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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이 쓴 블루스에 대한 헌정
"백인들이 쓴 블루스에 대한 헌정" 내용보기
"램 테일러"라는 [흑인]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내용이지만 내가 보기에 이 책은 [백인]들의 시각으로 흑인사회와 블루스 음악을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1920년대 미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블루스 기타리스트 램 테일러는 흑인 떠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모두들 덮어놓고 테일러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지만 마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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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테일러"라는 [흑인]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내용이지만 내가 보기에 이 책은 [백인]들의 시각으로 흑인사회와 블루스 음악을 다루었다고 할 수 있다. 

 

1920년대 미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블루스 기타리스트 램 테일러는 흑인 떠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모두들 덮어놓고 테일러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지만 마을의 백인 보안관만큼은 사건을 중립적인 위치에서 수사한다. 결국 보안관은 자기와 같은 백인을 쏘면서까지 흑인용의자를 구해주는 정의를 실현한다. 그 백인 보안관은 "블루스맨(블루스연주자)"이라는 말이 흑인 비속어 정도겠지라고 받아들일만큼 흑인음악과 흑인사회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마지막에 테일러한테 구원을 받고난 다음부터는 40년 동안 블루스음악의 광적인 애호가이면서 블루스 음악을 지키고 보존하는 사람이 된다는 설정으로 마무리한다.


분명 이 책은 흑인과 블루스음악에 대한 헌정으로 쓰여졌다. 하지만 비슬리 보안관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백인들이 바라는 자신들의 입장도 담으려고 한다. 인종차별이라는 아픈 역사가 있었지만 중립적인 위치에서 법의 수호자 역할을 한 것은 결국 백인들이었다는 것과, 흑인음악이었기에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블루스를 "록"이라는 이름을 붙여 계승하고 발전시킨 쪽도 백인들이었다는 은근한 메시지도 깔려있다.

 

백인들의 시각이 담겨있다고 해서 내용의 왜곡은 없다. 흑인들이 썼다면 더 불편하고 아픈 책일 수도 있었겠지만, 백인들의 시각과 감각으로 다듬었기에 이 책은 보편성을 띠고 더 많은 세상사람들에게 팔리고 읽히는 것이다.


사실 블루스 음악의 기술적인 내용이 풍부히 담겨있을라나 하고 기대했지만, 이 책은 1920년대 미국사회의 아픈 단면을 한 편의 영화처럼 극화한 내용일 뿐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블루스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음악의 한 장르이기에 앞서 흑인들의 아픔과 삶 자체가 바로 진정한 블루스이기 때문이다.

 

마침 주문한 로버트 존슨의 CD를 틀어놓고 이 책을 보고 있자면 목판화같은 투박한 그림체가 존슨의 진득한 블루스 노랫가락에 맞춰 하나하나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읽고나면 감성이 풍부해지는 좋은 책이다.

s*****9 2009.12.1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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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 영화같은 진한 여운을 남기고...
"블루스맨, 영화같은 진한 여운을 남기고..." 내용보기
<블루스맨>을 처음 접했을 때는 온통 시커멓기만 한 그림에 거부감이 들었다. 과연 재미있을까 싶었고, 주인공들의 얼굴을 구분하기도 힘들었다.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주님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는 것도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묘한 매력이 나를 끌어당겼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는, 슬픔 사이에 어떤 빛줄기같은 게 내리쬐는 듯, 책 표지 디자인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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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을 처음 접했을 때는 온통 시커멓기만 한 그림에 거부감이 들었다.

과연 재미있을까 싶었고, 주인공들의 얼굴을 구분하기도 힘들었다.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주님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는 것도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묘한 매력이 나를 끌어당겼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는, 슬픔 사이에 어떤 빛줄기같은 게 내리쬐는 듯,

책 표지 디자인이 참 잘 되었구나 싶었다.

 

이 책은 그래픽 노블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보는 장르라서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은 만화책의 한 형태로, 보통 소설만큼 길고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목판화 스타일의 만화이다.

 

12쪽을 보면 시대상황이 잘 나타나 있는데,

1920년대 미시시피 델타지역에서 블루스 음악인들이 어떻게 활동했으며,

그들의 떠돌이 생활이 그나마 다른 흑인들보다 낫기도 했다는 말은

암울한 흑인의 생활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은 떠돌이 블루스 음악인인 아이언우드 말콧과 램 테일러이다.

