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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공화국 일본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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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내 주변에는 만화책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만화방에 가든, 직접 사든 해서 나까지 보게 된 만화책이 꽤 있었고그중 기억나는 만화책 제목은 '란마 1/2' '꽃보다 남자' 등이다. 그때는 일본에서 그런 문화아이템이 들여오는 것이 불법이라 '해적판'이라 불리는 것들로, 등장인물 이름이 다 한국식이었고 초등학생도 별 어려움 없이 인물들의 활동에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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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내 주변에는 만화책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만화방에 가든, 직접 사든 해서 나까지 보게 된 만화책이 꽤 있었고
그중 기억나는 만화책 제목은 '란마 1/2' '꽃보다 남자' 등이다.

그때는 일본에서 그런 문화아이템이 들여오는 것이 불법이라
'해적판'이라 불리는 것들로, 등장인물 이름이 다 한국식이었고
초등학생도 별 어려움 없이 인물들의 활동에 킥킥 거리면서 즐거워 할 수 있었다.
(여기서 갑자기 드는 의문! 들장미 소녀 캔디나 베르사유의 장미는 외국이름이라 그냥 쓴건가??)
간혹 어린 나이에 보기에 선정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들이 있었지만,
그 나이에 뭘 알겠는가. 모르니까 무식하게 그런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대인배의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시절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오후 6시 전후에 시작하는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만화영화들!!
'꼬마숙녀 링' '빨간머리앤'을 보면서 주인공에 완전 몰입해 울고 웃으며 즐거워했다.
주인공들이 금발머리에, 빨간머리에 내가 가진 머리색과 다르기는 했지만
한번도 그런 만화영화가 탄생한 곳에 대한 의문은 가지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점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한국이 아니면 외국이었겠지(그때 외국은 단순하게 미국이었을 거다) 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저변에 있었기 떄문이 아닐까?)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놀라운 사실은 그 모든 만화들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거였다는 사실!
정말? 진짜?? 아름다운 에드워드 섬의 초록지붕 집에 사는 빨간머리앤이 일본에서 만들어진거라는 사실은 당혹스러웠다. 왜 당혹스러웠을까? 그건 은하철도999의 철이가 정감가는 한국이름이 아니라 본명이 데츠로라는 것을 안것과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충격은 디즈니사의 한편의 뮤지컬같은 애니메이션 대신 지브리사의 상상력 가득 애니메이션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듯 없어졌고
수많은 일본문화(만화, 책, 영화, 드라마 등)에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이어졌다.

일본의 문화가 이렇게 나를 사로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만화공화국 일본여행기'의 저자 박인하는 전후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만화가 시작되었고,
언제 자신들에게 닥칠지 모르는 지진에 대한 두려움을 잊기 위해 만화가 꽃피우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현재 도쿄에서 안식년을 위해 머물고 있는 저자는 만화를 통해 일본을 보여주고자 이 책을 펴냈고, 여행책의 일반적인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문화여행기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한 것 같다.
그래서 여행책자에는 당연히 들어가는 지도도 없고, 소개된 장소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는 이미지와 저자의 생각이 가득한 책이다.
챕터를 나누어 큰 줄거리를 가지고 가지만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읽기 편한 책. 하지만 잘 모르는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와
편한 산책길 가다가 돌부리에 톡 걸려서 넘어지지는 않고 잠시 걸음이 지체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일본만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이 책을 펴는 사람이나
'일본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책을 보는 사람 모두에게 100% 만족감을 줄 수는 없다.
대신 나와 같은 일본만화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일본문화에 대한 책을 찾는다면 맞는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바램대로 일본여행갈 때 이 책을 가지고 다니다가 왠지 작가일 것 같은 사람 앞에서
확 펼쳐서 봐야겠다. 그러면 밥 한끼 사주시겠지 ^^

그리고 추천사에서 옛 추억의 만화가 박무직이라는 이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가 윙크에 연재했던 만화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그가 한국 만화계를 떠나
일본에 가서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아쉽기도 했다.   

