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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정성을 들여야 하는 책
"꼼꼼하게 정성을 들여야 하는 책" 내용보기
도서관에서 방황(?)하다가 정말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헌 책도 많은 와중에 유난히 깔끔한 책이 있었는데 유명한 틱낫한 스님이 쓰신 거길래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저자가 책을 썼어도 아무도 읽지 않는다면 그것은 책으로서의 의미가 없다. 반 이상은 독자가
"꼼꼼하게 정성을 들여야 하는 책" 내용보기
도서관에서 방황(?)하다가 정말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헌 책도 많은 와중에 유난히 깔끔한 책이 있었는데 유명한 틱낫한 스님이 쓰신 거길래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다. 저자가 책을 썼어도 아무도 읽지 않는다면 그것은 책으로서의 의미가 없다. 반 이상은 독자가 만들어 나가는 것, 그게 책이다. 틱낫한의 '구름 속의 외딴 집'은 책의 이런 성격이 강하다. 구절구절, 장면장면 다시 읽고 되새기며 음미해야 한다. 불교의 가르침은 이런 것이다'라고 바로 가르치지 않는다.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서 독자는 스스로 무언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향화 스님은 죽음 앞에서 어떻게 초연할 수 있었을까. 진정한 평화란 어떤 것일까. 어찌 보면 일상적이고 너무나 흔한 문제들이 불교적인 진리와 맞물려서 들어 있다. 이 책의 무게는 가볍다. 하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다. 내용은 가볍지 않지만 읽고 나서 찜찜하지는 않다. 산림욕한 기분이 든다.
j******2 200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