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카린 랑베르라는 벨기에 출신 작가의 데뷔작이다. 제목이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아 관심이 갔다. 작가 소개에 보면 단어를 통해 감동을 공유하기를 항상 꿈꿔왔다고 했는데 책을 읽어보면 표현 하나하나에 공을 들인 것이 느껴진다. 재미있는 묘사들이 많아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다.
<벨기에 출신 작가의 톡톡 튀는 데뷔작이다. 똑같은 건 '여자'라는 성별뿐인 여섯 캐릭터, 30대부터 70대까지! 저마다의 확고함음로 가득찬 그녀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놀랍게도 그들 각각의 독특한 인생이 어느새 우리의 삶과 겹쳐진다...>
책 뒷표지에 이런 소개가 쓰여있다. 소재 자체도 독특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이런 소개를 읽으니 기대가 더욱 된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것 같다.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강한 부정은 강한 부정이라고 했던가. 온통 더 남자에 집착하는 모습만 보여서 아니, 인생에서 남자가 전부인가 하는 거부감이 살짝 들었다. 어떤 이유로 남자를 포기했다 하더라도(이 표현 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기는 하다) 충분히 즐겁고 다른 행복도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피부가 매끄럽다는 칭찬에조차 만져줄 남자가 없는데 매끄러운 피부가 무슨 소용이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등, 이런 부분은 정말 헉~ 하고 놀라게 되었다. 못 이룬 사랑에 대한 욕망만으로 똘똘 뭉쳐진 집단인 것 같았다. 남자들이 이 책을 읽고 여자가 다 이렇다고 생각한다면 곤란할 것 같다. 무언가 좀 자연스럽지는 않다.
한때 화려하게 남자들을 주름잡았던 여왕이 나이가 들고 스스로 매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면서 남자들에게 담을 쌓고 자기집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남자를 들일 수 없다는 원칙을 세워서 적합한 사람에게만 세를 주었다. 그 여왕이 그렇게 담을 쌓은 것도, 여왕의 결말도 그다지 설득력이 없었다. 다들 마음속에 사랑을 원하면서도 10년 이상을 그렇게 살아오다가 마지막에 다른 선택을 하게 되기는 하지만 결국 온통 남자 때문에 상처받고 남자를 거부하면서도 남자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이 스토리는 씁쓸하다. 그나마 줄리엣이라는 젊은 여자가 들어오면서 사랑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의지를 꺾은 셈(?)이다. 사랑만이 전부인 그들은 또 사랑하고 실패할 수도 있으며 여전히 이상적인 사랑을 꿈 꿀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계속 한 발씩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그 역시 삶의 한 모습일 뿐이다. 완벽한 건 없다. 어느 하나에 집착하는 것이 더 왜곡된 삶이 아닐까 싶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치 중 남녀간의 사랑이 전부라 할 수는 없으니까.
<- 사랑에 빠지면 보호받을 수 없어. - 그러니까 당신을 중독시켰으니까, 단식을 한다는 거군요. - 너무 빨리 포기했어요. 지구에는 30억 명의 남자가 있어요. 언니들의 고집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사랑을 다른 것으로 바꿀 수는 없어. 사랑의 환상을, 기다림을, 동요를, 의존을, 실망을, 허무함을. 하지만 바람이 불어도 사라지지 않을 것들, 봄이 되면 수액이 차오르게 될 것들, 그러니까 손에 잡히는 기분 좋은 것들로 행복해질 수는 있지. - 사랑을 도예실이나 커다란 수영장으로 바꿀 거예요? - 남자 없는 삶. 그건 소금 없는, 설탕 없는, 고추 없는, 꿀 없는 삶이에요. 그렇죠. 절대 못 바꿔요.>
P.68~69 그녀들의 대화 중...
