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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저의 『시간을 짓는 공간』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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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저의 『시간을 짓는 공간』 을 읽고참으로 의미 깊은 책을 통해서 집과 관련하여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과 함께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내 자신을 업(up)시키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희망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좋은 책과의 만남은 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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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저의 시간을 짓는 공간을 읽고

참으로 의미 깊은 책을 통해서 집과 관련하여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개인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과 함께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내 자신을 업(up)시키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희망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좋은 책과의 만남은 내 자신에게 여러 변화를 추구하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는 자체만으로도 행운으로 생각을 한다.

우리 주변에 보면 정말 개성이 넘치는 건축물들을 볼 수가 있다.

이런 건축물들이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바로 저자와 같은 건축가들에 의해서 탄생하는데 즉각적으로,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한 작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에 일정한 절차에 따라 갖가지 고민과 견학과 과정 등을 거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결국은 집을 지을 땅인 공간 확보부터 시작하여 공간 위에 시간을 품어서 집의 모든 공간은 시간을 품고 있다.

그리고 시간을 갖고서 자신이 거처할 집에 대해서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설계하기 시작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유명한 건축가이다.

솔직히 이름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자세하게 그것도 거주하고 있는, 작업하고 있는 집에 대해서 이렇게 알게 된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건축가로서 직접 공간 마련부터 건물 마련과 거주까지 세세하게 사진과 함께 언급하고 한 것을 보는 것도 처음이어서 너무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혹시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만의 집을 가질 수 있다면 많이 참고로 삼아야겠다는 하는 생각까지 하였다.

내 자신은 실은 고등학교 건축과를 졸업하였다.

원래 희망은 아니었지만 밀려서 그렇게 되었다.

졸업하고는 취업을 했지만 사무소에서 설계파트가 아니라 건축 작업현장에서 작업복을 입고서 연장과 페인트 등을 들고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복직을 했다가 야간대를 가면서 퇴직을 하여 직업을 바꾸면서 건축 현장을 벗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친구들은 대부분 대학을 건축으로 전공하면서 건설회사나 설계사무소, 건축 공무원 등으로 일을 하게 되었고, 현재도 전문가로서 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건축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그래서 전문가가 소개하고 있는 자신의 집 머무는 집인 여주의소운과 일하는 집인 서울 후암동의소율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으며 어떤 과정으로 공간을 구축했는지에 대한 저자만의 따스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마치 옆에서 들려주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한 모습이다.

언제 시간 내서라도 꼭 한 번 방문하고 싶다.

그리고 내 자신도 이런 집을 갖고 싶은 욕심이다. 

m***3 2017.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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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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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일부분 이겠지만 그럼에도 집만큼 그 사람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으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간의 동선이랄지 또는 사물의 위치같은것 정리정돈 상태등 그런 많은 것들이 내 머릿속 내가 추구하는 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사실 내 주변의 모든것이 나를 말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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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아주 일부분 이겠지만 그럼에도 집만큼 그 사람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으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간의 동선이랄지 또는 사물의 위치같은것 정리정돈 상태등 그런 많은 것들이 내 머릿속 내가 추구하는 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사실 내 주변의 모든것이 나를 말하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얼마전 니체에 대한 책을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신을 믿는 사람들은 삶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도 어렸을적 기독교 집안에서 모든것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리고 살았다. 사소한것 또는 어려운일이 생겼을때도 모든것은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간직 하며 살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생에서의 삶을 단순화 하고 영광에만 눈이 돌아갔다. 그래서 내 주변을 돌아보기보다는 더 큰 영광은 무엇인가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집에는 큰 관심도 없었고 더 깊이 들어가서는 나라는 존재자체에도 크게 관심이 없었던것 같다. 조금씩 나를 찾아가고 조금씩 나의 생각이 강해지면서 나는 나를 돌아보고 나를 의심하고 또 내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그 둘러봄에서 가장 내가 시간을 많이 들인것은 나의 집이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도구는 말로 표현하는 것 외에 그림을 그려 표현한다던지 글을 써서 표현하는 방법등이 있다. 그것들은 나를 내 안에 있는 것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나는 집이라는 공간도 그렇게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들어봤을지모르겠지만 미니멀 라이프라는 삶의 방식이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다. 더 갖으려고 하지 않고 필요 없는 것을 나누거나 처분하여 내 공간에서 내게 필요한 것들만 남겨놓는 것이다. 나는 나를 찾으면서 제일 먼저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했다. 항상 머리가 복잡할때면 집을 치우고 내 공간을 정돈하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더 명확한 길이 보였던것 같다. 공간이란 내게 이렇게 나를 표현하는 큰 도구중에 하나다.


