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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culture/book/view.html?cateid=1022&newsid=20091119154714046&p=tvreport
"일해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 푸어', 아르바이트와 파트타임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터', 파견직에서 쫓겨나 노숙자로 전락한 이들이 모여든 텐트촌 '파견 마을', 노숙과 PC방을 전전하는 '넷카페 난민' ......" p6
'멀고도 가까운 나라'. 우리나라에선 일본에 대한 수식어로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다. 얼마 전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됨에 따라 다시 한번 일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일본과 상당히 외교관계가 진척됐지만, 여전히일본과의 스포츠경기는 과열된다. 그러나 일본의 '문어방' 상황을 듣는다면 동병상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먼저 '문어방'의 뜻은이렇다.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징용 조선노동자들이 집단수용소 내에서 독방 등의 감금상태로 요구당한 강제노동 또는 그 환경. 문어 낚시용단지에 들어온 문어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 혹은 최후에 자신의 다리를 뜯어먹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을 비유" p25
저자는 막다른 골목에 처한 일본의 상황을 '문어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실업', '교육','외교' 등, 다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우리나라보다 몇 년을 앞서간다는 일본이지만, 최근세계적인 불황에 경기침체를 같이 하고 있다.
"임금체불과 강제저금, 임금 떼먹기, 게다가 채무와 상쇄하는 행위는 모두 노동기준법 위반이다. 임금을 달라고 하면 주먹이날아왔다. 보통 기업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폭력 한바(현장식당, 자주)에서는 일상이었다. 이것이 '법의 이중 잣대' 아니냐고재차 따졌다." p50
최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잇따른 시위에 분위기기 어수선했지만, 큰 마찰없이 종료됐다. 일본에도 노조가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시위도 한다. 근로자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은 양국이 지닌 불합리한 점이며 개선이 시급한 문제이다.
"사내는 그녀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소리를 내지 못하게 될 때까지 10분 동안 쓰러진 몸을 거칠게 짓밟았다. 늑골 몇 개가부러지고 오른쪽 콩판, 간장이 파열됐다. 안면과 두부 손상이 아주 심했다. 사인은 과다출혈이었다." p191
2002년 6월 13일 경기도 양주시에서의 장갑차 사건을 기억하는가? 이 사건은 2006년 1월 3일, 일본에서 있었던 일이다.일본도 미국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라로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건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고통을 겪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이 밖에도 책은 '절망'이라는 표현에 근접하는 잔인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상대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를 잘 알아야한다. 한층 더 가까워진 일본의 어두운 면도 주목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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