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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드셔야지요 [산문-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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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말이 내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와 닿는다. 이 역시 내 사정이다. 작가는 책 제목에서부터 '혼자서 잘 먹었다'고 하는데 나는 왜 '다른 사람과 같이 먹고 싶었지만'으로 돌려 읽는 것인지. 같이 먹고 싶지만 어쩔 수 없어서 혼자 먹게 되었는데, 이왕 혼자 먹을 것이면 되도록 잘 챙겨 먹자 뭐 이런 식으로. 오늘은 내가 혼자 있는 게, 혼자 먹는 게 그리 썩 달갑지 않은 날인
"혼자서도 잘 드셔야지요 [산문-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내용보기

똑같은 말이 내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와 닿는다. 이 역시 내 사정이다. 작가는 책 제목에서부터 '혼자서 잘 먹었다'고 하는데 나는 왜 '다른 사람과 같이 먹고 싶었지만'으로 돌려 읽는 것인지. 같이 먹고 싶지만 어쩔 수 없어서 혼자 먹게 되었는데, 이왕 혼자 먹을 것이면 되도록 잘 챙겨 먹자 뭐 이런 식으로. 오늘은 내가 혼자 있는 게, 혼자 먹는 게 그리 썩 달갑지 않은 날인가 보다.

 

책은 여러 모로 낯익다. 글의 내용도 편집도 그림까지도. 요즘 이런저런 곳에서 많이 본 형태다. 바꿔 말하면 특정 작가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누구나 쓸 수 없겠지만 누구나 쓸 수 있을, 그래서 썼는데 이게 또 누구인지는 굳이 궁금하지 않은. 그래, 혼자 잘 먹었구나, 그럼 되었네요, 끝....   

 

혼자서 무슨 일이든 잘 하고 싶다는 건 같이 하는 게 힘들어서 혼자 잘 하고 싶어졌을 수도 있고, 같이 하고 싶은데 여건이 맞지 않아 혼자 할 수밖에 없지만 혼자서라도 잘 하고 싶어 그럴 수도 있고, 이래저래 혼자 있는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잘 돌보고 싶다는 의지에 잘 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잘 하면 좋지, 무슨 일이라도. 우리는 어쨌든 살아 나가야 하는 존재이니까. 

 

이런 주제의 컨텐츠가 계속 나오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혼자서 잘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잘 어울린다고 한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 일도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 한쪽으로만 쏠리지 말 것, 혼자일 때도 여럿이 함께일 때도 적절한 힘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할 것. 하나가 다른 하나를 잡아먹거나 물리치지 않도록.   

 

오늘은 혼자보다 같이 잘 먹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려고 한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3.09.05.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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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능 프로에서 패널로 출연한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혼자 밥을 먹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다른 외국인 패널들이 너나할 것 없이 그 말에 동조를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익숙한 반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혼자서 밥을 먹으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을 당하기가 일쑤다. 일부는 어떻게 밥을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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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능 프로에서 패널로 출연한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혼자 밥을 먹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다른 외국인 패널들이 너나할 것 없이 그 말에 동조를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익숙한 반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혼자서 밥을 먹으면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 취급을 당하기가 일쑤다. 일부는 어떻게 밥을 혼자 먹느냐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우리는 유독 밥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함께 밥먹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식구(食口)라는 말이 있을 정도겠는가. 

하지만 요즘은 조금씩 그 양태가 변하고 있다. 혼자 밥을 먹는다는 혼밥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먹고 마시고 보는 것도 '혼자'…'1코노미' 확산'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혼밥, 혼술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에 비해 일본은 혼자가 맛집을 찾아다니는 남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고독한 미식가"라는 인기드라마가 있을 정도로 우리보다는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눈길을 끈 에세이집이다.혼자서도 잘 먹겠습니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독립적이고, 여유가 느껴져서다. 저자는 혼자 밥먹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혼자는 재미있다. 자기 멋대로 계획 없이 무작정,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얽매이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가끔 하는 실패나 낭비도 나 혼자 받아들이고 끝내면 그만이니까."

혼자서 공연보는 것을 좋아해서 한마디 한마디 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로지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정말 행복한 일이다.  
저자는 자신의 단골집들을 소박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소개한다.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떻게 먹어야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진 한장 없이 글로만 읽는데도 그 식당에 가보고 싶을 정도로 정감있게 다가오는 내용들이다. 우리나라의 돌솥비빔밥을 발견하고는 또 어찌나 반가운지. 역시 맛있는 음식은 국경을 따지지 않는구나~ 흐뭇하다. 

