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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책표지에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작가 조란 지브코비치의 인사 글도 제법 흥미진진했고, 제 40장을 읽기 전 이 메타픽셔널 스릴러의 중심에서 열쇠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눈치 챘다면 당신은 정말 대단한 독자라는 그의 궁금증 유발 작전도 호기심을 마구 자극했다. 이야기 전개 방식은 훌륭했다. 지루한 느낌 없이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반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결론을 몇 가지 예측했는데 적중해서 약간 김이 샜다.ㅋㅋㅋ 예전에 ‘파리의 여인’ 이라는 드라마가 대박이 났는데 방송 종영과 동시에 금세 시청자들한테 잊히는 아예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그런 작품이 되고 말았다.(허구? 확인사살) 그 드라마 결말과 약간 흡사하다. 그래서 좀 아쉽기도 하고 그랬다. 요즘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대부분 구입한다. 그래서 인지 동네 많은 서점들이 없어지고 심지어 대형서점까지 부도를 맞아 좀처럼 서점 구경하기가 어렵다. 책을 읽다보니 서점에 가본지가 한 참된 것 같아서 약간 씁쓸한 기분도 들었고, 서점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에 완전 흥미진진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진짜 39장까지는 약간 심장도 콩닥거리며 완전 취해 읽었다. 실력 있는 작가 발견했네 하며, 개인적으로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무더위를 잊게 할 정도로 흡입력 있는 소설인 것은 확실하다. 근데 책표지는 다시 보아도 약간 공포다.ㅋㅋㅋ 주인공 형사를 비롯해서 소위 ‘환자’라고 불리는 괴짜들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어릴 때 서점을 운영하고 싶은 꿈도 있었는데 아무튼 서점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언제나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장미의 이름’ 혹 그 책인가?ㅋㅋㅋ이렇게 함부로 남의 책의 결말을 공개해도 되는지? 약간 의문이 들었다. 나 빼고 세상사람 다 아는 이야기 인지ㅋㅋㅋ……. 마지막 책장에 책을 나만 아는 암호로 배열하고 싶은 욕구가 인다.ㅋㅋㅋ 인상 깊은 구절은 p-210 “사랑에 빠진 남자도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나요?” “사랑에 빠진 어떤 남자라도 눈길을 받고자 노력하는 여자에게는 눈길을 주죠.”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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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소설 한편한편 마다 전부 다른 것을 쓰고도 남을만큼 이야기의 소재가 넘쳐날 것 같지만, 의외로 소설을 쓰는 사람의 관심사는 비슷한 곳을 향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특히 요즈음에는 책이나 서점이 그 중심에 놓여있는, 책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자주 접하게 되곤 하는데, 이 작품 '조란 지브코비치'의 <더 라스트북>도 바로 그런 작품 중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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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북>은 제목 그대로 최후의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펼치는 순간 이생에서의 마지막 책이 되는 '더 라스트 북'이 지금 눈앞에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 죽는다는 사실은 알지만 이 최후의 책이 어떤 책인지 보고 싶은 호기심을 꺾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닐 것이다. 사람이란 하지 말란 일은 더 하고 싶고 알고 싶어 하는, 금지된 것을 향한 삐뚤어진 욕망을 가지고 있는 동물인것 같다. 이 책 <더 라스트 북>은 바로 이런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에 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소설이다. 추리소설로 하기에는 깊이가 있다는 이유로 '메타픽셔널 스릴러'라는 새로운 용어를 탄생시키며 등장한 <더 라스트 북>은 확실히 전형적인 추리소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메타픽션'의 사전적인 뜻을 살펴보면 픽션의 구축 방법이나 픽션의 허구성 자체를 주제로 하는 소설, 그러니까 픽션을 구성하면서, 그 방식 자체에 대하여 말하는 소설을 뜻한다. 이 책의 저자 조란 지브코비치는 책 서문에서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독자 여러분도 분명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난 아직도 '메타픽셔널 스릴러'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무엇이 진실이고 실재인지 계속해서 의심이 되게 만드는 소설이 바로 <더 라스트 북>이다. 파피루스라는 평범한 서점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데얀 루키치 형사가 사건의 수사를 맞게 된다. 사인은 자연사로 밝혀지지만 기막힌 우연처럼 보이던 파피루스 서점에서의 죽음은 결국 또다른 죽음으로 이어지고 주인공 데얀은 혼란에 빠진다. 기묘한 사건을 수사해 나가면서 데얀은 아름다운 서점주인 베라 가브릴로비치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수사를 하면서 결국 죽음의 주인공들이 모두 죽기 직전 '최후의 책'이라는 정체불명의 책을 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이 죽음 속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최후의 책'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어디까지가 환상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도대체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혼란스럽게 만드는 책 <더 라스트 북>은 최후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까지도 독자들을 가만히 놓아주지 않는다. 통찰력이 뛰어난 우리나라 독자들의 건투를 빌기에 '최후의 책'과 관련된 비밀은 나의 마음 속에만 간직하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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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픽셔널 스릴러, 스릴러면 스릴러지 메타 픽셔널은 또 뭔가요?
