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신화가 이렇게 다양한지 다시 한 번 놀라면서 이 책을 읽었어요. 너무나 다양한 신화들의 이야기는 이 책이 보는 순간부터 재미있게 책읽기를 할 수가 있었답니다. 첫 장은 우리 나라의 신화에 대해 너무나 자세히 이야기가 나와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어요.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지요. 그러한 이야기부터 우리나라의 신화들은 그리스신화처럼 광범이 하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들의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있었어요. 우리 나라는 무속의 신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가 있는데 조상신이 무엇에서 비롯 되었는지 알 수가 있고 우리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바리데기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리스신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다시 한 번 공부를 할 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제우스의 바람끼는 너무나 유명하지요. 제우스의 부인이 헤라인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헤라 이전에 부인이 있었다고 해요. 바로 지혜의 여신 메티스라고 해요. 하지만 신들의 왕이 된 제우스는 헤라를 다시 부인으로 결혼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첫 번째 부인 메티스는 임심 중이였는데 부인을 아예 삼켜 버렸다고 해요. 정말 무서운 제우스라 할 수가 있지요. 그리고 제우스의 바람으로 헤라의 질투가 시작되는데 제우스의 사랑을 받았던 여자들은 힘든 삶을 보내기도 하고 죽기도 했어요. 이렇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어요.
이 책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이집트 신화예요. 이집트 신화는 왕이 바로 신이라는 개념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왕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가 있는 이야기지요. 왕에게는 절대 복종과 왕에게 충성을 해야만 했던 이집트 신화의 이야기는 색다른 면으로 읽을 수가 있었어요.
그러나 모든 신화에는 지구를 창조를 하는 것은 그 나라의 신화의 이야기들에서 알 수 있듯이 땅과 물 하늘을 만들고 인간도 만들고 인간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 위대한 신들은 항상 바쁘게 지낼 수 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신화에서 보면 인가들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인간에게 불도 훔쳐서 주었던 신도 있었다고 해요. 이 책이 얼마나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가 있는지 매우 궁금할거예요. 정말 너무나 재미가 있답니다. 책이 너무나 두꺼워서 놀 랄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행복해 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믿게 되는 책이예요.
|
|
아침나무 지음 | 삼양미디어 | 2009년 7월 1. 교양서적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 지금 이야기하려는 책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는 삼양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 중의 한 권입니다. 시리즈는 이 책 ‘세계의 신화’를 포함해 18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 내용이 종교를 포함해 신화, 역사, 미술, 음악, 과학, 철학, 영화 등 다양합니다. 그 중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성서 이야기’와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명화’를 직접 읽어 봤습니다. 두 권의 책 모두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초심자(初心者)가 읽어 나가기에 무리 없이 성서와 명화에 대한 이야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의 특징은 이 책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에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그 결과 분량이 750여 쪽을 넘어서고 가볍게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차분히 읽어 나가다 보면 이러한 아쉬움은 금세 사라지고 재미있는 신화의 세계로 빠져 들게 됩니다. 2. 책의 구성
Part Ⅰ 서양의 신화, Part Ⅱ 동양의 신화, 그리고 Part Ⅲ 기타 신화로 나누어 전개됩니다. 그런데 구성에서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신화가 Part Ⅱ 동양 신화에 있지 않고, 맨 처음에 나옵니다. 서양의 신화 part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해 이집트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그리고 페르시아 신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동양의 신화 part에서는 중국 신화, 인도 신화, 일본 신화, 그리고 몽골 신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타 신화 part에서는 북미 신화, 중남미 신화, 아프리카 신화, 그리고 오세아니아 신화에 대해 언급합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사항으로는 이집트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그리고 페르시아 신화는 동양 신화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리스 로마 문화와 많은 교류를 고려해서인지 서양 신화 part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동양 신화에서 몽골의 신화를 포함하고 있는 점과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북미 신화, 중남미 신화, 아프리카 신화, 그리고 오세아니아 신화를 part Ⅲ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점 또한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책을 읽으면서 감상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스스로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사실의 재인식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서 단군 신화가 이야기로만 존재하는 건국 신화가 아니라 스스로 환인이라 부르는 부족이 한반도에 정착하고 살았던 호랑이 부족과 곰 부족 중에서 곰 부족과 연합하여 새로운 국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때 신화가 가지는 역사성에 대해 생각해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그리고는 금새 잊어버렸습니다. 