일본도 우리처럼 탕수육을 좋아하는구나~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요즘같이 추운 계절에는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수프를 자주 먹게되는데. 책에 소개된 스푸를 만들어 먹고싶어진다.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의 글이라 메뉴 하나하나가 다 흥미롭고, 재미있다. 홍보성 맛집정보들만 넘쳐나는 현실에서 더 돋보이는 이야기다.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먹던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것을 잘 맛갈스럽게 들려준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d****a 2017.01.02.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혼자서도 잘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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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잠잘무렵 잡고 있는 두 책 때문에 난 요즘 행복하다. 하나는 동물에 관한 것, 또 하나는 이 음식에 관한 것.   맨처음에는 '혼자서도'라는게 혹시 독신을 말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 그 어떤 제한이 없다. 남편이 있지만, 아이들 데리러 가야하지만, 일 짬짬히 먹고싶은 것을 먹는 것까지 꼭 혼자 내가 먹고싶은 것에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느낄 필요가 없는, 힐링의 혼밥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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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잠잘무렵 잡고 있는 두 책 때문에 난 요즘 행복하다. 하나는 동물에 관한 것, 또 하나는 이 음식에 관한 것.

 

맨처음에는 '혼자서도'라는게 혹시 독신을 말하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 그 어떤 제한이 없다. 남편이 있지만, 아이들 데리러 가야하지만, 일 짬짬히 먹고싶은 것을 먹는 것까지 꼭 혼자 내가 먹고싶은 것에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느낄 필요가 없는, 힐링의 혼밥의 이야기였다. 원제는 [여자 혼밥]이지만 굳이 여자..라고 한정지을 필요도 없다.

 

여하간, 혼밥을 어색하게 느끼지않게 된건 어쩜, 일본여행을 갔다 온 사람이나 일본의 독서실같은 라멘가게에 대한 리포트 등에서 영향을 받게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최근이라고 말하기 좀 그렇지만, 이젠 고기를 구워먹는 일인용 숯불도구 같은 것들도 사용하는 가게도 생기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혼밥을 두려워한다. 그건 아마도 누군가에게 비춰지고 평가되는 것에 꽤 많이 신경을 쓰기 때문이라서. 나로 말하면, 지금도 꼭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이시형박사의 책을 아버지서재에서 발견하고 읽은 것중에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된 이야기 하나가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다 볼거라고 생각하고 뻣뻣해지는 그즈음, 한번 고개를 돌려서 버스 안이나 전철 안을 쳐다보라고. 내가 쳐다봐서 그렇지, 그 누구도 나를 보고있지않을거라고.'

 

게다가, 평생 해야하는 다이어트의 다양한 종류중에서 안먹고 뺴는게 제일 미련한거라는데, 배고픈 것을 전혀 못참는, 배고프면 성격이 나빠지는 나로서는, 누가 보건말건 뭐라하건말건 먹어야 하는데, 어차피 혼자 먹을거라면 내가 먹고싶은거 내 마음대로 먹는게 당연하지 않은가..하게 되었다.

 

그런와중에, [고독한 미식가]같은 프로그램 또한 혼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을 없애버리는데 큰 일조를 하지않았나싶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떄 잠시동안 그는 이기적으로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않고 누구도 신경쓰지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 그리고보니 한편마다의 에피소드, 꼭 [고독한 미식가]보는 것 같네^^

 

여하간, 물론 아직 혼자 밥먹는거, 특히 여자가 혼자 밥먹는것을 그닥 좋지않게, 내지는 그닥 손님대접을 안해주는 식당도 있는 탓에, 밤에 이불킥을 하지않기 위해 신중하게 식당을 골라야 한다. 특별히 혼자라고 신경을 써주지않아도 좋고, 더 배려해줘도 좋고, 그런 좋은 식당을 만났을 경우엔, 나도 최대한 좋은 손님이 되어줘야 한다.  

 

필요함에 시작한 혼밥이었고, 차츰 즐김에 있어 아직 고수는 되지 못하였지만, 언젠가는 이 작가처럼 맛과 재료의 조화까지 생각하며 음미하는 레벨 (맨아래의 레벨이 아니라..) 이 오기까지 갈고 닦아야할 듯.

