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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받아든 5살 울딸이 하는말 "엄마, 애가 왜 여기에 있어? 저번땐 빨간매미 들고 있더니?"합니다.
와우.전 몰랐어요. 그냥 같은 출판사라서 그런가 보다 했더니 책장에서 빨간매미책을 찾아들고온것을 보니 후크다 이와오 지음/한영 옮김이네요. 그러고 보니 그림기법도 같아요. 내용만을 읽어주는 엄마와는 달리 아이들은 그림을 보면서 딱 기억하고 있는듯 합니다. 덕분에 '빨간매미'한번 읽어주고 '심부름 기차가 나가신다.'두번 읽어주면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아.그리고 또 그날 도서관엘 갔는데 '난 형이니까'책을 찾아오더라구요. 이제보니 울딸 완전 팬이네요. 후쿠다 이와오님의 글이 좋은가봐요.
심부름 기차가 나가신다! 우선 건이가 다섯 살 친구라는 점에서 울 둥이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네요. 친구가 심부름 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울 둥이들은 아직 심부름을 해본적이 없거든요. 선물로 받은 기차를 애지중지 하는 건이는 감자를 사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갈때도 역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엄마는 돈과 기차표,살 것을 적은 쪽지를 건네주지요.
길을 나설때도 "오른쪽 문제없음! 왼쪽 문제없음!"안전확인을 하는 건이. 그런데 앗!! 내리막길에서 빨라진 기차의 속력때문에 건이가 넘어졌어요. 하지만 지나가던 누나가 일으켜주고 개가 눈물을 핥아줬어요. 할아버지는 기차를 일으켜 세워 주셨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했답니다. 세상은 무섭고 다른사람을 늘 조심해야 한다는 소리만 많이 해왔던지라 경계하는 맘이 너무 많아진 울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이웃들은 다정하고 착한 사람도 많다는걸 가르쳐 주었지요. 그럼 밖을 무서워하지 않고 울 둥이들도 씩씩하게 심부름도 해줄 날이 올테에요.^^
건이가 야채가게에 갔을때도 건이의 기차놀이를 받아주시는 가게 아저씨가 너무 보기 좋더라구요. 포근한 우리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어 참 좋았답니다.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담장위의 고양이를 보고 "손님, 타시겠습니까?" 하는데 모른척해요. 그러자 건이는 "표가 없으면 탈 수 없습니다.!"라며 칙칙폭폭 출발하네요. 아이들이 젤 좋아하는 손님, 운전사 놀이를 본것 같아요. 울 둥이들도 서로 운전사가 되겠다고 다투는 통에 너무 정신이 없답니다. 심부름 기차는 역마다 서서 신기한것을 다 구경한 뒤에야 집으로 돌아가요. 그리곤 씩씩하게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를 하죠.
울 둥이들도 건이의 모습을 보고 나도 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거에요. 이 책을 읽는 엄마도 어린시절이 생각나 방긋이 미소가 지어지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 한권이 또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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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 '기차'라는 단어가 있어서 5살짜리 막내의 호기심을 끌었던 책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 왜 이런 기차가 있는지
인터넷을 뒤져서 초고속 열차의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독일의 ICE 그리고 프랑스의 TGV , 우리나라의 KTX , 마지막으로 일본의 신칸센을 보여 주었답니다. 아무말 없이 표지 그림 속의 자동차와 비슷한 신칸센을 보여 주었더니 너무 반가워 했답니다.