a****l 2009.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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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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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현재 일본 문화에 빠져 있다.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특히 소설 부분은 항상 일본 작가의 책들이 꼭 들어 있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도 압도적으로 일본이다. 일드 즉 일본드라마도 한 때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무엇보다도 먼저 출판 만화 시장에서 일본 작품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일본 여행과 일본 만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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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현재 일본 문화에 빠져 있다.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특히 소설 부분은 항상 일본 작가의 책들이 꼭 들어 있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도 압도적으로 일본이다. 일드 즉 일본드라마도 한 때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무엇보다도 먼저 출판 만화 시장에서 일본 작품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일본 여행과 일본 만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만화 공화국 일본여행기는 보통의 가이드북과는 결이 다른 일본컬쳐트래블, 만화를 주제로한 문화여행기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3 2018.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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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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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참 많다. 한국의 숙적 라이벌 일본. 일제강점기의 치욕. 잘 사는 나라? 야구의 나라. 사무라이의 나라. 게임기를 잘 만드는 나라. 자동차에 목숨을 건 나라. 그리고 만화의 나라. 일본인들의 상상력은 참 풍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상상력에 치밀함까지 더 해져 어떻게 이러한 시나리오가 나 올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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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참 많다. 한국의 숙적 라이벌 일본. 일제강점기의 치욕. 잘 사는 나라? 야구의 나라. 사무라이의 나라. 게임기를 잘 만드는 나라. 자동차에 목숨을 건 나라. 그리고 만화의 나라.


일본인들의 상상력은 참 풍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상상력에 치밀함까지 더 해져 어떻게 이러한 시나리오가 나 올수 있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그리고 언제나 세밀하고 정확하게 무엇을 만들어 댄다. 굉장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림 하나도 소홀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일본 만화가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이유이다.


많은 일본 만화 애호가 혹은 마니아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일본 만화 애호가이다. 그것은 중학시절 우연하게 시작 되었다. 바로 가장 사랑한 만화 슬램덩크 덕분이다. 그 시절 드래곤볼과 쌍벽을 이루며 많은 중고교생들을 농구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이노우에 다케이코의 슬램덩크. 그 시절 남학생이었다면 강백호, 서태웅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가 있을까? 그리고 그 만화가 일본 만화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강백호가 일본인이라니. 그리고 그 때 알았다. 우리가 좋아 하는 대부분의 만화는 일본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아마 그 시절부터 만화 공화국 일본을 동경했을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캐릭터가 살아 있는 일본. 그곳은 과연 어떠한 곳일까?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 모처럼 일본 만화와 일본 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실린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만화 평론가 박인하의 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이다. 처음엔 일본 만화라는 한 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일본 서브 컬처의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일본 만화를 통해 일본 문화와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아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대략 네 파트로 나뉜다. 일본 문화의 대표주자인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테마파크 네 개의 부분으로 나누고, 그 안에 작은 소제로 구분하여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일본 구석구석으로 초대를 한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은 저자의 박식한 지식에 있고, 두 번째는 수많은 컬러 사진들이 우리의 이해력을 한껏 돕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이러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에서 이렇게 세심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첫 번째 만화편에서는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본다. 오사카, 타카라즈카, 도쿄이다. 오사카편에서는 요츠바랑, 열네살 등의 작품을 통해 오사카의 거리 풍경을 설명한다. 일본적 느낌이 자아내는 상점가와 골목 풍경은 일본에 대해서 많이 안다는 사람도 생소하게 느껴질 것 같다. 그리고 오사카하면 일본의 역사인데 오다 노부나가, 베가본드, 북두신권, 도쿠가와 이에야스등의 역사물로 설명이 된다. 특히 항상 사진에서 봐오던 오사카성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히데요시와 이에야스등의 주 무대였던 오사카성은 한국인들도 한번쯤 들러 볼만한 곳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얼마 전 독파한 20세기 소년. 그 만화의 주 무대인 만박기념공원도 만나 볼 수 있다.


