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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방영된 TV 드라마 <아이리스>를 재미있게 봤다. <아이리스>는 한국 첩보 드라마 치고는 보기 드문 수작이었기에 뜨기운 인기를 모았다고 생각한다. 그 바탕에는 첩보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내재된 욕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반도 주변 심리 첩보전>은 <아이리스>의 실재라고 할 수 있다. <아이리스>가 드라마이고 허구였던 점에 비추어 <한반도 주변 심리 첩보전>은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현실 속의 첩보전, 그것도 심리 첩보전을 다루었다. 사실 첩보전, 그것도 심리 첩보전이라고 하면 영화나 드라마를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만큼 일반인과는 무관하며 먼 나라 얘기라는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생소함의 일단을 떨칠 수 있게 해 준다. 비교적 최근에까지 벌어진 실제 사례들이 국제정치를 보는 우리의 시야를 한 단계 넓혀준다.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어떻게 심리 첩보전을 시행해 큰 성과를 거두었는지, 이웃 나라 일본의 정계, 언론계, 관계 등에서 어떤 심리 첩보전이 벌어졌는지 등. 눈에 보이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던 일반인에게 눈에 보이지 않은 진실이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파악해야 하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과 지혜를 준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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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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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공작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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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수단!!!
우리들이 해야 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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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살아가는 것일까. 내가 어렸을때 북한에는 빨간 얼굴을 가지고 머리에 뿔이난 도께비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것은 아침이면 해가 뜨는 것처럼 진실이고 진리였었다. 당시에는... 속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심리첩보전은 전쟁에서 사용되는 것이다. 스파이, 잡입, 비밀문서, 스릴 넘치는 활동.... 영화를 통해서 많이 익수한 것이 심리전이고 첩보전이다. 피가 난무하고 폭탄이 터지는 전쟁보다, 그 뒤에서 벌어지는 이런 조용한 전쟁이 더 큰 중요성을 가지는지도 모른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심리첩보전에 대한 쉽고 간략하지만 꽤 자세하게 개념들을 파악하게 해주는 내용들을 일다보면 생각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심리전 첩보전은 전쟁시에만 일어나는 것일 아니라, 평화로워 보이는 시기에도 늘상 일어나는 것이고, 심리전 첩보전의 성격상 장기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나도 모르게 심리전, 첩보전의 대상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저자는 현대의 심리전은 군대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작에 더 많은 주안점을 둔다고 설명하기 떄문이다. 예전에 북쪽에는 붉은 얼굴의 사람이 산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오늘 나는 또 다른 새로운 심리전의 대상이 되어 잘못된 정보에 조정당하면서도 그렇다는 사실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대답은 "그렇다" 이다. 우리는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 우리가 깜쪽같이 모르고 있는 것들에 의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된다. 심리전에 의해 왜곡되고 부풀려진 정보에 분노하고, 그런 뉴스를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헛되게 시간을 보내고 살아간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나아가야 할 방식에 대해 잘못된 세계관을 형성하기도 한다. 생각보다 심리전은 강고하고 넓게 퍼져 있어서, 우리들 평범한 개인들의 삶속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조정하는 그 빅브라더들.... 상대방이 있기에 우리도(우리나라도) 하지 않을 수 없는 그 무엇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눈을 밝혀 주는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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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문득 드는 생각은 내일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지금 현재의 세상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살아가는 것일까라는 결론도 쉽게 내릴 수 없고, 지금 현재를 부정하게 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게 된다. 역사의 큰 흐름속에서 나와 같은 일개 서민들은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른채 하루하루 먹고 살일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 X-file이나 CIA같은 영화나 드라마같은 흥미진진한 얘기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실제로 진행되어왔을것만 같은 재미있는 스토리들.. 그 스토리들이 실화였을수도.. 그런 생각들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일본소속의 첩보부대에서 실제로 심리전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우리들이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게 만드는 여러 가지 얘기들을 들려준다. 실제로 진행되었던,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심리작전중 하나라는 세계2차대전중의 민슈미트 작전, 최근 일어났던 이라크전에서 부수상이었던 아지즈가 망명할것이라는 소문을 통해 후세인의 은신처를 알아내려고 했던 작전, 그리고 전 KGB 일본담당 요원이었던 레프첸코와 미트로힌의 증언에 의해 밝혀진 일본 정관언론계의 수백명의 협력자들의 얘기.. (아마 일본도 KGB의 작전대상이었다면, 우리나라에는 더더욱 적극적인 작전을 펼쳤을것 같고, 북한에서도 아마 수많은 작전들을 실행하고, 협력자들을 포섭했을수도 있었을지도...) 