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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책 제목이 오역인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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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Holistic" (전체론적) 을 "Holy" (성스러운) 로 착각하여 오역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알고 보니 오역이 아니라 일부러 "성스러운" 이라고 쓴 것이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어른들의 사정"이라는 것이죠 ^^; 물론 실수로 오역한 것과 일부러 틀리게 왜곡한 것 중에 어느쪽이 더 잘못한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아뭏든 몰라서 틀린 것은 아니므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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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Holistic" (전체론적) 을 "Holy" (성스러운) 로 착각하여 오역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알고 보니 오역이 아니라 일부러 "성스러운" 이라고 쓴 것이라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어른들의 사정"이라는 것이죠 ^^; 물론 실수로 오역한 것과 일부러 틀리게 왜곡한 것 중에 어느쪽이 더 잘못한 것인가-라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아뭏든 몰라서 틀린 것은 아니므로, "본문의 번역도 수준이 낮을 것이다, 오역 투성이일 것이다" 하는 염려는 없는 모양입니다.

 

"전체론" (Holistism) 이라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사물과 사건들은 서로 연관이 있다" 는 사상인데요, 집나간 고양이나 찾아주는 탐정과 전체론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직접 책을 읽어 보시는 수밖에 없겠죠.

 

이 책은 고 더글러스 아담스의 작품들 중에서 최고로 꼽기는 어렵지만, 가장 아기자기하고 구성이 좋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담스 팬 중에서 아직 이 작품을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이번 기회에 우리말 판으로 읽어 보실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 리뷰 글은 번역자 분의 해명에 따라 수정되었으며, 때문에 달려 있는 댓글들과 매치가 안 됩니다.)

 

 

PS : 서점에서 좀 읽어봤는데, 번역은 충실합니다.

원문에 비해 번역문은 다소 딱딱한 편으로, 아담스 특유의 문체를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만, 그런 부분까지 번역하기는 워낙 힘드니까요.

역시 문제는 저놈의 제목. 그놈의 마케팅이 뭔지...

 

g***t 2009.08.08. 신고 공감 51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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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너무 즐겁게 본적이 있는지라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도 보게 되었습니다   읽다가 느끼는것이지만 점점 지루해질뿐..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은하수 전작이라서 그런감이 있겠지요..   원서를 가져다가 작업해서 국내에 나온건 알겠지만 읽는데에 약간 어려움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번역이나 편집 과정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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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너무 즐겁게 본적이 있는지라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도 보게 되었습니다

 

읽다가 느끼는것이지만 점점 지루해질뿐..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아무래도 은하수 전작이라서 그런감이 있겠지요..

 