사실 책 제목보다는 이 책에 매겨진 책 장르에 더 호기심이 갔던 책, '더 라스트 북'
실제 이 책이 발간된 후 여러 국가의 출판업자들이 책의 장르를 선정할 때 난해했다고 한다. 그냥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뭔가 깊이를 둔 소설이기 때문에. 그래서 맞춤용으로 만들어낸 장르가 바로 메타 픽셔널 스릴러.
전혀 접해보지 못한 이색적인 장르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품고 책을 잡았다.
그리고 결론은, 여러 다양한 추리소설을 읽어왔지만, 이 책은 뭐랄까..좀 요상하다.
소설은 대략적인 큰 줄기는 죽음이라는 극적인 상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장소인 서점에서 연이어 발생한 사망사건이다. 이를 조사하면서 들어나는 죽음의 단서와 주변인물들의 관계가 사건을 더욱 확장시키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어느 추리소설 못지않게 죽음을 파헤쳐가는 여정을 기틀로 쉼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단숨에 책장을 넘기기 하지만, 뭐랄까. 간간이 끼워져 있는 공상적인 느낌 발산하는 내용들로 가끔씩 중간중간 생각을 풀기 위한 브레이크를 걸게 하는 책이랄까.
그래서 책 표지나 책 소개에서 살짝 풍기는 듯 스펙터클한 짜릿함을 주는 추리소설은 아니다. 그렇다고 논리적인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감탄시키는 그런 추리소설도 아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짜여진 그래서 여지껏 읽어본 바 없던 형식의 추리소설이라곤 할 수 있다. 공상과 추리의 만남이랄까..
다소 황당하기도 한 결말에 당황해버린 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색다른 메가픽셔널 추리소설이란 존재를 접했다는데서 위안이 되는 그런 시간이었다.
언제 머리가 맑아지만, 다시금 펼쳐보고 싶다. 왠지 놓쳐버린 뭔가가 있는 건 아닌지...깔끔치 못한 뒷끝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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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북이란 제목과 책 소개글을 읽었을때 내가생각했던건 파피루스라는 서점어디엔가 존재하는 마지막책을 읽으면 죽는군 그런데 무슨 이유로 죽을까 저주가 담긴 책일까 아니면 책에 마법이 걸려서 죽는것일까 죽는것에 대한 왜라는 궁금증이 매우컸다.
이야기는 평범한 서점에서 시작된다. 어느날 사망사건을 처리하러 파피루스에 간다.사망자는 아무런 특이사항이 없다. 보기에는 잠을자는 모습으로 죽어있다. 법의학자는 자연사로 생각한다.그런데 다음날도 사망신고가 들어온다. 사건을 처음처리한 루키치는 또다시 파피루스에서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는 시신을 보게된다. 연이은 사망 그것도 자연사와 비슷한 사망사건 어디서 부터 사건을 풀어야할지 일반형사라면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연사로 처리했을법한 이야기 루키치는 문학을전공한 경찰로 딱히 직업을 구하지 못하다. 경찰에 입문한 사람이다. 파피루스의 서점운영자인 베라에게 서점의 주요고객들을 조사하고 조용한 문학서점에 의외로 독특한 성격의 고객들에 관해 전해듣는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위해 노력하든 루카스에게 무언가 느껴진다. 데자뷰는 아니다. 데라자루 데자뷰와 다른 느낌 미묘하게 루키치를 사로잡는다.
파피루스의 고객중 전직 큐레이터 그녀는 책을 바꾸어 진열을한다. 그러고 교수님 아인슈타인과 같이 서점에와서 책을보며 무언가를 적고 연구를 하다가곤한다. 이러게 파피루의 고정 고객들은 도특하다. 그들이 사망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것일까. 그들은 외 다른 많은 서점들을 두고 그곳에서 무언가를 하는것일까 그리고 그들이 찾는건 무얼까 마지막책을 찾고자하는 단서를 찾는것인지 아니면 마지막책을 지키는 것인지 그것을 알아내야한다.
책의 재미는 형사인 루키치와 사점운영자인 베라와 그주위에 있는 이들이 루키치의 수사에 비협조적인면과 그들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이다. 그리고 루키치가 사건을 풀어나갈떄 느끼는 데자루가 외 자꾸 그의 신경을 건드리는지 놓치지 말아야한다.
