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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확신을 갖지 못할까? 다른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그 무언가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쩌면 결단을 앞두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 더 이득일지 따지는 '영악한 머리'가 아니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용감한 심장'이 아닐까? - '여는 글' 중에서
고전과 비즈니스에서 결단의 원칙을 찾다
저자 김낙회는 공채 출신 최초로 제일기획 CEO를 역임하면서 실무자의 경험과 광고인의 크리에이티브를 경영에 접목하고자 노력했다. 광고도 경영도 사람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는 그의 지론은 현직에서 물러난 지금도 유효하다. 세상을 바꾸는 것의 시작은 작은 아이디어라는 신념으로, 재임 기간 동안 아이디어 경영에 힘을 쏟았다.
전 직원의 직급 호칭을 '프로'로 통일하는 등 평등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켰으며, 세계 시장 진출 및 차세대 사업 분야 개척을 위해 분투했다. 이러한 노력은 제일기획이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 라이언스' 국제광고제 그랑프리의 수상과 세계 5대 광고제(칸, 뉴욕, 런던, 클리오, 원쇼) 최다 수상기록을 세우는 성과로 이어졌다.
어떤 전공을 선택하고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무엇을 얻어 내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등등 처럼 우리의 삶은 크든 작든 선택의 연속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와같은 수많은 결단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현직에서 물러난 저자도 역시 "문제는 언제나 결단력이었다"라고 돌이켜본다.
자기 자신만의 확고한 원칙이 확립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결단의 순간 앞에서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일도양단一刀兩斷의 칼로써 문제해결을 위한 디시전 메이킹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과 치열한 비즈니스의 현장에선 전혀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들이 튀어 나오므로 말처럼 그렇게 결단력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저자는 책의 내용을 자신의 지난 업적과 성공담이 아니라, '고민'과 '질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결단을 앞둔 리더로서의 고민과 함께 삶에서 부딪혔던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인문고전 속 이야기들을 이용해 질문하고 답하고 있다. 이런 질문과 답이 추후 누구나 비슷한 결단의 순간을 맞이할 경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일곱 가지 결단력 원칙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인가, 자부심을 지키는 것인가
자존심을 내세우는가, 자부심을 지키는가
"두 번째 화살을 맞지 말라"란 말이 있다. 이는 불가佛家의 가르침인데, 누구나 살면서 첫 번째 화살인 희노애락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지만 여기에다 자신만의 망상을 덧붙여 스스로 번뇌를 쌓는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얘기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업무상의 실수에 대해 상사가 이를 지적했을 때 우리는 당연히 화가 난다. 이것이 바로 첫 번째 화살이다. 현명한 직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엔 확실한 업무 처리를 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퇴근 후 소주 한 잔으로 가볍게 자신의 화를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지?"
이처럼 발생한 상황에 더욱 분노하고 집착하면서 상사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문제를 비약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두 번째 화살을 맞은 것이다. 상사는 단순히 업무상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향후엔 잘하라고 주의환기를 했을 뿐인데, 스스로 여기에다 실제 상황 이상으로 원망을 가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말이다.
저자는 광고회사의 CEO였지만 갑을관계에서 항상 '을'이었다. 그래서 그는 갑인 광고주의 요구사항에 합당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려고 끊임없이 고민해야만 했다. 따라서, 그는 경험상 리더에게 두 번째 화살을 초래하는 가장 큰 화근은 바로 자존심일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비록 광고주일지라도 전문가 그룹에게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직장 경험을 되돌아보면 그는 오히려 '을의 자부심'을 더 자주 느꼈다고 말한다. 갑의 욕망이 드디어 만족되었을 때, 승리의 쾌감은 갑이 아니라 오히려 을이라면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기 싸움에서 회사는 결국 실력 하나만으로 갑을 넘어오게 만든 것이다. 이는 리더만이 느낄 수 있는 일종의 보상이자 특권이다.
