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형식은 마치 기업 회의에서 브리핑을 듣는듯한 느낌을 받게하는 보고서들로 이루어져있다. 우리들도 익히 잘 알고 있는 노키아, P&G, IBM, 맥도날드, KFC등의 다국적기업들과 중국토종기업들의 실태에 대해 간략하게 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는 없다. 중국에서 기업을 하려는 사람들이나, 중국에서 일하려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어떤 실질적인 지식을 얻으려 했다면 오산이다. 꽤나 많은 기업들을 다루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간략한 실태들만 나와있을 뿐이다. 따라서 지금 막 중문과에 입학한 신입생들이나 중국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는 어떤 기초적 상식을 알려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또 타이완 기업이 중국 본토와 어떤 협조를 이루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남북한 경제협력과도 대조를 이룬다. 이런 것에도 주목해 본다면 좋을 것이다. |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뭔가 특별한 게 있어 보였지만, 다른 책들에서 볼 수 있었던 비슷한 내용이다. 물론 내가 중국에 관심이 있어서 중국과 관련된 신문, 잡지, 방송 등 여러 매체를 두루 섭렵해 알고 있는 지식이 있었지만, 책의 내용이 깊이가 없었다. 여러 기업들을 나열해 그들의 중국 마케팅 방식을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이 그 분야에서 1위를 달리는 기업들을 소개했는데, 그러기보다 뭔가 특별한 방식을 이용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회사들을 소개시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에 나와있는 회사들은 외국 기업의 경우, 이미 탄탄 성장대로를 달리고 있는 유명기업들이다. 그들은 이미 유명 브랜드와 기술, 돈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을 수 밖에. 차라리 좀 더 중국 회사-조그맣게 시작해 큰 회사가 된-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