만날 남의 헛간에서 몰래 자고, 식당에서 연주하고 음식을 얻어먹으며

이곳 저곳 정착할 곳을 찾다가 어느날 HOPE라는 마을을 찾는데,

그곳에서 일어난 이야기이다.

우연찮게 그들의 음악이 인정을 받고 연주를 하면서,

J.L 도허티라는 사람이 멤피스에 있는 이스턴 스타 녹음실에 스카우트를 해주게 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그들은 살인사건에 휘말려 녹음하러 떠나기도 전에

아이언우드는 숨지고 램은 도망자 신세가 된다.

단지 흑인이고 떠돌이 악사였다는 사실이 램을 살인자로 만들었고,

정처없이 도망을 치게 되는데, HOPE 마을의 비슬리 보안관만은 그를 믿어주고

진실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보안관이라 해도 권력 앞에서는 나약한 존재일 뿐, 램을 보호해줄 수는 없었다.

 

40여년이 흐른 1961년, 댈도프라는 청년에 의해 또다른 진실이 밝혀지면서

소설은 끝을 맺게 되는데,

음악이 주는 감동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어떻게 태어났다는 것만으로 편견에 휩싸인다는 것은 너무도 잔인한 일이다.

지금은 21세기이고, 앞으로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w******2 2009.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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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와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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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블루스 음악의 유명한 아티스트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들의 명곡에 대한 만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보통 블루스맨의 평범치 않은 여정을 그린 책이다.   판화와 같은 그림체를 보며 만화 '쥐'를 떠올렸다. 나치 지배 하의 유태인의 고통을 그렸던 그 만화처럼 이 책도 1920년대 미국 사회에서 암울하게 살았던 흑인 블루스맨들의 삶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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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블루스 음악의 유명한 아티스트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들의 명곡에 대한 만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보통 블루스맨의 평범치 않은 여정을 그린 책이다.

 

판화와 같은 그림체를 보며 만화 '쥐'를 떠올렸다. 나치 지배 하의 유태인의 고통을 그렸던 그 만화처럼 이 책도 1920년대 미국 사회에서 암울하게 살았던 흑인 블루스맨들의 삶을 그렸다.

블루스라하면 잔잔한 음악을 생각하기 쉽지만 흑인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설명이라 한다. 그 블루스 음악처럼 이 책도 흑인 블루스맨의 애환이 느껴진다.

 

생각보다 스릴러적인 요소를 갖고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손에 잉크가 묻었는지도 모를정도로 순식간에 읽었다.(판화체에 흑백이라서 손에 잉크가 묻기 쉽다^^;)

 

블루스란 이렇고 저렇고...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스토리텔링으로 느낌을 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음악이란 형식을 잘 아는 것보다도 그 느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책장을 덮으며 먹먹한 여운이 강하게 남았다.

o***k 2009.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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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블루스맨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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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 :D 블루스 음악’은 20세기 초 미국 남부지역 농장에서 일하던 흑인 노예들에 의해 탄생된 노동요이다. ‘블루스’라는 단어 자체가 우울함을 뜻하는 ‘블루’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을 미루어 알 수 있듯이 고된 노동, 인종차별,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던 흑인 노예들의 한과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음악이다.-출처:네이버책 (소개글) 이책을 알기위해서는 블루스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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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 :D

블루스 음악’은 20세기 초 미국 남부지역 농장에서 일하던 흑인 노예들에 의해 탄생된 노동요이다.

‘블루스’라는 단어 자체가 우울함을 뜻하는 ‘블루’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을 미루어 알 수 있듯이

고된 노동, 인종차별,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던 흑인 노예들의 한과 절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음악이다.-출처:네이버책 (소개글)

이책을 알기위해서는 블루스음악에 대해 조금은 알고 읽는 것이 도움이 될것이다.

책을 처음 보자 마자 기타를 들고 모자를 쓰고 가는 남자의 실루엣과 그 배경에 눈이 갔다.

저 남자는 주인공 이겠지~? 어딜 가는거지? 라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보았다.

블루스맨은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의 책이다.

요즘들어 많이 나오고 있는 그래픽노블

내가 제일 처음 접한 그래픽노블은 저스티스 이다. 한편의 미국만화영화를 보는듯한 느낌!

그래픽 노블중에서 영화화된 작품들이 굉장히 많던데 블루스맨도 영화화 예정이라니 기대가 된다.

