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blog.naver.com/exbris/222162235958
차머스가 소박한 귀납에서 시작하여 구조적 실재론에 이르기까지 과학 철학사를 훑으며 견지한 과학의 특별함이란 윤종 형이 말한 대로 궁극에 과학이 “세계”에 근거한다는 것입니다. 차머스는 2장 ‘실천적 개입으로서 관찰’에서 “공적인 것”이라는 개념을 그 세계의 본성으로 천거합니다. 공적인 것은 “다른 사람에 의해 검사될 수 있고, 비판될 수 있으며, 첨부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론자들이 처음에 자신의 신념에 따라 거부하더라도 결국 “일련의 실천적이고 객관적인 시험”의 증거에 굴복하게 됩니다. 다만 시간 문제인 것이죠.
(...)
"과거의 과학 이론은 적어도 그 이론들이 실재의 구조를 근사적으로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예측에 있어서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반실재론이 안고 있는 중요한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실재에 부여한 구조가 끊임없이 개량된 경우에 한해서 과학은 점차 진보하였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러한 구조를 수반하는 표상은 때로 다른 것으로 대치되었다."
이것이 차머스가 결론에 이른 구조적 실재론, 혹은 비표상적 실재론입니다. 요컨대, 지금은 코끼리의 다리를 더듬으며 공룡이라고도 하고 돌기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그것이 코끼리의 다리임을 밝혀낼 것임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