이해관계에 있어서 분명
불리한 상황에 있으면서도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곪아터지지 않고 건강하게 지켜내는
것은 분명 자존심을 버리고 얻어낸 자부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자존심만 가득한 리더는 속이 썩어가지만, 자부심을
내세우는 리더는 오히려 속부터 강해진다. 그래서 두 번째 화살을 충분히 피해간다.
원칙인가, 융통성인가
"누구나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
평소에 분명한 원칙을 세워두고 있다면 크게 망설일 일이 없다. 지금 내릴 결정이 원칙에 어긋나는지 아닌지만 판단하면 될 일이기 때문이다.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받아들이고, 어긋난다면 물리치면 그만이다. 물론 모든 결정이 무우 자르듯 쉽게 내려질 리 없지만, 적어도 분명한 가이드라인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뒤집어
생각하면, 원칙을 해치지 않는 것이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뜻이기도 하다. 말도 안 된다고 지레 쳐내버리지 말고 '정말 안 될까?'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요리가 이러하다. 똑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만들어내면 좀 더 새로운 맛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크리에이티브인 것이다.
고민 중인가, 회피하고 있는가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을 짊어지고 있기에 리더의 자리는 참 외롭다. 결단 이후의 공과에 대해서도 공은 가능한 많은 직원들에게 돌리고, 과는 온전히 자신만이 짊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겁이 나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리더가 있다면 이는 사실상 직무유기인 셈이다.
리더에게 있어 잘못된
결단을 내리는 것보다 나쁜 것이 아예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행동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처럼 결단은 타이밍이다. 이것이 최선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더라도, '최고의 차선'을 뽑아 들고
당면한 문제와 당당하게 맞서는 담대함이 있어야 한다. 이순신 장군을 보라. "생즉사 사죽생"이라고 했다.
정보만 보는가, 그 이상을 통찰하는가
인문학은 사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래서 인문학은 우리들의 내공을 키워준다. 우리는 '인문학'에서 '학'이 아닌 '인人'과 '문文'에 집중해보자. 사람과 문화. 그러니까 인문학이란 사람의 문화, 그 오래된 삶의 무늬를 들여다보는 일, 다시 말해 켜켜이 쌓여진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지적 성찰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 내면에 소소하나마 어떤 돌풍을 몰고 와서, 자신의 행동을 미세하게나마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인문학적 경험이 된다. 반면 별다른 지적 성찰 없이 표면적인 것만 접하고 말았다면, 아무리 대단한 인문학 고전을 읽었다 해도 가벼운 잡지책 한 권 읽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정보 그 이상의 통찰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단순한 아이디어인가, 팔릴 수 있는 솔루션인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이는 자신들의 영역을 침탈당한 쥐들이 고양이를 방어하고자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기로 결정하지만, 쥐들의 활발한 논의는 결국 헛된 공론으로 끝나고 만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이들의 총론엔 이상이 없지만 각론으로 들어가 누가 어떻게 방울을 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이 없기 때문이다.
광고회사에서 '아이디어'가 차지하는 위치가 정확히 이와 같다. 누구나 독특하고 참신한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그 생각이 항상 유용한 것은 아니다. 실제 효과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팔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라는 것이 제조업체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리더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솔루션'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말 뿐인 솔직함인가, 투박한 진정성인가
우리들은 어릴 적부터 솔직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란다. 솔직함은 분명한 매력이다. 하지만 조직을 대표하는 리더라면 단순히 솔직하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리더라면 감춰야 할 부분과 보여 줘도 될 부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리더의 솔직함이 자칫 경솔함으로 흐르면 때로 큰 화를 자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더는 자신이 맡고 있는 조직이 유동성 위기에 빠져 앞날이 위태위태할지라도 이 상황을 솔직하게 밝힐 필요는 없다. 오히려 리더라면 "곧 개선된다"라는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비록 자신의 속이 썩어들어갈지라도 직원들에게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줘야 한다. 그래야 조직에 힘이 넘칠 것이다. 이는 솔직함의 문제가 아니다. 감출 줄도 알아야 한다.
리더에게 중요한 덕목은 솔직함보다는 오히려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 솔직함이 말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라면, 진정성은 말이 아닌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다. 물론 말도 하나의 수단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안에는 반드시 말이 아니어도 전해질 수 있는 진짜 실체, 즉 '가치'가 들어 있어야 한다.