블루스맨은 내가 여태껏 봐왔던 굉장히 화려한 그래픽 노블과는 살짝 다른 종류 인것 같다.

마치 흑백의 조화 판화 작품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 이느낌이 강하게 들어왔다.

 


 


 

내용이 어느정도 예상이 되지만 결코 쉽지 많은 안은 책이다.

한번에 쓱 읽기에는 분량이 적당한데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세번 정도 읽어야 이책의 깊은 뜻을 알지 않을까? 생각되어 진다.

주인공 렘 테일러는 떠돌이다. 음악을 연주하는 블루스맨이다. 전도사였던 과가거 있지만 현실에서는 춥고 배고프고 안락한 곳을 찾아 떠돈다.

우연히 술집에서 공연을 하다 음반제작자를 만나는데 일이생긴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스케치가 되어있다.

중반부로 갈 수록 점점 이 판화 형식의 흑백의 그림체에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간다.

흑인이란 이유로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지만 렘테일러는 절대 블루스 음악만은 포기하지 않는다.

탄탄한 스토리에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책을 다 덮고 난 순간 영화는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 니콜라스케이지는 어떤 역활일까? 궁금증이 증폭된다.

 

블루스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어느정도...블루스음악은 이런느낌이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삶의 애환이 들어 있는 음악....하지만 그 속에 깊은 무언가가 있는 음악...그것이 바로 블루스 음악이다.

 

색다른 그래픽 노블을 원한다면 블루스맨을 적극추천하고 싶다.



z*****y 2009.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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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BLUESMAN)』- 열정, 연민, 그리고 희망?!
"『블루스맨(BLUESMAN)』- 열정, 연민, 그리고 희망?!" 내용보기
블루스 [blues] 19세기 중엽에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발생한 대중가곡 및 그 형식.     기타를 들고 가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책의 표지와 『블루스맨(BLUESMAN)』이라는 제목을 본다면, 『블루스맨(BLUESMAN)』이 블루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는 것을 눈치 챌 것이다. 그렇다면 블루스는 어떤 음악인가?! 블루스는 19세기 중엽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발생한 음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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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blues]

19세기 중엽에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발생한 대중가곡 및 그 형식.

 

 

기타를 들고 가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책의 표지와 『블루스맨(BLUESMAN)』이라는 제목을 본다면, 『블루스맨(BLUESMAN)』이 블루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는 것을 눈치 챌 것이다. 그렇다면 블루스는 어떤 음악인가?! 블루스는 19세기 중엽 미국 흑인들 사이에서 발생한 음악이라고 한다. '우울한' 이라는 뜻도 담긴 블루(blue)라는 단어가 그 기원이라고 하니, 당시 흑인들의 인간적인 슬픔, 고뇌 그리고 절망감 등이 담겨있는 음악이라 충분히 짐작 할 수 있겠다. 그 시대가 노예해방이 된 이후라고는 하지만, 어디 그것이 현실적으로 충분히 받아 들여 질 수 있었겠는가 ㅡ.

 

미국 여기저기를 떠돌며 음악을 하는 『블루스맨(BLUESMAN)』인 「렘 테일러」와 「아이언우드 말콧」ㅡ. 그들은 "호프(Hope)"라는 마을을 찾게 되고, 그곳에 있는 한 술집에서 음악을 하게 된다. 그런 그들에게 누군가가 음반 제작을 제의하고, 들뜬 그들(실제로는 아이언우드만이..)은 술을 마시고 여자들과 함께 한 오두막으로 가게 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사건으로 인해 아이언우드는 죽게 되고 렘만이 홀로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그곳을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펼쳐지는 렘의 여정들 ㅡ.

 

한 사람이 다 차지하는 것보다...

영원한 분배가 낫지 않을까...

하지만 운명은 그에게 형제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사람을 남겨주지 않는다.  - P114

 

『블루스맨(BLUESMAN)』이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블루스(blues) 음악을 한다는 그 자체로써 렘의 운명은 이미 블루(blue)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음악이외에 그 어떤 것도 남겨져 있지 않은 그의 운명에서부터 말이다. 점점 끝으로 치닫는 운명 속에서 한 줄기의 빛이 되어줄 음악을 위한 렘의 꺼지지 않는 열정이 묻어나고, 그에 대한 연민이 묻어난다.