그래도 이렇게 대단하게 느껴지는 사랑이니 모두들 사랑은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은 들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벨기에 출신 작가 카린 랑베르의 톡톡 튀는 데뷔작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여기 남자 없는 삶을 선택한 여자들이 있다. 30대부터 70대까지 서로 다른 나이, 서로 다른 과거,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다섯 여자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이젠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도 사랑 이야기를 듣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
수컷이라곤 오직 장-피에르, 고양이 한 마리만 허락된 곳. 여자들 최후의 보루, 벙커, 안식처가 되어준 카사 셀레스티나. 서로 다른 나이, 서로 다른 과거,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다섯 여자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면, 이젠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도 사랑 이야기를 듣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 |
![]() ![]() ![]() "행복은, 햇살 눈부신 잔디에 앉아 과자를 먹는 것처럼 아주 작은 거야." 장-피에르. 수컷 고양이를 제외하고 남자의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 곳이 있다. 그곳에 사는 여자들은 자신들의 거처를 카사 셀레스티나(행복한 집)라고 이름 붙인다. 전기가 망가져도 여자 수리공을 찾을 때까지 그냥 놓아둔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옛날 우리식대로의 이야기라면 이어도라는 섬에 있었다던 여인국 같은 것도 생각이 났다. 진실인지 아닌지는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믿거나 말거나 듣는 사람들의 자유이지만 남자 없는 여인들의 세상은 어떻게 꾸려갈까, 그럼에도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니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개인적 선택의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있다.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이 소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어떤 헤프닝이 벌어질까의 궁금함이 생기기 보다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까 하는 점이 앞섰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1인 가구가 급증하고 혼자서도 잘 살아가면서 혼밥이니 혼술이니, 1인용 가전 제품의 범람이나 간단 조리 식품등이 혼자서도 잘해요, 를 보여주고 있다. 예전의 3-4 인으로 이루어진, 부모와 그 자녀들이 구성해 온 핵가족 조차도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그 때에는 가족들이 모여 있는 것이 자연스러웠고 그런만큼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지도 못했던 현상들은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이 점과 연관지어 이 프랑스 소설이 보여주는 현상, 남자 없이도 살아가는 여자들만의 집은 어떤 변화의 실마리를 보여줄까, 혹시라도 앞으로 다가오게 될 지도 모르는 현상은 아닐까 지레 짐작해 보며 읽었다.
책 내용은 책읽기를 한다는 느낌보다 드라마를 보는 듯 하게 꾸며져 있다. 대화체로 빠르게 진행되는 구조가 이런 생각을 하도록 부추긴다. 여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75세의 전직 발레리나가 이 집의 주인이고 그녀의 집에 세들어 사는 4명의 여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여자들의 나이와 살아온 배경은 각각 다르지만 남자에 대한 생각과 사랑을 찾는 것, 가족을 이루는 것에 대한 생각은 공공연히 서로가 말하고 있지 않아도 비슷한 면을 보인다. 세입자 여자 중 카를라가 인도 여행길에 오르면서 비게 된 방에 줄리엣이 들어오게 되고 원래 살고 있던 여자들, 로잘리, 시몬, 주세피나는 새로 들어온 줄리엣에게 집 안에는 어떤 남성, 수컷의 출입을 금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배관공, 전기공, 배달부 조차도 금남의 집이라니, 줄리엣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늙은 여왕은 아직도 스폿라이트 아래에서 박수 갈채를 받아오던 예전의 영광 속에서 그녀를 스쳐갔던 옛 남자들을 추억하며 생활하고 있지만 이제는 남자를 쓸모없는 부분으로 치부하며 산다. 여왕이야 한때 영광의 순간을 살았었지만 지금 한참 젊은 줄리엣을 비롯해서 그녀들에게, 남자에게 의존하지도 못하게 하는 그런 삶을 강요할 수 있을까? 그녀들끼리만의 생활, 서로서로 위안하고 다독여 가며 언제까지 살아갈 수 있을까. 남자들을 찾지 않을만큼 호되게 배신 당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한 때 여왕의 규칙에 맞춰 살아갈 수 있었다손 치더라도 결국에는 마음 속에서 다른 결론을 얻게 될 것이다. 얼굴을 알아 볼 수 없었지만 목소리만으로, 남자없이 살아가는 여인들에게 한 마디 던지는 남자가 있었다. 자신이 선택했던 여자와 함께 살아가며 자신에게 예!, 라고 대답해 준 여인의 곁에서 인생을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작가는 이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역시 진정한 삶의 평가는 인생의 과정과 마무리의 관점에서 생각해 봐야 하는 것 같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 그녀들의 심중에 이입을 시켜 보았지만 남자없이 살아가는 삶이라 해서 크게 잘못된 것도, 나쁠 것은 없겠지만 인생을 걸어가는 그 과정과 끝맺음의 순간을 위해서는 미리 계획을 세워 두든지 치밀하게 준비를 해 둬야 막다른 길에서 좌절하는 일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이 책은
소설이다. 제목에서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여자들만 사는 집, 여자들이란 모두 남자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 집에서 구경할 수 있는 남성은 오직 장-피에르라는 이름의 고양이 한 마리뿐이다.