도쿄 편에서는 도시적 미학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브레이크 다운, 바텐더, 시마과장등에서 보이는 일본 도시의 디테일이 여지없이 설명되어 진다. 그리고 도시적 생활에서 지친 이들의 일탈과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작품들이 특히 많이 등장한다. 토토로, 원령공주, 나우시카, 코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미야자키 하야오의 또 다른 삶이며, 그가 추구한 이데아에 대한 집념이 여실히 드러난다.


일본은 참 복잡한 나라이지만 그에 대해 또 다른 재미들이 많은 나라이다. 만화가 애니메이션이 되고, 애니메이션이 캐릭터화 되고, 그 캐릭터들이 또 다른 테마파크를 만들어 낸다. 최고의 최상의 것을 추구하는 일본인들의 정신이 드러나 있는 만화. 그리고 이제는 그들의 일부가 되어버린 문화적 요소에서의 만화. 일본과 만화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으며, 그들을 가장 일본인다운 일본인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만화광 혹은 일본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만화를 주제로 일본을 여행 할 수 있다는 주제도 너무 괜찮고, 일본은 여행하는 자리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 캐릭터 혹은 문화요소들이 깃들어져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일본 여행이 되지 않을까?



g******4 2009.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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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공화국 일본 여행기, 일본의 만화 기행을 통해 일본을 보다.
"만화공화국 일본 여행기, 일본의 만화 기행을 통해 일본을 보다." 내용보기
만화공화국   젊은 시절, 한창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졌던 적이 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바람의 검심, 반딧불의 묘, 공각기동대, 이웃의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미래소년 코난, 에반게리온...... 그때만해도 일본 문화가 개방되지 않은 때여서 그걸 보기 위해 모 극장에서 행사하는 기회가 있어 전체 표를 구하기 위해 몇일씩 가서 줄을 서곤했다. 하루에 다 팔지 않고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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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공화국

 

젊은 시절, 한창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졌던 적이 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바람의 검심, 반딧불의 묘, 공각기동대, 이웃의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미래소년 코난, 에반게리온......

그때만해도 일본 문화가 개방되지 않은 때여서 그걸 보기 위해 모 극장에서 행사하는 기회가 있어 전체 표를 구하기 위해 몇일씩 가서 줄을 서곤했다.

하루에 다 팔지 않고 나누어 표를 팔았기에.

그리고 나중에 토토로나 몇 편은 DVD를 구입해 계속 보았고 지금은 우리 아이들도 보고 있다.

전에 유명 배우의 일본 와인 여행기를 읽은 적도 있고, 일본의 맛집을 테마로 떠난 여행기도 읽은 적 있는데 일본 만화를 테마로 하는 여행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색적이고 한창 때의 추억도 떠오르고 해서 일본에 가보고픈 마음이 더 출렁거렸다.

에도와 도쿄의 기억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곳, 에도 도쿄 박물관.

관람료가 별로 비싸지 않다는 반가운 정보와 정교한 재현물과 서민의 집이나 책방, 가부키 극장 등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에도 시대를 그대로 재현한 듯 느껴진다고 하니 일본에 가면 이곳은 꼭 가보고싶다.

일본의 역사 만화에는 일본의 역사가 있다. 미처 보지 못한 고스트 바둑왕과 만화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보아야겠다. 오사카 성에 가기 전에.

이 책은 다른 여행서와 분명 다르다.

뭐랄까. 일본 애니메이션에 담긴 일본의 정서, 역사, 문화를 딱딱하지 않은 인문서를 접하듯 이야기하는데 현대 남겨진 일본의 유적지, 거리, 일본인들의 삶이 보이는 시장,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으며 일본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한다.

관심은 있으나 어려울까싶어 독자를 위해 관련 용어를 설명하는 코너도 싣고 있고,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장난감과 테마파크에서 느낄 수 있는 일본 문화를 따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는 점도 인상깊다.

오사카와 도쿄, 타카라즈카, 일본의 만화 속 기행은 여태 읽었던 여행서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여행기를 보여주었다.