작가는 책에가 장미의 이름으로라는 책을 참 많이 사용한다. 장미의 이름이란 책에서 책을 매게로해서 수도원에서 살인사건이 나기때문이다. 파피루스에서도 책과 관련한 사망 독으로 죽는것도 아니고 사망원인을 밝힐기어려운 살인이다보니 장미의 이름으로와 연결되어 자꾸회자된다. 만일 장미의 이름으로를 읽지 않는 독자라면 더라스트 북을 읽고난뒤 장미의 이름을 찾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두 책을 다 읽는 독자의 입자에서 장미의 이름은 추리에 충실한 정통 추리소설이다. 그런데 이책은 추리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렇지 않다고하기엔 아쉽다. 결말은 더욱도 상상을 초월한다. 국가보안국이 나오고 종교 종말론이 나오다보니 사이비집단의 음모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에 빠져들게된다.
궁금한점 하나 책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이다 구라파지역 소련의 어디쯤일것같은이름들 때문에 너무도 궁금했다 그런데 작가의 약력을 읽고 아 유고슬라비아 그런데 나는 유고작가중 생각나는 작가가 없다 유고작가의 글중 처음 읽는작가의 글 너무도 재미있다. 그의 다른 작품도 우리에게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꼭 챙겨보고 싶다 책 죽기기에서는 또 어떤 기발한 이야기로 나를 놀래켜줄지 앞으로도 그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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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Book... 최후의 책!
참 독특한 생각인것 같당~;; 어딘지 모르게 미스테리할랑말랑 하면서..ㅡㅡㅋ
하지만 이 책은 첫장부터 끝장까지 나에게 있어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할 정도로 강한 끌림을 유지한 책이당~~~
메타픽셔널스릴러란 장르를 스스로 만들었는뎅...
metafiction의 뜻을 알고보니...........아 정말.. 그런 류의 책이였군!
이란 생각이 들었당~
정말 흥미진진 그리고 지루하지 않은 전개를 향해 가다..
최후의 책의 진실에........................................................................조금;;;
ㅎㅎㅎ
암튼 파피루스라는 서점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들~ 거기에 주인공 문학을 좋아하는 형사~~~ 영화화해도 상당히 재밌을것 같은 한편의 즐거운 소설이였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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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게임에 이어 이 책도 '책, 문학, 서점'이 주된 소재가 된다. 우선 외형을 보자면 전체 278 페이지의 스릴러 치고는 가벼운 두께, 그리고 실제 내용도 대화체가 많아서 페이지는 빨리 넘어간다. 머릿말을 보면 '메타픽셔널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게 한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고, 작가가 알기로 이 책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인물 (범인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아낸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꼭 맞춰 보리라! 생각을 하고 1장부터 등장인물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의 주 배경인 '파피루스 서점'에서 들락날락 하는 모든 인물들, 심지어 그냥 책읽고 가는 할머니까지 "혹시?" 하는 생각으로 머릿 속에 기억해 두려고 했다.
파피루스 서점에서 차례로 3명의 사람이 의문사를 하게 된다. 자연사로 여길 정도로 아무런 흔적이 없다. 단지, 희생자가 늘어갈 수록, 사건이 일어난 서점의 일상을 조사 하면서 "책" 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관점으로 수사방향을 잡게 된다. 서점에는 '괴짜'로 불리는 손님이 몇몇 있다. 책장에 진열된 책들을 마구잡이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순서를 뒤집어 놓고 가는 사람, 사 두었던 책을 꼭 서점에 와서 하루종일 읽고 가는 사람 등등. 이유와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데얀 루키치 형사 또한 문학을 사랑하는 경찰이라 책에 대한 수사를 심도있게 진행하려고 애쓴다. 게다가 서점주인 베라와도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되는데, 이 책은 로맨스는 비중이 많지 않다. 그냥 책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끔찍한 사건때문에 만나게 되어서 호감을 갖게 되었고, 같이 사건을 해결해 보고자 머리를 맞댄다.
책 제목 '더 라스트 북'은 의문사의 핵심이다. 정체가 불분명한 이 책은 이 책을 읽으려하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가져다 주었고, 주인공 루키치 형사의 악몽을 통해 '데자루' 현상을 안겨주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최후의 책때문에 형사도 죽을 위기를 맞게 되지만,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최후의 책이 무엇인지 드러나게 된다.
이 책은 '범인'이라는 개념이 없다. '무엇이' '왜' '어떻게' 사람들을 죽이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총 4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짤막짤막한 각 장을 읽고 있노라면 결말을 향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것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그' 인물이 뭔가 꺼림칙한게 있을거라 생각은 했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정확하게는 짚어내지 못했지만 1장부터 여러 인물을 의심하면서 결론은 '그 사람' 이었다.