첩보부대 심리작전의 특성상 그 실체와 결과는 해당 첩보부대에서만 실체를 알 수 있는 점 때문에 그 실체는 추측할만 할 뿐이지만,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는 단순한 신문기사라도 사실습득과 확인에 그칠것이 아니라, 그 문맥의 의도와 의미를 파악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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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심리 첩보전에 관한 것이다. 심리 첩보전 하면 흔히 영화나 드라마를 상상하기 쉽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도 심리 첩보전은 존재한다. 다만 일반인이 모르고 지낼 뿐이다. 그런데 이 책은 현실 속의 심리 첩보전의 참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심리 첩보전이 단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실감하게 해 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 첩보전은 007 시리즈와 같은 활극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심리 첩보전의 바탕은 인지조작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준다. 인지조작은 철학, 정치학이나 심리학의 영역에서 존재해 왔다. 그런 인지조작이 심리 첩보전의 영역에서 바탕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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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심리첩보전을 읽기전에 제목을 보고 저자가 외국인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더구나 이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그래서 머리말을 읽을때도 약간 의아한 생각을 하던차에 결국 저자를 확인하고 그때서야 의문이 풀렸다. 아마도 한국사람이 이책을 썼다면 북한과 그 주변인 중국과 소련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책은 내 예상을 보기좋게 빗겨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렇다고 공감이 안가는건 아니다 나또한 요즘세대가 아니라 옛날 반공의 기치아래 북한 사람들은 빨갱이란 말을 듣고 자란세대로 북한사람들은 도깨비에 초근목피의 생활로 뼈만남 인권이과 헌법은 존재하지않는 무법국가다. 모든 아이들은 탁아소에 맞겨져 부모보다 김일성어버이로 알고 살고있는 불쌍한 우리의 반쪽나라다. 이런게 바로 인지조작이란다. 심리첩보전은 영화와는 전혀다른 이런 인지조작과 심리공작 그리고 기만공작을 펼치는 것이란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우방이며 정의를 수호하는 나라인줄 알았는데, 베트남전쟁때 그들은 심리공작을 전개한다. 거짓을 퍼트리는게 아니라 진실위에 거짓을 입히는 것이 심리공작이다. 미국의 CIA가 선택한 방법은 베트남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덧입힌후 소문을 퍼트리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심리공작이 냉전시대의 유물이 아니라 옛날부터 사용되어왔던 정치기술이라는 것이다. 프로파간다 개인이나 집단을 지원해 적에게 손상을 입히는 전술로 정치불안 경제위기 개인에 대한 직접공격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다. 특히 이방법은 나치독일이 대중 선전용으로 사용해 미국은 이 단어에 혐오감이 깊어 또다른 방법인 심리공작을 사용하고 진실 유포한단다. 하지만 적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주장하는 진실유포가 진정한 진실일까 자국의 이익앞에 진실로 포장한 거짓을 유포하는건 아닐까 그들은 자신들은 진실을 유포한다고 그럴싸하게 포장을하고 미화시키며 자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생각하다.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키지 않는다면 우방이라는 이름아래 적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나라는 없다는걸 깨달아야한다. 한반도 주변의 열강들이 호시탐탐 우리를 넘볼수 없도록 안으로는 국력을 키워야하고 밖으로는 유연한 외교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우리도 그들이 펼치는 심리전을 최대한 이용해 우리가 취할수 있는 것들을 얻어야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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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일어난 사건이 계속해서 생각이 나서 미치겠다. 왠지 모르게 이 심리 첨보전의 이야기랑 비슷한 경로의 이야기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모든 이야기를 안 가르쳐주고 모르게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을때마다 옛날에 우리나라도 심한 일이 나라에 생길때마다 국민들을 모르게 한 부분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같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른나라도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첩보원들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나라의 득이 될수 있고 실이 될수 있는 것 같다. 북한 또한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북한의 납치문제 일본의 위안부 문제 등등 이렇게 큰 일이 있을때 심리적으로 혼란을 주고 이 혼란으로 인해서 사실을 잘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러시아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 나라 그리고 일본 북한 등등 여러나라의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나 심리적으로 혼란을 주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이 혼란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사실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실적으로 알아야 할 권리가 있는 것 같다. 특히 난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사실 많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국민들이 심리의 첩보로 인해서 혼란을 받고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정말 나를 놀라게 했다. 어떻게 이렇게 심리로 인해서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할까 그리고 나라대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도 사실을 알리기 보다는 심리첩보로 인해서 혼란을 주는 일들이 간혹 있었던 것 같다.
