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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결혼했다] 아빠의 결혼과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 역사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아빠가 결혼했다] 아빠의 결혼과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 역사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내용보기
[아빠가 결혼했다]의 원제는 [A SHORT HISTORY OF TRACTORS IN UKRAINIAN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이다. 만약 제목이 원제 그대로였다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대형서점의 직원들처럼 공학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빠가 결혼했다는 얘기는 아내가 결혼했다는 얘기만큼 쇼킹하지 않다. 혼자가 된 아빠들은 다시 결혼할 수 있다. 사랑에 실패했
"[아빠가 결혼했다] 아빠의 결혼과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 역사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내용보기

[아빠가 결혼했다]의 원제는 [A SHORT HISTORY OF TRACTORS IN UKRAINIAN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이다. 만약 제목이 원제 그대로였다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대형서점의 직원들처럼 공학 관련 책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빠가 결혼했다는 얘기는 아내가 결혼했다는 얘기만큼 쇼킹하지 않다. 혼자가 된 아빠들은 다시 결혼할 수 있다. 사랑에 실패했다고 해서 새로운 사랑을 하지 말란 법은 없고 딸들이라고 해서 아빠의 결혼을 반대할 권리도 없다. 문제는 주인공 나데즈다의 아빠 니콜라이의 나이가 여든넷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여자의 나이는 나데즈다보다도 어리다. 아마 나도 나데즈다와 같은 경우라면 절대 반대를 외쳤을 것이다. 엄마의 죽음 이후 유산 문제로 인해 언니 베라와의 관계가 소원했던 나데즈다는 아버지의 결혼 문제로 언니와 의기투합하게 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소위 막장 드라마의 내용이다. 자매들은 아빠와 아빠의 여자를 떼어놓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무능력한 아빠는 뒤로 물러나고 아빠의 그녀 발렌티나와 자매들은 격렬하게 싸울 것이다. 그런데 [아빠가 결혼했다]는 막장 드라마에는 없는 것들이 있다. 나데즈다 가족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민자 가족이고 발렌티나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가난한 우크라이나를 떠나길 간절히 바란다는 것이다.

 

나데즈다에게 우크라이나는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가 있고 죽은 물고기가 떠다니는 강이 있는 곳이지만 아빠에게 우크라이나는 그리운 고향이며 사랑이다. 아빠가 그녀에게 빠진 건 그녀가 ‘파란색으로 칠해진 나무 오두막, 황금빛 밀밭, 은빛 자작나무 숲, 도도하게 흐르는 강’ 있는 아름다운 모국 우크라이나의 여인이기 때문이다.

 

그럼 발렌티나는 왜 대학교수이자 여전히 사랑하는 남편 두보우와 이혼하고 니콜라이와 결혼한 것일까. 그녀는 가난한 우크라이나가 싫다. 아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고 싶고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살고 싶다. 그러려면 영국남자인 니콜라이와 결혼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녀의 방식은 정당하지 못하지만 그녀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아빠가 결혼했다]는 세 가지가 동시에 진행된다. 아빠 니콜라이의 결혼과 이혼의 진행 과정, 아빠와 자매들 사이에 놓여 있는 과거와 현재를 둘러 싼 미묘한 신경전, 니콜라이가 쓰는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한 원고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가 그것이다. 트랙터의 역사는 곧 우크라이나의 역사이다. 우크라이나는 많은 나라의 지배를 받았고 러시아의 탄압을 받았다. 내전을 겪은 그들은 심리적,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에 있다. 발렌티나가 경제와 자유라는 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니콜라이와 나데즈다 자매는 과거 기억으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렌티나는 니콜라이의 편집증에 지친다고 하지만 니콜라이의 편집증은 전체주의 국가에 살아 본 그에겐 당연한 것이다.

