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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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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의 기준 그동안 주로 클래식 음악의 본류(?)에 치중해서 들었기에 기분 전환 겸 만만해 보이는 음반을 선택했다. Star Wars (The Sound of Hollywood).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반이다. 오케스트라 이름에 헐리우드가 들어가는 걸로 봐서는 이런 종류의 음악 연주가 이들의 장기인 듯 싶다. 이런 종류의 음반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영화에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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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의 기준 그동안 주로 클래식 음악의 본류(?)에 치중해서 들었기에 기분 전환 겸 만만해 보이는 음반을 선택했다. Star Wars (The Sound of Hollywood).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반이다. 오케스트라 이름에 헐리우드가 들어가는 걸로 봐서는 이런 종류의 음악 연주가 이들의 장기인 듯 싶다. 이런 종류의 음반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영화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 음반과 다른 하나는 영화를 위해 작곡된 클래식 풍의 음악을 연주한 음반. 전자는 예컨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삽입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개시부나 쉬리 등 각종 영화/CF에 단골로 쓰인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중 왈츠가 있다. 이런 음반의 장점 및 단점을 말하면, 장점이야 어디가서 음악 듣고 어 이거 무슨 음악인데, 어느 영화에 쓰였어하기 좋다는 것이고, 단점은 영화에서 인용된 유명한 부분 밖에 모르게 된다는 점이다. 예컨대, 베토벤 교향곡 5번에서 운명의 동기만 기억하는 경우 같은 것이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 애호가인 본인으로서는 응당 초이스는 후자로 기울어진다. 전자는 전곡을 담은 음반으로서 명반으로 모으는 것이 정석일 터 그렇다면 기분 전환의 목적으론 오히려 평소에 접하지 않는 후자가 더 매력적이란 소리! 약간은 역설적인가? 그래서, 음반 기획이 어려운 거다.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읽어야지!^^ 2. 음반 구성 및 촌평 이 음반은 클래식 풍의 영화음악을 주로 담고 있다. 총 트랙 수는 18로서, 영화음악 작곡자로 이름이 높은 John Williams, Jerry Goldsmith, John Barry, Max Steiner 등의 음악을 담고 있다. 삽입된 영화목록도 다 흥행에 웬만큼 성공한 영화들이다. 스타 워즈, E.T., 드라큘라, 오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타트랙, 킹콩, 이스트윅의 마녀들, 보디 히트, 늑대와 춤을, 등등이다. 음악풍을 보면, 클래식 음악 그 중에서도 오페라의 서곡과 비슷한 풍의 음악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의외의 복병(?)들도 있다. 예컨대, Louis and Bebe Barron의 Once Around Altair (Forbidden Planet)는 상당히 전위적인 전자 음악을 연상케 하는 곡으로서, 음반을 순서대로 쭉 듣다가도 무슨 곡인가 확인해 보게 만들 정도로 분위기가 확 다르다. 그리고, 모든 이들의 애청곡이라 해도 좋을 Ennio Morricone의 "Cinema Paradiso"가 길 샤함의 바이올린 독주+오케스트라 반주로 담겨 있는데, 원곡의 감동과는 또다른 맛이 있다. 편곡이 너무 곡의 애상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쪽으로 쏠렸다는 점이 약간 거슬리기는 하지만, 길 샤함의 바이올린 독주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전체적인 연주를 평한다면, 영화 음악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주고 있어서 좋다. 곡 배열에 있어서도 약간씩 분위기가 다른 곡들이 중간 중간에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예컨대, 5번, 8번, 17번, 18번 트랙은 환상적이거나 으시시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어 듣기 지루하지 않다. 음질의 측면에서도 원래 90년대 녹음인데다가 AMSI(AMbient Surrounding Imaging)기법으로 리마스터링되어서 매우 좋다. 다만 약간 불만인 점은, 엘로퀸스 시리즈 전반의 문제점이기도 한데, 내지에 곡 소개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본 음반이 SUPER BUDGET 가격이기 때문에, 내지를 충실히 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가 가지만, 정말 곡트랙 나열 빼고는 아무런 소개글이 없다는 점은 좀 너무했다는 느낌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03.04.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