단군 이후 고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하인리히 슐리만, Heinrich Schliemann을 통해 역사의 무대로 내려 왔듯이, 치우를 위시한 탁록대전만 봐도 중국에도 같은 이야기가 그들의 입장에서 신화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사료를 통해 실제 역사로 검증하는 단계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에 있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제일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만,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신화는 북유럽 신화였습니다. 다른 신화들은 대체로 역사적 사실을 비롯해 해당 지역 주변 상황을 떠올리면서 읽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북유럽 신화는 그냥 재미있는 판타지 이야기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실제 영화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 많은 판타지가 북유럽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4. 아쉬움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다가 보면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책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전세계의 신화를 포괄하고 있는 터라, 설명하면서 대상의 이름을 잘못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됩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삽입한 삽화의 설명과 화와 본문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해하면서도 제일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 신화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 신화는 동양의 신화 part에 두지 않고 맨 처음에 따로 설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자가 다른 지역의 신화에 비해 우리나라 신화에 대한 가중치를 두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비해 내용도 분량도 초라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신화 연구가 그리스 로마의 것에 비해 미진하다는 것이 제일 큰 이유였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더 가중치를 두고 설명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저자 그룹인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더 아쉬움이 큽니다. 5. 끝맺음
앞서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아쉬움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덧붙여야 할 말이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아쉬움은 책을 읽으면서 가졌던 즐거움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소한 몇 가지에 아쉬움을 관심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대신 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 신화를 비롯해 다른 나라, 다른 지역의 신화까지 함께 비교하며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일독(一讀)해 보기를 강.력.하.게. 추.천. |
|
이 책은 제목대로 신화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목처럼 꼭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은 아니더라도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인 것만은 확실하다. 왜? 뭐든 많이 알면 좋잖아. 일단 무게가 장난이 아닌 책이다. 팔모가지 뿐지러지는 줄 알았다. 753쪽에 불과한 이 책은 크고 넓기 때문에 책 말고, 무기로도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책을 보다가 떨어뜨려 발등을 찍으면 인간은 알아들을수 없는 음역대의 고음을 구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신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를 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라서 이 책의 제목이 세계의 신화가 되었다.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발등을 찍어보아도 좋다.
이 책은 세계 신화의 가이드 북으로써 아주 훌륭하다. 대체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의 소개 외에도 각 대륙의 다양한 신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신화'라는 단어와 '각 대륙'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이 얼마나 방대한 이야기일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만으로도 장난이 아니지 않는가. 혹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본적이 있는가? 그 책은 덮고 자도 좋을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각 신화마다 아주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못하다. 만약 각 대륙마다의 신화를 상세히 소개하려 했다면 750쪽이 아니라, 75,000쪽이 되었을 것이며 이 책은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며 봤어야 할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아니면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봐야 한다며? 아 놔,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신화의 가이드 북으로써 훨씬 적합한 용도이며 그런 전제하에 보자면 매우 훌륭하다. 일단, 우리 나라의 신화로 시작한다. 뒤이어 그리스 로마의 신화가 등장하고 다음 이집트 신화가 소개된다. 그리고 북유럽 신화가 소개되고 곧바로 켈트 신화가 이어진다. 또 있나 싶은데 메소포타미아 신화가 등장하고 이제 끝인가 싶으면 페르시아 신화가 등장한다. 우와, 라면서 이제 끝이구나, 생각하면 막바로 1부 끝이라는 자막과 함께 2부가 시작된다. 쉬하러 갈 틈도 없이 동양의 신화라는 테마로 중국 신화와 인도 신화, 일본 신화와 몽골 신화를 소개한다. 그리고 3부로 이어져서 기타 신화라는 주제로 시작되는데 북미신화와 중남미 신화, 아프리카 신화와 오세아니아 신화까지 소개된다. 이쯤되니 나는 '별, 증말 개나 소나 오만 신화를 다 갖고 있구먼!' 이란 생각을 했다가 이것을 입밖으로 냈다간 인종차별로 구속될까 두려워 "별, 증말 개나 소나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되려고 하는 구먼!" 으로 말을 바꾸었다.
