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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대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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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 장 자끄 상뻬의 책이라면 집어들만하다(가격도 저렴하고). 전에 봤을 것이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막상 집어드니 읽었던 책이 아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미국으로 유학간 친구가 생각났다. 그들도 이렇게 살고 있을까? 프랑스인이 본 뉴욕의 이야기. 이 책의 컨셉은 그렇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보는, 뉴욕이라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을 만나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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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뭐, 장 자끄 상뻬의 책이라면 집어들만하다(가격도 저렴하고). 전에 봤을 것이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막상 집어드니 읽었던 책이 아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미국으로 유학간 친구가 생각났다. 그들도 이렇게 살고 있을까? 프랑스인이 본 뉴욕의 이야기. 이 책의 컨셉은 그렇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보는, 뉴욕이라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습관이나 감춰진 버릇을 관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큭큭 거리며 웃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지 않나 싶다. 아마도 장 자끄 상뻬의 책을 읽으며 왠지 모르는 즐거움에 미소 짓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커리어 우먼에 대한 환상이나 대도시 생활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을 보여준다. 딱 꼬집어 뉴욕의 이야기라고만 할 수는 없을 이야기 같다. 특히 우리나라라면 지방에서 보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 특히 커리어우먼 또는 프리랜서 생활을 꿈꾸는 자들이 보기에는 더 없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보일 것 같다. "아유~ 차도 막히고, 공기도 안 좋고 서울이 얼마나 불편한데, 능력만 되면 시골가서 살고 싶어~" 라고 말하는 서울 사람들을 보면서 오히려 더 부러운 느낌이 들었던 그런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 1. There are still women like that! 아직도 저런 여자가 있다니!! 라고 느끼는 부분을 말하고 있다. 뉴욕에 사는 이웃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이 눈에 띄는 것일까.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다니" 하고 말하지만 정작 그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알 수 없는 뉴욕의 생활?? 2. To keep in touch. 이 부분은 화려한 뉴욕의 생활에 외로움이 있지만 사람들은 마치 그것이 없는듯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You got it! 만났을 때는 정말 반갑게 맞이하고 만나는 동안에 즐겁게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떨어져 있을 때는 자신의 일에 충실한다. 내가 추구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런거다. 있을 때 잘하자!! 행동은 안하면서 그리운척, 보고 싶은척 하지 말자. 물론, 앞에서만 아양떨고 돌아서서 모른체 하는 것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 4. To grow

[인상깊은구절]
뉴욕에선 모든 것이 자라고 번성해야만 한다네. 발전해야 한다는 말일세. 가장 보잘것 없는 것에서 부터 큰 일에 이르기까지 여기선 누구든지 뭔가 "Great"하고 "Creative"한 일을 하려고 한다네
l***9 2005.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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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만 해당되는 스케치는 아니었다.
"뉴욕에만 해당되는 스케치는 아니었다." 내용보기
업무상 파리에서 뉴욕으로 떠나온 장 폴이 관찰자의 시각에서 본 그의 뉴욕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특색을 풍자하고 있다. 장 폴이 아는 뉴욕사람들은 모두 지적이면서 현대적인 도시인들로, 늘 활기차고 바쁘고 들뜬 일상을 보내는 듯 하다. 규모의 크기에 관계없는 끊임없는 파티가 등장하는데, 이런 모임과 전화야말로 뉴욕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듯
"뉴욕에만 해당되는 스케치는 아니었다." 내용보기
업무상 파리에서 뉴욕으로 떠나온 장 폴이 관찰자의 시각에서 본 그의 뉴욕 친구들을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특색을 풍자하고 있다. 장 폴이 아는 뉴욕사람들은 모두 지적이면서 현대적인 도시인들로, 늘 활기차고 바쁘고 들뜬 일상을 보내는 듯 하다. 규모의 크기에 관계없는 끊임없는 파티가 등장하는데, 이런 모임과 전화야말로 뉴욕에서 살아가기 위한 필수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정말 쾌활해서가 아니라 싱거운 웃음을 떠뜨리게 하는 책이다. 군중 속의 고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쓰는 듯한 도시인들의 모습은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뉴욕은 정말 거대하고 바쁜 도시이다.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 한 잊혀지기 쉽고 고립되기도 쉬울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들의 모습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집단 속에서 상처를 받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집단 속에 속해 있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비단 뉴욕사람들에 관한 얘기만은 아닌 것 같다.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성인들이지만, 난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이 사람들과 비슷한 심리를 배웠던 것 같다. 홀로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면 친구관계가 끊어질까봐 때로는 맘에 들지 않거나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의식적으로 무시하면서 무심코 무리 속에 합류하기를 원했던 일들을 생각나게 한다. 처음에는 관찰자로서 머물러 있던 장 폴조차 어느새 뉴욕사람들을 닮아가는 결말이 인상적이다.