모두를 위한 변화라면 값진 아이디어이다
2005년 말 성프란치스코 복지관을 후원하고, 후원금 영수증을 받고서 문득 작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승진이나 생일 등 축하할 일이 생길 때 화분을 보내는 대신 그 사람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것은 어떨까? 이 아이디어는 그대로 실천되어 이젠 언론과 기업들의 호평 덕분에 '뷰티풀 도네이션'이라는 하나의 기부 문화로 자리잡았다.
돌이켜보면 아무리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칭송을 들어도 내 스스로 알맹이가 빠져 있다고 느끼면 별로 기쁘지 않았다. 그 알맹이란 내 아이디어가 세상을 조금 더 낫게 변화시킨다는 믿음이다. 그 변화가 나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비루한 우리 인생에 얼마나 큰 축복이 되겠는가? - '닫는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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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하면서 자주 보는 장면이 있다면 고심하고 고심한 끝에 함장이 이런 명령을 내립니다. "전원 퇴함!" 이라는 명령이 내리기 무섭게 전 장병은 자신이 평생 지켜야할 함선을 버리고 퇴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평생 지켜야할"이라는 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전함이나 구축함 등과 같은 물품은 프레스에 찍어서 나오는 물품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전시에는 생산량이 한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쉬이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명령을 내린 함장은 더욱더 지켜야할 장병들의 목숨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크게는 전투력을 보존하기 위함도 있습니다만.) 이런 장면에서 보듯이 리더는 반드시 지켜야할 것과 버려야할 것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공채출신 CEO 김낙회 씨 같은 경우 이런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는 리더였습니다. 특히 광고회사 같은 경우는 정말 강조해야할 부분과 강조하지 말아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 폰광고의 역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그 사소한 부분이 그 폰의 기능을 강조하는 것이라는 말에 광고의 효과에 대해서 정말 큰 효과가 있구나라고 느낀 기억이 있습니다. 광고회사의 CEO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도 그만큼 큰 역할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바로 리더의 역할은 단지 군림하는 역할이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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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라는 큰 제목 사이에 적힌 작은 글씨 ‘제일기획 최초 공채 출신 CEO가 인문고전과 비즈니스에서 찾아낸 7가지 결단의 원칙’ 책 표지의 짧은 글이 시선을 끄는 책이다. 광고로 유명한 회사의 CEO였다는 점도, 인문학과 비즈니스를 함께 하기 위한 7가지 원칙이라는 점도 이 책을 읽게 하는데 중요한 점이었다. 살아가면서 나는 순간순간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무척이나 고민했었고 버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되돌아보니 정말 잘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이 책을 읽으면서 중첩되어 지나간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고회사 제일기획의 대표이사로 지내면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어떻게 그 무게를 이겨내며 중심을 잡았는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실행에 옮긴 사례들을 을의 비범함, 원칙과 융통성, 자리와 자릿값, 꿰뚫는 본질, 팔리는 아이디어, 가치가 담긴 진정성, 개성과 조직문화의 7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결단할 일이 생겼다는 것은 변화의 시기가 왔다는 뜻이며, 그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광고쟁이로 살면서 결단의 순간마다 7가지 질문을 해 본다고 한다. 이 질문이 저자가 말한 7가지 원칙이다. 첫째,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인가 아니면 자부심을 지키려는 것인가 둘째, 나는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사실을 그저 회피하고 있는 것인가 셋째, 내가 보여주는 것이 말뿐인 솔직함인가, 진심이 담긴 투박한 진정성일까 넷째, 지금 이 생각은 그냥 아이디어일 뿐일까, 아니면 실험 가능한 솔류션이 될까 다섯째, 정보만 보고 있는가, 그 너머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는가 여섯째, 원칙을 지키는 융통성인가, 원칙 없는 방종일 뿐인가 일곱째, 위계를 위한 문화를 만들려는 것인가, 사람을 위한 문화를 만들려는 것인가 이 7가지 질문을 삶에 적용한다면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에 한 가지를 더 붙이고 싶다고 했다. 저자는 결단력을 키우는 비결을 ‘내려놓기’와 ‘인문고전’이라고 말한다. 내려놓기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을 기억하고, 그 외에 것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며, 인문고전의 학문적 시각을 통해 결단력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한다. 수천년 축적된 인류의 지혜를 담은 인문고전의 인문학적 시각을 통해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 또한 결단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가장 중요한 것을 ‘내려놓기’라고 말한다. 