일본 만화에는 진짜 일본 생활이 들어 있다는 일본에서 살아보았다는 이의 이야기에서도 이 책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만화공화국 일본 여행기, 일본의 만화 기행을 통해 일본을 보다. 이공공구 팔월에.

 

i*******e 2009.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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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취미에 교감하는 마음을 담은 일본 서브컬쳐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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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인 2007년 늦여름 경에 도쿄와 오사카를 각각 1주일씩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테마파크 건립 기획과 관련된 리서치를 위해서였는데, 도쿄에서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지브리 박물관, 남코 난쟈타운, 도쿄 돔시티 등을, 오사카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오사카성, 니죠성. 도에이 스튜디오 등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미리 세세하게 사전 조사를 한 후에 출발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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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인 2007년 늦여름 경에 도쿄와 오사카를 각각 1주일씩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테마파크 건립 기획과 관련된 리서치를 위해서였는데, 도쿄에서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지브리 박물관, 남코 난쟈타운, 도쿄 돔시티 등을, 오사카에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오사카성, 니죠성. 도에이 스튜디오 등을 중심으로 나름대로 미리 세세하게 사전 조사를 한 후에 출발했었습니다.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 평론도 상당히 오래 전부터 해 온 만큼 자신있게 목적지를 선택하고 여러 권의 가이드북과 인터넷 게시판들을 참조하여 일정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몇 년 만에 다시 밟은 일본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변해있어 혼란스러웠고, 우리가 대상으로 삼았던 장소들 중에서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목적지들은 참고할 수 있는 정보 자체가 적거나 가이드북에 실려있는 정보가 잘못되었거나 아예 아무런 정보를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길거리에서 낭비한 시간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브리 박물관의 경우에는 국내에서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매우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적지않은 입장료를 내고 어려운 예약 과정을 거쳐 도쿄 외곽의 미타카까지 애니메이션 관련 명소를 보라가는 가는 경우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지 않아서인지 가이드북마다 실려있는 정보들이 거의 똑같은 기본적인 정보들 뿐이고 그나마 최근에 변경된 사항들은 전혀 업데이트되어있지 않아서, 정작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그곳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무엇을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고 어디에 어떤 것이 숨겨져 있는지 박물관 내 기념품점에서는 무엇을 파는지 같은 애니메이션 전문가의 상세하고 전문적인 정보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런 아쉬움은 도쿄보다도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오사카-교토-나라는 더욱 심해서 덴덴 타운의 애니메이션이나 음반 전문점들에 대한 정보는 아키하바라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적었고, 가이드북이나 인터넷 게시판의 정보들도 관동 - 도쿄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문화적 토양을 지닌 관서 - 오사카의 문화 특징들을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책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해외 여행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제는 여행사 상품이나 패키지 여행 같은 유명 관광지 위주의 단순 관람형 여행에서 여행자 각자의 취미나 기호에 따른 주관성이 강한 여행이나 맞춤형 여행으로 넘어가는 추세이고, 특히 젊은 층에서는 이러한 관광 형태가 상당히 보편화되었음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개정판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국내의 가이드북이나 여행 책자들을 볼 때마다 매번 아쉬웠던 점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관광지들이 아닌 영화나 음악, 문학, 미술, 건축, 연극, 무용, 만화, 식도락, 민속 등 세분화된 취미나 기호를 가진 사람들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해외 여행길에 오를 때 그들을 위해 신뢰할 만한 그 방면의 전문가나 애호가가 특정 문화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정확하고 풍부하면서도 세밀한 정보를 담아놓은 책이 의외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발간된 [ 만화공화국 일본여행기 ] 는 우선 국내에 몇 되지않는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의 전문가인 박인하 교수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바라본 일본 문화 탐사기’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일단 제가 바라던 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기본적인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추천사와 인사말들을 넘어 목차 쪽을 펼쳐 보면 흔히 예상되는 대중적인 만화들이 아니라 < 명가의 술 > 이나 <바텐더 >, < 현시연 >, < 캣 스트리트 >, < 어시장 3대째 >, < 갤러리 페이크 >, < 산 > 같이 최근 진지한 만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있는 전문적인 직업과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선정하고, 각 작품과 작품 속에 그려진 직업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 것이 눈에 띄어 지나치게 대중적이거나 보편적인 방향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2~30대의 진지한 만화 애호가들의 시선에 맞추겠다는 방향성이 명확하게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자가 현재 교토에 거주하고 있어서 인지 일본 만화의 다수가 다루고 있는 도쿄가 아닌 오사카와 교토 등의 관서 지역을 먼저 다루고 있는 점도 마음에 드는데, 특히 오사카의 우메다와 도톰보리, 덴덴타운, 오사카성과 니죠성, 만국박람회장과 다카라즈카 극장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이 매우 흡족합니다.

