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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조선시대의 법과 관련한 책을 읽고 있는데, 내용이 무겁기도 하고, 잔인한 대목도 있어서 읽고 난 뒤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법이란 권력이나 재물 앞에선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그 부조리 면에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고 싶었는지 '조선시대 포도청에 가다'에 눈이 갔다. 어린이 책이라 그림보며 포졸이 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내가 원하던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화려한 색채에 익살스러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죄인을 다루는 포도청이라 내용이 무겁게 비춰질 수 있는데도 그림 덕에 이 책 전체가 밝은 분위기가 됐다.
새내기 포졸이 된 오민첩과 길장대, 이장수를 비롯해서 포교, 종사관, 다모가 등장하고 순찰하고,도둑 잡고 하는 등 포졸의 활약상을 통해 재미있고,자연스럽게 포도청에 관해 궁금한 점이나 역할을 풀어갔다. 그리고 생소한 낱말을 뜻풀이해주고, 매 장 이야기 끝에 ' 포도청에서 이런 일이 있었대'를 통해서 포도청의 역할을 이야기가 아닌 설명으로 보충함으로써 이야기와 설명의 방식으로 딱딱하지 않게 내용을 전달하려는 방식도 괘찮아 보였다. 오랏줄이나 육모 방방이 같이 포졸들이 들고 다니는 장비 이야기나 다모에 대한 설명은 어린이 눈에는 흥미롭게 비춰졌을 것 같다.
물론 어른인 내가 보기에는 포도청의 역할이나 이야기가 지나치게 착하고 긍정적으로만 그려져서,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단순히 조선시대 포도청의 역할에 대한 지식전달을 넘어서, 그 연령에 맞는 수준과 표현으로 생각해볼 여지를 던져줬으면 더 알찬 책이 되지 않았을까. 왜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고, 법절차가 지켜져야 하고, 고문으로 자백을 얻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저학년 어린이 대상의 책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역사 책인만큼 법집행이 잘못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지 생각해보는 내용도 포함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어린이 책을 보는 것은 즐겁다. 큼직한 활자에 그림도 큼직하니 쑥쑥 넘어가는 페이지도 그렇고, 어떤 땐 어린이 책을 보다보면 기분이 가벼워지고,경쾌해지는 것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 '조선시대 포도청에 가다'를 읽으면서 포졸 오민첩이 활약상과 임금의 행차에 호종까지 하게된 그의 모습에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때론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 책도 필요한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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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첫 눈에 필이 꽂힌^^ 책인데 예상과 달리 아들은 제목만 보고 재미없을 거 같다며 책꽂이에만 꽂아두길래 잠자기 전에 읽어주었더니 다음 얘기가 너무 궁금하다며 잠을 안자네요.^^ 머리만 땅에 닿으면 10초안에 잠드는 아이인데 1시간을 읽어줬는데도 잠을 안자기에 책읽기를 멈추고 재웠어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맛깔스런 표현이 더해져 책을 읽는 저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지식정보도 유용하고 역사책을 읽히기 전에 먼저 우리 문화부터 친근한 이야기로 접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강추합니다. 다른 책들로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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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첩!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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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갓우물골에 사는 주인공 오민첩 포졸이 되려면 키가 5척이상이여야하고 쌀 세가마니를 들 수 있어야한다 오민첩이 좌포청 포졸이 되어서 양반과 포목전 상인의 싸움을 첫 사건을 시작으로 해서 도적을 잡고 다모를 도와 부정관리를 잡는 과정을 좌충우돌 그린 이야기다 조선시대 포도청에 가다를 통해서 본 조선시대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어떤 벌을 받는지 포졸이 되려고 치는 시험은 무엇인지 녹봉을 어떻게 무엇으로 받았는지를 알게 해준다 조선 시대 사람들의 흥미롭고 깊이 있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다모가 관청에서 차 심부름이나 잔일을 하던 노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날의 여자 경찰관 역할을 하고 양반이나 고위 관료들의 집에 숨어서 동향을 살피고 정보를 알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적은 녹봉으로 고민하던 오민첩이 자기 적성에 맞는 포졸로 자리매김 할 때는 가슴 한켠이 뿌듯해졌다 이 책을 감수 해 주신 심재우님 말처럼 우리의 현재는 과거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현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올바로 이해 해야 한다 그래서 역사공부가 중요하다 우리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공부하기에는 지루함이 드는데 반해 이 책은 재미와 함께 조선시대의 생활상과 역사 문화를 알려준다 역사가 보이는 우리 문화 이야기 시리즈의 다음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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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역사 관련한 책을 사주다 보면 전부 학습관련한 책이 대부분인거 같아요. 