요즘 욕심이 지나쳐 화를 불러 무너지는 삶속에 빠져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려놓을 줄 아는 삶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그래서 저자는 책의 제목에 ‘지킬 것인가보다 버리고’를 앞에 두었던 것 같다. 젊은이들이 인생 선배들의 깊은 생각을 얻고자 할 때 읽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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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크건 작건 간에 결정을 하고 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물건을 고를 때도 잘 결정을 하지 못한다. 흔히 말하는 결정장애가 있는 듯하다. 책을 통해서 결단을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낙회 님은 공채 출신 최초로 제일기획 CEO를 역임하면서 재임기간 동안 아이디어 경영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인문고전과 비즈니스에서 찾아낸 7가지 결단의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결단의 순간마다 7가지 질문을 곱씹어 보았다고 한다. 7가지 질문은 바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인가, 자부심을 지키는 것인가/원칙 있는 융통성인가, 원칙 없는 방종인가/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회피하고 있는 것인가/정보만 보는가, 그 너머를 통찰할 수 있는가/아이디어일 뿐인가, 실현 가능한 솔루션인가/말뿐인 솔직함인가, 투박한 진정성인가/위계를 위한 문화인가, 사람을 위한 문화인가"이다. 특히, 쓸데없는 자존심은 버리고 스스로 추켜세우는 자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누가 뭐래도 나는 프로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프로가 되기 위한 4가지 조건은 열정, 경쟁력, 용기, 팀 스피리트이다. 또한 리더에게 있어서 잘못된 결정보다 결정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고 한다. 피하지 않고 때로는 최고의 차선을 뽑아들고 문제와 맞서는 담대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말뿐인 솔직함 보다는 오랜 시간을 두고 흐르는 변함없는 가치인 진정성이 중요하다. 올바른 길을 찾는 단서는 소통의 진정성, 배려의 진정성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에서 찾아낸 결단의 원칙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결정을 할 때 도움이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저자자신의 경험과 특히, 인문고전들에서 찾은 지혜를 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저자는 때가 오면 과감히 결단하라고 당부한다. 결단을 내리면 자신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지만, 결단하지 못하면 상황에 끌려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올바른 결단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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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부모님의 선택에 그저 동의만 하면 되었었는데 점점 성인이 되면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면 긴장을 하고 나의 선택이 잘못된 건 아닌지 고민에 빠지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결정의 순간에선 나의 결정을 묻지 않기를, 그저 다른 이가 결정해주기를 바라게 되고 인터넷의 자문을 구하는 등 결정장애가 되어가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결정을 해 주는 어플도 등장했다고 하니 저만의 문제는 아닌가싶어 괜스레 위로를 받곤 합니다. 그래도 나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어른다운 모습을 가지고 싶기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저자 '김낙회'씨는 前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이었고 現 제일기획 고문,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초빙 교수라고 합니다. 그는 '사장님'보다 '김 프로'라는 호칭을, 'CEO'보다 'CIO(최고 아이디어 경영자)'라는 직함을 더 좋아하는 광고쟁이라고 합니다. 그가 만들어 낸 광고 중 저에게도 인상깊었던 제일제당 다시다의 '그래, 이 맛이야'의 창시자인 그가 책의 첫머리에 이런 문구를 적어놓았습니다. 그러니 때가 오면 과감히 결단하기 바란다. 결단을 내리면 내가 상황을 주도할 수 있지만, 결단하지 못하면 상황에 끌려갈 수 밖에 없다. 잊지 말기 바란다. 자신감만큼 젊어지고, 두려운만큼 늙는다. - page 12 결단이 필요한 순간! 저 역시도 많은 망설임과 책임회피가 있었기에 그의 문구가 인상깊었습니다. 내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그 순간 마음은 편할지 모르지만 그 일을 할 때마다 후회와 불평불만이 가득했기에 그가 이야기 하는 결단의 원칙에 대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것인가에 대해 결단의 중심을 배우고자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6년 동안 고군분투하며, 결단의 순간마다 다시 한 번 곱씹어 보았던 질문들인 7가지. 첫째,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인가, 아니면 자부심을 지키려는 것인가? 둘째, 나는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사실은 그저 회피하고 있는 것인가? 셋째, 내가 보여 주는 것이 말뿐인 솔직함일까, 진심이 담긴 투박한 진정성일까? 넷째, 지금 이 생각은 그냥 아이디어일 뿐일까, 아니면 실험 가능한 솔루션이 될까? 