 시간을 짓는 공간. 내가 바라보는 공간에 대한 철학적인 사고를 가지고 한장 한장 읽어보았다. 건축가로 건출물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속에 자기의 정성과 자기의 필요를 최대한 발휘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읽으면서 느꼈던것은 전문가로서 어떻게 토지를 바라보며 어떻게 공간을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그토록 클 수 있구나 라는 것이다. 공간이라는 것을 만들어진 밖에서 바라만 보았던 나이기 때문에 공간 그 안에 그 자체를 설계하고 그 자체를 상상하는 일은 어쩌면 내게 생각의 틀을 더 넓혀주는 좋은 기회였다. 터를 정할때의 시선 좌표를 나눌때의 예리함등. 건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읽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집중이 자꾸 흐트러진 면도 있었으나 읽다보면 또 내가 염두해 두어야 할 많은 것들을 깨닳을 수 있었다.


 삶을 영위하는 공간과 또 하나의 다른 공간 작업하는 공간. 일을 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은 달라야 한다. 저자는 이 둘을 나누면서도 큰 틀 안에서는 조화롭게 하나된 세계를 보여준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나라는 사람의 생각에서 뻣어나온 다른 이름의 둘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와 함께하기도 하고 오롯이 나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공간. 그 공간에 대하여 내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바라봤는지에 대한 것과 앞으로 공간에 대한 나의 세계를 넓혔다는 두가지 측면에서 크게 공감했고 크게 배웠다. 앞으로의 삶에 내 주변의 공간이 더욱 눈부시고 더욱 말끔하기를.... 나의 모든 것이 그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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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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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의 정의와 의미를 딱히 생각해보지 않아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깨달음은 집이라는 공간의 존재의 의미와 정의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집이라는 공간이 쉬고 공부하며 배우고 때로는 공포를 주기도, 노동을 시키기도, 때로는 꿈을 꾸게 해준다는 것을 글로 읽으며 생각하니 공간이라는 것을 친구로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공간에 다가갈 때 새로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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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의 정의와 의미를 딱히 생각해보지 않아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깨달음은 집이라는 공간의 존재의 의미와 정의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집이라는 공간이 쉬고 공부하며 배우고 때로는 공포를 주기도, 노동을 시키기도, 때로는 꿈을 꾸게 해준다는 것을 글로 읽으며 생각하니 공간이라는 것을 친구로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공간에 다가갈 때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받은 것같다. 그리고 읽으며 내 바쁜 생활 속에서 잠깐이나마 이 글을 읽고 공간을 상상하며 여유로움을 느꼈다. 바쁨 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j*******8 2019.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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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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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건축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건축이라는 분야가 관심있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관심이 있고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완전 관심이 없는 극과극(?)인 분야인데 이 책은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건축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도 친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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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건축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건축이라는 분야가 관심있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관심이 있고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완전 관심이 없는 극과극(?)인 분야인데 이 책은 건축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건축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쉽게 접근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도 친근하게 다가갈수있게 하는 고마운 책이다!

