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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분단과 고통을 주로 집필한 김원일 작가의 김씨네 사람들은 한 가문일 수도 있고 한국의 기형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모습일 수 있다. 이산가족(실향민)2세만 되어도 사실 고향에 대한 관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북을 적으로 규정한 현행 각종 법규와 정치현상 때문인데 이것을 타개할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점점 멀어져 가는 현길은 김씨네 가족들의 모습과 유사하다. 남북이 분단된지 근 80년이 다 되간다. 이제 20여년만 흐르면 100년이 되는데 100년이란 세월은 어떤 정치체제나 재도가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세월이다. 우리시대에 과연 남북은 하나로 합쳐질 수 있겠는가. 한국인의 깜냥으로는 무리인것 같다. 그 이유는 한국인은 여지껏 스스로 외세를 몰아내고 독립을 쟁취한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