다섯째, 정보만 보고 있는가, 그 너머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는가? 여섯째, 원칙을 지키는 융통성인가, 원칙 없는 방종일 뿐인가? 일곱째, 위계를 위한 문화를 만들려는 것인가, 사람을 위한 문화를 만들려는 것인가? 이 일곱 가지 질문들에 대한 그의 생각이 담겨 있었고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방향과 틀에 대한 그의 노력과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결단하기 위해선 많은 생각이 담겨있는데 나는 과연 내가 결단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그저 회피만 하지 않았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일곱 가지 이외의 것들은 모두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있는가? 에 대한 답변에 그는 '그렇다'고 답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내려놓는다는 것. 그만큼의 무게감이 있기에 쉽사리 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 것입니다. 하지만 결단의 순간이 온다는 것은 변화의 시기가 온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우리는 그 변화를 보다 능동적으로 맞이하고자하는 자세를 가져야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저에게 너무나도 와 닿았던 chapter가 있었습니다. 바로 <결단, 아무도 대신할 수 없다>였습니다. 여기선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잘못된 결정보다 결정하지 않는게 더 나쁘다 마치 저를 겨냥한 듯 하였습니다. 이 장에선 이런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결단은 타이밍이다. 이것이 최선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더라도, '최고의 차선'을 뽑아들고 문제와 맞서는 담대함이 있어야 한다. 물론 후유증이 없을 리 없다. 그렇다고 결단의 후유증을 염려하고만 있어서도 안 된다. 후유증을 각오하고 관리하기로 받아들이는 것 역시 결단의 과정에 포함되는 것이다. 피하면 안 된다.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사는 법이니까. - page 122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인용한 문장. 최근에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이순신과 관련된 노래도 나와서인지 이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곤 하였습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도 끊임없는 질문을 하게 되고 아직은 그에 대한 해답을 찾지는 못하였습니다. 다만 이 책이 해답을 향해가는 이정표를 제시하였기에 앞으로 제가 결단의 순간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알려주곤 하였습니다. 결국 결단을 내리기는 누구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결단의 순간이 우리의 변화의 순간임을 인식하고 과감히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 결단에 책임지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의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다가올 변화에 대해, 사소한 결단의 순간에서 우리는 다른이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보다 자신의 원칙을 가지고, 그 전엔 인문학적 소양을 닦는다면 결단이 굳이 회피할만한 일이 아님을, 삶의 변화를 보다 두 팔 벌려 받아들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 주었습니다. 자신이 결정장애에 있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삶에서 흔들리는 순간에 곧잘 흔들리는 이들에겐 이 책을 읽고 보다 자신의 원칙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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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지킴이라니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어떤 것에 적용하여도 무방한 법칙처럼 40년간의 광고계 업에서 결단해야 할때 할수 있는 결단은 비단 광고계에만 통용 자존심 혹은 자부심, 원칙포함 융통성 혹은 방종, 고민이냐 회피냐, 외관의 정보만 이러한 주제들은 우리의 삶에서, 비즈니스에서 많이 활용하거나 결단을 내려야 할 내 앞에 놓인 삶, 비즈니스, 또는 다른 무엇들이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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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결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대부분의 결정에는 선택이 필요하게 된다. 무언가를 취하고 무언가를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들이야 금방 결정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고 때로는 바람직한 결정을 하지 못해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리면서 살아갈까.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갑을 관계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철저히 을의 입장에서 살아왔다. 광고주가 항상 존재하는 광고회사에서 일을 해왔기 때문이다. 공채 출신으로 CEO까지 하였으며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러 분야를 다루면서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살아왔던 사람이다. 그는 과연 어떤 결정을 어떻게 내렸을까. 