녀를 아는 걸까, 그리고 왜 숨기는 걸까, 그는 마약중독자에다 거짓말쟁이에 불과한 나쁜 남자인 걸까.

 

오번과 오언, 마치 오누이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 사이에 가로 놓인 비밀의 문이 봉인 해제되는 순간, 스토리의 전개는 달달한 로맨스물에서 스릴이 넘치는 탐정추리물로 모드가 바뀐다. 당연히 독자들은 스토리의 전개에 몰입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마약 작가'인가 보다.

 

 

 

 

영원히 사랑할게, 그럴 수 없다 하더라도


사랑은 이기적인 것일까? 욕심과 욕망을 채우려는 게 아니라 오직 상대를 위한 사랑. 상대가 행복해지기만을 바라는 이타적인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는 때이다. 추운 겨울, 난로 같은 사랑 이야기의 재미를 느껴보지 않으시렵니까? 

이달의 사락 5****0 201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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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컨페스] 영원히 사랑할게. 그러지 말아야 하더라도
"[2016 결산] [컨페스] 영원히 사랑할게. 그러지 말아야 하더라도" 내용보기
요즘은 책 읽기에 적당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밖에 돌아다니기 싫은 추운 날씨, 이런저런 일들로 시끌벅적한 세상…. 이럴 때에는 따뜻한 방 안에서 뜨끈한 국물과 간식거리를 앞에 두고 책을 읽으면, 속이 다 편안하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든든한 활력소가 된다고 할까. 특히 이런 때에는 로맨스 소설도 제격이다. 이 책《컨페스》는 로맨스 소설이라는 것만 알고 읽기 시작했다. 늘
"[2016 결산] [컨페스] 영원히 사랑할게. 그러지 말아야 하더라도" 내용보기

요즘은 책 읽기에 적당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밖에 돌아다니기 싫은 추운 날씨, 이런저런 일들로 시끌벅적한 세상…. 이럴 때에는 따뜻한 방 안에서 뜨끈한 국물과 간식거리를 앞에 두고 책을 읽으면, 속이 다 편안하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든든한 활력소가 된다고 할까. 특히 이런 때에는 로맨스 소설도 제격이다. 이 책《컨페스》는 로맨스 소설이라는 것만 알고 읽기 시작했다. 늘 그렇듯이 소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읽었다가 김이 빠진 일이 많아서 일부러 아무 것도 모른 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소설, 대단하다. 뻔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깨고, 책속으로 풍덩~ 빨려들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콜린 후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다. 특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이해하게 만드는 필력" "설레게 했다가 가슴 아프게 했다가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작가"라는 평을 들으며 로맨스 독자들에게 '마약 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열일곱의 사랑. 이 소설은 오번과 애덤의 안타까운 이별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그 후로 5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야기는 이어진다. 컨페스(고백). 그것은 건물에 붙어 있는 간판 이름이었다. 15분 가까이 문 오른편에 붙어 있는 고백들을 다 읽은 다음 두 번째 창문으로 옮겨가려던 참에 갑자기 문이 열리고, '사람 구함'이라는 글자는 '사람 급구!! 제발 이 문을 열고 지원해주세요!!'로 바뀌었다. 오번은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화가 오언 젠트리의 스튜디오에 취직하면서 새로운 만남은 시작된다.

 

오언은 익명의 사람들이 통 속에 '고백'을 넣고 가면 그걸 그림에 영감을 주는 소재로 이용한다. 오번은 스튜디오와 고백들을 보며 애덤을 떠올린다.

보는 것마다, 또 하는 것마다 언제나 애덤과 연결시키는 내 모습이 싫다. 나의 이런 모습은 없어질 수 있을까. 없어진다면 언제쯤 가능할까. 그 애를 마지막으로 본 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 그 애가 죽은 지 5년이다. 이제 5년. 어쩌면 나는 내 앞에 붙어 있는 고백처럼, 그 애가 없는 나의 삶을 그 애와 함께했던 삶과 영원히 비교하는 것 아닐까. (41쪽)

 

그런데 오언은 오번을 처음 본 것이 아니라는 고백이 이어진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진다.