원서를 가져다가 작업해서 국내에 나온건 알겠지만 읽는데에 약간 어려움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번역이나 편집 과정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은하수를 기대하고 보시는것 보다 새로운감으로 보시는편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d*******1 2009.08.12. 신고 공감 27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에서 범우주적 존재론까지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다
"재미에서 범우주적 존재론까지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다" 내용보기
작가의 전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너무나 독특하게 봤다. 다소 어려운 감도 있었지만,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대중적인 탐정 소설이지만 그 속에서 만화적 상상력과 영화적 연출, 범우주적인 창조론까지 인간과 우주의 모든 비밀을 탐정소설의 형식을 빌어 전개한다. 이 작가의 마니아라면 반드시 봐야할 책이며, 탐정소설의 광팬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것
"재미에서 범우주적 존재론까지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다" 내용보기
 작가의 전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너무나 독특하게 봤다. 다소 어려운 감도 있었지만, 하지만 이 책은 정말 대중적인 탐정 소설이지만 그 속에서 만화적 상상력과 영화적 연출, 범우주적인 창조론까지 인간과 우주의 모든 비밀을 탐정소설의 형식을 빌어 전개한다. 이 작가의 마니아라면 반드시 봐야할 책이며, 탐정소설의 광팬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단순한 스릴을 넘어 정말 삶과 인간, 존재론에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었다. 무겁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가볍지 않으면 술술 읽히는 소설이었다. 여름 휴가를 확실하게 보냇다.
e****7 2009.08.08. 신고 공감 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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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역 아닌데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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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재밌는 책을 봤어요... 은하수도 재밌게 읽고 영화까지 봤는데...이 번 책 역쉬...... 재밌네요.... 우주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유머가 압권이네요..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토탈리콜 같은 영화 보듯 읽으면 웃음이 반감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리뷰를 보다 보니 제목이 오역이라고 하신 분이 있는데 오역이 아니라 의역이지 싶은데요.... 홀리스틱을 영한사전 뜻 그대로 하
"제목 오역 아닌데요.. 재밌어요...^" 내용보기
오랜 만에 재밌는 책을 봤어요... 은하수도 재밌게 읽고 영화까지 봤는데...
이 번 책 역쉬...... 재밌네요.... 우주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유머가 압권이네요..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 토탈리콜 같은 영화 보듯 읽으면 웃음이 반감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리뷰를 보다 보니 제목이 오역이라고 하신 분이 있는데 오역이 아니라 의역이지 싶은데요.... 홀리스틱을 영한사전 뜻 그대로 하면 머 전체론의, 전체론적인 이 되지만 그렇게 되면 제목이 별로 제미가 없어 보이네요.... 사실 홀리나 홀리스틱이나 그물에 그밥인 단어들인데요.. 둘다 전체론적인.. 모두 하나로 연관되어 있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머.. 홀리를 성스럽다고 번역하면 그런 느낌을 덜 받지만 그래도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고 책 내용에 등장하는 요소중 믿음이나 과학, 등에 대한 반어적인 느낌도 준다고 생각합니다... 머 책을 읽으면 성스러운 구석이 없는데 머가 성스럽냐고 하실 분도 있을 수 있는데... 신이 등장해야 성스러운 것도 아니고... 반어와 은유 등등을 감안하고 책을 읽다보면 성스럽다는게 전체론적인 의미를 충분히 드러낸다고 이해가 되는데요.. 저는... ㅋㅋ 이 책 제목을 놓고 영한사전 대입해서 오역이다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봐요...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이상하잖아요....ㅋㅋ
암튼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재밌게 읽었슴다.... 참 후반부에 사건이 너무 빨리 마무리되면서 전자수도사와 고든 유령에 대한 이야기가 슬쩍 빠졌는데... 다음 책에서 그 얘기를 하는 건지...... 다음 책이 무슨 영혼의 티타임이라는데.... 암튼 기대기대....
p******2 2009.08.11. 신고 공감 2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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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렵지만 읽다보면 흡입력 있어요~
"조금 어렵지만 읽다보면 흡입력 있어요~" 내용보기
첨엔 조금 어렵다 싶었어요.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슬슬 재밌어지더군요ㅎㅎ 괴짜 탐정 더크 젠틀리가 워낙 늦게 등장해서 언제쯤 사건을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사건들이 순식간에 해결되더군요. 조금 두꺼운 감이 있긴 하지만, 여름휴가나 방학 때 읽기 좋은 괜찮은 탐정소설인듯!
"조금 어렵지만 읽다보면 흡입력 있어요~" 내용보기

첨엔 조금 어렵다 싶었어요.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슬슬 재밌어지더군요ㅎㅎ

괴짜 탐정 더크 젠틀리가 워낙 늦게 등장해서 언제쯤 사건을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사건들이 순식간에 해결되더군요.

조금 두꺼운 감이 있긴 하지만, 여름휴가나 방학 때 읽기 좋은 괜찮은 탐정소설인듯!

 

k*********u 2009.08.09. 신고 공감 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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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정체는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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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애덤스 팬이라면 이책은 보지 맙시다!   히치하이커 보고 좋아한 마음 이 책보면 망칩니다.   위에 좋다는 글은 이해가 안가는 바이다. 이책은 스릴러도 아니고 SF도 아니다.   이벤트에서 괜히 많이 주길래 샀다가 맘만 상하는 일인이다.   역시 공짜는 없는것 같다.   제목에 혹해서 샀다가 망친 책 이름에 이책을 넣어야 할 듯하다.
"이 책의 정체는 뭐란 말인가~" 내용보기

더글러스 애덤스 팬이라면 이책은 보지 맙시다!

 

히치하이커 보고 좋아한 마음 이 책보면 망칩니다.

 

위에 좋다는 글은 이해가 안가는 바이다. 이책은 스릴러도 아니고 SF도 아니다.

 

이벤트에서 괜히 많이 주길래 샀다가 맘만 상하는 일인이다.

 

역시 공짜는 없는것 같다.