난 이 책을 통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심리의 첩보전은 똑같은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의 갑자기 큰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도 나라에서는 사실을 사실적으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사실을 은편하기 바쁜 것처럼 보인다. 아마 이것도 심리의 첩보중에 하나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날에 있었던 일들을 국가에서는 감추기 바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부모의 입장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 모든 일들을 국민들에게 이야기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들을 잃어버리는 것도 가슴이 아픈데 가족들이 사실을 모른다고 하면 더 유가족들에게 못할 일들을 하는 것 같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심리 첩보가 있는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나 왠지 나라에서 이야기 하면 다 믿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이런 일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모든 일들 중에 진실이 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라에 일에 조금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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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아이리스라는 드라마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었다. 이병헌과 김태희라는 캐스팅 덕분이기도 했지만 북한과의 대립 이야기를 소재로 너무도 재미있게 스토리를 구성한 덕이 더 크지 않을까 한다. 사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는 특이한 구조에세 우리에게 북한이라는 소재는 그 어떤 국가들의 국민이 갖는 흥미보다 훨씬 클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만 해도 이러한 남북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제목을 다소 잘 못 파악한 것 같다. 한반도 주변이라는 말에서 주변은 한반도에 관한 주변 국가들의 첩보전이 아니라, 한반도와는 관계없이 주변 국가들에서 펼쳐졌던 것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실 책을 판단하는데 있어 제목이 갖는 위력은 사람의 이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크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주목을 끄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책의 전체 내용을 다소 오해 할 수 있는 제목을 선택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정치나 국가 관계등에 관해 큰 관심이 없는 본인에게도 첩보전이라는 것은 너무도 재미있는 주제이다. 국내 드라마 아이리스가 많이 참고한 듯한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도 속편이 계속 성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대중의 심리도 비슷한 듯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첩보전은 영화나 드라마에서와 같은 긴박하고 흥미로운 줄거리를 가진 내용들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이 책의 초점은 '인지조작' 이라는 것이다. 군중들의 심리를 조작하는 것. 현실세계에서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심리공작에 관한 것이 아마도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국각를 위해 어디선가 첩보 활동을 하며 총에 맞아 죽는 이들은 우리하고는 너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면에서 일본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우리들이 지금 얼마나 언론과 같은 것을 통해 심리공작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현실적인 것을 다루고 있다. 중국, 러시아, 미국, 베트남, 한국 등에서 펼쳐졌던 인지 조작에 관한 사례들을 나열하는 이 책은 분명 세계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갖게끔 해준다. 한반도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다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분명 남는다. 또 한, 책의 전개에 있어 다소 사례들의 나열인 듯한 느낌은 책을 읽는 동안 다소 지루하게도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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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옳다고 생각하고 옳다고 믿는 것이 조작된 거짓이거나 그러한 시도로 인해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라면? 신뢰와 공정을 생명으로 여기는 미디어나 정부관계자, 학자들이 만일 이러한 시도에 개입하게 될 경우 진실에의 접근을 알지 못하는 일반 국민이나 상대국 정부 관계자들은 기만적인 전략에 넘어가게 되고 크던 작던 간에 이를 시도한 주체에 일정한 이익이 돌아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한반도 주변 심리 첩보전>은 위와 같이 인지조작으로 일컬어지는, 옳다고 믿거나 옳다고 생각해 왔던 것이 실은 고도의 정치, 경제, 군사적 이득을 노리는 특정 세력의 조작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를 다양한 사례와 대응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헐리우드 스릴러나 첩보 블록버스터 영화등에서 등장하는 첩보전은 명확한 상대를 대상으로 현란한 액션과 총격씬등을 통해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저자가 언급하는 현실속의 첩보전은 이와는 동떨어진 모습들이다. 