나는 스스로에게 다시 말하려 애썼다. 이건 우연일 뿐이라고. 그녀가 오늘 밤 내 작업실 앞에 나타난 건 우연일 뿐이라고. 그녀가 내 작품에 끌리는 건 우연일 뿐이라고. 그녀가 나와 가운데 이름이 같다는 건 우연일 뿐이라고. 하지만 그게 운명일 수도 있다는 걸 너도 알잖아. (102쪽)

 

오언과 오번의 시점이 교차되며 소설은 전개된다. 오언과 오번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며 여러가지 감정을 느낀다. 이들의 마음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다. 몰입도가 높고, 마음이 풍부해진다. 달콤하기도 하고, 쓰라리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한 감정의 교차. 소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 속에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가 친다. 따뜻한 커피의 부드러운 맛과 식은 커피의 씁쓸한 맛을 오가며 소설을 읽는다.

 

일단 손에 들면 끝까지 읽게 된다. 아니,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다. 궁금한 마음은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오번과 오언에게 감정 이입을 하며, 도대체 이들을 통해 알게 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마지막까지 급하게 달린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왜 오번과 애덤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는지, 오번이 가지고 있던 그림이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의문이 풀린다. 그냥 덮어버리기에 아쉽다. 스토리 자체만큼 매력적인 것이 순간순간 의미를 극대화시키는 작가의 필력이다. 그래서 인지 나또한 좋았던 부분을 다시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읽고 나서 일주일 정도 다른 책을 곧바로 읽을 수 없었다. 여운이 길었고 좋았던 부분을 다시 들여다봐야 했다."

_<가디언> 서평 중

 

이 소설은 부드럽게 읽히는 문장이 매력적이다. 사랑이라는 소재는 어찌보면 뻔한 전개에 흔한 이야기라고 생각될 수도 있을텐데, 작가가 어떻게 버무리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가온다. 그냥 흔한 소재라고 생각했던 것이 작가의 필력으로 유려하게 부활하는 것을 본다.  

s*****a 201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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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스] 나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
"[컨페스] 나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엉망진창인 내 삶, 바꿀 수 있을까?' 콜린 후버의 소설 <컨페스>의 주인공 오번은 열일곱 살 때 첫사랑을 잃고, 그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들의 양육권을 그의 어머니에게서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미용사가 된 오번은 변호사 선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찾다가 구인광고를 본다. 사람을 찾는 곳은 'CONFESS(고백)'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는 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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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인 내 삶, 바꿀 수 있을까?' 콜린 후버의 소설 <컨페스>의 주인공 오번은 열일곱 살 때 첫사랑을 잃고, 그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들의 양육권을 그의 어머니에게서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미용사가 된 오번은 변호사 선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일을 찾다가 구인광고를 본다. 사람을 찾는 곳은 'CONFESS(고백)'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는 갤러리. 오번은 한 시간에 100달러를 준다는 말에 수상함을 느끼지만, 의심을 하기에는 갤러리의 주인이자 화가인 오언 젠트리가 자상하고 매력적이라서 일자리를 받아들인다. 


오번은 사랑 때문에 인생을 망친 것처럼 보인다. 열일곱 살 때 첫사랑 때문에 학교를 무단으로 결석하는 소동을 벌이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까지 얻으면서 부모와 멀어지고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설상가상으로 첫사랑의 어머니가 오번의 아들을 데리고 텍사스로 떠나는 바람에 오번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텍사스로 와야 했다. 그런 가운데 오언을 만난 건 행운을 넘어 기적이었다. 오언은 오번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었고 사랑의 떨림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오언이 감추고 있던 비밀이 밝혀지면서 오번은 좌절한다. 이번에도 사랑을 잃고 사랑 때문에 아들까지 잃을까 봐 전전긍긍한다. 가엾은 오번은 얼마나 더 울어야 할까. 


흔하디흔한 게 사랑 이야기이지만 <컨페스>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이십 대 초반에 이미 많은 시련을 경험한 주인공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단단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은 여성들의 공감을 살 만하고, 말 못할 비밀을 안고 있는 두 남녀가 오로지 몸과 마음만으로 서로에게 끌리고 가까워지는 과정은 그 자체로 달콤하고 매혹적이다. 오번과 오언이 각각 상대가 감추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알아나가는 과정은 한 편의 추리소설 같고, 생판 남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진 관계라는 반전은 작품에 여운을 더한다. 사랑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사랑 때문에 다시 구원받은 오번처럼, 나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읽어서인지 더욱 울림이 크다.