 

...돈가스에는 절대로 처음부터 소스를 뿌리지않는다. 이것이 2년간의 깊은 연구에서 얻어낸 선물이다. 전체적으로 게다가 처음부터 소스를 뿌리면 고기가 소스 맛 일색이 되어버린다. 바삭바삭한 식감도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버린다. ...단, 양배추는 맨먼서 소스를 뿌려놓는다. 게다가 듬뿍....p.39

(탕수육 찍먹파인 나로선 깊이 공감)

 

... 하긴 다른 '나'를 받아들이게 된 점이 열아홉과 서른아홉사이의 현격한 진보일지도 모르지...p.49

 

...무리해서 혼자 갈 필요는 없어...스스로가 보기 안좋을 거라 생각하면 남들 눈에는 반드시 안좋게 보인다는 거지...p.156

(절대 공감!!!!! )

 

개별의 이야기마다의 설정들을 어떻게 구성해내는지 꽤 작가에게 놀랍고, 또 그녀의 표현력에 놀란다. 나같이 둔감하며 표현력 딸리는 자로서는, 맛있다 맛없다...등 외에 이렇게 섬세한 표현을 한다는게 참 부럽다. 일본문학에선 음식에 대한 표현이 꽤 구체적인데 그럴때마다 또. 여하간, 꽤 마음에 들어서 또 일본여행에 가면 이젠 쇼핑의 대상을 식재료나 식기 등으로 바꾸려는데, 이 책이 꽤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녀의 책을 원서로 구입해서 공부할 예정.

 

맨뒤의 소중한 보물같은, 혼밥 식당 리스트를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중이다. 쭉 읽어보며 체크하는데, 그중 한 군데 가봤다, 야호!

 

 

p.s: 찾아보니 혼밥레벨테스트가 있었다. 몇단계는 좀 순위가 바뀐거 같기도 한데.. 편의점보다는 학생식당이 더 편하고, 중국집도 백화점 푸드코드는 괜찮고, 맛집이라고 해도 혼밥이 편한시간이 따로 있고, 술집에서 혼자 술먹기가 편한 곳도 엄청 많은터라... 이건 그냥 재미용일뿐.

 

1단계, 편의점에서 밥먹기

2단계, 학생식당에서 밥먹기

3단계, 패스트푸드점에서 먹기

4단계, 분식점에서 밥먹기

5단계, 중국집 등 일반 음식점

6단계, 맛집에서 밥먹기

7단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먹기 - 최고기술은 생일쿠폰사용

8단계, 고기집, 횟집에서 먹기

9단계, 술집에서 혼자먹기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6.12.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루 세 번, 일상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셀프 식사 힐링
"하루 세 번, 일상 속에서 매일 마주하는 셀프 식사 힐링" 내용보기
조용히 홀로 하는 식사가 오히려 기분 좋을 때가 있다.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줄 필요도, 메뉴 선택에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그저 내 주머니 사정에 맞는 식당을 마음껏 고른 후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느긋한 시간을 즐기면 된다. ‘혼밥’은 더 이상 쓸쓸하고 외로운 식사가 아니라 온종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내는 시간이다. 여기 『혼자서도 잘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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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홀로 하는 식사가 오히려 기분 좋을 때가 있다.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줄 필요도, 메뉴 선택에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그저 내 주머니 사정에 맞는 식당을 마음껏 고른 후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느긋한 시간을 즐기면 된다. ‘혼밥’은 더 이상 쓸쓸하고 외로운 식사가 아니라 온종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내는 시간이다. 여기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식사를 하며 생각지 못했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 후 ‘혼밥’을 즐기게 된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혼자’ 열풍의 시대인 지금 혼자라는 단어는 ‘셀프 힐링’에 가까운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혼밥’은 혼자 열풍에서 나온 신조어로 힘든 하루를 버텨낸 자신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다. 이 책은 ‘혼밥’을 즐기게 된 평범한 직장 여성인 주인공들이 아직까지 혼자 밥 먹는 일이 꺼려지고 용기가 나지 않는 이들에게 식당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메뉴 선택방법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까지 혼자 하는 식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섬세하게 들려준다. 

 

마음만 먹는다면 혼자 가기 좋은 식당, 레스토랑, 1인을 위한 식당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쩐지 혼자 밥 먹는 일이 꺼려지고 용기가 나지 않는 이들에게 저자는 혼자 하는 식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들려준다.