[인상깊은구절]
뉴욕에서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어야 하네. 수도없이 전화를 한 끝에 열리게 된 디너 파티라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프로그램쯤은 당연히 마련되어 있어야만 하는거야. 문 앞에 도착하게 되면 기쁨에 겨운 환호성을 질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탄성도 연발해야만 하네. 그래야 그 날 파티가 살아난다는 거지.
v******9 2003.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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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스케치
"- 뉴욕 스케치" 내용보기
인생도 그러한 것일까. 장 자끄 상뻬는 [뉴욕 스케치]의 처음과 끝을 같은 일러스트로 마무리 하고 있었다. 처음과 끝이 같은 마무리. 프랑스 인 장 자끄 상뻬의 눈에 든 뉴욕의 시작은 홀로 앉아 패스트푸드를 입에 넣으며 업무를 보는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이 가득 그려져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점심시간에 혼자 점심을 먹는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뉴욕 사람들 역시 그렇게 한끼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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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그러한 것일까. 

장 자끄 상뻬는 [뉴욕 스케치]의 처음과 끝을 같은 일러스트로 마무리 하고 있었다. 
처음과 끝이 같은 마무리. 

프랑스 인 장 자끄 상뻬의 눈에 든 뉴욕의 시작은 홀로 앉아 패스트푸드를 입에 넣으며 업무를 보는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이 가득 그려져 있었다. 일본 사람들은 점심시간에 혼자 점심을 먹는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뉴욕 사람들 역시 그렇게 한끼를 적당히 때울만큼 바쁜 모양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한 남자가 자전거를 세우다가 미덥지 못해 결국 주요부품을 다 분해해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는데, 다 웃고나니 도리어 허무해졌다. 얼마나 도난이 걱정되었으면 그는 자전거를 자물쇠로 묶어두지 못하고 분해해서 가져가야했을까. 

도시의 삭막함이 그의 눈에 포착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그가 본 뉴욕생활, 뉴욕 친구들은 이토록 우리도 모르는 사이 도시에 물들어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뉴욕에서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열정적일 것!!!이라고-.

바쁘지만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뉴욕은 그래서 또한 활기차다. 삭막함과 활기참이 동시에 공존하면서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뉴욕. 한 일러스트의 눈에 포착된 모습들은 그런 모습들인 것만 같았다. 

때로 그의 일러스트들이 동화나 소설의 삽화로만 쓰였으면, 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다. 그의 그림에서 시사적인 내음이 풍겨나오면 왠지 동심이 사라지고 어른만 남은 것 같은 씁쓸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것만 담겼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욕심나는 그림체를 그는 가지고 있으니까.



i*****i 2010.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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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뉴욕으로 스케치 여행을--- [동화-뉴욕 스케치]
"쓸쓸한 뉴욕으로 스케치 여행을--- [동화-뉴욕 스케치]" 내용보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본 것, 내가 생각한 것들을 내 마음이 가는 대로 그릴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그림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장 자크 상뻬의 책은 글 뿐만 아니라 그림조차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낸다. 내게도 이런 능력이 주어졌더라면 하는 강한 부러움과 더불어.
"쓸쓸한 뉴욕으로 스케치 여행을--- [동화-뉴욕 스케치]" 내용보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본 것, 내가 생각한 것들을 내 마음이 가는 대로 그릴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그림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을. 장 자크 상뻬의 책은 글 뿐만 아니라 그림조차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낸다. 내게도 이런 능력이 주어졌더라면 하는 강한 부러움과 더불어.