1부의 이야기는 제법 흥미로웠다. 우리나라 신화는 뭐, 지나가는 개도 오른 발로 거수 경례를 하며 "단군!" 이라고 하니 다 아는 바이지만 바리데기에 관한 이야기와 그밖에 무속신화에 관한 것은 낯선 얘기였다. 그러나 그다지 흥미롭지는 않았다. 그리스 로마의 신화 이야기는 이번에 이것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인데 역시, 반복학습이 최고라는 사실이다. 이놈에 신화는 똑같은 신을 그리스식과 로마식, 그리고 영어이름으로 세 가지로나 불리워서 헷갈리기 이를 데 없는 신화였는데 그것도 자꾸 보다보니 이제는 대충 외우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천하의 오입쟁이 제우스가 마치 내 친구라도 되는 듯 친근하다. 이봐, 번개는 잠시 내려놓고 김태희한테 작업 한 번 걸어보라구. 북유럽 신화는 크흐, 사실 이 북유럽 신화가 좀 터프하지 않은가. 종말전쟁 라그나로크를 비롯해서 다양한 북유럽 신화가 많은 창작물의 모티프가 되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도 그렇고,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도, 그리고 라그나로크가 뭔지 모르는 사람도 그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만큼 게임이라든가 만화에 수시로 등장하는 이름이다. 난쟁이와 거인 뭐, 그런 애들. 노상 싸우는 애들. 그리고 켈트 신화도 낯설지 않다. 해리포터나 블리자드의 롤플레잉 게임을 보면 등장하는 캐릭터 이름이 죄다 이 켈트, 혹은 그리스 로마,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이다. 드루이드니, 마비노기온이니 초딩도 한 번즘 들어보았을 법한 이 이름들이 실은 유럽신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이라는 거.
동양 신화에 들어서, 중국 신화는 뭐 어지간하고 꽤 멋있다 싶으면 다 지네거라니까 매우 익숙한 이야기들이고 일본애들 신화는 뭐, 좀...난 비류 백제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나라를 세웠다고 믿는 편이라 게네 신화는 뭐, 별로... 쓸만한 게 없어. 하여간 모시는 신이 너무 많아서 귀신이 많은 나라인거는 맞는 거 같아. 게다가 그 귀신들이 바다를 못 건너서 죄다 그 섬에 바글바글 하다지? 한국에서 평생 귀신 한 번 못 보던 사람도 일본에서 몇 년 살면 하나쯤은 누구라도 본다던데 말이지. 아무튼 그렇고 인도 신화도 비교적 많이 알려진 편에 속하지 않나 싶다. 그 뭐냐, 우리나라 소설 퇴마록에 등장하는 아수라니, 인드라니, 시바니 하는 악령들이 실은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이고 인터넷에서 돌아댕기는 아바타 역시 인도 신화에서 유래된 것이니까. 최근엔 인도판 일리아드라고 볼수 있는 <마하바라타>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와서 더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몽골은 뭐, 그들의 최대 영웅 징기스 칸이 등장하기 이전에 신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얘들 신화는 좀 빈약하다. 그러나 이 몽골과 우리와, 북미 신화는 다소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북미 신화란 인디언 신화나 다름 없는 것으로 멀리 보자면 몽골, 우리, 인디언까지 우랄 알타이어를 구사하는 유사 민족이라는 점에서 어쩐지 남같지 않다는 거지. 인디언의 신화를 읽다보면 왜 그들이 '늑대와 춤을' 이라든가 '주먹 쥐고 일어서'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중남미에 들어서는 그 유명한 아즈텍과 마야, 잉카를 모두 포함한 나와바리라서 꽤나 기대했건만 이들의 신에 관한 이야기는 신통치 않다. 역시 중남미는 신화이야기보다 미스테리쪽으로 가야 빛을 발한다. 갑자기 브루스 윌리스의 <제5원소>가 확 보고 싶어지고.
얘기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로 마무리 지어진다. 뭐, 여긴 우리가 흔히 아는 마사이 워킹의 마사이족, 꿍따리 샤바라 피그미족, 뉴질랜드의 마오리족등과 관련된 신화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여기도 뭐 신화라고 하기엔 쫌...그렇다. 케이원의 지존 맺집 마크 헌터가 아마 마오리족이라지?