그런 여인들만 사는 그 곳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의 내용은
여자가 남자를 포기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남자와 같이 있기를 포기했다는 말이며, 그 말은 남자와 사랑하는 것을 포기했다는 말이다.
그렇게 남자와 사랑의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하지 않기로 하고 모인 5명의 여인들.
여왕 (뤼세트 미쇼), 시몬, 로잘리, 주세피나, 줄리엣. 그리고 인도로 떠난 카를라.
이야기의 시작은 카를라가 떠나는 날 공항에서 시작한다.
그렇다고 그 시간에 머리에 남을만한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공항에서 카를라를 배웅한다는 것일뿐. 그리고 카를라가 쓰던 방에 줄리엣이 새로 들어온다.
이야기의 끝은 카를라가 다시 돌아오고, 여왕은 죽음을 마주한다는 것,
이 책은 뚜렷하게 눈에 띄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보이지 않는다.
겨우 눈에 띄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면 줄리엣 정도. 그녀는 막스라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데, 남자다. 그를 통하여 줄리엣은 남자의 세계와 소통한다.
그러니 이 책은 읽기 답답하다. 흔히 말하는 소설적 재미가 없는 것이다.
그녀들이 보여주는 것은, 엄연히 세상에,그녀들의 인생에 존재하는 ‘남자에 대한 생각’들이 군데 군데 등장하여, 그녀들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집 안으로, 또한 밖으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아내기 어렵다. 이야기가 뚜렷하지 않기에 더더욱 그렇다.
여왕은 왕년의 발레리나, 스타다. 왕년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지금은 아니다. 그저 고독하고 외로운 사람일뿐이다. 그래서 그녀는 가지고 있는 집에 여자들을 세입자로 들인다. 방값을 싸게, 대신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에 한한다.
그래서 그 집에 세들어 오는 여인들은 남자를 포기한 사람들이지만, 욕망은 여전히 살아있다.
그래서 작가는 그러한 것을 통하여 남자와 여자가 함께 모여 사는 것이 조화로운 삶이라 말하고 싶어했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다음의 대화를 통해 그녀들의 속내를 들어보자.
“주세피나는 정말 피부가 부드러워.”
“아무도 애무하지 않는데 피부가 부드러우면 뭐하겠어?”(156쪽)
“사랑을 말하는 거, 다들 포기한 거예요?”
“사랑은 단 한번 오는거지.”
“그럼 욕망은? 그건 어떻게 하죠?”
“자물쇠를 단거야, 우리 내면에!” (157쪽)
“다들 남자를 포기한 건가?”
(그녀들은)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158쪽)
“거기 산 지 얼마나 됐죠?”
“10년.”
“남자 금지한지 10년이라, 아마네조스처럼, 배척자처럼,”(175쪽)
“그런데 왜 (남자를) 포기했어요?”