p*****5 2019.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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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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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라는 의미는 개인차가 크다는 걸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그저 늘상 곁에 있었기에 몰랐었고, 너무나 당연하게만 여겨졌기에 마치 공기와도 다를 바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시간도 마찬가지다. 흐름에 따라 같은 사물을 바라보아도 전혀 다른 의미와 깨달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의미는 온전하게 합해질 수도 있고, 전혀 다르게 존재할 수도 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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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라는 의미는 개인차가 크다는 걸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그저 늘상 곁에 있었기에 몰랐었고, 너무나 당연하게만 여겨졌기에 마치 공기와도 다를 바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흐름에 따라 같은 사물을 바라보아도 전혀 다른 의미와 깨달음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의미는 온전하게 합해질 수도 있고, 전혀 다르게 존재할 수도 있다. 역시 이는 개인차가 크나큰, 아주 주관적인 의미로 다가설 수 밖에 없는 개념들이기도 하다.


저자가 어떤 건축물을 지었고 어떤 상을 받았느냐에 따라 그간의 기록들이 채색되었을 것이다. 물론 건축가의 기록들은 과거의 건축들을 뒤따라 보면서 느끼고, 가늠하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의 시선과 느낌에 따라 두 가지의 건물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에게는 다소 생소한, 건물에 이름을 짓는 행위라는 것은, 실상 여태의 삶 속에서 당연히 존재해왔던 것이다. 불국사가 이름이 없다면 뭐라고 불러야 하겠는가. 너무나 잘 알려져있는 유명한 건축들에 이름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느끼면서도, 개인이 살고있거나 일하고 있는 공간들에서는 왜 그렇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하게 되었다. 무료 소운과 소율을 통해서 말이다.


생활하는 곳과 일하는 곳이라는 단순한 명제 말고도, 각각의 건축물들은 전혀 다른 의미의 존재를 가지기도 한다. 때로는 생활의 편의를 위해 공간을 분할하기도 하지만, 오로지 저자의 방식에 의해 공간을 창조되고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각각의 의미가 있고 그와 더불어 생각지도 못했던 생명력을 지닐 수도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집과 사무실에서 끝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숨쉬는 것처럼 건축물도 그럴 수 있다는 것에서. 세상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제각각에게는 시간과 공간의 흐름과 의미가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좋다 나쁘다와 같은 흑백논리만으로 가를 수 없는 것들도 많다. 장점만이 보이던 것들도 단점을 품고 있으며, 거꾸로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15년의 세월이 필요했고 드디어는 짓게 될 수 있었던 소운에서의 생활이 때로는 무서운 경험을 동반할 수도 있다는 것에서, 장점만을 칭송했던 건축 관련 서적들과는 전혀 다른 맛을 가질 수 있었던 책이었다.

d*******2 2017.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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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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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M.Arch학위를 받은 저자는현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이며 국내 유명한 건축을 만드는데 몸담았다 한다.개인적으로 근처 부여리조트를 가끔 방문하는데 그 멋진 건물의 탄생에 저자가 함께 했다고 생각하니 참 친근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세운 두가지 공간을 소개하고 있는데여주의 '머무는 집' 소운과 용산의 '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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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시간 대학교에서 M.Arch학위를 받은 저자는

현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이며 국내 유명한 건축을 만드는데 몸담았다 한다.

개인적으로 근처 부여리조트를 가끔 방문하는데

그 멋진 건물의 탄생에 저자가 함께 했다고 생각하니 참 친근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세운 두가지 공간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주의 '머무는 집' 소운과 용산의 '일하는집' 소율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소운같은 집에 로망이 있기 때문에 그쪽이 더 마음에 가고 집중해서 읽긴 했지만

소율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도 당연히 있기에(누구나 있지 않을까?)

책읽는 내내 부러운 마음을 한시도 버릴 수 없는 독서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특히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실제 사진들은

자꾸만 내 머릿속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내서 끝까지 읽는데 정말 오랜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소운은 흴소자에 구름운자를 쓴다.