 

400페이지가 넓은 분량에도 쉽게 읽힌다. 발렌티나에 횡포에 분노했고 나데즈다 자매의 활약에 통쾌했다. 그럼에도 니콜라이의 뒤늦은 사랑에 공감했고, 니콜라이와 발렌티나의 남편 두보우 두 남자의 깊은 우정에 감동했다. [아빠가 결혼했다]는 작가의 실제 가정사와 많은 부분이 겹친다고 한다. 소설의 가족이든, 작가의 가족이든 멋있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린 살면서 기쁨의 순간뿐 아니라 절망의 순간도 만난다. [아빠가 결혼했다]는 절망의 순간을 만나고도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와 작렬하는 태양에게 경배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다. 책 소개를 보고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09.07.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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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짜리 막내, 새엄마 쫓아내기로 가족을 알게되다
"40살짜리 막내, 새엄마 쫓아내기로 가족을 알게되다" 내용보기
[아빠가 결혼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 아빠가 여든이 다 되어서 나보다 어린 아내를 들이겠다고 하는 상황을 상상해봤습니다. 아,,, 생각만 해도 아찔하더군요. 거기다가 내 새 어머니가 될 사람의 시커먼 속내가 보이는데도 아빠가 고집을 부리신다면 저로서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거 같더군요. 제가 워낙 우유부단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아빠에게 있어서 지금 당장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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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결혼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 아빠가 여든이 다 되어서 나보다 어린 아내를 들이겠다고 하는 상황을 상상해봤습니다. 아,,, 생각만 해도 아찔하더군요. 거기다가 내 새 어머니가 될 사람의 시커먼 속내가 보이는데도 아빠가 고집을 부리신다면 저로서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거 같더군요. 제가 워낙 우유부단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아빠에게 있어서 지금 당장의 행복과 앞으로 남은 인생의 안정중 뭘 바라실지 알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신의 돈은 어찌 되어도 좋으니 이 여자와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 같아요. 또 저희 아빠 고집이 한 고집 하시니까 뭐, 말릴수도 없을테지만요. 하지만 오래, 건강하게, 여유롭게 남은 생을 살고싶어 하신다면 이 결혼 어떻게 해서든 (결혼식장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든, 그 여자를 스토킹을 하든) 막아내야죠. 이 책의 주인공인 나데즈다는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합니다. 다만 그녀가 저보다 훠~~얼씬 갈팡질팡하고 그녀의 아버지가 저희 아빠보다 한 만배는 완고하시고 덜 이성적이며 기분파라는 거죠. 그런 개인적인 요소 말고도 그녀의 가족과 저의 가족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는 저희 가족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고, 나데즈다네 가족은 전쟁의 직접적 피해자라는 겁니다.

 

  그저 노망난 아버지가 젊은 여자의 탱탱한 외모에 반해서 결혼을 하려고 해서 딸들이 말리려고 한다는 한문장으로는 이 책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소련의 우크라이나인 탄압정치와 세계 제 2차대전의 나치를 겪은 그녀의 가족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가족인 것 같지만 그 역사와 내면은 쉽게 알 수 없는 어둠과 비밀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데즈다는 모든 힘든 시절이 지나간 다음에 태어난 아이로 독자와 마찬가지로 가족사를 잘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언제나 막내취급을 받고 아무것도 모르는 4살짜리같은 느낌이 드는 그녀는 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결혼 요구를 기회로 언제나 자신만 모르고 있던 가족의 과거를 조금씩 알아냅니다. 어떤 부분은 10살 위의 언니에게서, 또 어떤 부분은 아버지에게서. 나데즈다에게 언니는 매사에 염세주의적이고 신경질적에 돈만 밝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요. 대학에서 사회학 강의를 하며 어느정도 세상을 알았다고 생각하는 동생에게도 넌 정말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몰라 라는 식으로 타박을 줍니다. 그런 언니를 돈밖에 모르는 속물로 생각하죠. 실제로도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산이나 유품을 빼돌릴 정도로 돈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이 언니의 모습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언니는 나데즈다가 모르는 과거의 일들을 겪었고 그로인한 영향을 받았을 텐데.... 두 자매간의 싸움이 잦은 것은 서로 다른 바탕을 가진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두 사람 앞에 공공의 적이 생깁니다. 아버지(의 유산)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악당, 발렌티나가 그 주인공이에요. 우크라이나 사람으로 영국인으로 귀화하기 위해 갖은 애를 씁니다. 그리고 그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이 나데즈다의 아버지 니콜라이였던 거죠. 처음에는 마치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처럼 연기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니콜라이를 이용해 결혼을 하고 돈을 많이 뜯어낸 다음 다른 사람과 인생을 즐기려는 심산이었어요. 니콜라이가 돈을 대주지 못하면 생 떼를 쓰고 욕을 하고 나중에는 심지어 때리기까지 합니다. 풍만한 몸매를 자랑하는 만큼 덩치가 커서 덩치가 작은 나데즈다의 가족들은 그녀를 힘으로 밀어부쳐 떼어내기보다는 머리를 쓰기 시작합니다. 웬수같았던 두 자매가 힘을 합쳐 이민국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이혼에 필요한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 준비를 하고 발렌티나로부터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전략을 짭니다. 발렌티나도 성격은 거칠지만 바보는 아니라서 주변의 우크라이나 출신 친구의 악질적인 충고를 바탕으로 끈질기게 그들 자매에게 맞섭니다. 아주 길고 어이없는 싸움 동안 두 자매는 서로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되고 나데즈다는 몰랐던 가족사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진정으로 어른이 되어감을 느낍니다. 결국 긴 소송 끝에 승리한 자매는 발렌티나를 쫓아내고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게 되지요.