장 자크 상뻬를 통해 뉴욕을 들여다 보고 나니 평소 우리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멋있고 발전적인 모습의 뉴욕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사한 그림으로 익살스럽게 나타내고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뉴욕의 고독을 느낄 수 밖에 없었으니까. 끝없이 누군가와 연락을 취하려고 하고 그 연락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뉴욕 사람들. 아마도 홀로 지내야 한다는 것을 본질적인 두려움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금요일 오후 5시(56-57p)의 모습과 일요일 오전(60-61)의 모습의 대조적인 그림이 뉴욕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나까지 쓸쓸하게 만들었다. 무언가에 정신없이 바쁜 사람들이 빈틈없이 밀려가는 그림과 아무도 없는 텅빈 거리에 신호등만 깜박거리는 그림. 지구상에 있는 평범한 산업화 도시의 하나로서, 달리 어디랄 것도 없이 현대화라는 물결에 이리저리 휩쓸려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일까. 비단 뉴욕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건조한 도시의 모습이라는 생각에.

책을 보고 나니 마음이 더 쓸쓸해진다. 뉴욕 사람들이 왜 그렇게 누군가와 연락을 취하려고 모든 준비를 한 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르네 알렉시스, 아닌게 아니라 여기 뉴욕에선 모든 것이 자라고 번성해야만 한다네. 발전해야 한다는 말일세. 가장 보잘것 없는 것에서부터 큰 일에 이르기까지 여기선 누구든지 뭔가 (대단하고great), (창조적인creative) 일을 하려고 한다네.

 

 