이달의 사락 j****y 2016.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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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서평] 컨페스 - 지금 이 순간, 그녀가 기억하는 건 그의 키스뿐이었다. 애절한 사랑을 그리는 소설
"[소설 서평] 컨페스 - 지금 이 순간, 그녀가 기억하는 건 그의 키스뿐이었다. 애절한 사랑을 그리는 소설" 내용보기
[소설 서평] 컨페스 - 지금 이 순간, 그녀가 기억하는 건 그의 키스뿐이었다. 애절한 사랑을 그리는 소설수치스러운 것을 고백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컨페스(confess)는 이 책이 가지는 로맨스 소설인 동시에 추리소설 같은 긴박함을 잘 표현하고있다. 마치 미국 인기 드라마인 CSI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가게 만드는 이야기는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는 마약 작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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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서평] 컨페스 - 지금 이 순간, 그녀가 기억하는 건 그의 키스뿐이었다. 애절한 사랑을 그리는 소설




수치스러운 것을 고백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컨페스(confess)는 이 책이 가지는 로맨스 소설인 동시에 추리소설 같은 긴박함을 잘 표현하고있다. 마치 미국 인기 드라마인 CSI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읽어나가게 만드는 이야기는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는 마약 작가"라는 명성을 이해하게 만든다.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 처음에는 자비출판으로 나왔다는 것도 흥미롭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아마존에서 이달의 책에 선정되었다는 것이 단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워풀한 느낌이 있는 책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요즘 문학작품은 잘 읽지 않아 - 한번 책을 읽으면 끝까지 독파해야 하는 성격이다 보니 바쁜 일상 중 꼭 필요한 책만 읽으려는 생각 때문에 경영이나 인문, 사회 등의 서적만 읽고 있다 - 오랜만에 잡아본 본 책은 처음에는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 느낌이었다. 그러나 숨 가쁜 전개와 이해할 수 없는 듯한 상황이지만 사랑이라는 마법으로 끌려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책 속으로 자꾸 빨려 들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여주인공 오번이 위기 상황에 몰리면서 일상의 이야기 정도로 마무리될 것처럼 보이던 전개가 완벽한 반전으로 오번의 승리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탐정소설의 극치를 보여준다. 

달콤함과 긴박함의 끊임없는 반복은 금새 이 책을 읽어가게 만듬과 동시에 진한 여운도 만들어준다.

이 책의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 우리 인생은 보잘 것 없는 이야기가 어우러진 모습일 수 있겠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각자의 이야기는 그 스스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힘은 사랑이라는 놀라운 능력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사랑의 힘을 통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로맨스라면, 그러한 사랑을 이루어가는 길을 긴박한 추리소설의 토대로 전개하고 있는 이 책은 그래서 독특하다. 

사랑의 달콤함과 씁쓸한 인생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전개는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다. 오늘 당신의 인생 안에 있는 이러한 이야기의 원천을 느껴보는 시간은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도, 사랑스럽게도 만들 것이다. 이 느낌,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낌이다.

g*****n 2016.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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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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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된 사연들을 들어 보면 운명처럼 만난 사람들이 있다.     우연이 인연이 된다는 말, 의도적으로 만남을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만나게 된다는 설득력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출간당시 세계 최대 서평 커뮤니티 굿리즈의 2015 초이스 어워드에서 '그레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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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된 사연들을 들어 보면 운명처럼 만난 사람들이 있다.

 

 

우연이 인연이 된다는 말, 의도적으로 만남을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만나게 된다는 설득력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출간당시 세계 최대 서평 커뮤니티 굿리즈의 2015 초이스 어워드에서 '그레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작품은 저자의 특허인 로맨스 작가란 명성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먼저 접했던 '어글리 러브'에서도 그렇지만 남녀 간의 심리를 정확히 파고든 글의 매력포인트는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상황설정과 무리 없이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마음을 흔드는 데에 탁월함을 다시 느꼈다.

 

17 살 때  만난 첫사랑인 애덤을   죽음이란 이별로  맞이한 후 그의 아들을 낳은 오번은 애덤의 엄마인  리디아와 그의 형인 트레이가 이사한 곳으로 자신의 터를 옮긴다.

 

 

대학을 포기하면서까지 간 목적은 오로지 자신의 아들 양육권을 찾기 위함, 하지만 현실은 미용실에서 버는 돈으로는 변호사 비용조차 턱없이 부족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한 건물 앞에 붙은 구인광고를 보게 되고, 그 구인광고를 한 사람은 화가 오번 젠트리다.