 

  언니인 베라는 성격이 똑부러져서 안되는 것은 안돼!라고 말하지만 나데즈다는 사람이 물러서 발렌티나에게 동정심을 갖기도 하고 아버지가 딱해보여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자꾸 돈을 드리게 됩니다. 언니라는 기둥과 아버지라는 기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자신만의 색깔이나 의견을 갖지 못한 채 기가 센 두 사람의 사이에서 그저 어쩔줄 몰라 합니다. 그런 모습 때문에 읽는 내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자기 멋대로인 아버지와 언니,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어떻게도 하지 못하는 나 라는 상황을 가정해 봤을 때 마음이 답답해지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하지만 나데즈다는 몰랐던 어두운 가족사를 들춰내면서 점차 답답한 가족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저 피하기만 했죠. 마지막에 보인 언니의 눈물과 아버지의 트랙터에 관한 역사는 그들 가족이 겪어왔던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게 과거와 대면하며 성숙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일종의 성장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우크라이나가 소련에 속해있을 때의 역사와 나치가 유럽을 호령하던 시절의 역사, 그리고 그 시절을 우크라이나 인으로 살아왔던 것. 전쟁과 민족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거의 경우가 없는 이민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할 시간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의 광고문구처럼 눈물나게 웃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감동적이고 까칠하면서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책이더군요. 너무 코믹을 바라신다면 이 책이 맞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한번 나데즈다를 만나보세요.



s*******2 2009.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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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은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었다.
"이 모든 것은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영국의 신문 방송학자 마리나 레비츠카의 데뷔작의 작가의 나이가 58세라는 데 놀랐다. 사실 네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쉰이 넘어서 등단한 저자가 참 대단해 보였다.원제인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엔지니어인 아버지가 틈틈이 쓰는 책의 제목이다. 아버지의 결혼 사건을 통해 해결할 수 없었던 집안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이 모든 것은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영국의 신문 방송학자 마리나 레비츠카의 데뷔작의 작가의 나이가 58세라는 데 놀랐다. 사실 네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쉰이 넘어서 등단한 저자가 참 대단해 보였다.
원제인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엔지니어인 아버지가 틈틈이 쓰는 책의 제목이다.
아버지의 결혼 사건을 통해 해결할 수 없었던 집안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부모의 인생을 이해하게 되는 모습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볼린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과 웨이버튼 굿 레드 상을 수상하였다.

단순히 코믹내용을 뿐인 다룬 소설이 아닌
노인 문제, 외국인 신부의 문제, 이민 및 불법 체류자 문제, 민주화 이후 동유럽의 혼란, 더 나아가 그 지역 사람들이 겪은 역사적 상처까지 포함하고 있어

어느 날 철없는 아버지로는 결혼하겠다는 폭탄선언을 전화로 하게된다.
우크라이나어로 희망을 뜻을 가진 나데즈다(딸)보다 한참 어리며 영어도 못하는 우크라이나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나이는 여든넷. 아버지를 홀린 서른여섯의 발렌티나는 아이가 딸렸다.
그녀는 두꺼운 화장에 큰 가슴을 가지고 있고 자동차를 비롯하여 각종 물건을 사들이는 것을 좋아하며, 화가 나면 아버지를 두들겨 팬다. 아버지의 노후 자금이 문제가 아니라 목숨이 위험한 것이 아닐까. 공포를 느낀 딸들은 새 엄마를 쫓아내고 아버지를 구해 내려고 무진장 애를 쓴다.

