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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뤼팽'이라고 검색해 보면 영화 타이틀로 하나 나오는 게 있다. 이곳 예스에서도 dvd로 파는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레미제라블은 영화로 정말 지겹게도 만들어지고도 거듭 만들어졌지만(완성도가 높은 게 거의 없으나 다만 영화 아닌 뮤지컬포맷은 알다시피 꽤 괜찮다) 뤼팽이야기는 의외로 버전이 많지 않다. 여하간 그 영화가 바로 이 작품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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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뤼팽'이라고 검색해 보면 영화 타이틀로 하나 나오는 게 있다. 이곳 예스에서도 dvd로 파는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레미제라블은 영화로 정말 지겹게도 만들어지고도 거듭 만들어졌지만(완성도가 높은 게 거의 없으나 다만 영화 아닌 뮤지컬포맷은 알다시피 꽤 괜찮다) 뤼팽이야기는 의외로 버전이 많지 않다. 여하간 그 영화가 바로 이 작품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을 영화화한 것이다.

3대, 4대 어쩌구해서 어느 분야의 아이템을 랭크 매기는 일은 따지고보면 어처구니없는 초딩놀음이지만, 완전 초심자에게는 나름 쓸모있을 때가 있다. 3대 뤼팽물이라면 보통 기암성, 813, 그리고 이 작품이라는 것이다.
고백하지만 2002년 이 시리즈가 나오기 전 나는 뤼팽에도 이른바 '3대' 어쩌구가 있는줄은 몰랐다. 더 부끄러운 건 그 하나가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인 줄도 몰랐다는 것이다. 사실 정말 부끄러워해할 것은 그런 과문함이 아니라, 기암성이나 813을 초딩의 눈으로 겨우 건성 보고는 성인이 되어서도 '읽은 셈 치는' 불성실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곳 예스에는 나이 오십이 가까운 자가 그저 제 눈높이로만 모든 것을 재단하는 인식의 유치함을 되레 자랑인 양 큰소리로 떠벌이고, 그것도 모자라 제 좁아터진 깜냥으로 이해못하는 대상을 어설프게 단죄까지 하고 나서는 형편이니 내 이런 사소한 허물은 부끄러울 것도 없긴 하다. 하긴 인간반편이가 하는 일을 그대로 따라하면 그게 똑같은 동류이지 어디 낫다고 할 수 있을까? 이 동네에서는 본래 이러고 노는가 보다 하는 자기모독을 더 이상 진행할 것이 아니라, 꼴보기 싫은 장애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노력에 치중하는 게 더 바람직한 일이다. 말보다는 실천에 나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제 힘이 달리다보니 누나, 형(사실은 나이가 더 아래임)에게까지 구차한 손을 벌리고 다니나 본데, 여의치 않을 것이다. 누가 험한 꼴 보고 싶어 할까? 이 자는 어처구니 없게도 주변에서 다 저를 좋게 여겨 호의라도 갖고 있는 줄 아나본데, 그 진실 여부는 즉시라도 검증이 가능할 것이다.
 

3대를 굳이 거론할 것 없다. 르블랑의 모든 작품은  도일 경에 비해 오히려 수준이 고르다. 초딩 이래의 선입견은 잘못된 번역을 접한 데서 온 오류일 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은 명불허전이라고 할 만큼 트릭과 반전이 절묘히 어우러져 있다.거듭되는 이야기지만 고전의 장점은 그저 편안히 몸을 맡겨도 알아서 도착지에 데려다 주는 데에 있다. 어떤 경우에도 스포일링의 해악은 피해야 하므로 이쯤에서 줄이겠다.

s****o 2011.04.26.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근본 내용의 맛과 부드러운 번역의 맛이 어우러진, 흥미만점의 책
"근본 내용의 맛과 부드러운 번역의 맛이 어우러진, 흥미만점의 책" 내용보기
나는 어려서 어린이용으로 나온 "기암성" 이야기를 한 번 읽고 난 후 뤼팽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현재까지 출간된 아르센 뤼팽 전집 16권 중 13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다 읽었을 정도이다. 그런데 장편과 단편이 십수가지가 넘어서 모든 스토리들을 다 기억하기도 어려울 만한 이 전집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몇 가지가 있다. 그리고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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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 어린이용으로 나온 "기암성" 이야기를 한 번 읽고 난 후 뤼팽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현재까지 출간된 아르센 뤼팽 전집 16권 중 13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다 읽었을 정도이다. 그런데 장편과 단편이 십수가지가 넘어서 모든 스토리들을 다 기억하기도 어려울 만한 이 전집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몇 가지가 있다. 그리고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이 바로 그것들 중의 하나라고 꼽을 수 있겠다. 이 "...백작부인" 이야기는 정말이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한 번 펼쳐들면 너무도 흥미로워서 밤을 새서라도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던 당시 나는 한 영어능력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였는데 한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자 시험이고 뭐고 잊어버린 채 하룻밤만에 결국 다 읽고 말았다. 책 속에 새로이 등장하는 백작부인의 캐릭터가 얼마나 뤼팽과 팽팽한 경쟁의 구도를 이루며 흥미를 주는지…. 이렇게 근본 내용을 르블랑 씨가 뛰어나게 써낸 것은 물론이고,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전집보다 이 까치 사의 것이 번역이 훨씬 부드러웠다. 성귀수 씨가 지금껏 번역한 작품이 많았고 유명한 만큼이나 훌륭했다. 다른 분이 번역한 책은 읽다 보면 확실히 껄끄러움이 있지만, 이 분은 꼭 원래 우리말로 나왔던 책인 것처럼 번역을 해서 읽다보면 번역작임을 잊게 한다. 정말 너무도 흥미진진하고 번역도 부드럽게 된 이 책.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다.
s******1 2003.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