 

도쿄로 와서도 긴자의 바와 쇼핑 문화, 오모테산도의 건축물들과 캣스트리트의 잡화점들, 도쿄 곳곳의 박물관과 미술관들, 츠키지 시장 등을 일반적인 가이드북들과는 다른 만화와 애니의 배경이 되는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들 위주로 소개하는 방법이 돋보이고, 아키하바라와 이케부쿠로의 오타쿠와 동인지 문화를 설명하는 장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무척이나 낯설고 이해하기 힘들 ‘전문용어’들까지 쏟아져나와 슬며시 웃음을 지게 만듭니다.

 

토이외 피겨, 건프라 등을 소개하는 장에서는 국내의 어떤 가이드북들에서도 언급조차 하지 않는 나카노 브로드웨이와 토이러저스 등의 매니아틱한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부인 테마파크 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각종 테마파크들을 모두 소개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지만,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테마파크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분량을 할애하여 소개가 되어있고(교토역 안에 테즈카 오사무 기념관이 있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지 못해 교토역 바로 전 역에서 기차를 갈아타는 실수를 한 안타까움이 지금도 뼈에 사무치는 저로써는 특히 와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만화 - 애니메이션 기반의 테마 파크 개발과 건설의 구체적인 예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던 돗토리현의 사례를 자세하게 소개한 부분은 특히나 유익했습니다.

 

커피나 카페 같은 여성적인 기호를 테마로 한 일본 기행문들은 많은 반면 서브 컬쳐에 초점을 둔 기행문은 비교적 다양한 일반 서적에 비해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희소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서브 컬쳐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같은 작품들을 좋아하는 진지한 애호가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눈으로 직접 둘러본 것 같은 체험을 들려주는 이 책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친숙해진 일본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비행기 표를 예매하기 전게 꼭 한 번 먼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풍성한 책’입니다.

 

단,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지 않거나 작가가 예로 든 만화들을 전혀 읽어보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내용이 감이 안 잡힐 수 있겠고, 여백을 너무 많이 주다보니 글자 크기가 작아져서 가독성을 떨어트리는 편집상의 문제점은 지적하고 싶네요.

 

hajin817

 

h******7 200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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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왕국, 일본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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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일본 음악, 일본 드라마 등 일본 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와 동생은 2009년에 처음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주로 소설과 드라마, 영화에 관심이 많지만, 동생은 나보다 먼저 일본 만화로 일본 문화에 눈을 떠 온갖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섭렵한, 소위 말하는 '덕후'다. 그런 터라 첫 일본 여행은 만화에 관련된 장소를 둘러보는 쪽으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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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일본 음악, 일본 드라마 등 일본 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와 동생은 2009년에 처음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주로 소설과 드라마, 영화에 관심이 많지만, 동생은 나보다 먼저 일본 만화로 일본 문화에 눈을 떠 온갖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섭렵한, 소위 말하는 '덕후'다. 그런 터라 첫 일본 여행은 만화에 관련된 장소를 둘러보는 쪽으로 일정을 정했다.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나카노 등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본 만화의 성지를 비롯하여 일본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는 방송국,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관련 서적을 살 수 있는 서점, 북오프, 굿즈샵 등 웬만한 곳은 다 가보았고, 짧은 일정에 일부러 시간을 내 <슬럼덩크>의 배경이 된 가마쿠라까지 갔다.