책의 제목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이지만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모든 결정을 현명하게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삶을 어떠한 태도로 바라보고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할 수 있는 책이다. 그 이유는 이 책에는 저자 김낙회 전대표의 삶과 경험이 녹아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분야에만 한정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롭지만 소통하는 지식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설득하였다. 그리고 책의 서두에서도 언급하였듯 철학, 역사, 예술 그리고 사랑을 노래하는 책들을 깊고도 넓게 읽은 덕분에 깊은 통찰을 발견해내고 발전시킬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내용들이 와닿는 이유는 그가 직접 겪은 경험들을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풀어놨기 때문이다. 또한 성공한 것들만 뽐내며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잘못한 것들 그리고 실패한 것들도 솔직히 이야기 함으로써 어떻게 성공의 길로 나아갔는지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모르긴 몰라도 을의 입장에서 그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무척이나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냈고 그래서 6년이나 CEO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책의 시작은 어떻게 하면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비롯되었다면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한 사람의 노력과 실천이 한 사람을 그리고 한 조직을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큰 사람의 이야기는 나를 크게 만든다. 물론 내가 더 커지기 위해서는 큰 사람들이 했던 것 만큼이나 절실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지금 나의 삶을 반성하게 되고 보다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반성을 하게 된다.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버려야하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는 왠지 무엇을 찾고 지켜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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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는 지휘에 있는사람이나 리더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기본과, 과정 지침등을 이 책속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제일기획 최초 공채출신 CEO김낙회 광고인이 알려주는 인문고전과 비지니스에서 찾아낸 7가지 결단의 원칙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것인가~~~ 이책에선 수많은 결정장애를 겪고 있는 리더들에게 '영악한 머리'가 아닌, '용감한 심장'을 선물해 줄것이다. 리더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건 자존심보단 자부심이라고 이야기한다. 원망이 눈을 흐리게해서 핵심을 보지 못하게하는 자존심보다는, 나의 못남을 인정하고, 남의 잘남을 인정하면서, 마음으로 품는 감정을 습관화하는 자부심이야 말로 리더의 중요한 조건이라 한다. 이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것은 리더 즉 한기업의 CEO는 사즉생, 생즉사의 마인드로 통찰력있게 꿰뜷어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광고회사의 CEO로서 아이디어는 어떻게 솔루션으로 성장하는가의 팩트도 잘 잡아주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기위한 회사는 아이디어 놀이터이자, 아이디어 실험실이 되어야한다.고한다. CEO라면 일은 놀이처럼 재미있게 즐겁게 하도록 돕고, 끝까지 살아남는 강한 승부욕을 직원들에게 불어넣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만 봐도 감이 오지 않는가.? 리더의 그릇은 군자와도 같다. 한분야에 국한되어 다른분야와 상통하지 못하는 편협한 그릇이 아니라, 다양한 다른 영역을 넘나들며 큰 그림, 새로운 그림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진 리더가 되어야한다. 리더의 그릇이란, 모두의 그릇을 합치고, 여기에 리더만의 통찰력을 더했을때 비로소 완성된다. 무궁한 경험의 크기 안에서 성광과 실패는 함께 빛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열등감, 실패, 긴시간들이 함께 했을때 훌륭한 인재와 성공의 길도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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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CEO출신 저자의 책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내 선입견일 수도 있겠지만 탄탄대로;;;를 밟아온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자신이 살아온 것이 '정답'이라 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글을 읽고 있자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부족해보이고,
오답인 것 처럼 느껴져 회의감이 느껴질 때가 많았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라는 제목과 목차에 끌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가 제일기획이라는
광고회사의 CEO였다는 사실에 책을 읽는 것이 조금 망설여 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선입견이 책장을 한장을 넘기기도 전에 깨진 것 같다.