아무튼 신화 이야기는 참 신화이야기다운데 처음 접하는 사람은 좀 당황 스러울수도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름들이 아주 골 때려서 이름을 읽다가 둘째 아이가 나왔다는 전설도 있고 그 둘째의 이름이 조로아스터라는 얘기도 있다. 아무튼 신화 이야기는 디테일한 서사로 읽으면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므로 이 책에 써머리 된 내용을 보고 흥미가 당기는 쪽의 책을 구해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다. 하여간 나도 생전 처음 듣는 신화 이야기를 이 책에서 몇몇 얻었으니까 말이지. 그러니까 유럽 신화를 읽고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를 보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는 사실이다. 거기 나오는 캐릭터의 많은 수가 다 신화에서 차용해 온 거거든.
아우, 길다.
그럼 안녕. |
|
신화는 말 그대로 풀이하자면 한 나라 혹은 한 민족으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예로부터 섬기는 신을 둘러싼 이야기를 뜻한다. 초자연적이고 합리적인 허구의 세계, 신화. 천지만물의 탄생과 세계의 근간을 밝히는 신화의 모든것이 집약된 책이 바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삼양미디어에서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세계의 신화>는 제목 그대로 동서양의 신화 뿐만 아니라 북미와 중남미,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신화 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로 기억될 것이다. 시중에서 출간되고 있는 대부분의 책들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루고 있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든지, 만화로 제작을 하는 등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어린 아이부터 시작해서 일반 성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책으로 만들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제우스, 아폴론, 아프로디테 등 다양한 신들이 등장하여 자연과 생명의 탄생, 신들과 인간의 이야기 등 일반적인 소설보다 높은 철학성과 주제의식 등이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교육성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재탄생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문학적으로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화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살고 있고 문명이 생겨난 곳에는 그곳만의 무수한 역사가 있고 예로부터 그들이 섬기는 신을 둘러싼 이야기인 신화도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10여 명의 전문 작가들의 모임으로 구성된 아침나무에서 이번에 출간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는 아침나무의 작가들이 협업으로 이루어낸 작품으로, 많은 시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고, 내용을 선별하고 정리하면서 수차례에의 다듬어짐의 결과이다. '왜 그리스 로마 신화뿐일까'라는 단순한 기획에서부터 시작된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외에 대부분의 사람이 잘모르고 있던, 쉽게 지나치고 있던 우리나라의 신화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집트, 북유럽, 켈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중국, 인도, 일본, 몽골 등 전세계의 다양한 신화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책속에 수록되어 있는 수많은 사진과 그림, 표들은 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신화>에도 모든 나라들의 신화가 담겨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외에 다른 신화들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다양한 신화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신화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속에는 분명히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천지만물의 신비가 풀어져나가고 있기에 우리들은 신화를 알아야만 한다.
|
|
세계 모든 신화에 대한 바이블을 모토로 펴낸책이니만큼 그 두께는 750페이지에 달하며, 실린 내용 못지 않게 각종 사진과 삽화등이 모두 훌륭하다. 각 지역별로 창세신화와 건국신화및 각 신들의 탄생과 설화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을 정리해서 담아내고 있다.
신화는 우주의 생성, 자연과 생명 그리고 인류의 탄생에 대한 그 시대 나름의 상상력의 산물이며 이론이다. 따라서 집권세력의 당위성뿐 아니라 사회구성원이 가져야할 질서와 규범, 제도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써 이용되었으며 고대 종교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수 있었을 것이다. 또 책을 읽으면서 지역과 국가등 지리적, 문화적인 특성에 따라 서로 일치하는 부분과 서로 상이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 흥미로운 점은 '홍수신화'처럼 독특한 신화가 일부분 공통적으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는 문명의 전파에 따라 서로 신화가 섞이고 타 문명과 흡수 병합함에 따라 알맞게 고쳐졌을 것이란 것을 알수 있는 단서가 된다.