  


박인하가 쓴 <만화공화국 일본여행기>를 읽으면서 그 때의 여행을 다시 떠올렸다. 일본 만화와 여행을 접목시킨 독특한 컨셉의 이 책은 일반적인 여행서와 달리 만화평론가이자 만화 기획자,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교수인 저자가 쓴 책답게 내용이 전문적이고 충실하다. 도쿄, 오사카 등 일본 하면 떠오르는 유명 여행지와 관련된 만화를 소개해주는 것은 물론,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개, 일본을 여러차례 여행하고 거주한 경험도 있는 사람으로서의 여행 팁도 담겨 있다. 나도 일본, 특히 도쿄에 대해서는 나름 잘 안다고 자부했는데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아직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 가본 곳도 많거니와 저자가 추천한 만화를 읽고 나서 다시 가보면 좋을 곳도 많아서 당장이라도 일본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만큼 커졌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캐릭터, 토이, 테마파크 등을 함께 소개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나는 작은 지방 도시인 돗토리가 만화 테마파크로 개발되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에도 만화팬이 상당히 많은데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큼 산업이 발전하지 못한 게 늘 아쉽다. 만화 하면 출판과 방송을 주로 떠올리지만, 캐릭터, 토이, 테마파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방법이 많다. 단순히 좋아하는 만화에 나온 곳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말고, 이런 산업적인 측면이나 문화적인 요소까지 생각하면서 여행한다면 만화 왕국 일본으로 떠난 여행이 보다 풍성해질 것이다. 

 

 

이달의 사락 j****y 2014.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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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만화 [여행-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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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짧은 날이었지만, 오사카에서의 기억은 나를 흐뭇하게 한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알아 두고 가야겠다고 미리 예습을 하고 떠났는데, 이번만은 일부러 확인하지 않았다. 아무 것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둘러 보고 느껴 보고 싶었던 탓이다. 내게 와 닿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리라 하면서. 그리고 다녀와서 이 책을 보았는데 의외로 잘 들어온다. 예습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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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짧은 날이었지만, 오사카에서의 기억은 나를 흐뭇하게 한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알아 두고 가야겠다고 미리 예습을 하고 떠났는데, 이번만은 일부러 확인하지 않았다. 아무 것도 모른다는 가정 하에 둘러 보고 느껴 보고 싶었던 탓이다. 내게 와 닿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리라 하면서. 그리고 다녀와서 이 책을 보았는데 의외로 잘 들어온다. 예습보다는 복습이 더 효과적인 게 아닌지, 이제서야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오사카보다는 도쿄 근처 소개 내용이 많다. 도쿄 쪽에 만화 관련 박물관이나 자료들이 많은가 보다. 일본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줄 것 같기도 하다. 나야 잡지를 보는 마음으로 건성건성 넘기기도 했고, 오히려 이미 알고 있어 익숙한 내용이 나오면 찬찬히 읽어 보았는데, 여행서가 이런 방향으로 기획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 만화를 참 좋아했는데. 초등학생 때는 내가 그린 만화를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구경도 시켜 주었는데. 어쩌면 그때 만화가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는데. 학교 앞 문방구가 만화방을 겸임하기도 해서 해 저물도록 만화를 보고 앉아 있기도 했는데(가게 주인이 엄마 친구라 기본 요금만 내면 볼 수 있을 만큼 볼 수 있었던 황홀한 시절이었는데).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개인적으로 내 인생의 방향을 알려 주기도 한 작품이었는데. 내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많은 일본의 만화를 즐기고 있었더란 말인지.

 

정말 만화와 관련된 것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져 있는 책이다. 만화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행을 갈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주는 정도. 충분하지는 않으나 섭섭하지도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도 이런 정도의 만화 유산이 있을 것 같은데......  