“난 남자를 포기하지 않았어, 그들과 싸우는 것을 포기한거지.” (176쪽)
“이 건물의 여자들은 사랑을 포기했다고.”
“예, 그래요. 그녀들은 포기했죠.”
줄리엣은 뜸을 들였다가 이어 낮게 말한다.
“난 아니예요.” (222쪽)
결론은 ‘그녀들은 사랑도, 욕망도 포기하지 않았다. 남자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니 이 책의 제목중 ‘남자를 포기한 여자’라는 말은 아니러니고, 반어적이다.
그녀들이 말하는 사랑의 정의
이 책에서 다섯 명의 여인들은 남자를 포기한 사람들이다. 남자를 포기했다는 말은 곧 사랑을 포기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들이 정의하는 사랑은 더 지독한 사랑의 모습을 갖췄다.
“사랑, 그건 허공에 몸을 던지는 거야.” (34쪽)
“사랑은 날개를 달아준단다,”(55쪽)
“사랑을 포기한 건 아냐.”
“사랑은 정말 아름다운 거야, 진정한 사랑은.”
“사랑 없이는 못사는, 그런 미친 희망을 포기한 거지.”(67쪽)
그녀들이 말하는 사랑, 사랑의 궁극적 정의는 이거다,
“하지만 사랑을 뭘로 대체하죠?” (69쪽)
그렇다. 이 세상에서 사랑을 대체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시 이 책은
스토리 밋밋한 책이라고 해서 의미조차 없는 것은 아니다.
소설적 재미를 기대하게끔 유도한 책의 제목이 야릇한 상상력을 발휘했을 뿐,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그녀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랑’에 있다,
과연 남자와 여자 사이에, 아니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하나인 사랑은 과연 무엇인가
그 사랑을 남자로 대체할 수 있는가, 없는가
그래서 남자를 포기한 주인공들이 모여 사랑이란 주제로 이야기 해보게 한 것, 그래서 사랑은 무엇인가, 알아보게 한 것, 그것이 저자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
|
호기심이 생기는 제목이었다. 무엇 때문에 남자를 포기한 거지? 상처를 입은 건가? 얼마나 상처가 크길래? 수컷이라곤 오직 장-피에르 고양이만 허락된 곳에서 모여 사는 여자들, 그녀들의 사연이 궁금해서 이 책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을 읽어봤다.
정말로 남자는 살지도 들어올 수도 없는 곳이었다. 여자들만 사는 아파트. 청춘시대의 벨 에포크 같은? ㅋㅋ 아니 근데, 배관공, 전기공, 심지어 피자 배달부도 남자면 안 된다니... 참 피곤하고 엄격한 규칙인 듯하다. 어쨌든 이곳의 주인은 세입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내놓는 대신 남자들을 금지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이곳에 사는 다섯 여자는 나이도 다르고 이유도 다 다르지만 어쨌든 ‘남자 없는 삶’을 선택해서 살고 있다. 그들은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렇게 아주 잘~ 살고 있었는데, 줄리엣이 등장하면서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줄리엣. 새로운 세입자인 그녀는 사실 이 집에 대해 제대로는 알지 못한 채 들어왔다. 이렇게까지 까다로울 줄은 몰랐겠지. 줄리엣은 남자 금지 규칙이 마음에 들지 않고, 이곳에 사는 여자들도 이상하게 생각을 하는데... 이어서 그 여자들의 사연이 본격적으로 하나둘씩 소개된다. 그녀들도 한때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다. 하지만 남자가 갑작스럽게 떠났고,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기도 했고, 사고 후 남편에게 아이를 빼앗기기도 했다. 사랑에 갈망하던 줄리엣조차도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나도 궁금했던 그녀들의 사연을 읽으며 그녀들이 남자를 포기한 이유들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저런 상처가 있다면 사랑이 두려운 건 당연할 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점점 줄리엣으로 인해 그녀들의 삶이 변화할 것 같은 가능성을 봐서 다행이었다. |
|
나는 아직도 여전히 제목과 표지에 끌려 책을 고른다. 참 여자답다. 연한 분홍빛의 표지에 분명히 고양이일 것 같은 분홍 동물이 제목 사이를 돌아다니고 분홍색의 집이 그려진 이쁜 표지의 이 책은 제목 또한 근사하다.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
|