YES마니아 : 로얄 j***6 2001.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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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그레이트, 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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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끄 상뻬의 책은 빠짐없이 본다. 사실 맘만 먹으면 서점에 서서 15분정도면 무난히 볼 수 있는 것이 이 작가의 책이 아닌가. 그러나 그렇게 읽었다가는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겠지. 바로 깊이이다. 장 자끄 상뻬 생각의 깊이를 놓쳐버리게 된다. 마치 만화같은 그림도 자세히 보기 시작하면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아마 뉴욕스케치를 위해서 수십번도
"뉴욕은 그레이트, 크리에이티브?" 내용보기
장 자끄 상뻬의 책은 빠짐없이 본다. 사실 맘만 먹으면 서점에 서서 15분정도면 무난히 볼 수 있는 것이 이 작가의 책이 아닌가. 그러나 그렇게 읽었다가는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겠지. 바로 깊이이다. 장 자끄 상뻬 생각의 깊이를 놓쳐버리게 된다. 마치 만화같은 그림도 자세히 보기 시작하면 작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아마 뉴욕스케치를 위해서 수십번도 더 관찰하고 스케치했을 것이다. 나의 착각일까. 나는 그만큼 이 책이 깊이있다고 생각한다. 작중인물은 프랑스인으로 나오는데 바로 장 자신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게 함으로써 뉴욕을 좀 더 객관적으로 묘사할 수 있는 것 같다. 칭찬하는 듯 하면서도 얼마간은 비판적인 시각이 뒤섞인 듯한..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마치 가본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그들의 삶은 가벼운 듯 진지하고..유머감각 넘치는 듯 하면서도 썰렁하기 그지 없다. 그레이트, 크리에이티브는 그들내에서의 통용어. 나는 그것을 돈되는, 왕따 안 당하는 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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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은 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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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선들로 일러스트를 그려내었고 옆에는 글을 실어 전체적으로 깔끔한 형식의 책이다. 어릴 적 읽었던 이야기처럼 빽빽한 글로 되 있는 대신 전달하고자 함은 충분히 있으면서도 그림과 곁들여져있는 형식의 책이다.-아니나 다를까 바로 이 저자가 를 그린 사람이었다!-약간은 시사 만화 보는 듯하며 한 토막의 카툰을 보는 재미 역시 한 몫을 한다. 저자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탓
"연락은 하고 살자!!!" 내용보기
담백한 선들로 일러스트를 그려내었고 옆에는 글을 실어 전체적으로 깔끔한 형식의 책이다. 어릴 적 읽었던 <꼬마 니꼴라> 이야기처럼 빽빽한 글로 되 있는 대신 전달하고자 함은 충분히 있으면서도 그림과 곁들여져있는 형식의 책이다.-아니나 다를까 바로 이 저자가 <꼬마 니꼴라>를 그린 사람이었다!-약간은 시사 만화 보는 듯하며 한 토막의 카툰을 보는 재미 역시 한 몫을 한다. 저자가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탓에 영어와의 차이가 있는 말표현을 써 놓기도 하며-물론 그 상황을 알려주는 카툰과 함께- 'There are still women like that' 이라는 문구로 긴장을 시키기도 하며 그냥 사소한 일상 얘기를 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의미가 들어있다. 복잡한 의미는 아니지만 가끔은 문제를 꼬집어 그 속에서 지적하기도 한다. 그것이 장 자끄 상뻬의 특유 기술 같다. 그냥 술술 얘기를 늘어놓는 것 같지만 연륜 탓인지 자연스럽게 소화를 시켜내어 글과 그림으로 써 놓은 것 같다. 신기하게도 주변 친구들 이야기를 통해 거대한 뉴욕의 움직임, 뉴요커들의 사고방식을 단편적으로 그러내어 정리해 주고 있으며 그것이 산만함 없이 어떤 기획된 통일감 마저 전해주고 있다. 제목이 뉴욕 스케치이듯 뉴욕의 특성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말이 나온다. '적응할 줄 알아야 해. 여기서(뉴욕) 배울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점이야.' 이 외에 뉴욕에 관해 알고 싶다면 금요일 오후 5시쯤 거릴호 나가보라고 저자는 말을 한다. 그리고는 다시 일요일날 거리를 나가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 뉴욕에서는 무엇보다 사람들간의 연락이 끊어지지 않게 할 줄 알아야 한다.-핸드폰으로 연락하고 길거리 공중전화로 수다떠는 사람들, 만나 이야기하는 모습의 카툰- 사람들과의 연락을 위해 명함을 충분히 이용해야 하며 같이 일을 하다가 해고가 되더라도 연락은 서로 계속 하기로 하는 것이 뉴요커들의 습성이다. 이처럼 단순히 쉽게 그림 보면서 책장을 넘기는 책이 아님을 알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제시한 포인트들을 엮어나가다 보면 어느 사이 뉴욕에서 지내본 것처럼 뉴요커들을 조금은 이해해보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저자도 프랑스인으로 미국을 바라보듯 우리 역시 한국인으로 미국을 바라보는 시선도 생각도 이와 같아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간략하면서도 전달할 메시지는 충분히 담겨 있음에 놀라웠고, 뉴욕을 단 몇 가지 키워드로 풍자할 수 있다는 능력이 감탄스러웠다. 몇 년 전에 읽고 다시 읽는 나에게 변함 없는 감동을 주니 저자의 예리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입증되는 것 같다. 문득 뉴요커들이 말하는 '연락은 하고 살자!'를 들으며 한국인들의 '언제 한번 밥 같이 먹자!'가 떠오른다.
c********4 2003.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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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이 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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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장자끄 상뻬의 책중 하나. 프랑스인이 뉴욕에 가 살게되면서 느끼게 되는 문화적 생활적 차이에 관한 이야기들이 꼭 들어맞는 그림과 글로 엮어져 있지요.. 그의 책을 보다보면 느끼는 거지만, 소소히 지나가고 말것 같은 것들에서 일정한 형식과 틀을 찾아내는 그에게 놀라게 되는데. 이 책도 그런 것 같네요. 뉴욕에서도 프랑스에서도 살아보진 못했지만, 그럴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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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장자끄 상뻬의 책중 하나. 프랑스인이 뉴욕에 가 살게되면서 느끼게 되는 문화적 생활적 차이에 관한 이야기들이 꼭 들어맞는 그림과 글로 엮어져 있지요.. 그의 책을 보다보면 느끼는 거지만, 소소히 지나가고 말것 같은 것들에서 일정한 형식과 틀을 찾아내는 그에게 놀라게 되는데. 이 책도 그런 것 같네요. 뉴욕에서도 프랑스에서도 살아보진 못했지만, 그럴 것 같은 느낌.. 빽빽히 채워진 책과는 달리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더 여유로이 느껴져 부담없이 잡을 수 있는, 그래서 더욱 오래 남을 것 같은 책. 하지만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프랑스인으로서의 우월감은....
k****5 2002.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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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뻬가 바라 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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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뻬를 좋아하기 전에 <뉴욕 스케치>를 읽은 적이 있다. 내가 읽으려고 책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선물하려고 구입해놓곤 잠깐 본다는 것이 끝까지 보고 말았다. 선물하는 사람에겐 좀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때 상뻬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마 지금처럼 그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본 책이라서 다시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상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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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뻬를 좋아하기 전에 <뉴욕 스케치>를 읽은 적이 있다. 내가 읽으려고 책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 선물하려고 구입해놓곤 잠깐 본다는 것이 끝까지 보고 말았다. 선물하는 사람에겐 좀 미안한 일이었지만, 그때 상뻬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마 지금처럼 그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본 책이라서 다시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상뻬의 다른 작품을 통해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는 터라 무조건 다 모으고 싶었다. 막상 다시 구입해서 <뉴욕 스케치>를 읽어 보니, 재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첫 번째 이유는 이미 본 책임에도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은 망각이었다. 짧은 글과 데생으로 구성된 책이다 보니, 오래 기억에 남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더라도 전혀 생소하게 다가왔다. 당시에 쓴 내 리뷰를 찾아서 읽어보아도, 기억의 끌어냄을 만나지 못해 그냥 현실의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

