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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혁명의 배경이 되는 사건과, 68운동의 철학적 배경, 68운동의 확대 등 전 과정을 다르고 있다는 느낌이다. 정확하게 68운동을 어떻게 제한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68 혁명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21세기에 68운동을 공부하고, 다시 비슷한 흐름이 있을 것 같은 기대를 해 본다. (가령 오늘 시점 예로 월가를 점령하라) 이 책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제일 먼저 언급하고 있다. 즉 68년 초에 있었던 베트콩의 구정 공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즉 베트남 전쟁이 쉽게 미국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아마 이것은 베트남 전쟁에 대한 유럽에서의 반대 운동, 그리고 미국내에서의 젊은이들에 대한 반베트남 운동 등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신좌파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68운동에서 프랑스 공산당에 대해서 운동 세력들이 그들을 조롱했다는 사실이다. 즉 구좌파에 대해서 권위로 인식하고 부정하는 자세를 취했다. 구좌파가 스탈린주의이고 경제적,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신좌파의 경우 지루한 것은 못 참고, 문화, 여성, 인종 등 다양해지는 경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들에게 인기 있었던 것이, 쿠바의 카스트로, 체 게르바, 중국의 마호이즘, 베트남의 호치민, 트로츠키, 심지어는 김일성의 주체사상까지 다양한 분파의 형태를 나타내게 된다. 물론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작용에 대한 반작용의 의미로 존재했을 것이다. 동력의 가장 큰 요소는, 경제 성장과 더불어 대학생수의 급증이었을 것이다. 즉 다수의 지식인 세력이 등장하고, 대학생이 증가하지만, 이에 맞는 교육의 공급이 부족했던 것이다. 시작은 낭떼르 대학의 기숙사의 성별분리와 여자 기숙사 출입제한으로 시작된다. 3월 22일 운동 그룹에 의해 시작되고, 운동의 영웅으로 다니엘 콘벤디트가 부각된다. 이것이 파리의 소르본 대학으로 확대되고, 후에 노동자와 연계되어 벌어진다. (이것이 아마 일반적인 68운동의 이야기 일 것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킹 목사의 암살이 있었고, 이로 인해 배타적인 흑인 학생 그룹이 생성되고, 컬럼비아의 대학 점거가 발생한다. 프라하에서는 한때 봄이 오고, 바르샤바군의 탱크가 오는 와중에서도 토론이 활발해진다. 중국에서는 마오가 결국 홍위병을 군대를 이용해서 해산해버린다. 일본에서는 적군파가 나타나고, 운동은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으로 확대된다. 68운동이 특별하게 하나만을 주장하는 운동이 아니다. 그래서 성공이라고 이야기하기도 어렵고, 실패했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다. 통일된 주제도, 운동의 구심점이 있어 일관된 주장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세상을 보는 기준을 많이 바꿔 놓았다. 그전에는 경제적인 부분이 대부분이었다면, 이 이후로 문화, 여성 등 주제가 다양해지고,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68운동에 대한 콜라주이다. 전세계에서 벌어졌던 각종 사건을 시간순으로 잘 정리해 놓았다. 책 뒷부분에는 운동의 주역들에 대한 인터뷰가 있는데, 물론 각자 생각했던 부분이 달랐다. 하지만 68운동은 다양성이 활성화되는 운동이었으며, 세계를 뒤흔든 상상력의 즐거운 운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출판사 혹은 작가가 외국인 혹은 외국지명을 적었는데, 예로 이딸리아 같은 부분은 불편했다.) 신자유주의 시대인 지금도 그때와 같은 다양한 상상력 운동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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