한국신화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환웅-단군신화뿐 아니라 우리나라 토속무속신화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시례풍속이라던지 성주신이나 바리데기처럼 제도권(?)에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독특한 신화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무속신화의 내용을 담고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제일 유명한 그리스 로마신화의 내용은 토마스 불핀치의 노력으로 익히 잘 알려져있지만 읽을때마다 헷갈렸던 12신들에 대한 정리와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을 그리스명-로마명-영어명-담당하는 분야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한 부분은 특히 만족스러웠다. 각종 판타지게임이나 소설속에 자주 등장하는 북유럽신화에 대한 내용들은 대충 알기만 하던 북유럽신들의 계보와 용어에 대해 다시 한번 잘 정리할 수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었다. 이외에도 바퀴를 발명한 수메르인들의 길가메시서사시가 나오게 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신화도 흥미로웠고, 안타깝게도 거의 소실이 되어 전해지는 내용이 거의 없는 조로아스터교의 본산 페르시아문명에 대한 신화도 재미있었는데 이란과 이슬람은 분명이 그 문화적 바탕이 다르다는 것을 신화를 통해서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구와 땅덩어리만큼이나 거대한 중국의 신화와 베다와 힌두신화를 가진 인도, 성적으로 개방된 일본의 신화를 읽고 나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지만 우리나라와 무척이나 다른 신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몽골의 신화에 이르면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나왔다는 사실도 확인할수가 있다. 그 외에도 북미원주민들의 신화와 마야, 아즈텍, 잉카의 신화와 부족마다 다른 아프리카신화를 읽고 책을 덮고나면 너무나 많은 신화를 읽은 나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조만간 틈틈히 문명별로 다시 읽어야 할듯 싶다. 다행히도 상식으로 알아두어야 한다는 제목처럼 너무 깊게 안들어간게 다행이랄까. 이 책을 읽고 관심있는 문명권의 신화가 있다면 따로 찾아봐서 읽어야 할듯하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나면 '인디아나존스'나 '미이라' '둠레이더'같은 영화의 배경을 다시금 찾아보고 싶다거나, 퇴마록같은 각종 판타지소설들의 배경이 어느 문명일지 알고 싶어지리라. 특히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위시한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등의 책에서 보았던 신화문명을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책장에 두고 언제든 다시금 들춰볼 사전처럼 말이다. |
|
신화란 “보통 그 기원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전승에 근거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각 나라마다 특징적인 신화가 있다. 신화에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는데 초자연적인 내용이 등장하고, 모든 것에 인격을 부여하고, 모든 것이 함께 살아가고, 종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자연 현상 사회 현상을 설명하고, 지역마다 내용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또한 각 나라마다 건국 신화가 있다. 이 책은 천지창초가 되고, 인간이 만들어지고 지금의 현실에 오기까지 신화는 우리가 쉽게 알고 있던 우리나라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외에도 동서양은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등의 신화 또한 기술함으로써 우리가 국한적으로 알고 있던 신화에 대하여 시선을 넓히고, 많은 경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준다.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만 보더라도 작가는 얼마만큼 독자들의 경험을 넓혀주고 싶었는가의 열의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또한, 각 페이지 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삽화가 설명 문구는 그저 글로만 읽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동시에 삽화나 문구로 다시 되새김으로써 생소했던 부분들도 이해가 쉽고, 흥미로웠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가 책 한권에 들어가야함에 따라 조금 더 깊이 있기보다는 빠르게 진행되며 다소 간략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신화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을 작은 공간에 기술해야하는 제약으로 시대가 오고가는 혼란스러움이 없지 않아 아쉬움 점이 있었다. 서양의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물론, 이집트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페르시아 신화와 동양의 신화는 우리나라의 신화는 물론, 중국신화, 인도 신화, 일본 신화, 몽골 신화를 기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북미신화, 중남미 신화, 아프리카 신화, 오세아니아 신화등 다양한 나라들의 신화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그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내용들만 가득한 책들속에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책을 한번 읽고 덮기 보다는 때때로 한번씩 펴들고 순서대로가 아니더라도 보고 싶은 나라를 찾아 다시 한번 그 곳의 신화를 감상해보는것도 이 책을 접하는 또 다른 묘미일 것이다. 지금 커가는 아이에게 값진 책 한권 또 한번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아마도, 이 책 한권으로 신화에 대한 공부는 끝마칠 수 있으리라. |
|
사람들이 신화를 궁금해하고 자꾸만 더 알고 싶어하는 이유는, 신화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왔는가, 앞으로 가게 될 곳은 어디인가'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은 것은 본능, 내세에 대한 호기심은 생명의 유한함을 느끼고 있는 인류가 적어도 한 번씩은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의 두려움을 상징하기도 하므로.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신화를 단순히 '이야기' 라고만 치부하지는 않는다.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고, 그들이 겪는 감정,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는 곧 우리 생활과도 연결된다.