돌아가신 엄마가 가꾸웠던 정원엔 온갖 종류의 꽃들과 나무들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는 엄마의 빈 자리가 너무도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흠. 내가 원하는 거? 물론 이 나이에 여자를 임심시키기가 쉽지는 않겠지. 기술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아버지는 내 거북함은 아랑곳없이 이 출산 시나리오에 대해 계속 떠들어 댔다.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둥, 속궁합이 맞는지 봐야 한다는 둥. "......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본문 29쪽 중에서-
딸자식에게 위와 같은 내용을 얘기하는 아빠가 과연 있을까 싶을정도로 아빠는 너무도 철이 없어보였다.

<판사는 우리가 신청했던 마예우스키 씨의 이혼을 승인했어요. 카터변호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가 검은 재킷을 벗자, 겨드랑이 밑에 둥근 땀자국이 보였다. 그리고 위자료는요? 언니가 물었다.
판사는 위자료를 정해주지 않았어요. 요구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본문 367쪽 중에서-
발렌티가는 시내의 변호사사무실을 다 뒤지고 다니면서 다짜고짜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대는 그녀에게 진저리가 난 상태라 어느누구도 선뜻 도와주려하지 않을 거라고 카터변호사가 전한다.
그동안의 파란만장한 일들이 드디어 마무리되는 것 같고, 발렌티나에게는 인과응보인 결과를 가져와 내 마음도 편안해졋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어로 믿음이라란 뜻을 가진 베라(언니)와 나데즈다 둘 사이의 문제였던
어머니의 유산에 관한 것도 서로 양보하고 화해하는 모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결과를 낳아서 흐뭇했다.

g******d 2009.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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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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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여든네 살의 아빠의 젊은 여자가 결혼한다는 설정의 소설로 우크라이나 출신의 영국 이민자 가정에서 아버지의 재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아버지가 결혼한  이  30대의  아이 딸린 여자는 섹시한 몸매의 소유자이며 자동차를 비롯하여 각종 물건을 사들이는 것을 좋아하며, 심지어는 화가 나면 아버지를 두들겨 팬다는 설정이다. 그저 노망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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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여든네 살의 아빠의 젊은 여자가 결혼한다는 설정의 소설로 우크라이나 출신의 영국 이민자 가정에서 아버지의 재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아버지가 결혼한  이  30대의  아이 딸린 여자는 섹시한 몸매의 소유자이며 자동차를 비롯하여 각종 물건을 사들이는 것을 좋아하며, 심지어는 화가 나면 아버지를 두들겨 팬다는 설정이다. 그저 노망난 아버지가 젊은 여자의 탱탱한 외모에 반해서 결혼을 하려고 해서 반대하는 내용보다는 겉으로는 코믹한 이야기이나, 삶을 지켜내려는 두 자매와의 에피소드가 인간 욕망의 갈등 그리고 실제로는 죽음을 앞둔 노인의 고독이라든가, 어려운 시대를 통과한 가족의 숨은 이야기 등 그저 노망난 아버지가 젊은 여자의 탱탱한 외모에 반해서 결혼을 하려고 하는 에피소드가 다가 아닌 우울한 부분도 내포하고 있는 소설이다. 소설속 나데즈다 가족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이민자 가족이고 발렌티나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그녀는 가난한 우크라이나가 싫었고 아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고 싶고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살고 싶어 가난한 우크라이나를 떠나길 간절히 바란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의 관심을 자극하는 요소들도 적지 않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없을 경우가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어쨌든 노인들은 점점 불쌍해지고 있다.특히 짝 잃고 병들어 있는 노인들 그 분들의 외로움, 동병상련(同病相憐)할 수 있는 남편이나 아내가 없는 처지에서 얼마나 고독에 몸부림치고 있는지... 분명한점은 노인도 사랑을 가지고 산다는것이다. 이성을 향한 사랑의 욕구. 사랑이란 죽어있는 것들을 살려내고, 막혔던 서로의 담을 헐고,  마음을 내 맡기게 하는 것. 최소한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사랑이고, 사람 개개인 자체가 반쪽이기에 남녀노소 불문, 누구나 나머지 반쪽을 찾아 사랑하려는 원초적 본능을 갖고 있다. 