평화시에도 자국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인지조작을 동원하여 상대국 국민과 지배 엘리트들의 심리적 반응의 결과인 여론을 주도 내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리보면 오랜 기간 상당히 치밀하고 고도의 기만술이 동원되는 소리없는 총성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첩보전이라는 제목을 삽입했지만 엄밀히 말해 양 당사국 정보기관의 숨막히는 정보 입수, 요인암살, 특정세력 지원 등 지엽적인 부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손자가 언급한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을 현실속에 실현하기 위한 각종 전술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상당한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한 책이다. 아주 오랜 옛날 한나라 제왕 한신이 초나라 패왕 항우를 팽성에서 포위하여 군사들로 하여금 초나라 노래를 부르게 하고 이를 들은 군사들이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켜 투항하여 결국 항우를 패망으로 이끌었던 것처럼 심리전은 무력의 힘을 동원하여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기 이전에 군사작전으로 가기 위한 최적의 상태, 즉 최소의 피해를 입을 수 있도록 작용하는 심리전술(이라크전에서의 미국의 사전 기만전술)뿐만 아니라 작업(?)대상국의 미디어를 통한 여론조작을 통해 상대에게 내상을 입히고 군사력 이외에도 상대가 가진 힘을 잃게 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기존의 첩보전과는 그 이미지를 달리한다.
전직 첩보요원 출신인 저자의 심리전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다양한 사례등은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상당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이를 통해 지금 현재 소리없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지조작과 기만전술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해줬다. 그에 대한 대응은? 너무 단순하지만 상식에 기댄 판단능력을 키운다면 이러한 인지조작에서 상당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 한다. 허탈한가? 하지만 기본(상식)이 충실하면 뭐든 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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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리나라 영해 침공, 도발, 미사일 발사..뜸하다 싶으면 터지는 뉴스는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 삼팔선으로 나뉘어진 유일의 분단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터질지 모르는 만일의 사태를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 물론 그저 도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얼렁뚱땅 넘어가기에 전쟁을 경험헤 보지 못한 사람들의 경계심은 곧 풀어지기 마련이지만 말이다.
한반도 주변의 나라들 그러니까 중국, 일본, 북한, 러시아와의 관계를 심리 첩보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책은 흥미로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단절된 느낌을 주는 것은 단순히 번역의 문제 때문일까? 전직 첩보요원이 쓴 글이지만 책의 소개처럼 영화보다 더 극적이지는 않다.
인지조작의 사례로 1990-91년의 걸프전에 대한 한 논문을 예로 들어 '걸프전은 하이테크 무기 전쟁인 동시에 주의 깊게 조립된 말의 전쟁'이라고 말한다. 쿠웨이트는 이라크에 의한 노상살인, 방화, 약탈 등의 행위에 대해 신용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안보리에 보고서와 비디오 영상을 제출하고 20여개의 워싱턴 법률, 로비 회사를 고용해 미국인이 전쟁을 지지하도록 유도 했다. 날조된 비디오는 전 세계의 텔레비젼 방송국 네트웨크을 통해 방송되었고 결과적으로 쿠웨이트는 미국뿐 아니라 국제 연합의 지지를 얻는데도 성공했다. 연합군이 대량파괴 무기를 사용한다는 스토리는 이라크에 공포를 심어놓고 사기를 저하시켰다. 이라크군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그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목적이 달성된 것이다.
또한 북한과 일본의 위안부문제와 납치문제와의 관련 역시 하나의 스토리 제시이며 인지조작에 해당된다. 북한의 대남전술 즉 인식혼란전술(민족공동체를 주창하며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해소시킴), 연합분리전술(대남전술의 핵심으로 미군을 제하려는 것), 양면전술( 전쟁의 공포 심리유발, 내부적 단결 촉진)등은 우리의 대응전략 역시 되돌아봐야함을 충분히 느끼게 만든다.
저자의 말처럼 인지조작의 키key 가 되는 것은 주로 미디어라는 매체를 통해서이다. 그만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생활을 통해 충분히 조정당할 수 있는 것이다. 스토리를 의심하려면 상식이 필요하고 상식을 배반하는 것이 첩보공작이니 상식을 고수하면 인지공작은 취약해지기 마련이란다.상식은 불완전하지만누더기라도 벌거숭이로 있는 것보다는 낫다는 저자의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 |