총 15 지역, 결코 적지 않은 지역의 신화가 총망라되어 있다. 각각의 지역들이 생각하는 창세신화는 다른 듯 하면서도 매우 비슷하다. 태초에는 하늘과 땅의 구별이 되어 있지 않았고, 스스로 최초의 신이 태어난다. 언덕에서 불쑥 솟아오른 이집트의 태양신, 카오스 상태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그리스 로마의 대지의 여신 가이아, 혼돈 속에서 생명이 태어남을 나타낸 중국의 제강 신 등이 그러하다. 최초의 신들은 곧 스스로 혹은 짝을 지어 다른 신들을 토해내거나 낳거나 꺼내고 곧이어 인간을 만들어낸다. 지금은 신들을 도저히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데 반해 신화 속에서는 인간과 신의 교류가 빈번하고 신의 존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오랜만에 접한 그리스 로마 신화였지만 볼 때마다 재미있다. 철학, 미술, 교육 등 각 영역에 이미 많은 영향을 끼쳐 익숙하고 '신화'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그리스 로마 신화다. 명화의 소재로도 자주 이용되어 그리스 로마 신화 부분을 읽을 때는 유명한 명화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예전부터 왜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가 함께 일컬어지는지 궁금했는데,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이후 그리스의 문화에 감탄한 로마인들이 그리스 신화를 그대로 자신들의 고유 신화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던 이유도 이름이 그리스명, 로마명, 영어명 등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집트 신화와 일본 신화가 재미있었다. 이집트 신화에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이집트 유물과 역사 관련 책을 몇 권 보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왜 그런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집트 벽화나 상형문자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굉장히 신비한 기분이 든다. 금방이라도 벽화 안에서 사람들과 신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룩소르 신전이나 아부 심벨 신전,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에는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그 밖에 섬세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달리 약간 거친 느낌이 드는 북유럽 신화나 켈트 신화, 어렸을 때부터 자주 읽어 친근한 우리나라 신화, 고대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 신화, [마하바라타]를 통해 약간은 알고 있었던 인도 신화, 중국 신화, 몽고 신화,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신화 등이 쉴틈없이 이어진다. 책이 워낙 두꺼워서 읽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거의 비슷하게 느껴지는 창조설화와 신들의 사랑과 분노, 질투 등의 내용으로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온 나라의 신화를 이렇게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치있다.
이 책에 실린 신화 중에는 신과 인간을 확연히 구분지어 놓은 신화도 있지만, 신이 곧 인간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신화도 있다. 결국 어쩌면 신화란 인간의 존엄성을 '신'이라는 존재에서 찾으려 했던 우리들의 희망이었지도 모른다. 지켜야 할 것, 해서는 안 될 것, 자연에 내재되어 있는 신성 등을 잊지 않고 언제나 바람직하게 살아가길 원했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 '신화' 인 것이다. 결국 신화란 지나간 이야기,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하나하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
|
신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다. 그만큼 보편화되어 있고, 이미 많은 서적들이 출판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렸던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를 돌이켜보거나 한때 초등생을 중심으로 시리즈 만화가 붐을 이뤘던 것을 생각하면, 줄거리에 남녀노소를 불문하여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재미와 매력이 있음이 분명하다.
어느 날, '꿈꾸는 앵거스'라는 책을 읽었다. 켈트신화의 일부를 현실과 교차시킨 줄거리를 읽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 이외의 다른 나라 신화를 모두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가장 체계적이고 방대한 신화가 그리스 신화인 것을 인정하더라도, 그 외의 신화들도 모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개성을 발산하고 있을 것 같았다. 또한,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 신화를 기반으로 삼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의 원 내용을 알고 싶었다.