얼마전 아침 뉴스에서는 본  내용이 떠오른다. 노인의 우울증과  성범죄가 골치라는 기사내용이다. 우리들은 아직 젊어 혼자된 부모님의 온갖 고독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저도 일찍 혼자가 되신 아버님의 고독에서 노정되는 현상들을  그저 망령으로만 간주했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그동안 짝 잃고 홀로 되신 많은 노인들을 보아 오면서  중년을 넘기려는 정도의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야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고독한 부모님을 어떻게라도 외롭지 않게 해드리는 데에는  막상 한계가 있음이 현실이지만  최소한 망령으로나 간주하지 말아야  그 부모님이 여생을 그나마 덜 외롭게 보내시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게 읽은 한권의 소설로 특히 노인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 책이었다.  비록 우리나라와는 배경이 다른 나라의 소설이지만 현대를 살면서 수명의 연장에 따른 결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와같은 일이 벌어지지말라는 법이 없을것 같기도 하다

k****0 2009.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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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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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도 중국.몽골.베트남등 많은 이민족들이 건너와 정착하기를 바라고 때론은 결혼를하며 살아가는것를 흔하게 본다. 그러나 서로의 엇갈린 문화의 이해부족으로 이혼을 하게되고 그로인해 파생되는 이음들이 만파 소용돌이를 발생하곤 한다. 서로 다른 이민족이기에 파생되는음이 크겠지만 어떻게 보면 자국민으로써 그들을 보는 시각에 동정심도 생기고 그들을 도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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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도 중국.몽골.베트남등 많은 이민족들이 건너와 정착하기를 바라고 때론은 결혼를하며 살아가는것를 흔하게 본다. 그러나 서로의 엇갈린 문화의 이해부족으로 이혼을 하게되고 그로인해 파생되는 이음들이 만파 소용돌이를 발생하곤 한다.

서로 다른 이민족이기에 파생되는음이 크겠지만 어떻게 보면 자국민으로써 그들을 보는 시각에 동정심도 생기고 그들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그들이 원하는것에 대하여 동조하기도 했던것 같다.

이런 맥락에서 배경은 『아빠가 결혼했다 』책도 비숫한 면이  있는듯하다.

 

저자  역시 주인공 나테츠다 처럼 남편과 딸 하나를 두었고 대학 강의를하며 별루 가깝지 않는 언니를 두었다는것 자체가 책속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2년밖에 안된 나이 여든넷살인 아버지가 우크라이나 출신 서른여섯살이며 아들하나 딸린 이혼녀인 발렌티나와 사랑에 빠졌다.

반짝이는 눈동자 우아한 가슴을 가진 발렌티나 라고 하지만 갑짝스레 결혼을 한다고 전화를 둘째딸 케임브리지의 사회학 강사를 하는 나테즈에게 선언를한다.

딸은 전화를 받는순간  어한이 벙벙하여"제발 농담이길"빌면서 걱정에 휩싸인다.

 

만류하면 들을것 같이 않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행동때문에 손자를 너무 좋아하는 아버지를 이유삼아 아버지한테 발렌티나를 보기위해 가지만 이미 딸보다 나이어린 발렌티나는 없고 아버지 혼자만 집안을 지키고 있다.

집안은 온통 정돈되어 지지않는 모습으로 되어 있었고 아버지의 먹거리는 인스턴트 음식으로 자리매김한체로 때로는 남편을 때리기 까지 한다.

네테즈는 그런 잘못된 만남이라는것을 알고 만류하기위해서 새엄마를 쫓아낼 명문을 만들어 이야기한다.

 

 

어머니의 유산 타툼으로 톨아질때로 토라진 언니 베라와의 싸움으로 가라질때로 갈아지지만 아버지에 관한 공통적인 문제로 둘은 껄끄러운 합세를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유모적인 감각으로 색다르게 독자들에게 묘미를 주지만 그안에는 나이들의 가는 노인에 대한 문제점과 불법 채류자들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공산주의 이데로르기과 민주주의 이념적인 문제그리고 잡다한 자신들의 나라에 잘못되어진 이념들을 다루고 있다.