 

제목에 혹해서 샀다가 망친 책 이름에 이책을 넣어야 할 듯하다.

d******7 2009.08.12.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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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특이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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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애덤스의 팬으로서 그의 책과 영화를 전부 봤다. 요즘은 닥터 후를 다시 복습하는 중~ 이 책은 처음엔 약간 지루했지만 점점 내용에 빨려들어갔다. 번역이 자연스럽고 눈에 착착 감기는 것이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 든다. 코믹 SF 스릴러라는 흥미로운 분야를 개척한 작가의 소품 정도 되는 작품인데 뭔가 뒤죽박죽이고 알쏭달쏭하면서 결국은 아하 그렇구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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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애덤스의 팬으로서 그의 책과 영화를 전부 봤다. 요즘은 닥터 후를 다시 복습하는 중~

이 책은 처음엔 약간 지루했지만 점점 내용에 빨려들어갔다.

번역이 자연스럽고 눈에 착착 감기는 것이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 든다.

코믹 SF 스릴러라는 흥미로운 분야를 개척한 작가의 소품 정도 되는 작품인데 뭔가 뒤죽박죽이고 알쏭달쏭하면서 결국은 아하 그렇구나 라고 알게 되는... 이 작가의 특유의 향기가 난다. 일반적인 탐정 소설과 달라서 그런 걸 기대하고 산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색다른 탐정 소설이라 난 참 좋았다. ㅎㅎㅎ

 

b********g 2009.08.1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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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의 새로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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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이라면 <명탐정 홈즈>와 <괴도 뤼팽>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홈즈>와 <뤼팽>은 탐정소설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그래서 <홈즈>는 소설이지만 사실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증거,인과 관계등에 사실성을 부여한다.<뤼팽>은 <홈즈>보다는 우연이나 허구성을 더 크게 부각시킨다.그런데 <명탐정 더크 젠틀리>는 허구,환상,공상,미스터리,사실적인 요소,블랙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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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이라면 <명탐정 홈즈>와 <괴도 뤼팽>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홈즈>와 <뤼팽>은 탐정소설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그래서 <홈즈>는 소설이지만 사실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증거,인과 관계등에 사실성을 부여한다.<뤼팽>은 <홈즈>보다는 우연이나 허구성을 더 크게 부각시킨다.그런데 <명탐정 더크 젠틀리>는 허구,환상,공상,미스터리,사실적인 요소,블랙유머,초현실성 등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탐정소설의 새로운 기법들이 돋보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허구이지만 실제와 같은 재미를 준다.등장하는 교수들도 괴팍하기 그지없다.학교의 콜리지 기념 만찬에서 <쿠빌라이 칸>이라는 시가 낭독된다.컴퓨터 두뇌인간 전자수도사는 내부에 결함이 생겨 무작위로 모든 것을 믿어버리고,비디오 녹화기와 실수로 교차 연결이 되는 바람에 비논리 회로가 터져버린다.그래서 전자수도사는 배운지 2분밖에 안 되는 언어로 받은 지시 '총질을 하라'를 실행시켜 버린다. 언어의 유희나 다의성을 진짜 인간처럼 똑같이 받아 들이지 못하는 전자 수도사의 실수를 보면서 웃음도 나오지만,그런 일이 미래에 진짜 일어난다면 무시무시하다.충격적인 미래가 그려진다.

 

 테크놀리지 회사의 CEO 고든 웨이는 어디를 가든 자동응답기에 이야기를 남겨 놓는다.고든은 차 트렁크 이상을 확인하다가 총에 맞아 죽는다.죽었지만 유령으로 떠돌아 다니는 고든은 끊임없이 전화통화를 시도한다.고든의 유령을 보고 사고를 낼뻔한 리처드는 용의자로 지목되고, 담을 통해서 수잔의 집에 침입하는 리처드를 더크가 우연히 목격한다.그런 일련의 관련성으로 리처드는, 대학시절 시험문제의 예언이 100% 적중해서 퇴학당하고 감옥에 갔던 친구 더크의 탐정 사무소를 찾는다.

 

 더크는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한다고 자부한다.더크는 리처드에게 이것을 이해 시키기 위해 슈뢰딩거의 고양이 개념을 새로운 각도로 분석한다.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에서 실험자가 상자 안을 들여다 보기 전까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즉,고양이는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중첩 상태인 것이다.하지만 더크는 투시력을 가진 초능력자를 참여시키면 어떻게 되겠나? 의문을 제기한다.양자역학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 책은 사건을 추리하는 것보다 40억년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타임머신 설정이 더 재미있다.한마디로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의 진행이기 때문이다.책을 읽고 있지만 SF영화를 보는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각자 이질적인 요소들이 사건과 관련성이 전혀 없어보이지만 어느 것도 관련이 없는 것이 없다.초현실적인 타임머신은 불교에서 말하는 '겁'이라는 동양적인 내세관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현실과 초현실을 수시로 왕래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잘 빠져든다.