'최후의 책'은 우리 운명을 미리 써놓은 예언서라고 해야할까? 하지만 이 책의 교훈은 호기심이 화를 부른다는 것,그리고 운명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라는 희망적인 내용이었다. 간만에 머리식힐 좋은 책이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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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를 보고 이목이 끌렸고, 장르를 알고서 더욱 이목이 끌렸다. 책 표지에 나오는 메타픽셔널 스릴러라는 장르를 보고 생소한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책 서문에 이에 대한 설명을 정의해주는데 출판사에서 장르를 정하기가 어려워서 마침내 메타픽셔널(소설의 소설, 소설에 관해 생각하는 소설) 스릴러로 정의하였다는 것이다. 왜 장르를 이렇게 정했는지 책을 읽는 내내 의문이 갔지만 마지막 장을 읽고서 그 의미를 알게됐다. 책의 내용을 서술하면 스포일러가 되기에 다른 독자들도 책을 읽고 나면 왜 장르를 이렇게 정했는지 깨달았으면 한다.
무엇보다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작가의 뛰어남이 돋보였다. 긴박감있는 전개와 생동감있는 문맥.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과 긴박감이 뇌의 두 선상에 단단히 자리박혀있었다. 오늘 안에 이 한 권을 다 못읽으면 답답해 죽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만큼 한시라도 책에 손을 못놓게 만드는 책이였다.
반전소설과 추리소설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래간만에 이러한 책은 뜻밖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책장에 반전, 추리 장르의 책들이 반을 이룰 정도로, 책을 다 읽고나서의 온 몸의 서늘함과 야릇함은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더 라스트 북 또한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잘 표현해낸 책이였다. 둔기로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라 하면 이해가 쉬울라나.
책장을 펴고 서문을 보면 작가의 출판기념 글이 나오는데, 마지막 구절이 나에게 오기를 생기게 해주었다. "이 메타픽셔널 스릴러의 중심에서 열쇠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눈치 챘다면 당신을 정말 대단한 독자입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 그것을 성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한국 독자 분들이 어쩌면 여타 나라의 독자들에 비해 통찰력이 뛰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단 한 명도 없다! 내가 그 수수께끼를 푼 첫 번째 사람이 되지 않을까하고 내심 기대도 해보면서 열심히 머리를 굴리며 책을 읽었지만. 끝내 열쇠를 지닌 자가 누구인지를 맞추지는 못했다. 왜 아무도 풀지 못했을까? 읽어보면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최후의 책이 될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착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요즘같은 무더위에 책 한 권을 통해서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책이라고 장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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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 누군지 알아맞추는 사람이 있다면 대단한 독자라고 하셨다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감히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평소에 퀴즈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이지 이 책만큼은 미리 결말을 예측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난 조란 지브코비치 작가에게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조란 지브코비치의 뛰어난 능력을 찬사한 뉴욕타임스나 시애틀 타임스 등의 호평이 과하지 않았다.
평범한 파피루스 서점에서 사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을 맞는 사람이 나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점에서만 세건의 의문사가 발생하고 형사 데얀 루키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한다. 그러던 중 의문의 죽음이 일어나는 장소가 서점에 국한되지않고 다른 곳에서도 발생하게되고, 사건의 공통점을 찾던 중 밝혀진 것은 사망자 모두 파피루스 서점과 관련된 사람들이라는 것과 마지막 순간에 어떤 책을 읽고 있었던 것. 데얀 루키치 형사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열쇠가 ’최후의 책(the Last Book)’임을 알고 이 책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최후의 책’에 가까워질수록 위험에 빠질뻔하고 이유없이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파피루스 서점 주인인 베라와 올가, 책을 뒤죽박죽 섞어 놓는 사람, 자기 책을 두고 나오는 괴짜 청년, 국가안보국 국장, 신비로운 차를 팔고 있던 찻집 주인까지.. 책에 나오는 인물들 모두 조금씩 의심의 여지가 있어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 누군지 짐작하기 힘들어졌다. 사건의 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미궁속으로 빠졌고 이와 더불어 과연 ’최후의 책’이 무엇이길래 어떻게 죽음으로 이끄는지 너무 궁금해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데얀의 꿈과 데쟈뷰 현상은 이야기를 풀 좋은 포인트였는데 놓친 것이 마냥 아쉽다.
커다란 반전을 숨기고 있는 <더 라스트 북>, 마치 흥미진진한 한편의 추리영화를 보고 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내용면에서 탄탄하기에 별 다섯개를 주고 싶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만점을 주지 못했다. 옥의 티처럼 책의 종이 재질이 마치 재생용지를 쓴 것 같은 느낌이라 살짝 안타까웠다. ’최후의 책’의 존재와 사건의 범인을 밝히려고 책 속에 몰입해 있는 나를 보니 순간 데얀 루키치 형사가 된 것 같았다. 이렇게 책은 마지막 순간까지 흡입력을 잃지않고 끝까지 내 시선을 책으로 주목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