 

발렌티나는  서방세계에 살고 싶다고 영국에 관광비자로 왔을때 그녀는 약학과을 졸업한 배운 지식녀로써 영어만 배우면 월급이 많은 약사자리를 구할수 있었다.그리하여 우연히 만남을 가지면서 나이가 어울릴것같이 않는 처지인데도 서로 원하는 문제점들이 들어맞아 결혼을 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된것 같다.

 

부인 밀로치카의 죽음에 아버지는 넋을 잃었고 어머니와의 인연을 못잊어 발자취를 찾곤 했다.

낭비성이 없는 탄탄함 아버지의 역활속에서 아내를 잃은 빈 자리는 너무 크게 느껴짐으로써 본의 아니게

결혼을 성사 시킨다.

 

이 책은 대화 형식으로 쓰여저 있고 우리가 흔하게 경험할수 있는 주위에서 들을수 있는 소재들로 되어 있는것이 이웃집 이야기처럼 흥미롭게 다가가고 위트가 넘치기도 한다.

아버지가 딸들에게 성적인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것 처럼 보일지 몰아도 아버지의 용기처럼 느겨지는것들이 노인의 빅약함에서 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것들이 애소해 보인다.

 

결국은 흔터진것들이 다시 원상태로 자리를 메우지만 아버지의 허점함은 또 다른 자리를 채워줄 문제가 대두되는 관계로 그 문제점을 해결할 주체는 자식들이 아닌가 싶다.

 

블린지 에브리맨 우드하우스 상.웨이버튼 굿 레드 상 수상 했다는것에 걸맞게 감동어린 가족사의 문제점들을 현명한 방법으로 통찰력으로 풀어가는것 같지만 왠지 뒷끝이 애소해 보이는것은 왤까...

 나이가 들수록  비극을 극복한 승리의 이야기나 불가능을 극복한 사랑 이야기보다 자신의 삶에 오직 찰라의 행복한 삶을 말도 없이 사라지기도 전에 붙잡고 축하해 주었야 하는 찰라의 행복은 필요한것 같다.

 

 

b******2 2009.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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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믿음 그리고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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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유쾌한 「치료소설」이자 정체성의 뿌리를 뒤돌아보는 비장한 「심근소설」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듯이 가족도 그 가족사를 들추다 보면 그냥 덮고만 싶은 트라우마가 있다. 1946년 태생의 저자 마리나 레비츠카(Marina Lewycka)는 우크라이나 이민가정 마예우스키 가족을 통해 그런 사실을 재현해낸다. 책은 아빠의 결혼과 이혼이란 대소동을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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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유쾌한 「치료소설」이자 정체성의 뿌리를 뒤돌아보는 비장한 「심근소설」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듯이 가족도 그 가족사를 들추다 보면 그냥 덮고만 싶은 트라우마가 있다. 1946년 태생의 저자 마리나 레비츠카(Marina Lewycka)는 우크라이나 이민가정 마예우스키 가족을 통해 그런 사실을 재현해낸다. 책은 아빠의 결혼과 이혼이란 대소동을 빌어 노인문제, 외국인 신부의 문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합, 과학기술과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리스크, 민족사적 상흔 등을 스케치한다. 무거운 주제들을 시종일관 가볍게 야단스럽게 터치하며 독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재주가 돋보인다.

84세의 아빠가 새장가를 들었다. 새엄마는 주인공보다 11살이나 어린 36세의 이혼녀 발렌티나(Valentina). 발렌티나와 그녀의 아들이 마예우스키 가정을 근본부터 뒤흔들어 놓는다. 니체와 쇼펜하우어 운운하는 교양인이라던 새엄마는 막상 입이 걸걸하고 성깔 사나운 된장녀다. 쇼핑과 바람의 달인인 그녀는 심지어 구타와 감금으로 아버지의 목숨마저 위태위태한 상황으로 몰아간다. 결국 2년 전 어머니 유산문제로 반목했던 자매들은 다시 힘을 합쳐 「구제불능 아빠 구하기」 양동작전을 펼친다.