안개의 자욱함 속에 있는 집을 구름속에 있다고 느끼는 작가의 재치가 멋졌다.

더불어 비오는 소리마져 크게 느껴지는 집에 사는 작가는 얼마나 행복할까?생각하니 웃음이 낫다.

고독해도 고독하지 않을것같았다.

소망에 소망을 낳은 소운은 열다섯 평 서재를 만들려고 했던 소박한 꿈이 서재 + 집으로 더해지면서

꼬박 15년이 걸렸다고 한다.

완성된 집에 들어서는 첫날의 기분이 어땠을지......

하지만 정작 첫 설레임보다는 시간의 흐름을 더 소중히 하는 작가의 마음에 감탄했다.

아마  그래서 제목도 시간을 짓는 공간이라 지었을 것이라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무엇보다도 소운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공간은 단연 서재였다.

꼭 나만의 독립적인 서재를 갖고 싶다.

당장 아가방도 없는 처지이긴 하지만 방법은 분명 있으리라 믿는다.

 

소율은 일터인만큼 아버지의 공간을 찾기를 원했던 듯하다.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공간을 찾아 정한 곳은 철도의 중심지 용산!

그리고 생명력이 묻어나는 판자촌......

작은 조직과 작은경제의 따뜻함이 베어있는 일하는 공간이 참 부럽기만 했다.

 

또한 소율을 통해 뺄간색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적심이 좋은 뜻으로 쓰인다는 것도 알았고

내 서재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오르한파묵의 '내이름은 빨강'도 꼭 책꽂이에서 얼른 탈출 시켜야 겠다고 다짐했다.

 

책은 읽으며 끝나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당장 우리집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적용해 보기로 했다. 

일단 문을 열었을 때 환영의 공간임을 알게 해주는 무언가를 시도해 보고 싶어졌고

(아직 방법은 찾지 못했지만......)

소운의 마루처럼 휴식과 성찰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졌다.

다음 리모델링때는 미닫이 문을 적극 활용할 방법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한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없는 다른 팁들은 언젠가 내가 집 짓는 날 써먹어 볼테다.

그런 날이 오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

또 얼마나 열심히 살아야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저자는 설계의 전 과정은 나의 소중한 일상이 무엇이 되기를 바라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그렇기에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하는 노력들이 필요했으며

그럼에도 사회의 수준에 반하지 않아야 하는 조화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고백한다.

차후에 집을 짓게 될때 꼭 명심해야 할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이책을 읽으며 콘크리트와 철제구조에 대해서도 편견이 없어졌다.

둘다 차갑고 냉정한 단절된 느낌만 생각했는데

콘크리트도 나무와 잘 어울릴 수 있으며

철의 세가지 색깔을 잘 활용하면 독특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음을 알았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차이만큼이 주택과 집에도 있는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주택으로만 여겨왔던 그동안의 나의 공간이 집으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감옥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일단은 내 실정에 맞추어 각 공간의 의미를 부여하려 노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에 감사했으며

앞으로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나의 집만큼 나를 보여주는 그 무언가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저자가 소운을 설계하며 떠올린 여러 주택들도

- 빌라사보아, 제이콥스 하우스, 판스워스 하우스, 임스주택, 심슨 리 주택, 보르도 주택 - 언젠가 꼭 만나보고 싶다.