저도 여자입니다만 사실 연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런 책을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집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제는 점점 남자에 대한 거부감이 가시화가 되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과연 남자들이 없는 여자의 방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환경 안에서 저는 어떤 표정으로 이 책을 접하여야할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심하게 남자에게 데이고 나서 절대로 남자와는 같이 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집안을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집에서 남자라는 역할을 하는 존재는 자신의 고양이뿐 이었습니다. 그런 세계에서 사랑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것은 절대 금기시 되고 터부시되는 그런 환경에서 자기네들은 스스로 남자가 없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끼리 "어떻게든"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조각이 하나 떨어져나가면서 그 조각을 채운 줄리엣이라는 사람이 들어오면서부터 이 집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남자가 살 수 없는 집입니다만 점점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갈망하는 마음으로 바뀌어져 갑니다. 그리고 그 바뀐 분위기는 점점 자기네들이 만든 규칙에 대하여 잠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점점 서로서로가 남자를 갈망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 마음은 점점 크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남자들이 절대 들어올 수는 없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배척을 하다보니 남자에 대해서 점점 거부감이 깊어져만 갔으며 그리고 남자라는 동물에 대해서 원하지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스빈다. 그리고 점점 그들과는 마음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여자들의 마음속에도 남자라는 하나의 존재가 어렴풋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점점 그들에 대한 욕구를 채우주는 인물로 묘사되기도 했으며 증오의 대상으로 바뀌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중 줄리엣은 이 집의 가족들이 절대 남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그들이 입은 상처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상처가 깊을지언정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줄리엣의 모습을 보면서 나머지 사람들은 점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응축된 감정은 응어리가 되었지만 어떤 트리거로 그 감정이 터지는 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살아가다간 결국은 자신의 마음을 왜곡시키기 마련입니다. 다들 그런 환경에서 억눌리지 말고 부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
|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은 과연 어떤 집일까..나에 단순한 생각으로는 그런집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그런 집이 있다면 과연 그집인들 편하게 살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책은 벨기에신인 소설상 수상작으로 데뷔작이라고 한다.독특한 소재 블링블링한 분홍색으로 분홍색 저택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책속에는 과연 어떤 사연들이 있어서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만이 살고 있는것일까...
파리외곽.....남자들을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집 그곳은 카사 셀레스티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과거에는 화려한 발레리나로 살다가 그 과거를 아직도 잊지못하고 망상속에서 사는듯 자신에 이 집속에는 단 한명의 남자도 안된다는 조건으로 집에 들어와 가족이 되는걸 허락하고 있다. 여왕자신도 과거 남자들과 연애를 해보고 사랑도 해보았지만 그것들은 다 부질없는짓이고 결국에 버림받을수 밖에 없다는걸 알고는 남자들을 차단하고 이 저택속에 들어가 사는것이리라...
수컷이라곤 오직 고양이 한마리 장`피에르뿐이다. 이곳에는 모든것을 버리고 싶은 여자들의 최후인것이다. 각각에 상처들로 다섯명의 여자들은 이곳에 모여살지만 유일한 공통점은 단 한가지 누군가 사랑한다는것도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연 그녀들은 왜 그런것일까..그것은 단순한 문제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이에게 상처를 받은이유 때문이리라.