아버지 니콜라이 마예우스키(Nikolai Mayevskyj)는 엔지니어출신의 학구파 먹물로, 천재와 광기라는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드는 특허품 발명가이기도 하다. 소비에트 공산주의를 몸소 겪어서 좌익 공산주의라면 몸서리를 친다. 그는 자신의 대작《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에서, 과학기술의 이기인 트랙터가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괴물로 둔갑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원서제목이기도 한 니콜라이의 책은 의미심장하게도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선량한 인간이나 좋은 의도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도 때에 따라 끔찍하고 사악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희망과 믿음, 전쟁과 평화, 성선설과 성악설을 짝패로 등장시킨다. 평화로운 시기에 태어나 성선설을 주장하는 희망과 전쟁 때 태어나 성악설을 주장하는 믿음은 자매지간. 주인공의 소개가 너무 늦었다. 그녀의 이름은 나데즈다(Nadezhda), 우크라이나어로 희망이란 뜻이다. 47살 대학교수로 사회학을 가르치며 대처 같은 보수인사에게 몸서리치는 좌파 페미니스트다. 언니는 믿음이란 뜻의 베라(Vera), 「인간 영혼의 밑바닥에 도사리는 어둠」 을 간파하고 있는 현실주의자인 이혼녀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도 알고 보면 각각 나름의 짐과 걱정거리를 짊어지고 있다.앞서 말했듯 가족도 제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다. 마예우스키 가족에게 있어 드라헨제 노동 수용소와 교화 구역은 인성의 사악함에서 발현한 구체적인 트라우마적 공간이다. 소설에는 모두 세 명의 나데즈다가 존재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고향에 남겨진 이 둘을 기억하고 추도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아버지 니콜라이의 말처럼 살아남는 게 결국 이기는 것이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이 야단가족이 비참한 역사의 풍랑을 견디어 낸 진정한 강자인 것이다.
z***a 2009.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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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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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언제 올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받게 된 책! <아빠가 결혼했다> 책 제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빠가 결혼했다?   제목이 아빠가 결혼했다.. 라고 해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아빠가 재혼을 하셨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 결혼이라면 이러한 제목을 쓰지 않았을 거라는 나의 추측으로 재혼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책 내용의 힌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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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언제 올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받게 된 책! <아빠가 결혼했다>

책 제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빠가 결혼했다?   제목이 아빠가 결혼했다.. 라고 해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아빠가 재혼을 하셨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 결혼이라면 이러한 제목을 쓰지 않았을 거라는 나의 추측으로 재혼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책 내용의 힌트를 얻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보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종종 아빠가 재혼을 한 소재로 다루는데, 이 책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아빠의 재혼 내용과는 많이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화가 나면 아버지를 때리는 재혼녀......

약간 생각했던 초점에서 벗어난 내용이었지만 스토리 구성이 정말 탄탄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책 내용을 이어가려고 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아빠가결혼했다 책을 지은 마리나 레비츠카의 글 쓰는 솜씨에 다시 한번 감동했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우크라이나 여자일지라도.. 딸보다 어린 여자와 재혼을 하다니~
책을 읽으면서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 봤습니다. 문뜩 어느날 나의 아버지가 이 책에 나온 아버지처럼 갑자기 전화를 해서 결혼할 거라고 딸에게 통보를 하면 전 어땠을까요?? 정말 있어서도 안되는 끔찍한 일이지요. 물론 그럴 일은 절대 없어요.

재혼녀 발렌티나.. 그녀는 아버지가 사랑하는 여자입니다. 딸들이 결혼을 반대해서 이미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결혼할 그런 아버지입니다. 

내용중에 어이가 없었던 부분... 기능도 똑같고 다 똑같은데 흰색 대신에 갈색 가스레인지를 원했던 그녀.... 갈색 가스레인지가 흰색 가스레인지 보다 2배나 더 비싼데 그녀는 갈색 가스레인지를 사 달라고 합니다. 어찌나 이 부분에서 그녀의 억지스러움이 묻어나던지... 이런 발렌티나의 모습을 본 딸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극도로 생각이 났을테고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했겠지요. 서유럽과 동유럽의 문화적인 충돌.... 발렌티나와 아버지의 딸.. 두 자매간의 다툼이 생생하게 나와 있어서 생동감 또한 느낄 수 있었어요.

