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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일주일 동안 밤잠을 설칠 게 분명하므로 어떻게 낮에 일하는데 지장없이 무사히 책을 다 읽을 수 있을지 그걸 고민해야 했다. 2권 ‘The Girl Who Played with Fire’는 1권과 달리 두 남녀 주인공의 무게중심이 조금 뒤바뀐다. 무슨 말이냐면, 1권에서는 저널리스트 Mikael Blomkvist의 활약이 두드러졌었는데, 이번 2권의 중심인물은 여주인공 천재 해커 Lisbeth Salander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1권보다 열배는 더 재미있다. 살인적인 매혹녀의 숨겨진 과거가 낱낱이 밝혀진다는 점에서 1권보다 훨씬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환상의 스릴러이다. 이거 참 왜 이 작가는 빨리 돌아가셔서 딱 세 권의 시리즈만 남기셨는지 그것이 정녕 불만이라 할까나. 마지막 3권 'The Girl Who Kicked the Hornet’s Nest'를 다 읽고 나면 무슨 낙으로 살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