어디서나 자기의 기차를 끌어 안고 , 가지고 다니는 건이의 모습을 보면 우리 아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다르지만 작은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를 갖고 다니거든요. 정말 건이처럼요. 아마 그래서 준이와 자신을 더 동일시하여 몰입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차를 타고 엄마의 심부름을 하러 나가는 건이.. 카레라이스에 필요한 감자를 사는 심부름을 시키는 엄마 또한 건이에게 재미있는 생각으로 심부름의 동기부여(?)를 해 주시네요. 감자라고 적힌 쪽지를 기차표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우리 아들도 저에게 기차표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심부름을 가는 길에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누나, 그리고 할아버지, 건이를 멋지게 앞지르는 형, 동네 형이 건이를 앞질렀을 때 건이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왠지 지기 싫어할 때 하지만 질 수 밖에 없을 때 짓는 표정은 어른들도 그 귀여움에 웃기 마련입니다. 그런 표정을 잘 살려 내어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웃음짓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 오는 길에 동네의 특별한 곳을 역으로 생각하고, 동네 고양이에게 승객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장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단지...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이런 재미있는 심부름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을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도 6살 정도에 냉면 그릇에 엄마가 100원을 주면 두부를 사오는 심부름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들에게도 혼자서 나가 엄마 심부름을 해 주었다는 추억을 만들기 어려운 요즘의 세상이 약간은 씁쓸하고 아쉬울 따름입니다.
ps 사진기 고장으로 잠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짐을 양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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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기차 나가신다
건이의 애마 기차!! 화장실에 갈때도 잠을 잘때도 ... 건이는 언제 어디서나 기차랑 함께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특별한 존재가 하나씩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받은 사랑을 쏟아붙듯이 그렇게 사랑의 나눔을 배우듯이 자신들의 특별한 존재가 하나씩 있는거 같아요. 기차와 함께 하는 건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귀여움의 극치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너무 귀여워요^^ 정말 표정, 상황등 너무 앙증 맞아요. ^^ 건이는 엄마의 심부름을 가요. 건이의 애마 기차를 타구요. 안전을 확인하는 건이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길에서 만나는 할아버지 누나... 그리고 문제의 누렁이 개.. 건이에게 너무나 큰 장애물인듯 건이보다 커다랗게 그려진 장면에서는 건이의 귀여운, 그러면서 진지한 두려움이 아주 잘 표현 되어있어요. 강아지조차도 무서워하는 둘째는 이 장면에서 숨소리를 죽이고 몰입을 하더라구요^^ 너무 귀여운거 있죠. 건이나 우리 둘째나 ㅎㅎㅎㅎㅎ 그리고 만나는 내리막길 야~~~앗~~~ 달려라 건이~~~~~~~~~~~~~ 그런데...어...어.....어~~~~~~~~~~~~~~~~~~ 내리막길에서 가속이 붙어 건이에게 아주 위험한 순간이 되어버려요... 다음의 양쪽 페이지를 가득채운 건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건이는 심부름을 끝까지 잘 하게 될까요? 건이의 귀여움과 훈훈한 정이 물씬 느껴지는 '심부름 기차가 나가신다' 아이들과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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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주인공 건이는 화장실도, 낮잠도, 목욕탕도 기차를 타고 갈만큼 기차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저는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여자아이라 기차나, 자동차 장난감에는 흥미를 안보이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가방은 항상 손에 들고 다니거든요. 어린이집에 갈때도, 집앞 슈퍼에 갈때도, 집안에서도 항상 가방을 챙기는데 아이들마다 좋아하고 애착하는 물건은 하나씩 다 있는것 같아요. 책속의 주인공은 남자아이지만 일어나는 상황은 아이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책을 읽어주는 내내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는 건이에게 카페 만들 감자를 사오라고 심부름을 보내지요. 돈과 살것 적은 쪽지를 넣고 기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심부름 가는 길에 할아버지도 만나고, 개를 끌고 가는 누나도 만나요. 내리막 길에서는 신나게 기차를 타고 달리다가 넘어지기도 합니다. 자전거 탄 형이 앞질러 가자 자건거에 지기 싫은 건이는 속도를 올리네요. 무사히 야채 가게에 도착해서 엄마가 사오라고 한 감자를 산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담장 위에 고양이에게 말을 걸어보고, 우체통 역도 지나고, 잠자리 공원역에도 섭니다. 기차를 타고 오면서 눈에 들어오는 역에는 모두 서요~^^
