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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은 참 오랜만에 접해보았답니다. 아이들 책 중에서도 주로 창작책을 많이 접하고 또 제가 읽는 책 중에서는 육아서, 소설부분쪽이 많고 시를 특별히 접한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숙제나 학교 과제로 동시쓰기를 하고 난 후부터는 동시를 쓴적도 읽어본적도 별로 없는 저에게 이번에 만나보게된 이쁜 동시집<복도에서 뛰는 이유>는 참으로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답니다. 어렸을적 동시짓기 하면 어떻게 써야하는지 참 고민이 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책을 보면서 좋은 작품들을 많이 감상할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어린시절의 여러가지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표지의 모습, 그떄의 기억을 되돌아보면서 맞아 맞아~ 그때 그랬었는데 이런생각도 들게 하구 말이지요. 표지에 보이는 연필이랑 펜, 축구하는 모습, 애벌레의 모습이 다시 아이로 돌아간듯한 동심을 불러일으키더라구요. <복도에서 뛰는 이유>는 시 읽는 가족 12번째 책으로 초록손가락 동인 동시집이랍니다. 제목처럼 우리도 초등학교 다닐때 참 많이 뛰어다녔었던 기억이 났답니다. 책 뒷표지에는 제목을 이렇게 정한 이유가 나와있었는데 아~ 그렇구나 그래서 이렇게 지었구나 하는걸 알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자연에 대한 동시, 학교에 대한 동시, 주변사람들에 대한 동시등등 그 소재만으로도 다양하고 아이들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것으로 구성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하나씩 마음에 드는작품으로 골라읽으면서 자신의 동시를 써봐도 좋겠다 싶더라구요.동시와 함께 나와있는 컬러플한 삽화들도 글과 잘 어우러져 있어서 보기 좋았답니다. 여러 동인들이 모여서 쓴 책이라 각자의 다양한 색깔이 묻어나고 있고 그 시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길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답니다. 짤막짤막한 글들이지만 장문의 창작책 보다 더더욱 생각할 거리와 좋은 느낌을 주는 동시집이었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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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우리 아이가 생각나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올해 학교에 들어간 아들녀석은 쉬는시간에 복도에서 뛰다가 선생님에게 걸려 몇번을 혼났다고 하더라고요. 학교가 신기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어서 그랬구나 싶어서 아이모습을 생각하며 웃었답니다. 선생님은 복도에서 조용히 다니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어찌 그럴수가 있나요. 긴 복도를 보면 뛰고 싶은것이 아이들 마음이죠. 이것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덜하리라 생각하며 너무 심하게만 뛰지 말라고 얘기해주었답니다. 제목부터 재미있는 이 동시집엔 아이들 일상 이야기와 자연 이야기 등이 실려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상깊은 동시를 소개합니다.
내게로 달려오는 것이 있다면
이 동시를 읽으니까 다른 시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이 시와 느낌이 비슷한 동시여서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동시를 소개합니다. 203호, 우리 옆집은
지금 우리가 시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라서 뜨끔했습니다. 아이는 주위 모든 일에 호기심을 대하고 바라보지만, 어른들은 얼마나 무심하게 일상을 보내나 하며 반성을 하게 되네요. 50편이 넘는 동시들을 하나씩 읽어보며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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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등학교때를 뒤돌아 보면 정말 학교에서 동시를써오라는것도 외우라는것도 복도에서 뛰는 이유는 동시를 사랑하는 7분의 시인들이 펼쳐낸 책이랍니다~ ![]()
정류장에서 교통카드나 복권을 파는 어머니애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동시인데 이안에는 정류장 칸막이집 답답한 일상이지만 형제들이 출세하는 꿈을 꾸며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바라보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시랍니다~~ 이외에도 아이들에서 자연이나 급식시간 편식과 같은 학교생활에 관한 동시들도 인상 깊었네요~시와 함께 아이들의 표현력과 상상력을 키울수있는 동시...복도에서 뛰는 이유와 함께 하면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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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동시를 읽는 재미에 푹 빠졌던 때가 있었다. 5학년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미술부에서 작문부로 옮기고 선배들이 수상한 작품집들로 산문이나 동시를 탐독했던 시기여서 참 많은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아직도 그 책의 빛바래고 오래된 눅눅한 내음이 기억이 날 정도다. 조숙해서 그랬는지 겉멋이 들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초등학교 5-6학년 시절에는 표지가 예쁘고 속지가 하얀 연습장을 사서는 유명한 시들을 색색깔의 사인펜으로 쓴 다음, 예쁜 그림을 곁들여서 나만의 시집을 만들기도 했다. 그걸 같은 반 여자아이들과 공유하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사실 동시보다는 윤동주 시인이나 유명한 시인들의 작품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동시를 너무 어리게만 봤던 기억에 살짝 더 많은 동시를 접하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참 재미있는 제목의 동시집을 만났다. 책 제목만 보고 어릴적 학교 생활에서 숱하게 강조되어 왔던 <복도에서 뛰지마라> 규칙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이 방울방울 피어올랐다. 그리고 동시를 읽어 내려갔다. <복도에서 뛰는 이유>라는 제목의 동시집으로 초록손가락 동인 동시집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책의 서두 머리말에 ’<초록손가란 동인>은 동시를 기르는 농부들의 모임’이라고 소개를 한다. 이 표현부터가 참 아름다운 시적 표현이라서 느낌이 새로웠다. 이 책에는 총 7부에 걸쳐 주제별로 시를 소개하고 있다. 제1부 <아, 그래, 거기, 거기!>에서는 자연이 주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시로 나타난 듯한 재미있는 시가 소개되어 있다. 우산풀 위에 앉은 잠자리를 담은 시, 늙은 호박 이야기, 비 갠 오후 등 자연의 느낌이 듬뿍 느껴지는 시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제2부에서는 <김치 김치 총각김치 날마다 반갑구나>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의 급식시간, 책의 제목에도 있는 복도에서 뛰는 이유 등 학교 생활을 담은 동시가 소개되어 있다. 각 장마다 독특한 제목으로 다양한 시들이 소개되어 있다. 즐거운 시도 있고, 흐믓한 시도 있고 웃음이 묻어나는 시도 있지만 ’느티나무의 말’, ’컴퓨터가 투덜투덜’ 등 자연 환경 파괴에 대한 생각과 양심 불량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들도 눈에 띄었다.