f******7 2017.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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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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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RT를 탔다. 수서역에서 지하로 이어져 있었다. 안내 표시를 따라 걸어가니 승강장이 보였다. 생각보다 작았지만, 편리한 동선이었다. 확실히, KTX보다는 더 심플하게 구성된 느낌이었다. 실내도 괜찮아 보였다.  KTX와 같은 SRT 잡지도 있었고, 좌석도 조금 더 넓어진 듯했다. 책 읽기에도 편리했고. 변화는 좋았다. 더 편리해졌고, 더 빨라졌으니. 오랜만에 부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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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RT를 탔다. 수서역에서 지하로 이어져 있었다. 안내 표시를 따라 걸어가니 승강장이 보였다. 생각보다 작았지만, 편리한 동선이었다. 확실히, KTX보다는 더 심플하게 구성된 느낌이었다. 실내도 괜찮아 보였다.  KTX와 같은 SRT 잡지도 있었고, 좌석도 조금 더 넓어진 듯했다. 책 읽기에도 편리했고. 변화는 좋았다. 더 편리해졌고, 더 빨라졌으니. 오랜만에 부산역에서 내린 탓에 버스 정류장을 찾느라 헤매지만 않았다면, 가장 빨리 집에 도착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구태여 SR이라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궁금하지만.

2. 건축가 김승회 님이 지은 <시간을 짓는 공간>이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가 직접 지은 2개의 건물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하나는 거주하는 집 소운이고, 다른 하나는 일하는 공간 소율이다. 소운은 한자로 흴 소자에 구름 운을 써 素雲이라 하고, 소율은 바탕 소에 붓 율자를 써서 素聿이라 지었다고 한다. 참고로 소자는 둘 다 같은 한자어인데, 다른 뜻을 사용한 걸로 보인다. 소운과 소율이라. 마치 아들딸 이름 같아 보이는데, 그만큼 건축물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3.  이 책은 단순히 건축물에 대한 소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삶의 철학과 직업에 대한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인지 깊은 맛을 주는 에세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집에 왜 지어졌는지, 어떻게 생활하고 싶어서 꾸민 건지, 그리고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알려주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집의 도면과 구조도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어서 좋았다. 도면을 통해 그 집이 어떨지를 상상할 수 있어서다. 또 독자만의 새로운 공간을 떠올려 그려볼 수 있고.

4. 집을 짓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집 짓기가 삶이라고 말이다. 그 안에 추억이 있고, 자신의 세계를 담는다고 말이다. 그리고, 남아있는 시간들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이다.

5. 예전에 문득 한 부동산 중개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전원주택에 살면 부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 때문에 집을 짓는다는 건 - 아직까지는 -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보다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또 삶을 그려가는 시간으로서의 집을 짓는 게 더 확실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k****1 2017.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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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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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나의 시선에 닿지 않았을 이 책이 집을 설계하고 있는 지금에는 책을 펼쳐보기도 전부터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요즘 집짓기와 관련된 책들이 서점에도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집을 지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도 더러 나와 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집을 지은 과정을 담은 책은 읽어보았는데 건축가가 지은 자신의 집 이야기는 처음이라 어떤 내용들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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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나의 시선에 닿지 않았을 이 책이 집을 설계하고 있는 지금에는 책을 펼쳐보기도 전부터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요즘 집짓기와 관련된 책들이 서점에도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집을 지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도 더러 나와 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집을 지은 과정을 담은 책은 읽어보았는데 건축가가 지은 자신의 집 이야기는 처음이라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기대하며 읽었던 것 같다.

 

집을 지을 때 10년 늙는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만큼 신경 쓸 것이 많다.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의 생활 패턴과 원하는 것들을 다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자신의 공간을 두 군데나 지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고 후련해졌다. 건축가도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다 담아내는 집을 짓기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하니 너무 부질없는 욕심을 부리고 시간을 붙잡고 있진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건축가는 누구보다도 집을 잘 알거란 생각이 당연히 들지만 남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공간을 담아낸 집이라는 점에서 건축가에게도 '소운', '소율'두 공간은 특별하다. 책으로 가득한 공간은 나도 늘 꿈꿔왔던 거라 두 층 높이로 트여 있는 '소운'의 거실 위로 보이는 책장은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어떻게 공간에 녹여냈는지를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

 