어느시대에 어떠어떠한 사건이 있었고 어떤 임금이 집권을 했고 어떤 훌륭한 인물이 탄생했는지에만 항상 급급하며 책을 읽혔던거 같아요. 조선시대 포도청에 가다을 접하면서 또 뻔한 역사이야기겠지 생각했는데 책을 덮고난 지금 저의 선입견이 확 깨지는걸 느껴요. 포졸이 되기위해 어떤 시험을 치러야 했는지, 포도청엔 어떤 계급이 존재했는지 또한 포도청에선 어떤 일을 하는곳이었는지 자세하게 설명 되어 있어서 너무 흥미로웠답니다. 포졸들이 지니는 무기는 어떤것이 있는지 그리고 조선시대 여자 경찰이었던 다모들은 어떤 일을 했는지도 알수 있답니다. 중간중간에 있는 "포도청에서 이런일이 있었대" 에서는 조선시대 감옥의 모습에 대한 설명과 포졸들의 생활이 잘 나타나 있답니다. 녹봉을 가장적게 받은 포졸들은 일도 가장 오랜시간동안 했다고 해요.. 그리고 조선시대 포졸들은 수사할때 포교와 변언, 즉 암호로 의사소통를 했대요. 붙잡을 사람의 이름을 알려줄때 잡을 사람이 김씨면 개비쇠, 이씨면 화초쇠라고 했대요. 그리고 대장으로 모셔라라는 말은 목에 칼을 씌우라는 말이었대요. 역사관력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들이 많아서 쉽게 읽어가기가 힘든데 이책은 바로옆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읽는내내 글읽기의 맥을 끊지 않고 재미나게 볼수 있답니다. 포졸이 어떤일을 하는지 궁금하세요?? 포졸 오민첩과 함께 포졸 직업의 세계에 푹 빠져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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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경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민중이 지팡이라는 별명과 달리 가까이하기엔 웬지 서먹한 마음을 가지게하는 경찰이란 이름인데 역사속 사건현장속에서의 그들의 활약상과 발자취를 더듬어보며 한층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의 경찰은 누구였을까? 우리의 역사를 친숙하게 알수있는 사극을 보노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곳중 하나가 바로 포도청입니다. 억울한 사람도 대역죄를 진 중죄인들도 모두 거쳐가야만 하는곳으로 웬지 무서운 사람들만 있을것 같은 곳이네요
동네이름도 정겨운 갓우물골에 살고있는 오민첩은 8살무렵 우연찮게 도둑을 잡게되며 키워온 꿈이있습니다. 포졸이 되어 한껏 폼을재며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싶다는것이랍니다. 그렇게 10여년의 시간이지나 드디어 좌포청에 입성하는날 그만 늦잠을 자버리며 포도청의 명물이 되어버리네요
웬지 살벌할것만 같은 포도청과 전혀 어울릴것같지않은 유쾌한 민첩 그의 활약상을 따라 떠나가는 과거로의 여행은 참으로 유쾌했습니다. 약간은 어리숙한듯 그렇지만 자신의 임무는 멋지게 수행하는 오민첩의 활약속에서 조선시대 포도청이란 기관에서 했던 일과 그일을 수행했던 사람들 더불어 당시 백성들의 생활모습까지 만날수있었던것입니다.
첫인상만큼이나 푸른하고 예리한 모습의 종사관나으리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확실한 백성들의 지킴이였던 포교어른들을 만나고 야간 순찰을 돌고 도둑을 잡고 비리를 쫓는 민첩의 모습속에서 포도청의 역활을 만나게됩니다. 또한 조선시대 여경찰이었던 다모의 활약상도 자세히 알수 있네요.
또한 다모들의 무기였던 통부 쇠도리깨 포졸의 상징인 오랏줄과 육모방망이의 활약상이 유쾌하게 그려져있었으며 그시대엔 왜그리도 가난했던지 1년 365일 일요일도 없는 변변한 여건속에 보잘것없는 녹봉을 받으며 일했던 포졸들의 삶이 고단하기만합니다. 그렇게 빈한한 삶은 단지 포졸들뿐만이 아니어서 매품팔이를 하며 근근한 삶을 연명하다 죽어간 백성도 있었고 저잣거리에서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는 양반도있네요.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났었는듯 유쾌한 오민첩의 활약상을 통해 낱낱히 파헤쳐진 포도청은 생각만큼 살벌했던곳도 두려운곳도 아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사법기관이었던 포도청을 통해 조선시대의 문화와 정서를 많이 알게된 시간으로 우리의 역사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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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필요에 의해 포졸에 지원하는 게 나오고, 시험과목이 나오고, 합격한 후의 월급이 나오고 포상금에 대해서도 기술됩니다. 해야하는 일도 나오고요. 편제도 포함되어 있으니 거의 대부분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월급이 살아가기에 부족하다는 것도. 대부분의 근세이전 국가에서는 국가에 근무하는 사람 (국가 및 지방 공무원과 군인 등) 에게 부족하게 월급을 지급했습니다. 나머지 액수는 알아서 채울 수 있도록 약간의 불법을 해도 방조하고요. 요즘은 부족하지 않지만 관례로 내려와서 그런지 뇌물을 받지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일벌백계가 필요할 때에만 처벌하는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선 처벌횟수와 강도가 높고 후진국은 낮은 게 다른 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