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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위험한 책인가. 니체의 책은 독자가 고르는 게 아니다. 니체가 독자를 골랐다. 차라투스트라와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만이 니체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차라투스트라의 말에 피상적인 이해는 자칫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미 나치가 그러지 않았던가.
'여자의 해결책은 임신이다' 요즘 세상이 이런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여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니체가 일베였다니, 한남충이었다니, 라며 저주하지나 않으려나. 물론 일부일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차라투스트라가 위험한 책이란 이야기다. 여자의 해결책은 임신이다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성을 내는 사람은 글자를 읽은 것이지 니체를 읽은 게 아니다.
그게 걱정되어서인지, 고병권 저자는 서문에 이렇게 밝히고 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 여성 분들이 있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시기 바란다. 왜 차라투스트라가 저 따위 말을 했는지. 책의 해설을 읽으면 이해가 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