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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파급된 글로벌 경기침체...
그리고 문제없다고 확언했던 정부의 초기발언 이후, 휘청거린 한국경제의 여파가 아직도 잔존하는 가운데
지난 2007년 말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한국이 맞딱뜨린 경제 위기에 한국정부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대처해 왔는지 그리고 적절한 대책이었는지를 점검해보는 책, 끝나지 않은 경제위기!
이 책은 김광수경제연구소가 매주 제공하는 경제시평의 자료를 엮어 만든 책으로
지난 2여년 간의 경제상황을 관련 통계 데이터와 정부의 대응정책, 그리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대책양상을
고루 갖춰 좀더 깊게 그리고 폭넓은 시각으로 찬찬히 비교/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한 책이다.
구체적으로 책을 살펴보면,
1. 한국 경제위기, 끝나지 않았다.
2. 장기화하는 세계 실물경제 불황.
3. 미국의 경제위기 대응에 대한 평가.
총 세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원인과 배경, 그에 대한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대응과 한국의 위기의식 및 대응책을 비교, 제시한다.
특히,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른 내수침체로 소비급감이 전망되는 가운데 너나 할 것없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는 와중에 '친수출'전략을 내세워 고환율정책을 위시한 한국정부의 전략은 어떤 배경 하에 도출된 것인지. 장기적으로도 극히 단기적으로도 효과가 의문시되는 정책 제안이 어째서 반복되고 있는지 나름의 진단하며
적절한 위기탈출방안이 무엇인지를 제안한다.
즉, 10년 넘게 내다보고 수립하야할 전략이 어째서 단기에 그것도 효과도 발휘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오락가락 채택되는지 고질적인 정략관계 및 이해관계에 따른 무책임한 정책남발에 대해 꼬집는다.
더불어, 친환경 녹색성장을 내걸고 내수진척과 고용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제안한 '4대강 살리기' '자전거도로정비' 등의 건설토목사업에 관해서도 세계적인 흐름에 걸맞는 것인지 설령 환경친화적인 것이라 할 지라도 진정 경제진척을 위해 수조원을 쏟아부을 만큼 시급한 것인지 의문을 표한다.
대조적으로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맞아 그 돌파책으로 그린물결에 주목하는 선진국들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태양광' '연료전지' 등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 2여년 간 일련의 정부 정책들이 한국경제가 처한 상황과 세계경제 구조의 변화에 발맞춘 정책, 그리고 시급성에 따른 우선순위가 아니라 재벌 중심의 친기업정책이나 상류층 구미에 맞는 정책 우선배분으로 결국은 경제체질을 더 궁핍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암쪼록, 이 책은 매일 시시각각 넘쳐나는 경제 뉴스와 평론 가운데 경제정책적 측면에서
좀더 깊이 있는 자료로 정책에 대한 평론을 담은 글을 보고자 한다면 추천해주고 픈 책이다.
아무리, 다수의 표를 획득해 선출된 정권이라 해도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언제나 면밀하게 눈을 주시해야 함이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시민의 의무라고 할 때, 다소 귀찮더라도 세계경제의 흐름과 정부가 내놓는 대책 및 그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세세히 정당성과 효율성을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그 파장의 책임은 국민 몫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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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경제 대한 신랄한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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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매경ECONOMY에 실린 서평을 보고 구입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김광수경제연구소는 처음 들어봤었다. 의외로 주변에 이 연구소를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읽어본 내용은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통계 자료에 근거해서 분석하고 날카롭게 논리를 전개하는 모습이 그렇다.
하지만 의문이 든다. 이 연구소보다 훨씬 많은 인원의 증권 애널리스트나 seri같은 대기업 연구소, 한국은행이나 KDI같은 국책연구소들이 경제를 분석하고 기업을 분석한다.
하지만 왜 그들은 신뢰받지 못하는 걸까? 이유는 구조적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이유가 되는 집단에 맞추어 분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데이터에서 스스로 논리를 끄집어낼 수 없는 나같은 빈궁한 처지에서는 독립적인 리서치기관, 씽크 탱크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애널리스트의 매수 보고서를 믿고 투자한 사람, 나라 경제가 부도직전인데도 괜찮다고 말하는 국책연구 기관 보고서를 보고 안심한 사람들... 나중에 얼마나 뒤통수를 맞는가 말이다. 물론 보고서를 참고하되 자신의 책임아래 투자를 하라고 써있지만 그거는 법적 책임을 면하겠다는 것이지 실력에 대한 책임회피가 되어서는 안된다.
유료독자에게서 구독료를 받고 보고서를 파는 구조도 설득력있어 보인다. 보고서가 정확하고 독자들의 이익에 맞다고 생각되면 계속 돈을 지불하고 보고서를 사서 볼 것이고 아니면 끊으면 된다. 선순환 구조다.
따라서 이것저것 눈치 볼 필요없이 보고서의 질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데이터는 의도한 대로 가공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말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문제는 보고서를 쓰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는게 아닐까.
다른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책들도 읽어 볼 생각이다. 더 읽어보고 확신이 들면 보고서로 구독하면 좋겠지만 아직 학생이라 돈이 부족해서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