최근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을 두가지나 내려야해서 머리가 복잡한 상황이었는데,
그의 한마디 말로 책을 읽지도 내려놓지도 못하는 충격에 빠져버렸다.
"어쩌면 결단을 앞두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 더 이득일지 따지는
'영악한 머리'가 아니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용감한 심장'이 아닐까?"
줄곧 내가 내려야하는 문제들에 대해 나는
어떤 것이 더 득인지 실인지만을 생각하고 있었을 뿐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 인생에 있어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내 소신이 무엇인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책을 읽으며 다섯개의 챕터로 결정을 내림에 있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얘기하는
저자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이제까지 내가 했던 것들은 선택이 아니라 그저 습관에 의한 결정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깊은 생각이 아닌 그저 주변에 말에 휩쓸려 아니면 그저 눈앞에 보이는 득과 실만을 따지며
소신이라는 것 조차 없었던 시간들이 무척 아깝다는 생각과 저자와 같이 선택함에 있어
나도 나만의 소신과 잣대를 명확히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드는 책이었다.
인생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라는 말이 생각난다.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선택을 피할 수 없는게 인간의 운명이고 숙명이라면
저자와 같이 자신만의 룰을 세우고 소신을 지키며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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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지의 다양성'과 '선택'에 의해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 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고, 더 많은 지식을 갖고, 더 많은 재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선택할 수 있는 종류의 수가 많아진다. 당연하겠지만 그 반대의 사람은 선택의 폭이 좁다. 그리고 둘 다 모두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이러한 선택을 누군가는 인생의 묘미라고도 하고, 누군가는 위험한 곡예라고도 한다. 분명한 것은 선택의 횟수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개인으로서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조직이나 단체의 장을 맡고 있는 리더라면 이러한 선택에 있어 더욱 무거움을 느낄 것이다. 저자는 국내 최고의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의 CEO를 역임하면서 자신이 내리는 결정의 원칙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선택, 결정의 원칙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틀린 결정을 통해 보다 더 나은 원칙으로 조금씩 조금씩 수정되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보완된 원칙은 결국 자신의 인생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삶의 철학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결정의 기준으로 모두 7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인가, 자부심을 지키는 것인가 - 원칙 있는 융통성인가, 원칙 없는 방종인가 - 고민하고 있는 것인가, 회피하고 있는 것인가 - 정보만 보는가, 그 너머를 통찰할 수 있는가 - 아이디어일 뿐인가, 실현 가능한 솔루션인가 - 말뿐인 솔직함인가, 투박한 진정성인가 - 위계를 위한 문화인가, 사람을 위한 문화인가 각각에 대해 저자의 인문학적인 깊은 혜안과 직,간접적으로 겪은 경험과 지식을 통합하여 무엇이 더 나은 결정을 위한 방법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CEO라는 최고의 갑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광고업이라는 을의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저자는 이 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나은 조직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최고의 결정이 아닌, 보다 더 나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의 힘듬이, 멋진 아이디어가, 깊은 지혜의 통섭이 보인다. 각 문단 말미에 있는 '樂서'는 해당 주제를 관련된 내용을 쉬어가는 공간이다. 저자가 제일기획을 다니면서 기획한 행사를 이 책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광고인의 멋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글의 발음과 한자의 뜻이 합쳐진 멋진 공간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난 그동안 어떤 기준을 가지고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명확한 기준이라기 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아주 철저하게 주관적인- 임시적인 기준을 가지고 그에 알맞다고 생각되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 오히려 미리 결정해 놓고 그에 합당하는 기준을 역으로 적용한 것은 아니였을까? 무엇을 지킨다는 것, 무엇을 버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지켜야 되는지, 왜 버려야 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할 듯 싶다. 올해는 결정의 옳고 그름보다는 결정의 근거가 되는 원칙에 좀 더 관심과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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