 

 

YES마니아 : 로얄 j***6 2013.02.04.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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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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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 애니메이션, 일본소설 등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더 궁금했던 책이 아닐까 한다. 만화라는 문화적인 소재를 통해 일본을 소개하고, 일본 만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함만큼의 일본의 여러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는 편이어서 지리적으로 익숙하지 않다는 점과 다양한 만화를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새롭게 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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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 애니메이션, 일본소설 등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더 궁금했던 책이 아닐까 한다. 만화라는 문화적인 소재를 통해 일본을 소개하고, 일본 만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함만큼의 일본의 여러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던 것 같다.

구석구석을 소개하고 있는 편이어서 지리적으로 익숙하지 않다는 점과 다양한 만화를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새롭게 만나게 되는 만화들로 인해 이는 지극히 당연할 수밖에 없음에도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감성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여러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소설 등을 찾아 읽고 보게 되는 지도 모르겠다.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미진하게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상황임에도 이와는 다르게 문화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호의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들만이 간직한 전통적인 모습들과 관습들, 맛 등에 대한 장인 정신, 또한 따뜻함과 정이 살아있는 조금은 순박한 이야기들이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서서히 마음 한곳에 자리 잡게 되는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상황들로 구성되어 지는 여러 만화책들을 접할 때 마다 어떻게 보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유사할 수 있겠지만 그 표현의 다양성에 놀라게 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만화 “요츠바랑”을 통해 만났던 조용한 동네의 거리 모습에서,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를 통해 숲의 신에 대한 그들의 믿음과 푸름의 아름다움에 대해, 여러 역사적인 사건들과 인물을 통한 문화적인 접근에서부터, 변화하고 있는 현대의 여러 모습들을 반영하고 있는 시도에까지, 일본 만화를 읽고 있으면 그들이 이를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는 지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장소와 공간들을 발견하고 그곳들의 매력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이 반가웠던 것 같다.

(솔직히, 조금은 글씨가 작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살짝 눈이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세세하게 신경 쓰면서 읽게 되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들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전체적인 큰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태라면 그리고 처음 떠나게 되는 일본 여행이라면 조금은 곤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일본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혹은 여유롭게 일본을 돌아볼 마음이 충분히 있다면 우선은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관심을 갖고 있던 만화책 등과 관련된 곳부터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듯 하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관광명소는 아닐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소박함과 따뜻함이 그리고 매일의 일상이 살아 숨쉬는 듯한 여러 골목들과 동네들의 모습에서 보다 반갑고 즐거운 일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우연히, 들어선 그 골목에서 만화에서처럼 시공간을 뛰어넘는 잠시 동안의 시간 여행이 가능할 지도 모르며, 골목에 있는 헌책방에서 좋아하는 만화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는 작은 기쁨도 가능할 듯 하며, 둘러보고 싶었던 다양한 만화와 관련된 여러 상품들을 다른 이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방랑할 수 있는 자유가 주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조용하고 소박한 즐거움에서, 시끌벅적한 즐거움까지 만화만큼이나 다양하게 선택해서 방랑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 일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d*******p 2009.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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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공화국 일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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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집어들었다. 하지만 몇 몇 내용을 빼놓고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일단 내용이 너무 중구난방이다. 한 챕터 내에서도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가 섞여 있다는 느낌이라 집중해서 읽을 수가 없었다. 또한 가이드가 되기에는 너무나 구체적인 사항도 부족하고. 그나마 알지 못했던 몇 몇 내용들을 알 수 있었던 것 이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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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관련된 다양한 장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집어들었다. 하지만 몇 몇 내용을 빼놓고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일단 내용이 너무 중구난방이다. 한 챕터 내에서도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가 섞여 있다는 느낌이라 집중해서 읽을 수가 없었다. 또한 가이드가 되기에는 너무나 구체적인 사항도 부족하고. 그나마 알지 못했던 몇 몇 내용들을 알 수 있었던 것 이외에는... 

c******e 2009.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