 


「그래픽 노블」이지만 지금까지 접했던 것들과는 또 다르게 흑백으로만 구성 되어있는 것 하며, 전통적으로 12마디를 취한다는 블루스 음악과 같이 전체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4장에서 장으로 넘어가면서 그림체도 살짝 바뀐다는 것 등 ㅡ. 읽으면서는 미처 몰랐던 부분을 읽고 난 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그만큼 독특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ㅡ. 『블루스맨(BLUESMAN)』은 책을 다 읽은 후, 몰랐던 부분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도 있는 책이고, 렘의 삶을 통해 열정과 감동, 연민을 맛 볼 수도 있는 책이고, 이 책만큼 깜깜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게끔도 해주는 책이다 ㅡ.

 

「그래픽 노블」이란 것을 몰랐다면 한 번 쯤 도전을, 알았다면 또 다른 색다른 맛이 있는 『블루스맨(BLUESMAN)』에 도전 해보길 바란다 ㅡ. 「그래픽 노블」에, 『블루스맨(BLUESMAN)』에 결코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ㅡ.

 



b****j 2009.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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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해 날아라 블루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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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책상 서랍속에 몰래 숨겨놓고 한장한장 넘기는 것도 눈치보며 스릴을 즐기듯 보았던 조그마한 만화책들,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누구나 한번쯤은 기억 속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유쾌한 추억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동네어귀의 작은 만화방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했던 우리나라의 대여문화는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른 특이한 문화의 하나라고 하는데, 그저 몇백원으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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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책상 서랍속에 몰래 숨겨놓고 한장한장 넘기는 것도 눈치보며 스릴을 즐기듯 보았던 조그마한 만화책들,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누구나 한번쯤은 기억 속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유쾌한 추억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동네어귀의 작은 만화방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했던 우리나라의 대여문화는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다른 특이한 문화의 하나라고 하는데, 그저 몇백원으로 시간때우기용 만화를 들고 지루한 수업을 피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만화들이었기에 대단한 퀄리티를 요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일명 [빌려보는] 유희거리로만 인식되었던 이유일까? 우리의 기억에 만화는 그다지 고급문화로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러던 만화가 캐릭터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의 형태를 타고 고품질에 대중성까지 겸비한 새로운 주류의 문화로 부상한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문화와 시대를 품고 블루스를 연주하다.

<블루스맨>은 전직 전도사였던 떠돌이 연주가 테일러가 악기하나만을 가지고 세상을 떠돌며 우연히 맞딱드리게 된 사건을 그리고 있다. 속칭 블루스맨들의 삶을 짧은 토막으로 들려준주며 그들이 걸었던 길만큼이나 험하고 종잡을 수 없었던 인생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정해진 곳도 목적지도 없이 그저 목소리와 악기하나만으로 삶을 살아가고 자유롭게 유랑하였던 이들, 때문에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그들과 무엇을 나누고, 어떤 일을 경험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이들, <블루스맨>의 주인공인 테일러는 바로 그 유랑하는 블루스 맨이다. 하지만 이 블루스 맨 테일러는 그저 블루스를 부르는 악사 이전에 흑인이며, <블루스 맨>은 흑인들이 당시 처해있던 다양한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표현해내고 있다. <블루스 맨>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블루스맨의 인생에 시대의 아픔과 사회적 분위기등을 총체적으로 집약시켜 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자유를 원했던 블루스맨

<블루스 맨>은 끝없이 유랑한다. 그리고 흑인이라는 인종차별의 사회적 분위기 또한 그를 갖가지 상황에서 극단으로 몰아간다. 살인사건이라는 엄청난 사건앞에 그는 피해자의 입장에 가깝지만 도망다녀야 하고, 그 안에는 그가 흑인이며,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유랑하는 악사라는 신분적 제한까지도 여러모로 그를 난처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는 스스로 자유를 얻기 위해 중대한 결정을 한다. <블루스맨>의 마지막에 그가 선택한 결정의 결과가 나타나고 이야기는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그는 자유를 얻은 것이다.