먼저 식당을 선택하는 방법. 카운터가 있는 가게를 선택하면 좋다. 그만큼 혼자 오는 이들이 많은 가게이고, 혼자 방문하는 손님에 대한 배려를 갖춘 곳이다. 요리의 장르와 관계없이 아담한 가게도 좋다. 많은 손님을 위한 가게가 아닌 만큼 마음 편히 머물다 올 수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도 마찬가지다.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집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게라면 더 좋다.

다음은 메뉴는 선택. 무엇이든 좋지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헛헛한 위장을 채우고 싶은지,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긋하게 천천히 즐기는 식사를 하고 싶은지를 고민해본다면 어떤 음식을 먹을지 선택하는 일이 한결 수월해진다.

마지막으로 깔끔한 마무리도 중요하다. 조금 더 먹고 싶고 마시고 싶을 때 과감하게 식사를 매듭짓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하면 식사의 기쁨이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는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혼자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치료하고 다시 힘내기 위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싶기 때문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17.03.0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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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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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히라마쓰 요코맛과 사람을 잇는 작가.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문학과 예술을 테마로 폭넓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유명 레스토랑 음식에 별점 매기는 일보다는 퇴근 후 서둘러 집에 돌아가 해 먹는 밥 한 끼의 매력, 도시 변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매일의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요리사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인정 넘치는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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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히라마쓰 요코

맛과 사람을 잇는 작가.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문학과 예술을 테마로 폭넓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유명 레스토랑 음식에 별점 매기는 일보다는 퇴근 후 서둘러 집에 돌아가 해 먹는 밥 한 끼의 매력, 도시 변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매일의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요리사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인정 넘치는 밥상을 손쉽게 차릴 수 있는 고유의 레시피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별거 아닌 식재료도 그녀의 미각과 손길을 거치면 마법처럼 생생한 생명력을 얻는다.
『바쁜 날에도 배는 고프다』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 『히라마쓰 요코의 부엌』 『맛있는 생활의 발견』 『술은 혼자서 밥은 둘이서』 등 맛에 대한 에세이를 다수 썼고, 그중 『산다는 건 잘 먹는 것』은 소설가 야마다 에이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제16회 분카무라 되 마고 문학상을 수상했다. 문학성 짙은 글쓰기는 탄탄한 독서 이력이 밑거름되었다. 독서 에세이 『야만적인 독서』로 제28회 고단샤 에세이상을 수상했고, 소설가 오가와 요코와 공동 집필한 『요코 씨의 책장』으로 애서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예스2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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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의 끝, 나를 위로하는 작은 사치


요즘 혼밥족들이 늘고 있다.


예전의 나였다면 혼자서 밥먹는 걸 감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혼자서 밥 먹는 걸 그리 즐기지 못하는 편이었다.


뭔가 어색한 분위기와

괜시리 혼자라는 머쓱함이 주는 분위기가 싫었다.


그런데 바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서

혼자서 먹는 끼니 한끼가 주는 풍성한 기쁨이

소소한 찬거리에서 느껴지는 무언가도

괜시리 기분 좋을 때가 있다.


이젠 두 아이의 끼니를 챙기느라 늘 준비로 분주하고

나 혼자 먹자고 이것저것 만들진 않지만

함께 먹는 식사를 생각하지만,

정작 나는 아이들 먹이느라

식은 밥을 먹을 때도 많았고,

우아하게 혼자서 밥을 먹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기도 했다.


작은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면서

온전히 혼자가 되는 점심식사 시간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찬거리가 많지 않아도

소소하게 즐기는 혼자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런 마음에서 이 책을 바라보니

혼자라서 외로울 법한 식사 시간이

다른 시선을 통해 혼자의 시간을 선물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괜시리 기분 좋게 만든다.


단순히 음식 이야기를 하고 있다기보단

그 안에 담겨있는 인생 철학이나 소소한 일상이 주는

사소한 추억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그래도 혼자라고 겁내면 안 돼. 그리고 혼자 먹을 때는 등을 곧게 펴고

단정하고 예쁘게 먹어야 해.

다 먹었으면 괜히 어물거리지 말고 바로 일어나고 그것만으로도 어느 장소에서든 마음이 꽤 편해지거든."


맛있다. 하나같이 정말 다 맛있다.

이 가게의 맛이 난다. 한 접시씩 만족감이 쌓여갔다.

디저트는 뭐로 할까.

