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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에 얽힌 고고학적 사실과 함께 도성에 얽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남산 N타워를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복원된 한양도성의 일부를 보긴 하지만 조선의 수도 한양을 둘러싼 18.6킬로미터의 전체 성벽을 상상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남대문이나 동대문 구간을 지날 때 성벽의 흔적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조선의 개국과 함께 백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잇는 한양도성을 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한양도성의 의미는 남다르다고 한다. 한양도성은 고구려 평양성과 고려 개경의 전통을 이어받은 독창적 도성으로서 전통적인 한국식 도성제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산지와 평지를 포괄한 산성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또한 성문의 문루와 성벽의 원형이 잘 남아 있어서 축조당시의 도성형식을 알 수 있다. 구간을 나누어 각 지역에 나누어 축성하게 했는데 담당자의 직책과 이름이 바윗돌에 새겨져 있어 성벽축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한다. 한양도성은 자연지형과 지세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친환경적 구조물이기도 하다. 따라서 세계유산 등재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저자는 창의문에서 출발하여 흥인지문, 남대문, 돈의문을 거쳐 18.6킬로미터의 한양도성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세부적으로 백악구간(4.7km), 낙산구간(2.1km), 흥인지문 구간(1.8km), 남산구간(4.2km), 숭례문 구간(1.8km), 인왕산구간(4.0km)으로 나누어 도성축성의 특성을 살피면서 관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와 역사적 사실들을 담담한 필치로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한양도성 자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의 시공간 속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대로 한번 걸어보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된다. 북쪽인 백악구간과 남산구간은 산세가 높지만 평지도 많아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복원되지 못한 도심구간 등은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소개자료를 보면 가능할 것 같다.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도는 순성의 과정은 아름다움 자연을 감상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생각해보고, 현재 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함께 조망해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다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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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항상 서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상 일정상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책으로 나마 이러게 역사와 현실이 공존하는 서울을 걷게 되니 너무 좋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더더구나 서울을 걸어다닐 용기가 나내요~~ 책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사진이 크고 질이 좋아서 읽는 동안 내내 실제로 걷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