 

어떤 이들은 태어나면서 특권과도 같은 자유를 당연하게 누리지만 그 시대 어떤 사람들은 그 자유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루어야 했다. 그 희생들을 통해 자유를 얻어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 이전의 사회적 분위기는 남아있고 그들은 여전히 완전한 자유를 위해 노력한다. 블루스맨 테일러의 이야기를 덮고,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음을 믿음에도 조금 씁쓸한 것은 어떤 이들이 목숨을 걸고 얻어야만 했던 그 무엇이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가끔은 잊어버리고 산다는 것을 기억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블루스 맨>은 곧 니콜라스케이지(? 흑인이 아닌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t*******9 2009.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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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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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블루스 맨을 통해서 그래픽 노블의 장르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래픽 노블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기대가 되었지만, 첫 경험은 그리 좋지 못했는데 왜냐면 버스 안에서 책을 읽으려 시도했다가 멀미가 날 뻔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화책보다는 더 책의 흐름을 따라서 집중을 잘 하면서 봐야했던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얼굴이 구별이 잘 안가서 헷갈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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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블루스 맨을 통해서 그래픽 노블의 장르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래픽 노블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기대가 되었지만, 첫 경험은 그리 좋지 못했는데 왜냐면 버스 안에서 책을 읽으려 시도했다가 멀미가 날 뻔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화책보다는 더 책의 흐름을 따라서 집중을 잘 하면서 봐야했던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얼굴이 구별이 잘 안가서 헷갈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블루스 맨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정과, 인생의 슬픔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소 앞뒤 이야기가 충분치않아서 인물들의 심리상태가 완전히 전해지지 못하고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행동들로 보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미국사회 속에서 흑인의 신분으로서 차별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과 그리고 음악과 악기에 대한 사랑, 자신을 낮추는 모습 등에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신앙심 그리고 음악을 이렇게 인생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과연 문명이 더욱 발달한 사회에서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낮추어서 어떤 신앙이라든지 음악과 직업을 자신의 몸과 같이 아끼며 살아가는 모습과, 지금의 나의 자화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 이야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h*****g 2009.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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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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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미국인들이 갖은 흑인들에 대한 편견과 흑인들의 고단한 삶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블루스'이다. 자신들의 우울한 처지를 노래하듯 블루스 음악 또한 우울함이 가득하다.   기타 하나 매고 돈이 되는 곳을 쫒아 다니던 블루스맨들은 안식처도 없이 때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때론 몇 푼의 돈을 받기 위해서 고단한 삶을 이어간다. 이 책은 그들의 모습을 판화형식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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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미국인들이 갖은 흑인들에 대한 편견과 흑인들의 고단한 삶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블루스'이다. 자신들의 우울한 처지를 노래하듯 블루스 음악 또한 우울함이 가득하다.
 
기타 하나 매고 돈이 되는 곳을 쫒아 다니던 블루스맨들은 안식처도 없이 때론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때론 몇 푼의 돈을 받기 위해서 고단한 삶을 이어간다. 이 책은 그들의 모습을 판화형식의 독특한 그림으로 더욱 생생하게 묘사한 만화이다.
 
살인사건의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용의자로 억울한 누명을 쓰기에 충분했던 블루스맨 '테일러'는 도망자의 삶을 살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다. 어느 정도 정의로운 보안관에 의해 그의 누명을 벗게 되지만 그는 스스로 구차한 삶을 버리고 거대한 토네이도속으로 몸을 날린다.  고난과 역경의 삶속에서도 인간에 대한 정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블루스 음악으로 승화시킨 테일러의 삶이 인상적이다.
s*****8 2009.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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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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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흑인, 음악의 이야기... 책표지의 분위기가 그리고 그림이 너무나 멋있었다. 멋졌다! 완전 기대하고 책을 딱 열었는데, 전에 읽었던 그래픽 노블과는 달리 두께도 좀 있고 온통 흑백이라 좀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쉽게 읽혀지지 않을 것 같고... 음악에 대한 내용이라 어려울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뒤져본 것 같다. 그러나 그 어려움도 잠시 뿐 읽
"블루스맨" 내용보기

블루, 흑인, 음악의 이야기...

책표지의 분위기가 그리고 그림이 너무나 멋있었다. 멋졌다!

완전 기대하고 책을 딱 열었는데,

전에 읽었던 그래픽 노블과는 달리 두께도 좀 있고 온통 흑백이라 좀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쉽게 읽혀지지 않을 것 같고...

음악에 대한 내용이라 어려울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뒤져본 것 같다.

그러나 그 어려움도 잠시 뿐 읽기 시작하니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블루, 흑인, 음악... 이 세 단어만 나열해도 이 책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슬픔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고...

그냥 재미있을 뿐 아니라 여러 생각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r******l 2009.08.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