그리고 동시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 생각되었고,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동시로 담은 부분에서는 동시의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내 어릴적처럼 아이들이 동시를 유치한 시가 아니라, 마음을 비추는 거울같이 참 아름다운 시라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도 되었다. 우리 아이에게도 동시를 많이 읽어주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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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마음이 분주하다. 책을 받아들고 나는 초등학생이 되어 햇살 가득한 복도 저 끝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시끌벅적 교실에서 우르르 아이들이 나오고, 출석부를 든 선생님이 '요녀석들~'하시며 발뒤꿈치를 들고 사뿐사뿐 나비처럼 움직이는 우리를 꾸짖으실 것만 같아 배시시 웃음이 비집고 나온다.
초록손가락 동인 동시집인 이 책은 각기 다른 일곱색을 가진 동시들이 꼬맹이들처럼 올망졸망 책 속에 앉아있다. 나도 모르게 카다랗게 소리를 내어 읽으며 까르르 웃다 <까치는 까치끼리 참새는 참새끼리-민현숙>와 <눈 속의 귀-박신식>를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며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요즘 행여 아이들이 <까치는 ....>를 읽고 소외된 그들을 더 소외시키지는 않을까 괜한 노파심이 생겼다. 그들은 그들끼리 우리는 우리끼리...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어쩌지.... 참으로 나는 촌스러운 어른이며 걱정많은 여자이다. 청각 장애 엄마를 둔 아이의 마음을 너무 잘 읽어낸 <눈 속의 귀>는 듣지 못하는 엄마를 둔 아이의 심리를 너무 예쁘게 표현해서 사랑을 전하는 손짓 언어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웃다가 엄마의 또 다른 귀인 눈을 피해 밉고, 화난 모습을 표현하는 아이의 모습이 가슴 아파 멍하니 그 부분을 보고 또 보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낸 동시들은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처럼 연결이 되었다. 시골, 집, 지하철, 복도, 급식, 비, 엄마의 일터 등등 평범한 일상에서 끄집어낸 소재들이 예쁜 동시 옷을 입어 신기하기만 하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학교, 길, 집 등에서 있었던 일들을 추억하고, 공감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 역시 저만치 밑에 가라앉아 추억하지 못했던 그것들은 다시 꺼내 이야기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언어의 마술사... 초록손가락 동인들의 동시들은 마술과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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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색감이 참 예쁜... 초록손가락 동인 동시집이랍니다. 복도에서 뛰는 이유...푸른책들.
오랜만의 동시집이라 한장한장 그림과 글이 더욱 좋은 느낌입니다.
그림들...기법도 다양하고 예뻐서 자꾸 들춰보게되네요
간결함속에 많은걸 함축하고 있는 시... 편하게 읽어내려가도 좋고... 깊이 생각하며 읽어내려가도 또다른 느낌입니다.
수채화 한폭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고 일어납니다.
큰 별들이 낳는 아기별... 아하~ 그러면 하늘에 별이 총총 많아지겠군요?
상자속의 어머니... 참 갑갑하실듯합니다...우리의 어머니...어머니...어머니...
펼쳐 보고만 있어도...아믕이 왠지 평안해집니다. 귀여운 달팽이...풀...그리고 개미들...
참 예쁜 동시집...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참 좋은 선물이 될듯합니다.
[복도에서 뛰는 이유] -김은영-
내가 복도에서 뛰는 건 발뒤꿈치를 들고 사뿐사뿐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가벼운 발걸음이 잰걸음이 되고 잰걸음으로 걷다 보면 환한 복도 끝이 백 미터 결승선처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복도에서 뛰다가도 멈추지 않는 건 운동장에서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어서 나오라고 손짓하는데
차도처럼 반듯한 복도에 좌측통행만 있고 신호등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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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위하여..... 동시라는 씨앗을 심고, 가꾸고, 기르는 농부에 비유하며 소개되어 있는, 김은영, 민현숙, 박신식, 박혜선, 양재홍, 이혜영, 최윤정 ’초록손가락’동인의 일곱 시인들. 각각 시인들의 동시가 8편씩 총 56편이 실려있는 이 동시집은, 시인들마다 색깔들이 다르다보니 한 권의 동시집으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