길을 가다가 '소운'이나 '소율'을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면 저자의 애정 어린 공간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갈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들 것 같다. 아울러 집을 지을 때는 자신의 집을 지어본 건축가를 택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가끔 듣곤 하는데 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건축가가 아닌 건축주의 입장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건축주를 위한 집을 짓는데 성실할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건축가의 경험이 축적된 집, 그리고 건축가와 함께 살아숨쉬는 것 같은 공간... 그냥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집을 짓는 과정, 부분들, 신경써야 할 것들을 공간적인 감각으로 소개하고 있어 집짓기를 계획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읽어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쓴 책과는 확실히 전문적인 부분들에 있어서라든지 차별화된 점도 있어 색다른 도움이 될 것이다.

d****h 2017.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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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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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기 건축가 김승회의 집을 소개합니다. "집은 그저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공간과 함께한 시간이다. ...건축가에게 '나의 집'이란 나의 '지금, 여기'를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나의 집만큼 나의 모습을 확실히 증명하는 것은 없다. ...주택의 형식이 공간이라면, 집의 형식은 공간 안에 담긴 시간이다. 그러므로 집에 대한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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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기 건축가 김승회의 집을 소개합니다.

"집은 그저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공간과 함께한 시간이다.

...건축가에게 '나의 집'이란 나의 '지금, 여기'를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나의 집만큼 나의 모습을 확실히 증명하는 것은 없다.

...주택의 형식이 공간이라면, 집의 형식은 공간 안에 담긴 시간이다.

그러므로 집에 대한 나의 고백은 그 시간에 관한 것이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와, 역시 건축가다운 말입니다.

건축가라서 '나의 집'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겠지만 누구라도 '나의 집'은 특별한 공간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나의 집'에 대한 꿈이 생겨서 집에 관한 이야기에 더 끌립니다.

건축가라면 자신의 집을 얼마나 멋지게 지었을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니까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라는 기대감도 큽니다.

그런데 건축가에게 제일 어려운 건축주는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아는 것과 원하는 것을 조율하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겠지요.

저자에게는 작업 공간을 겸한 집이 두 곳에 있다고 합니다. 한 곳은 여주 강천에 있는 집으로 서재와 침실이 덧붙여진 머무는 집, '소운'이고, 또 한 곳은 서울 후암동에 있는 설계 작업실과 다섯 평 거주 공간이 붙어 있는 일하는 집, '소율'입니다. '소운'과 '소율' - 그냥 이름만 들으면 예쁜 자매를 떠올리게 됩니다. 건물에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흔하지만 이렇게 예쁜 이름이라니... 왠지 건축가 자신을 위한 집이라서 더 특별한 작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에서는 바로 '소운'과 '소율'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것이 마치 새로운 친구를 소개받는 기분이 듭니다. 저자의 말처럼 건축가의 생각과 마음이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확실하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장소에, 다른 형태의 집이 지어졌는데도 '소운'과 '소율'은 동일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작업 공간을 겸한 곳이라서 효율성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딱 제 취향입니다. 특히나 '소운'의 마루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목재로 마감된 마루 끝에 욕조를 둔 것이 특이하면서도 제 머릿속에만 있던 공간과 일치해서 좋았습니다. 아무런 가구 없이 욕조가 놓인 마루. 제가 갖고 싶었던 욕조가 마루라는 공간에 있으니 제자리를 찾은 느낌입니다. 목재로 된 욕조라서 목욕하지 않을 때는 그냥 뒹굴뒹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그 공간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또한 후암동 골목에 자리한 소율은 좁은 땅에도 이런 멋진 집이 완성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외관이 산뜻한 빨강이라 주변 골목까지 환해지는 느낌이랄까.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 사진을 보니 정겹기까지 합니다. 지금은 부러움뿐이지만 언젠가는 '나의 집'을 짓겠다는 소망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7.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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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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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집. 우리가 살고 있는 집. 매일 그곳에서 생활하는 그 집을 짓는 직업을 가진 저자. 그 저자가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그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바로 시간을 짓는 공간이다. 왜 이름이 그럴까를 생각했다. 정말 집을 사랑하고 집에 대한 의미를 많이 생각해본 저자만이 이런 말을 만들어서 책 제목에 붙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든다.   이 저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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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짓는 공간. 집. 우리가 살고 있는 집. 매일 그곳에서 생활하는 그 집을 짓는 직업을 가진 저자. 그 저자가 자신의 집을 공개하면서 그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바로 시간을 짓는 공간이다. 왜 이름이 그럴까를 생각했다. 정말 집을 사랑하고 집에 대한 의미를 많이 생각해본 저자만이 이런 말을 만들어서 책 제목에 붙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든다.