d********3 2009.08.1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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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 젠틀리의 전혀 '성스럽지 않은' 탐정 사무소
"더크 젠틀리의 전혀 '성스럽지 않은' 탐정 사무소" 내용보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99%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 더글라스 아담스의 팬이 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만으로도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100% 충족되어 다른 책은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이런 책이 있었다니 ... 1987년에 처음 발행된 책이니 번역판이 나오기까지 참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책이 1980년대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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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99%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 더글라스 아담스의 팬이 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만으로도 작가에 대한 기대감이 100% 충족되어 다른 책은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이런 책이 있었다니 ... 1987년에 처음 발행된 책이니 번역판이 나오기까지 참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책이 1980년대에 나온 책이다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더크의 사무실에 걸려있다는 '듀란 듀란'의 포스터외에는 없는 것 같군요)

 

'역시 더글라스 아담스군'이라는 찬사가 절로 튀어나올 만큼 기발한 이 판타지 탐정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내 주변의 시간들 역시 모두 사라지고 판타지, 탐정, 심령, 우주인, 타임머신, 기타 등 등이 적절히 어우러진 말 그대로 HOLISTIC한 소설속의 한 부분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출판사 리뷰'란을 읽어보시면 잘 나와있으니 생략하고 ...
모든 등장인물들이 어딘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보이고 (그나마 주인공이자 더크의 친구인 리챠드 만이 좀 멀쩡하다고 해야할까요?), 이 인물에서 저 인물로 정신없이 넘어가는 산만함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해 주는 작가의 능력은 그야말로 '킹왕짱'입니다.

 

'Holistic'을 '성스러운'이라고 번역한 부분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 holistic이라는 단어가 한국말로 맛깔스럽게 옮기기에는 참 애매한 단어인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전혀 관계가 없는 '성스러운'이라는 단어로 번역한 것은 정말 '어불성설'이 입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성스러운'이라는 단어를 쓰면 또 그에 맞는 의미를 찾을 수 있긴 하겠지만 차라리 제목은 '더크 젠틀리의 홀리스틱 탐정 사무소'라고 하고 내용중에 나오는 holistic은 '성스러운'보다는 원래 의미에 가까운 다른 단어로 대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크 젠틀리도 한 사건을 수사할 때 그 사건만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것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말 그대로 'holistic'한 사업이념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한 노부인의 고양이를 찾는데 버뮤다로 가는 여행비까지 청구하는 '전체적인' 더크의 모습에서 어떤 '성스러운' 부분을 찾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40억년 전에 사락사란에서 지구로 온 우주인 유령의 운명이 현재 지구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내용 또한 holistic의 관점에서 봐야지 holy의 관점에서 볼 문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holistic을 빼고 이 책을 읽는 것은 매운 양념장없이 쫄면을 먹는 것과 같은 맹맹한 느낌을 갖게 할진데 번역자는 holistic이라는 단어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있으니 ...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하는 '고든 웨이'와 '전자수도사'가 출현 빈도에 비해 그리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빼버리기에는 비중이 너무 큰 인물들인데 그다지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지도 않군요.
책 끝 부분에 '길고 어두운 영혼의 티타임'이라는 후속작으로 찾아온다고 해서 전자수도사나 고든 웨이의 다른 모습이 그려질 줄 알았는데, 이 후속작은 더크 젠틀리가 등장하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인것 같군요. 어쨌든 이 책도 빨리 출간되기를 기대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j******m 2009.09.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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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좀 타는 책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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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소설을 좋아해서 샀는데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이 유쾌하고 귀엽다고 할까. 유령에 타임머신까지 나와서 살짝 황당하기도 했어요. 진지한 정통추리는 아닌 것 같고 코믹추리인 듯. 처음엔 무심히 읽다가 술술 책장이 넘어가면서 빠져들어 읽었어요. ㅎ,ㅎ 다소 취향을 타는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가볍게 읽을만해요.
"취향을 좀 타는 책인 것 같음" 내용보기
탐정소설을 좋아해서 샀는데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이 유쾌하고 귀엽다고 할까. 유령에 타임머신까지 나와서 살짝 황당하기도 했어요. 진지한 정통추리는 아닌 것 같고 코믹추리인 듯. 처음엔 무심히 읽다가 술술 책장이 넘어가면서 빠져들어 읽었어요. ㅎ,ㅎ 다소 취향을 타는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가볍게 읽을만해요.
e******4 2009.08.14.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