과일 콤포트, 아니면 아주 좋아하는 크림뷜레, 오븐에서 갓 꺼낸 뜨거운 밀푀유도 좋은데.

사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쁨을 알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뿐이다.



내가 직접 맛보진 못해도

이 책에 나오는 식사 시간에 함께 초대받은 느낌이다.


한껏 멋을 내고 나와 모처럼 친구와

이런저런 수다를 나누며 기분 좋은 디저트로 마무리하는

기분이 나를 꽤 유쾌하게 한다.


기분이 가벼워지면서

입안의 모든 음식을 민트 차로 마무리하면서

이 책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덮었다.


늘 오늘은 뭐 먹지를 고민하면서

아이들 끼니를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을 벗어나

음식이 주는 본연의 즐거움을

이 책 속에서 소소하게 느낀 것 같다.


그래서 분주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읽어내려갔다.


혼자 먹어도 유쾌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이 책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서

나만의 시간이 주는 여유로운 식사 시간을 함께 즐겨보자.

i******n 2016.12.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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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치열한 삶을 준비하는 오늘의 셀프 힐링 스토리
"내일의 치열한 삶을 준비하는 오늘의 셀프 힐링 스토리" 내용보기
혼자서 밥 먹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닌 세상이다. 20년 전만 해도 혼자서 밥 먹는 것이 부끄럽고 이상해서 혼밥을 꼭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곤 했다. 지금도 많이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밥 먹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줄어든 것에 감사하며, 핸드폰이라는 훌륭한 친구가 있다는 것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세상이 되었지만, 언론에서는 혼자 밥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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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밥 먹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닌 세상이다. 20년 전만 해도 혼자서 밥 먹는 것이 부끄럽고 이상해서 혼밥을 꼭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곤 했다. 지금도 많이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밥 먹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줄어든 것에 감사하며, 핸드폰이라는 훌륭한 친구가 있다는 것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세상이 되었지만, 언론에서는 혼자 밥 먹기 10단계 운운하며 혼자 밥 먹기 내공의 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을 내놓곤 한다. 혼자서 커피 마시기, 패스트 푸드점 가기, 김밥집까지는 가능한데, 혼자서 고기를 구워먹는다거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는 것은 아직도 힘든 일이다. 이런 부끄럼쟁이들을 위한 1인 식당들도 자주 소개되지만, 어쩐지 내 주위에는 아직 그런 세련된(?) 식당들은 없는 것 같다.

 

잘 먹는 아들 하나, 더 잘 먹는 아들 하나 해서 둘을 키우고 있다 보니 혼자 밥 먹을 일은 그닥 없다. 하지만 가끔 출장을 가거나 외근을 나갔을 때 가끔은 좀 혼자서 우아하게, 또는 여유롭게 밥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나처럼 그러고 싶을 때가 있는 사람도 있지만, 1인 가정이 늘면서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외식도 자연스레 혼자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혼자밥을 먹는 것에 외로움을 느껴 밥 먹는 모임을 갖는 사람도 있지만, 또 어쩐지 아무 대화 없이 나 혼자 밥 먹는 데 집중하고 싶은 날도 생기기 마련. 그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를 읽어보았다.

 

저자 히라마쓰 요코는 <산다는 건 잘 먹는 것>을 쓴 작가다. 주로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문학과 예술을 테마로 폭넓은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는데, 책 제목만 봐도 어쩐지 배가 고파지는 책들을 많이 써냈다. 이 책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단순하게 혼자 밥먹는 곳을 소개한 가이드북이 아니라, 평범한 직장 여성들이 느낄만한 생활의 애환과 함께 다양한 식당, 다양한 메뉴의 혼밥을 소개한 특별한 책이다. 오늘 하루도 잘 견뎌냈다는 칭찬의 의미로 나에게 주는 상 같은 밥상이랄까? 그래서 조금은 특이하고, 또 조금은 비싸더라도 오늘 있었던 모든 일을 툭툭 털고 내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밥상들이 즐비하다. 배가 고플 때 이 책을 읽으면 더 배가 고파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혼밥을 해 본 경험자들만이 알 수 있는 다양한 팁이 여기저기 소개되어 있다는 것도 이 책의 특징. 혼자 가서 밥을 먹기 어색하다면 카운터가 있는 가게를 선택하라는데, 나같은 성격은 오히려 더 불편할 것 같기도 하다. <심야식당>의 마스터처럼 입이 무거운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다양한 요리,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가이세키 요리를 혼자 먹으러 간다는 데 좀 빵 터지고 말았다. 혼자서 먹는 가이세키 요리라니. 의외였지만 어쩐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고가의 가이세키 요리를 먹기 시작한 주인공은, 계절별로 나오는 메뉴가 미세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채고 더욱 깊숙이 빠지게 된다. 어떤 재료로 만든 어떤 요리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고 먹는다는 것 자체가 무척 대단한 모험같지만 그래서 도전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말미에 100개의 식당이 소개되어 있는데, 의외로 한국 식당도 몇 개 소개되고 있다. 본문에도 한국식당 이야기가 나오는데 또 긴장한 채로 읽기 시작했다. 내 이야기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일본 사람들이 쓴 한국 이야기, 한국 음식 이야기에 긴장을 하며 읽는지 모르겠다. 책의 내용에서 만난 한국 음식은 무척 다양하고 새로운 맛으로 표현된다. 일본 사람들이 평소 먹는 심플한 맛은 아니었겠지만, 비빔밥과 같은 풍성한 맛, 찌개의 깊은 맛을 일본사람들도 알아간다는 것이 조금은 기쁜 마음이 들었다.