이 책 '세계의 신화'는 이런 바람을 훌륭하게 충족시켜준다.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나, 그만큼 두툼한 두께와 이해를 돕는 컬러판 그림과 지도, 계보, 도움말 등을 보면 두고두고 소장 값어치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제일 먼저 우리 신화가 소개되는데, 잘 알려져 있는 단군신화와 주몽 이야기, 박혁거세 등의 건국신화 외에도 환인과 환웅, 탁록대전, 바리데기, 원천강 오늘이 얘기 등 창세와 무속신화 이야기가 실려있다. 아이를 위해 구입해 읽었던 설화들을 다시 어른용으로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음에 나오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방대한 내용상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책 전체로 봤을 땐 일부에 불과하며, 그 외의 지역인 이집트, 북유럽, 켈트 신화와 인도, 중국 등 각 지역의 신화를 골고루 소개하고 있어 처음 접하는 신화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이미 익숙해져버려서인지 그리스 신화가 그 완성도와 체계, 재미 면에서 가장 우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그 외의 신화들은 잘 알지 못하던 내용인 만큼 새롭고 신선한 재미와 나름의 독창성으로 빛난다.
신화는 각 부족과 국가 존립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각양각색의 많은 이야기들을 낳았다. 신화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도 일부 알게 되는 부수적 효과가 있고, 세상을 향한 관심도와 이해력도 높아진다. 이 책은 앞으로 어떤 특정 지역과 국가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올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책이 될 것 같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신화부터 아는 것이 큰 도움이 될 테니 말이다. |
|
인덱스를 포함하여 총 758쪽, 29800원 가로 17.3 세로 22.5 높이 4cm인 총천연색 좋은 종이 질의 책이었다.
우리나라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집트 신화, 북유럽 신화, 켈트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페르시아 신화, 중국 신화, 인도 신화, 일본 신화, 몽골 신화, 북미 신화, 중남미 신화, 아프리카 신화, 오세아니아 신화까지 내용도 방대했다. (우리나라 신화를 맨 앞에 실은 것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무거워서 들고 다니며 읽기는 부담스럽다. 집에 두고 읽는 편이 낫고, 들고 읽기 보다는 책상이나 바닥에 놓고 읽어야 된다. 아무 곳이나 펼쳐서 읽기 시작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간략한 옛날 이야기들이다.
현대 우리가 접하는 문학, 음악, 미술, 만화, 게임, 영화 속에 얼마나 많은 신화들이 계승되었고 유지되고 있는지가 놀라웠다.
14쪽에서 저자들이 신화의 특징을 잘 정리해주었다. (아침나무라는 10명의 전문작가 모임이 생각하고 기획하고 집필한 책이다.) 신화에는 초자연적 내용이 나타나고, 모든 것에 인격을 부여하며, 인간과 신이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로 등장한다.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자연현상과 사회현상을 상상력을 통해 설명한다. 지역마다 내용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인류가 자연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동하면서 신화도 다른 지역으로 전해져 재탄생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일본의 창세 신화와 오세아니아 및 남북 아메리카 창세 신화가 비슷하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의 또 다른 증거는 신화? ^^)
홍수 신화는 각 지역의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그 시절 전 인류가 같이 겪었던 자연재해였던걸까?
신화의 기원에 대해서는 인간의 상상력이라는 결론인데, 유형 별로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자연과 인간의 기원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것, 역사상 실존 인물을 신격화 시키기 위해 실제 사실에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덧붙인 것,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만들어 낸 것.
[창세기 6장 2절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읽어도 읽어도 재미지다~ 나이대로 그 나이에 맞게 읽힌다. 제우스의 바람기와 헤라의 질투심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부부의 숙명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신이고 인간이고 닥치는대로 건드리는 제우스와 최고의 신인 제우스를 건드리지 조차 못하는 헤라.
(숙종의 장희빈처럼 건드렸다가는 죽음이다. 이혼 후 자녀 양육비도 제대로 주지 않을 전남편들의 파렴치함을 미리 읽고 이혼 못하는 여자들도 있다. 역시 생존과 관계된다.)
제우스에게는 한없이 약한 헤라가 자신보다 약한 존재인 상대 여자와 자식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 것을 보면, 질투의 힘이 강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헤라의 잔인성은 배우고 싶지 않다.
이번에 읽으면서는 교만이 자기 파멸과 연결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닿았다. 신에게 도전하거나 혹은 어떤 과제에 대해 신과의 내기에서 이겼다는 이유로 신의 미움을 받고 파멸된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고 할까? 베짜기 시합에서 진 아테나는 상대 아라크네를 거미로 만들고, 피리불기 시합에서 진 아폴론은 상대 마르시아스를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가죽을 벗긴다.