 

 

미지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 앞에 넣고 가는 고백이 담긴 종이의 내용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 오번을 본 순간 5년 전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그녀를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그에겐 어떤 일들이 벌어진 것일까?

 

 

나만 아는 비밀, 그 비밀은 결코 그녀 앞에서 발설해서는 안 되는 컨페스였지만 그녀와의 관계를 놓칠 수 없는 한 남자의 진심 어린 사랑의 감정과 아들과 함께라면 트레이가 원하는 대로 맞춰줘야만 하는 기로에 선 여자의 감정선들이 로맨스의 달달함과 현실을 두고 갈등하는 섬세한 심리들을 잘 보여준다.

 

 

오언의 인생에서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실수로 인한 아픔과 아버지를 향한 자식으로서의 애달픔과 분노, 슬픔, 그런 가운데 오번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며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다는 갑갑함들이   트레이의 교묘한 계획 하에 이루어지는 설정은 두 사람의 앞 날이 어떻게 그려질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다가서게 한다.

 

 

사랑은 받기보다는 주는 것이 더 기쁘다는 것을 안 오언의 이타심과 그런 그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애덤 이후에 찾아온 사랑임을 알고 괴로워하는 두 연인들의 진행이  로맨스물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 말 못 할 컨페스를 읽는 남자, 그 컨페스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오언의 마음은 신부님처럼 누군가의 고해성사처럼 소중하고 그 의미를 간직했다는 점, 왜 그가 그녀를 본 순간 놀랐는지, 추리물처럼 그린 설정도 뒤 후반부에 가면 밝혀지는 내용이 따뜻하고 뭉클함을 전한다.

 

 


 

컨페스를 하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읽노라니 인생에서 벌어지는 여러 감정들이 모두 들어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 순간을 참지 못해서 후회하고 고백을 하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며 누구에겐 부모, 자식, 부부, 연인이란 관계에서 오는 다양한 고백들, 살아가면서 적어도  후회는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인데 로맨스물이란 전형에 새로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두  가지를 만족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단단해지는 오번의 행동도 그렇고 자석에 이끌리듯 서로가 서로에게 이끌리는 과정 또한 매혹적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이달의 사락 m*******n 2023.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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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느낌의 소설이다. <컨페스>. 책 표지만 봐도 소설 속 주인공의 사랑이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고 그 잔잔함이 지루함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저자는 로맨스 소설로 유명한 콜린 후버라고 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로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을 쓴다고 한다. 이 책 또한 그렇다. 소설의 주인공 오언과 오번의 상황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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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느낌의 소설이다. <컨페스>. 책 표지만 봐도 소설 속 주인공의 사랑이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고 그 잔잔함이 지루함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저자는 로맨스 소설로 유명한 콜린 후버라고 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로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을 쓴다고 한다. 이 책 또한 그렇다. 소설의 주인공 오언과 오번의 상황은 나쁘지만 그들이 사랑은 달콤하다.

 

화가인 오언과 양육권 문제로 고군부투하는 오번과의 사랑은 때론 빠르게 진행되면서도 그 둘만의 사랑은 잔잔한 느낌을 더해준다. 특히 오언은 사람들의 고백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데, 이 고백이 이 소설의 핵심이다.

 

내가 보기에 이 고백이란 것이 다른 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실감을 그림에 더해주고 있어요. 만약 어떤 사람이 여느 전시장에 들어와서 마음이 끌리는 그림을 봤다면, 그 사람은 그림을 사겠죠.”

 

 

처음 둘이 만났을 때도 고백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에 빠졌고, 오언이 체포되었을 때도 고백은 둘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된다.

 

결국 내가 온 곳은 여기였다...나는 오언의 스튜디오 앞에 서 있었다. 매일 나는 이 스튜디오 앞으로 지나가면서 아무도 모르게 고백함 안에 종이쪽지를 집어넣었다...내가 고백을 남겼다는 것조차 그는 알아차리지 못할 게 분명했다. 어쨌든 내게는 이것이 일종의 치료용법처럼 느껴졌다.”

 

로맨스 보다는 스릴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이 소설의 잔잔한 사랑이야기는 책을 끝까지 집중하게 해줬다. 사랑의 잔잔한 물결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소설은 적합하다. 어쩔수 없이 오언과 오번은 헤어지지만 그 둘의 진실된 사랑은 추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t 2016.12.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