알고보니 러시아 여자이고... 아버지는 순간 결혼하려고 마음 먹은 그때.. 발렌티나의 큰 가슴과 섹시한 옷에 반해 결혼을 한거겠지요.

하지만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 읽는 내내 정말 재미 있었고, 한편으로는 감동적인 한 가정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한층 더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읽을 수록 마리나 레비츠카의 실력에 한번더 반했습니다.

오랜만에 맘 편히 읽고 재미 있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d*********8 2009.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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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 [아빠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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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나는 아버지가 영웅이기를 바랐다. 그래서 탈영해 무덤으로 숨은 사건이나, 독일로 도망친 사건이 부끄러웠다. 나는 우리 엄마도 낭만적인 영웅이기를 바랐다. 두 분의 사연이 용기와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이기를 바랐다. 이제 어른이 된 나는 두 분이 영웅이 아니라는 걸 안다. 부모님은 살아남았을 뿐이다. 단지 그뿐이다   '살아남은 게 이기는 거란다, 나데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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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나는 아버지가 영웅이기를 바랐다.

그래서 탈영해 무덤으로 숨은 사건이나, 독일로 도망친 사건이 부끄러웠다.

나는 우리 엄마도 낭만적인 영웅이기를 바랐다.

두 분의 사연이 용기와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이기를 바랐다.

이제 어른이 된 나는 두 분이 영웅이 아니라는 걸 안다.

부모님은 살아남았을 뿐이다. 단지 그뿐이다

 

'살아남은 게 이기는 거란다, 나데즈다'

 

 

아버지가 내게 윙크했다. 아버지의 입 꼬리에 있던 흉터가 주름졌고, 눈가는 즐거움으로 가즐거렸다.

t******2 2010.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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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결혼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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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결혼했다 :D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A Short History of Tractors in Ukrainian)   아빠가 결혼했다. 혼자가된 아빠가 결혼을 했다. 별로 문제가 되는 단어는 아닌듯한데 제목까지 이렇게 지은거 보면 무슨일이 있나???궁금증이 생긴다. 그리고 부제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잛은 역사 이건..무슨내용일까?   해답은 첫장에 바로 나온다. 예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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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결혼했다 :D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A Short History of Tractors in Ukrainian)

 

아빠가 결혼했다. 혼자가된 아빠가 결혼을 했다.

별로 문제가 되는 단어는 아닌듯한데 제목까지 이렇게 지은거 보면

무슨일이 있나???궁금증이 생긴다.

그리고 부제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잛은 역사 이건..무슨내용일까?

 

해답은 첫장에 바로 나온다.

예순이 넘은 아버지가 30대 우크라이나 여자거기에 아들까지 있는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깜짝놀랠 일이 벌어진다.

 

이책을 읽기 전에 등장인물을 자세히 읽어야 된다. 살짝 헷갈린다.
책을 읽다보면 큰 등장인물 (아버지/발렌티나/나데즈다/베라) 이렇게만 알아도 책읽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자

유산문제로 나데즈다와 베라는 싸움을 한다.

예전에도 그리 친한적이 없는 자매간인듯 하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 니콜라이 마예우스키가 우크라이나 이혼녀 발렌티나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것이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부터 시작된다.

한 눈에 보아도 발렌티나의 의도는 불순하다.

서방세계에 대한 환상(부자일 것이라는)과 비자를 얻기 위한 계획이라고 생각하고 나데즈다와 베라는 의기 투합한다.

아버지의 일을 처리하면서 나데즈다는 자신이 몰랐던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일어난일들 아버지가 왜 담배를 그렇게 싫어하는지 까지도...

 

이야기는 중간중간 아버지가 지은

우크라이나어로 쓴 트랙터의 짧은 역사에 대해서도 나온다.

그래서 부제가 있었나보다.

 

이책에는 한가족에게 일어난 다양한 일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살짝 읽으면서 혼란스럽기도 했다.

트랙터의 역사...솔직히 어렵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민과 불법체류자의 문제, 노인문제,역사 까지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편집이 되어 있다.

 

분량이 많은 책이지만 읽는 내내 과연...마지막에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에

그자리에서 다읽은 책이다.



z*****y 2009.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