새로이 알게 된 사실도 많다. 한 번 듣기는 했지만 확인은 못했던 임호테프가 이집트의 건축가이자 의사이며 천문학자이고 사제로 조세르왕을 도와 나일강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임호테프가 영화 미이라에서는 악당으로 나왔었다!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끝까지 못읽었는데, (만화 속에서 내가 읽은 부분까지 막내딸의 아버지를 명백하게 밝히지 않는다.) 막내 딸의 아버지가 의술의 신이라는 것도 문득 깨닫게 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프리카 자이레의 선조 조각상에서 ET캐릭터를 구상했다는 사실, 영화 스타워즈의 로봇 군사는 아프리카 독수리 나무 조각상에서 따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북유럽 신화 속 세상 종말 전쟁인 라그나뢰크를 차용하여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도,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가 북유럽 신화를 기초로 작업했다는 것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허무맹랑한 내용의 신화이지만,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신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의 본성, 인간들 간의 관계, 살면서 지켜야할 덕목들을 통찰해낼 수 있었다. 두고 두고 꺼내서 내용을 찾아보고 심심할 땐 읽어 볼 신화의 바이블이다.
|
|
나 역시도 그러하지만 우리모두 신화하면 바로 떠올리는 것은 그리스 로마신화이다. 어린시절 부터 들어왔고 또한 기억에 많이 남았있고 만화나 영화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한다고 하는 세계의 신화라는 책은 약간 기대감반 호기심반으로 다가왔다. 상식적으로 따지면 로마만 나라가 아닐진데 다른 나라들도 신화가 있었을 껀데 왜 나는 한번도 다른 나라나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적이 없었던 건지 아쉽다. 나 역시도 있는것에는 당연시 하고 없는것에 대해서는 궁금증을 가지지 못한 못난 성격탓도 있는 듯하다.
책의 두께는 정말 백과사전을 저리 가라할 정도로 두껍다. 안에 내용이 그 두께의 두려움을 없애주긴 했지만 말이다. 제일먼저 우리 나라 신화가 나온다 창세신화 건국 신화 무속신화까지 아주 다양하게 말이다. 사실 나는 단군신화만 신화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라 창세신화와 무속신화도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서양신화의 대표적인 예인 그리스 로마신화 또 새롭게 알게된 이집트신화,북유럽신화,켈트신화,메소포타미아신화,페르시아 신화등이 있었다. 다른 건 들어본 적이 있는거 같은데 켈트신화는 생소했다. 하지만 그 내용들은 동화를 보듯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너무나도 많은 신화들이 있건만 왜 우리에게 알려진건 그렇게 미비하고 다른 나라들의 신화인 애기들이 왜 그냥 동화로만 전해졌는지 알수가 없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아는 제우스와 헤라등 각각의 신들이 나왔고 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애기도 다시한번 보게 되었다. 중간 중간의 삽화가 이야기들의 흥미를 돋구었고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동양으로는 중국신화와 인도신화 일본 몽골등이 있었다. 사실 무식하다고 욕할지는 모르지만 중국과 인도는 사실 이야기를 다른 책에서도 본기억이 있어서 생소하진 않았지만 일본과 몽골은 의외였다. 의외라는 것이 더 바보같은 소리일지는 몰라도 왜 그나라들도 신화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내 스스로도 내가 놀라웠다. 그외에 북미,중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신화가 있었다. 정말 이 한권의 책으로 모든 세계신화가 이해가 되고 알수 있었다 너무나도 재미있는 시간이 였던거 같다. 각 나라에 너무나도 무섭고 신기하고 이쁜 신들이 왜 그리 많은지 나는 특히 인도의 신화가 너무 좋았다.
알지 못한 것들을 알게 될때 그 기분이란 참 좋다. 무언가 더 넓은 세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기분이랄까? 이 책을 읽고나서 기분이 그러했다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사전정보를 얻은듯 그리고 그나라를 이해하는 통로가 된 듯 무척 기분좋은 시간이였다. 기회가 된다면 그 나라들도 가보고 싶지만 그것은 그리 쉽게 이루어질 일은 아니기에 희망으로 접어둔다. 신이 열지말라던 판도라의 상자에 남은 마지막 희망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