 

기를 다 빨린(?) 느낌으로 허위적 허위적 퇴근을 하던 직장 여성들이 작지만 따뜻한 가게에 들러 내일을 위한 힘을 충전하고 떠나가는 에피소드들을 읽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내일의 치열한 삶을 준비하는 오늘의 셀프 힐링 스토리,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16.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히라마쓰 요코/인디고(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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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본 것 같은데 최근 우리나라도 부쩍 늘어난 혼밥, 혼술족...사실 나는 혼자서 뭘 먹으러 가기는 조금 망설이는 편이다. 가끔은 아주 용감하지만... ㅎㅎㅎ~우리나라도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가는 책이 있지만 유독 일본은 눈에 띄게 더 많은 것 같다.포켓 사이즈 같은 인디고의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따뜻한 책으로 다가왔다.밥 먹는 소재가 인기를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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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본 것 같은데 최근 우리나라도 부쩍 늘어난 혼밥, 혼술족...

사실 나는 혼자서 뭘 먹으러 가기는 조금 망설이는 편이다. 가끔은 아주 용감하지만... ㅎㅎㅎ~

우리나라도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가는 책이 있지만 유독 일본은 눈에 띄게 더 많은 것 같다.

포켓 사이즈 같은 인디고의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따뜻한 책으로 다가왔다.

밥 먹는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즈음 아마도 혼족이 늘어 이 책이 세간이 인기를 얻을 듯 보인다.

일본의 경우 혼자 오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이 보편화가 되어 보이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적은 듯하다.

혼자서 밥을 먹으러 가기는 많이 껄끄러운 것이 현실인데...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늘었다고 하니 다행인가?

이 책은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즐기는 혼밥, 혼술족을 위한 가이드북처럼 보인다.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맛있는 집을 찾아보기 쉽게 맨 뒷부분에 식당을 소개하고 있어 혼족에게는 도움 된다.

물론... 일본이 배경이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쬐끔 아쉬운 부분이지만 일본을 혼자 가는 경우에는 좋을 듯하다.

혼자 먹는 밥을 주제와 함께 한 편의 에세이가 각각 실려있어 읽는 재미도 따뜻하고 쏠쏠하다.

어쩌면 남자들보다 여자들을 위하여 펴낸 책인 듯 느껴지는 일본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담긴 책이 되겠다.

여럿이 모인 자리도 좋겠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혼자서 조용히 밥을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딱 그런 취향을 겨냥하여 나온 책처럼 보인다. 시대의 흐름이겠지만...

혼자 먹는 음식의 종류도 퍽 다양해서 먹고 싶은 것만을 먼저 찾아서 읽어봐도 충분한 글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일상의 잔잔한 에피소드도 있어 에세이를 읽는 행복감도 널널하게 느끼는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를 위로하는, 내가 주는 상인... 나만의 사치란 표현이 딱 맞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나는 이 책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

남들이 모르게 혼자만의 맛 집을 개척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싶다. 아직 나는 그럴 용기가 없지만 말이다. ㅎㅎㅎ~

가끔 다 던져버리고 밥하기 싫을 때 혼자만 맛난 것을 먹고서 재충전을 할 시간이 필요할 때 실행하면 좋겠다.