 

  상뻬의 데생 집은 느낌을 남긴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그의 책을 볼 때마다 말하게 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데생과 짧은 글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짚어내는 것은 힘이 들기 때문이다. 통일되는 느낌의 데생집도 있지만, 대부분 도시 속의 사람들을 익살과 유머, 풍자로 비유하기 때문에 그 안에 온전히 들어가는 것은 늘 벅차다. 그럼에도 가벼운 필치와 능수능란하게 그려진 데생의 매력 때문에 자꾸 그의 작품을 찾게 되는 것이리라. 비슷한 듯 하지만 늘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상뻬의 작품은 <뉴욕 스케치>에서 좀 색다른 맛을 드러냈다. 프랑스의 모습과 그곳의 사람들, 사람들 삶 속에 퍼져있는 생각과 생활방식에 익숙해 있던 내게 뉴욕은 생경하게 다가왔다. 내가 곧장 뉴욕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인으로 뉴욕을 경험한 느낌을 만나서인지도 모르겠다.

 

  장 폴 마르티노는 뉴욕으로 떠나기 전에 르네에게 편지를 한 통 남긴다. 그리고 폴은 자신이 겪은 뉴욕의 모습을 르네에게 세세히 알려준다. 그렇기에 프랑스인인 폴의 시선에서 보이는 뉴욕, 르네에게 전해지는 뉴욕, 그 모습을 직접 봐야 하는 독자의 시선은 얽힐 수밖에 없었다. 그 얽힘이 초반에는 혼란을 주었지만, 프랑스인이 보는 뉴욕이라는 생각보다 뉴욕 그 자체,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본다고 생각하니 좀 더 친근하게 뉴욕이 다가왔다. 폴은 르네에게 이곳 사람들은 늘 연락을 끊임없이 하고 지낸다는 말을 자주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끝은 '연락을 하고 지낸다.'로 끝날 정도로 뉴욕 사람들은 인연을 이어가는 것에 끈질김을 보이는 것 같을 정도로, 과분한 정이 넘쳐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폴은 그런 뉴욕사람들을 프랑스 사람들의 정서와 비교하면서 그들의 다양한 면을 드러낸다. 자기네와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색다른 사람들로 표현하기보다, 그들 안에 들어가서 그들을 이해하고자 했다. 폴은 르네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런 식으로 남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나는 깨닫게 되었네.' 라고 말한다. 내가 미국인을 보았을 때도 연신 감탄사를 터트리며, 상황을 무척 크게 만들어서 대화하는 것에 대한 낯섦이 여기에서도 드러났다. 누군가가 전화만 해도 그것은 굉장한 일이라고 말해주며, 결재를 받으러 갈 때도 연신 응원을 던져주는가 하면, 칭찬을 먼저 해준 다음에 의견을 조율하는 모습들이 그랬다. 그러나 그 안에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과장이 들어있거나, 다른 마음을 품고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어색한 그들의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껴갔다. 다른 문화권에서 무조건 낯설다고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것보다, 느낀 것을 그대로 드러내며 조금씩 동화되어 가는 것이 느껴져 입가에 웃음이 피어났다.