한달전 부터 큰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집앞 슈퍼에가서 아이들 먹을 간식을 사오라고 심부름을 보내기 시작했거든요. 처음에는 울쌍을 하고 사러 갔던 물건이 없으면 그냥 돌아와 그 물건 없다고 얘기하고,다시 슈퍼를 가고 했는데 요즘엔 지들 먹고 싶은 간식을 사고 거스름 돈도 잘 받아 와요. 심부름을 해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 이라면 건이가 기차를 타고 엄마 심부름 가는 것을 100배 공감을 하게 됩니다. 심부름을 가면서 만나는 사람들, 떨렸던 마음, 보게 되는 건물이나 간판들...건이와 함께 심부름 기차를 타고 엄마 심부름을 다녀온 기분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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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생일선물로 받은 기차 선물, 엄마의 심부름을 위해 건이의 심부름 기차가 출동하는 유쾌한 이야기에요. 심부름을 통해 동네 한바퀴를 둘러보면서 안전에 대한 메세지도 접할 수 있고, 심부름을 가는 중에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고, 중간중간 건이의 익살스런 표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책 표지를 열면 이렇게 건이네 집에서 채소가게 까지의 동네지도가 나와요. 건이는 이 길을 통해 심부름을 해낼 거에요. 좌충우돌 다섯살 건이의 심부름 달성하기~~ 우리집 꼬맹이도 다섯살인데 심부름 보내 본 적이 없어요, 건이를 보면서 건이는 심부름도 하네, 나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합니다. 하지만 새로 선물 받은 기차를 화장실에도 데려가고 낮잠도 자는 모습은 우리아이랑 똑같아요. 사랑땜을 하느라 제 몸에서 떼어놓지를 못하잖아요.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전해지는 게 글씨가 없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건이의 모습 하나하나가 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출발하기 전 좌우를 살피는 건이의 모습, 호루라기를 불며 엄마의 안전수칙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에서 씩씩함이 묻어나죠. 그런데 개를 만났을때의 건이 모습은 아주아주 귀여워요. 그동안 씩씩했던 건이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입속으로 "기차가.....지나......갑니다......." 웅얼거릴때는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던 어린시절의 모습이 아닐런지 싶었어요. 내리막길을 내달리면서 넘어진 건이를 일으켜주는 누나, 눈물 핥아주는 아까 그 무서웠던 개, 그리고 무심히 지나쳤던 할아버지는 건이의 기차를 일으켜 주시네요. 토닥토닥~~이웃의 정이 물씬 풍겨나죠...건이가 심부름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 아닐런지~ 생각했어요.
드디어 채소가게 역에 도착한 건이는 기차표랑 돈을 지불하고 감자랑 잔돈을 가방에 넣어 돌아갑니다. 채소가게 아저씨의 모습도 수더분하신게 어찌나 친근하던지요. 그리고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그림 안에 여기저기 붙어 있는 채소이름과 가격표는 한번 더 눈길이 갔답니다. 장보기 정차가 끝나고 선로를 바꾼 우리의 건이 기관사, 아저씨의 익살스런 손짓에 경례를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도 여기저기 역?에 들리는 센스를 잊지 않아요. 손님은 없어도 지나치지 않는 건이 기관사의 친절함을 만끽했답니다. 우체통 역, 잠자리 공원 역 등을 지나쳐서 집에 도착합니다. "다녀왔습니다!"
건이의 행선지에요. 할아버지를 만난 곳, 누나와 개를 만난 곳, 담장 위에 고양이가 있던 곳, 넘어진 곳, 자전거 탄 형이 앞질러 간 곳, 그리고 각 역들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어요.
책을 보는 아이들은 건이를 따라 심부름을 떠나게 되요. 건이처럼 개를 만났을 때는 겁을 먹기도 하고, 넘어졌을 땐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마을의 곳곳을 여행하고 탐색할 수 있어요. 카레를 만들기 위해 감자를 사러 나온 건이~~ 건이는 심부름을 통해 성장을 했을 거에요.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생각을 키운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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