나 혼자면 먹고 싶은 메뉴를 즉흥적으로 정할 수도 있지만 둘 이상이면 의견 조율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필연적이다.

뭐 먹을래 묻는 것도 귀찮고 뭐 먹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도 귀찮을 때가 있는데 혼자는 절대 그럴 이유가 없다,

그때그때 입맛 당기는 대로 생각 가는 대로 그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는 자유로움은 행복 그 자체다.

천천히 여유롭게 음식의 맛을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는 것이야말로 혼밥, 혼술족의 특권이지 싶다.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그런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마치 내가 직접 느끼는 듯하게 만드는 책이다.

혼자 밥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이 책을 읽고서 용기를 내어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어 직접 먹어보진 못하였어도 그 맛을 상상하게 하는 재미도 있는 책이다.

우리의 음식인 돌솥비빔밥에 대한 부분도 있어 은근히 정겹기도 한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가 되겠다.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길 가다 우연히 마주친 음식점과 음식을 통하여 혼자 먹는 것의 재미도 알려준다.

혼자 밥을 먹는 쓸쓸함이 아니라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한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다.

잘 읽었습니다를 외치게 하는 책이자 혼자서도 잘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한 책...

인디고의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는 우리나라 작가도 한 권 내지... 하는 바람을 품게 만드는 책이 되겠다.

매일 출근을 하는 탓에 가족들과 동떨어져 늘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일종의 혼족인가?했다.

해서... 내가 경험하는 것처럼 공감을 하며 즐겁게 읽은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였다. 더불어 나도 잘 먹겠습니다.
























e*******l 2016.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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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혼밥의 즐거움 -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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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혼자서도 밥을 잘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혼자서도 밥을 잘 먹는다. 웬만한 식당은 모두 무난하게 들락거리고, 여행지에서는 혼자 선술집을 들른 적도 있다. 예전에는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의아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지만 요새는 혼술에 혼밥이라는 단어까지 유행할 정도로 시선도 많이 누그러졌다. 일본에선 우리나라보다 더 혼자 먹기가 편한데, 카운터 석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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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혼자서도 밥을 잘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혼자서도 밥을 잘 먹는다. 웬만한 식당은 모두 무난하게 들락거리고, 여행지에서는 혼자 선술집을 들른 적도 있다. 예전에는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의아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지만 요새는 혼술에 혼밥이라는 단어까지 유행할 정도로 시선도 많이 누그러졌다. 일본에선 우리나라보다 더 혼자 먹기가 편한데, 카운터 석도 많고 개인 화로 등 1인 식사에 대한 준비가 많이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독한 미식가>(혼자 식사를 하러 다니는 중년 샐러리맨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 동명의 일본 드라마도 큰 인기를 끌었다.)가 인기가 있기도 하고, 이런 책도 많이 나올 수 있는 것이고.

 에세이스트이자 푸드저널리스트라고 작가를 소개하고 있어서 에세이인가 했더니 단편소설에 가깝다. 동일 인물이 등장하거나 연작 소설은 아니고 개개인의 이야기다. 주제는 모두 혼자 밥을 먹는 이야기. 메뉴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이 난다.

 <혼자라도 괜찮은 이유 - 바질리코 스파게티> 편에서 미나 씨의 "무리해서 혼자갈 필요는 없어. ...<중략>... 다만, 스스로가 보기 안 좋을 거라 생각하면 남들 눈에는 반드시 안좋게 보인다는 거지. 안그래? 인생에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으니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도 숱하게 있을 수밖에."라는 말은 그야말로 이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다. 혼자 먹는 밥이라고 부끄러워하거나 시선에 쫓겨 구석에서 후다닥 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혼자라서 먹고싶은 메뉴를 구애받지 않고 고르고, 시간이나 먹는 순서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혼자서 누리는 즐거운 식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뒷편에는 저자가 추천하는 혼자 가기 좋은 도쿄의 식당 100곳이 실려있는데, 가이드북처럼 딱딱하게 점포소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가게에서 받은 인상을 지인에게 말하듯 가게를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다.

