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서점 써핑을 하다가 평이 너무 좋아서 구입하게된 책이다. 언젠가 공부를 하고 집에온 뒤 책을 읽고 싶었는데 긴 책은 부담스럽고, 그 때 [까트린느 이야기]라는 짧은 책이 눈에 들어와 몇 시간 집중애서 읽은 기억이 좋아서, 공부하다 한번에 읽기 좋은 책을 가끔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구입한 책이다. 그리고 가끔 읽는 동화책이 재미있기도 했고...하지만 처음 30페이지를 읽고 기대에 못미쳐 책을 덮었는데 오늘 우산아래서 길을 걸으며 책이 있고 싶어져 무작정 이 책을 들고 읽기 시작했다. 독서실에 도착해서도 책을 덮지 못하고 계속 읽어 나갔다 그리고 나는 눈물을 훔쳐야 했다. 유태인의 이야기라며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태인의 도망과 생활은 주로 몇몇나라에 편중되어서 이야기 되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덴마크에서 살고 있었던 유태인과 그 이웃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 하고 있다. 10살의 주인공이 우리에게 주는 용기의 참다운 의미, 레지스탕스의 희생정신, 그리고 평범하지만 이 세상에서 찾기힘든 사람들을 가진 덴마크에 대한 부러움 마지막으로 우리 독립운동사에 대한 이토록 감동적인 소설이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나를 조용한 독서실안에서 훌쩍이게 했다. |
| '유태인 학살', '유태인 이야기'하면 우리는 '안네의 일기'와 같은 책들과 함께 잔혹한 히틀러의 학살을 떠오르기 마련이다. 뭔가 쾌쾌하고 우울하고 어두운 이야기... 생각하기도 싫은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동생이 구입한 이 책을 처음 봤을때 '뭐 이런책이 다 있어~ 뭐 다 뻔한 스토리겠지'했다. 소재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표지가 이쁘거나 삽화가 예쁜것도 아니고... 다 그냥 식상해 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듯 했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그렇다고 전해주는 이야기가 절대로 텅 비어있는 이야기가 아닌, 내실있는, 알찬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어른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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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이 책을 읽으면서 정리가 된 듯하다.
" 모든 덴마크인들은 유태인을 도와야 한다"
나에겐 아무런 이익도 없는 오히려 위험한 일을 감수하는 요한슨씨의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덴마크 국민은 모두가 도와야 한다는 이야기..... 속에서 나도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에 대해서 생각 해 보게 되었다.아이들과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시민 운동가라든가, 정의의 실현이라든가,참된 용기라든가... 이웃과 친구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았다.자기와 가족의 안위외에는 무심히 지나치는 우리의 모습에서 그렇게 살아가지 않은사람들의 특별함만 생각해 왔는데,나의 삶속에도 이런 '나' 이외의 함께살아가는 흐뭇함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어떻게 살아야 한는지에 대해 갈등하는 청소년이 읽기에도 좋은 책같다.마음의 여유가 한결 느껴지는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모든 국민은 왕의 경호원이다. 모든국민은 유태인을 도와야 한다 |
| 책을 읽고서 문득 ' 나는 용감한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내가 생각하는 '용감함' 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뚜렷이 표현할 수 있고 주변환경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 용감함은 이렇게 표현된다. '아는 것보다 오히려 모르는 것이 훨씬 용감하기 수월하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무식하면 용감하다' 란 말이 떠오르지만 책장을 찬찬히 읽어가다 보면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독일이 유럽국가들을 하나씩 점령해가기 시작하자 덴마크도 예외는 아니었다. 평화롭게 살고 있었던 사람들은 항복한 국민들답게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독일 군인들의 살벌한 풍경 속에서 숨도 제대로 크게 내쉬지 못하고 삭막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단짝 친구인 안네마리와 엘렌은 부모님들도 매우 친한 사이다. 그러다 독일군이 유태인들을 끌고 가 재배치 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들을 멀리 탈출시키려고 한다. 결국 다른 유태인들과 함께 목숨을 건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 건너 스웨덴으로 엘렌가족들을 보내는데 성공한다. 이유없이 유태인들을 잡아가는 독일군에 대항해서 덴마크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숨겨주고 또한 탈출시킨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그 당시 자신뿐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었다. 안네마리도 친언니 리제와 그의 약혼자 피터오빠를 독일군에 대항하는 과정 속에서 잃어야 했다. 각박한 전쟁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빠듯한 시간 속,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건다는 건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지키려고 애쓰는 게 바른 도리라고 하더라도 막상 눈 앞에서 냉정한 총부리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이성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이런 의미에서 용감하다는 것은 오히려 그런 상황들을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지금까지 배워왔던 인간의 올바른 마음가짐에 따라 행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일에 처하게 되고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며... 이렇게 따지고 들다보면 결국 기회는 지나가고 생각의 꼬리를 물고 두려움이 찾아올 것이다. 용감함이란 바로 그 순간에 올바르게 자리잡고 있던 신념을 표출하는 행동이나 행위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전쟁 중 가치있는 신념의 표출을 위해서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수많은 용기있는 사람들에게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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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은 아직 전쟁이라는 것을 겪어보지 못해서 소설속에 등장하는 전쟁을 상상하거나 아니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뉴스속의 남의 나라의 전쟁을 보면서 "아! 전쟁이란 저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별을 헤아리며"는 덴마크에서 독일군이 점령한 상태에서 두 가족간의 특히 두 소녀간의 아름다운 우정을 눈물겹게 그리고 있습니다.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이런 소설이 과연 어디까지 공감을 얻을 수 있을런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진정한 용기는 목숨을 앗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것을 인식조차 못하고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결단성이겠지요. "나는 나, 너는 너"라는 생각을 갖고 사는 청소년들이 한번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그게 바로 용감하다는 말의 의미야. 위험에 대해서는 생각조차도 안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