그래서 그들은 공통된 이유로 남자없는 삶을 선택했다. 그리고 잘살고 있었다.아무런 문제없이 잘살던 이들에게 같이살던 한사람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 줄리엣이란 새가족이 들어오면서 이들은 흔들리게 되는데.. 남자가 살수없는집이란걸 알고있으면서도 그녀는 끊임없이 사랑을 갈망한다.사랑이 결핍된 그녀는 이곳에 모든것을 흔들어놓는다. 남자들이 살수 없는집이란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고도 다행히 이 마을에는 수많은 남자들이 살고 있음에 안도하는 그녀.. 그녀는 과연 이곳에서 무엇을 할려는 것일까..
남자는 그 누구도 살수없는집..출입도 할수없는 집이 되어버린 이집에서 다섯명에 여자들은 과연 남자란 존재를 잊어버리고 사는것일까...하는 의문이 책읽는 중간중간에 들었다, 배관공도 피자배달부도 수리기사도 그 누구도 들어올수 없는 이곳에는 각기 다른 존재에 사랑에 지치고 사랑에 또 갈망하기 두려운 여자들이 남자를 더이상 보고싶지도 이해하기도 싫어서 이곳에 들어왔지만 단 한순간도 그녀들 곁에서 남자란 존재는 떠나가지 않은것이다. 이곳에 살고있는 각기다른 캐릭터들은 자신들의 삶속에 남자라는 존재를 품고 살아간것이리라 쉽사리 잊혀지지않는 남자들과의 사랑 추억.아픔들이 한순간 시시때떄로 그녀들 마음속에 가득차 자리잡고 있는것이다.과연 이 카사 셀레스티나의 다섯명에 각기 다른 여자들과 단한마리 수컷 고양이 장,피에르는 어떤 선택과 결과를 나을까... 그것은 또다른 궁금증으로 남기고 싶다.. 이책에 표지처럼 블링블링하고 사랑스럽게 끝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접어본다...
|
|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
카린 랑베르
과거 세계에서 제일 아릅답다는 말을 들으며 발레리나 생활을 했던 집 주인; 일명 '여왕'은 언제나 과거에 아름다웠던 자신을 회상하며 자신의 집안에는 절대 남자 금지라는 독특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여왕은 무려 천 명의 남자와 연애를 했다고 하지만 결국은 남자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을 해서 남자를 멀리 하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
피자배달부도 금지인 금남의 집에 남자라고는 오직 수컷 고양이인 장 피에르 뿐이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개가 아니라 도도한 고양이를 집 안에서 유일하게 키울 수 있게 한 이유는 무엇일지도 궁금했다. 이 집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은 저마다 남자에 대한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릴 적 부모님께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한 이유로 오히려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도 있었다. 이야기는 서술로 풀어지기 보다는 각자의 대화로 이끌어나가기 때문에 사실 이야기 구조가 이해가 되지 않고 좀 아쉬운 면이 있기도 했다.
어쨌거나 세입자들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세들어 살고 있는데 남편의 폭력, 남편의 바람, 원나잇 때문에 받은 상처 등등... 남자로 인해 받은 상처를 다이어트라는 표현으로 남자를 멀리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왜 자신들에게 상처를 주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그녀들이 과거에 어떻게 살았던 앞으로 남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궁금했지만 그런 부분이 좀 부족한 이야기인것 같았다. 그렇지만 여왕이 떠나고 나서 그녀들은 남자를 다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여섯 명의 여자들이 남자를 받아들이기로 한 다음에는 과연 어떤일이 벌어질까 궁금하기도 하다.
여왕은 과거를 회상하며 화장도 지우지 않고 늘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집에 백성들 조차 남자를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막으려고 할수록 자유를 원하는 법이 아닌가. 얼마전 본 영화인 화이트 스노우 영화가 떠올랐다. 얼음여왕은 자신이 사랑함으로써 받은 상처를 아이들에게 사랑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그 상처를 벗어나려고 하지만 결국은 사랑을 허용하고 만다. 그만큼 인간의 삶에서 사랑이라는 것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지 상상 조차 되지 않는다.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지만 결국은 다시 남자를 포기하지 않을 이유들이 생기면서 그녀들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를 해보면서 책을 덮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