 

 

 

s*****1 2016.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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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은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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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20여년 전이었을거다. 혼자 시작한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은 혼자 자고, 혼자 밥먹고, 혼자 술마시는것이 당연한 일상이고 당연한 현실이었던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한컵 마시고 부시시한 머리 물한번 축이고 옷입고 그대로 회사로 달려가야 했던 샐러리맨. 점심은 꼭 팀 동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불문율을 몸속에 쟁여놓고 살다가 직장생활 2년만에 동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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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20여년 전이었을거다. 혼자 시작한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은 혼자 자고, 혼자 밥먹고, 혼자 술마시는것이 당연한 일상이고 당연한 현실이었던 시절의 모습으로 기억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한컵 마시고 부시시한 머리 물한번 축이고 옷입고 그대로 회사로 달려가야 했던 샐러리맨. 점심은 꼭 팀 동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불문율을 몸속에 쟁여놓고 살다가 직장생활 2년만에 동료에 대한 반발이 솓구쳐 일시적 점심 혼밥족이 되고 만다.


혼밥이라 해봐야 지하 매점에서 매점 주인 할머니께서 끓여주는 라면 한그릇이 대부분이었으니 혼밥이라 할 것도 없지만, 팀 리더와의 갈등으로 식사시간 내내 불편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보다 차라리 아직은 든든한 위장 하나 믿고 라면한그릇으로 떼우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 자위하고 살았을게다. 주말을 기대하며 혼자 사는 옥탑방으로 달려가는 금요일 퇴근길엔 슈퍼에 들러 유*골뱅이 한통과 녹색병 소주 한병 사들고 거금을 들여 구입한 하이파이 스테레오 브이티알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글스의 재결합 앨범을 보며 한잔하는 낙으로 살았던 기억이다.


혼밥은 사치다. 혼술도 사치일지 모른다.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웅 다웅, 아둥바둥 살아가는 샐러리맨에게 혼자라는 명패를 달고 과감하게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 4인용 테이블 한구석을 차지할 용기도, 점심때 2인 이상이 아니면 발도 들일수 없는 순두부집에 낯선 이와 합석해서 혼자 후루룩 한그릇 마시고 나올 변죽도 없는 내겐 그저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끓어올라오는 부하를 독한 술한잔으로 달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할 수 있었다.


히라마쓰 요코씨의 혼자서도 잘 먹습니다... 는 내가 겪어왔던 혼밥, 혼술의 경지를 넘어선 달인으로서의 혼밥, 혼술가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물론 일본이라는 "사회", "문화"가 자연스럽게 혼자의 삶을 용납하고, 남의 삶에 방해가 되는 것을 매우 결례로 생각하기에 생겨날 수 있는 문화의 결정체라 할 수 있겠다.


요즘 방송에도 혼밥, 혼자 사는 사람, 혼술과 같은 화두의 컨텐츠가 무수히 쏟아져 나온다. 자연스럽게 그런 문화를 받아들이라는 것일까?


미운우리*끼라는 방송의 모 작가의 삶은 "혼밥"의 극단을 보여주는듯 하다. 냉동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그의 처절한 모습은 그 시절 내 삶과 너무도 닮아 소름이 끼칠 정도다. 물론 질적으로는 극단적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필자가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나열한 숱한 음식점과 음식들 ... 하나같이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의 음식들이다.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던 내 젊은 시절 삼겹살집에서 혼자 삼겹살 3인분과 맥주 2병 마시기는 필지가 각 각의 음식점, 각 각의 음식에게 심은 사연과 별반 차이가 없다라고 느낀다. 혼자 불판에 삼겹살 구워 먹나 라멘집 구석에 홀로 앉아 따끈한 라멘 한그릇 먹나 거기가 거기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기대했던 도쿄 인근 혼술, 혼밥이 가능한 다양한 음식점 부록은  도쿄여행에 필수지참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된다. 굳이 거창한 프랑스 요리점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은 이 책 부록에 나오는 음식점에 가서 조용하게 홀짝 홀짝 술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시절 혼밥은 미련해서 그랬던 것 같다.

결론... 라면은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

h******8 2017.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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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혼자 밥을 먹으러 가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풀어나간다. 혼자 밥먹는게 어려운 사람들은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평상시 혼자 먹는 사람은 특히 더 공감한다.  혼자 오로지 음식을 즐기고 생각하고 뭔가 여유가 느껴진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한번 혼자 먹는걸 시도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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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혼자 밥을 먹으러 가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풀어나간다. 혼자 밥먹는게 어려운 사람들은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평상시 혼자 먹는 사람은 특히 더 공감한다.  혼자 오로지 음식을 즐기고 생각하고 뭔가 여유가 느껴진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한번 혼자 먹는걸 시도 해보길 바란다
i*****7 2024.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