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암울한 소녀들의 세계
"암울한 소녀들의 세계" 내용보기
분명히 주인공은 중학생 소녀들인데 무언가 이야기는 암울하게 흘러간다. 게다가 자극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아동학대라던가, 토막살인이라던가, 평범한 중학생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 것이다. 그런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우미노 모쿠즈가 전학을 오면서 야마다 나기사에게 찾아온다. 남들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었을 뿐인 평범한 소녀에게 말이다.    하지만
"암울한 소녀들의 세계" 내용보기

   분명히 주인공은 중학생 소녀들인데 무언가 이야기는 암울하게 흘러간다. 게다가 자극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아동학대라던가, 토막살인이라던가, 평범한 중학생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 것이다. 그런 평범하지 않은 일상이 우미노 모쿠즈가 전학을 오면서 야마다 나기사에게 찾아온다. 남들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었을 뿐인 평범한 소녀에게 말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냐고 하면 야마다 나기사도 다른 중학생들에 비해 훨씬 암울한 소녀라고 생각한다. 집안의 생활고를 걱정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훨씬 빨리 현실적이 되어버린 그런 소녀였다. 그런데 비현실적일 정도로 암울한 생활을 해온 우미노 모쿠즈로 인해 야마다 나기사는 오히려 평범한 소녀가 되어간다. 한 명의 소녀로 인해 또 한 명의 소녀와 그 주변이 조금씩 바뀌어 간다. 암울한 전개지만 조금씩 마음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야마다 나기사는 암울하긴 했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그리고 여린 소녀였고 조금 특이한 것 같지만 역시 평범하게 여린 소녀였던 우미노 모쿠즈가 서로 부딪히며 미묘하게 이어지는 감정이 무엇보다 나의 마음도 흔들리게 했다.

 

   뭘까, 이건 마치... 인어 같다. 우미노 모쿠즈처럼... 깊은 바닷물 속에 잠겨서 빛도 없고 하지만 조금씩 흔들리면서, 알을 낳기 위해 그곳까지 가면 무언가가 손에 잡히는 건지, 빛이 보이는 건지... 그런 느낌의 이야기이다. 우미노 모쿠즈가 가지 못했던 그곳에 분명 야마다 나기사는 도달할 것이다. 아직 거기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아마도 한때 야마다 나기사가 원했던 실탄이 잔뜩 있을 것이고 나는 그곳에 하나라도, 작더라도 우미노 모쿠즈같은 사탕과자 탄환이 있을 수 있다면 하고 점점 어른이 되어갈 수밖에 없는 나 자신에게도 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