 

이 저자에게는 집이 두채 있다. 요즘은 그렇게 말하면 그냥 무조건 우와 부자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돈을 넘어서서 정말 애정하는 사랑이 넘치는 집 두채. 마치 친구 같으면서도 한 생명체 같은 집들이 두채 있다. 심지어 이름까지 있는, 소운과 소율이라는 두아이 같은 집.

 

정말 자신을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직업이나 생활패턴 자신이 원하는, 바라는 것들을 다 담고담아서 만든 두 집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선 시작하는 집은 머무는 집인 소운. 정말 그동안 주택에 관한 책을 몇권 읽기는 했지만 이 책처럼 아주 세밀한 구석구석 하나하나까지 만드는 과정이나 의미에 대해서 세세히 나와있는 책은 또 처음인거 같다. 오래된 집을 고쳐서 만드는 과정이나 전원주택 만든 집에 대한 간단한 비용이나 재료 등에 대한 소개 같은 책들은 봤어도 한 집에 대한 아주 다양한 시각에서 본 것들을 다 담아 있는 책은 처음보는거 같다.

심지어 시작부터 다르다. 터를 보기, 그 마을과의 조화, 위치, 지형 등 정말 자신의 집만 그 동네에서 돋보이게 만든 집들을 난 그동안 봐왔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한, 어울림의 대한 중요성과 다른 사람의 대한 배려, 사회에 대한 생각등을 이 저자를 통해서 다시 배우는 시간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갈 곳인만큼 자신의 취향이나 바람을 다 담아서 거실에 욕조가 있는 명상을 하면 너무나도 좋을것 같은 위치에 있는 모습이며 침실, 화장실 등도 좋았다. 더 신기한건 집에 대한 이해를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옆에서 위에서 단면으로 입체적으로 등등 정말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설계나 그런건 어린 시절 오빠가 만드는거나 아빠가 집을 지으시려고 설계도를 보는걸 얼핏 본적은 있지만 이 저자와 같이 다양한 시각에서 집에 대해서 심도있게 보기는 또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나도 나중에 신랑과 아무것도 없는 땅이나 조용한 시골에 예쁜 우리만의 집을 짓고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처럼, 그 집을 짓는 사람의 마음, 그 집에서 머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원하는 걸 알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나서 반영된 정말 그 집 주인 맞춤형 집을 만들어 줄 사람을 꼬옥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그때까지 이 분이 일하신다면 꼬옥 내집을 부탁드리고 싶을 만큼, 생각도 깊고 사회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걸 느꼈다.

 

혹시라도 용산 인근을 지나간다면 이분이 두번째로 소개해주신 일하는 집 소율의 빨간색을 지나가면서라도 보고 싶다. 그주변을 고려해서 지은 집, 일하기 위해 최적화 시켜서 만들었고, 옥상엔 또 예쁜 정원을 만든 그 주변 건물이나 사람들을 배려해서 만든 집을 직접 한번 보고 싶다.

 

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집에 대한 다양한 의미도 더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인것 같다. 정말 집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의미가 얼마나 큰곳인지 시간을 짓는 공간이라는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k*****i 2017.0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