 

  그 이외에도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 뉴욕 거리를 걸으면서 느끼는 감상들이 데생과 함께 펼쳐졌다. 그동안 내가 봐왔던 상뻬의 데생과는 조금 색다른 터치로 그려진 것도 인상 깊었다. 좀 더 섬세하면서도 흐느적거리는 느낌을 살린 데생이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되었지만, 글 속에 녹아 있는 뉴욕사람들을 생각하며 살펴보니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장황하게 상황을 알리는 글에서 종종 헤매기도 하고, 프랑스와 미국의 정서가 같이 녹아들 때는 적이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상뻬의 데생집이 주는 기본적인 편안함에서 뉴욕 체험기를 맛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 상뻬가 세계 곳곳을 데생으로 표현하면 어떠한 모습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좀 더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독자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의 다른 작품을 손꼽아 기다려 보련다.

s****m 2010.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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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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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몇몇 있다. 매캐한 매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있는 마천루, 어디론가 재빠르게 걷고 있는 뉴요커...이 책은 뉴욕의 내부를 보여준다. 외적인,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거나 민감한 뉴요커가 아닌 평범하고 유머러스하며 다소 치기어린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장 자끄 상페의 작품중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데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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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몇몇 있다. 매캐한 매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있는 마천루, 어디론가 재빠르게 걷고 있는 뉴요커...이 책은 뉴욕의 내부를 보여준다. 외적인,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거나 민감한 뉴요커가 아닌 평범하고 유머러스하며 다소 치기어린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장 자끄 상페의 작품중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하는데 공허 속 풍요, 풍요 속 공허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그의 신경쓰지 않은 듯 하면서 위트있는 그림체는 프랑스인 특유의 재치를 보여주는 듯 하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그가 서울 스케치도 그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의 복잡함도 뉴욕 못지 않을것이며 그 특수한 문화도 뉴욕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한다.
v********y 2002.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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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끄 상뻬다운 해학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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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논리적으로 분석한 한권의 책보다 장자끄 상뻬가 그린 한장의 그림이 그 사회를 더욱 더 잘 표현하고 있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뉴욕스케치" 또한 뉴욕에 관한 풍자와 해학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영어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프랑스어를 너무도 사랑하여 영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유명하고 할리웃 영화의 스타일을 모방하지 않은채 독자적인 영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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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논리적으로 분석한 한권의 책보다 장자끄 상뻬가 그린 한장의 그림이 그 사회를 더욱 더 잘 표현하고 있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뉴욕스케치" 또한 뉴욕에 관한 풍자와 해학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영어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프랑스어를 너무도 사랑하여 영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유명하고 할리웃 영화의 스타일을 모방하지 않은채 독자적인 영화 스타일을 지켜내고 있으며 이제는 철학의 중심지가 되어 세계의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는 예술과 낭만과 여유의 나라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도시 파리. 그리고 파리지앙인 장 자끄 상뻬가 파리와는 또다른 어쩌면 대립되는 도시 뉴욕을 찾았다. 첫째장 '아직도 저런 여자들이 있다니 There are still women like that!'는 뉴욕의 여성들이 창조적인 일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음을 여러 상황들을 통해 보여준다. 두번째장 '계속 연락하자 To keep in touch'에서는 '연락하고 지내자'라는 말을 그저 의례적인 작별인사로 사용하는 뉴욕인들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세번째장 '넌 할 수 있어 You got it!'는 뉴욕 사람들의 서로를 격려하는 말투 속에 정말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음을 말하는듯 하다. 네번째장 '키워라 To grow'는 항상 발전해야한다는 뉴욕 사람들의 강박을 이야기한다. 장 자끄 상뻬가 '서울 스케치'라는 작품을 만든다면 서울을 어떻게 이야기 할까? 모두들 너무너무 급히 서두르는 성격이 이상하게 느껴질 것이고 교통사정은 아마도 서울을 '떠나고 싶은 도시'로 만들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한국인들의 따뜻한 '정'만은 본받고 싶어질 것이다.
h******h 2000.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